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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다이어트·이너뷰티 2종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원덕권) 건강기능식품사업부는 발포 음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성분의 ‘포텐샷 버닝슬림’과 글루타치온&비타민C 성분의 ‘포텐샷 퓨어 글루타치온’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포텐샷 버닝슬림은 체지방/피하,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과 아르기닌이 함유된 제품으로, 간편하게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청포도맛 발포 음료이다.포텐샷 퓨어 글루타치온은 1포당 글루타치온 순수 함량 15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L시스틴 및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 이너뷰티 제품으로 출시됐다. 또한 간편하게 물에 타서 마시는 복숭아맛 발포 음료이다.또한 다이어트 및 이너뷰티 제품으로, 정제/캡슐이 아닌 생수에 타서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탄산감을 가지고 있어, 물에 타는 즉시 녹으면서 탄산 거품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2023-06-29 10:18:11노병철 -
블루엠텍, 예비유니콘 선정…의약품 유통사 최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의약품 이커머스 선도기업 블루엠텍이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15개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2021년 아기유니콘에 선정된지 2년만이다. 기술혁신성을 평가하는 예비 유니콘에 의약품 유통사가 선정된 것은 블루엠텍이 최초이다. 예비유니콘 선정기업에는 최대 200억원의 기술보증기금 보증과 기술특례상장 자문서비스 등의 혜택이 따른다.이번 모집에는 약 120여개사가 지원해 8:1 경쟁률을 보였다.사업모델의 혁신성을 평가하는 아기유니콘과 달리 예비유니콘은 △벤처투자기관에서 50억 이상 투자 유치 △최근 3개년 매출 성장률 연평균 20% 이상 △기술보증기금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등 신청자격이 까다롭다.블루엠텍은 병의원을 대상 전문의약품 온라인 거래 서비스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며 누적 220억의 투자를 유치했다. 매년 50%이상 성장을 지속해 지난해 7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객 의료기관 개설자들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의약품에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2만 7000개 이상의 병·의원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블루엠텍은 6월 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2023-06-29 10:12:27이석준 -
펜믹스, 강소벤처형 중견기업육성사업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펜믹스(대표 박동규)는 최근 2023년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중견기업으로 성장 촉진을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이를 통해 펜믹스는 고난도 펩타이드 의약품CDMO(위탁개발생산)비즈니스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펩타이드 의약품은 합성의약품보다 생체 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제품분석 난이도와 제품 안정화 확보 난이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의약품이다.펜믹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펩타이드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 허가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일본 퍼스트 제네릭 허가와 EU-GMP 적합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의약품 CDMO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선정은 펜믹스의 고난도 펩타이드 의약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펜믹스는 고난도 펩타이드 의약품에 대해 국내 및 해외 선진국 진입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제조, 개발, 품질시험, 인허가 지원’의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펜믹스는 펩타이드 의약품 CDMO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 대응을 위한 기존 연구, 개발,생산라인을 2026년까지 단계적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2023-06-29 10:11:10노병철 -
동성제약, 국전약품과 '포노젠' 공급 업무 협약 체결(왼쪽부터)국전약품 홍종호 대표,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국전약품과 ‘포노젠’ 공급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동성제약의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 2상을 위한 원활한 원료 공급과 생산을 위해 체결됐다.동성제약은 포노젠(DSP-1944)의 임상 연구 등을 진행하며, 국전약품은 포노젠의 원료 공급을 맡아 향후 본격적인 판매시점의 원료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업무 협약을 체결한 국전약품은 의약품 사업에서 주력인 원료의약품과 중간체 전문 제조 외에도 사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신약 개발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해 3월 치매 치료제 후보 물질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이외에도 다수 신약 및 개량 신약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 ‘포노젠’은 기존에 벨라루스에서 수입해 온 ‘포토론’ 약물보다 원료의약품(API)에 순도가 높은 국산 광과민제이다.동성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노젠의 임상 완료 시, 안정적인 원료의 생산을 바탕으로 시장에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포노젠의 원료가 되는 클로린E6(Ce6)의 우수성을 국제 학술지에 연달아 발표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제광역학학회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더불어 식약처의 사전 검토를 마치고 조건부 판매 허가를 위한 임상 2상 허가 신청서를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2023-06-29 09:57:32노병철 -
JW중외제약, A형 혈우병약 '헴리브라' 런칭 심포지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다음달 7일과 8일 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 소재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지난 5월에는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헴리브라의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됐다.'헴리브라로 A형 혈우병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혈우병 분야의 국내외 석학이 참석한다.7일에는 헴리브라 개발사 일본 주가이제약의 아츠미 무토(Atsushi Muto) 신약개발본부장이 비임상시험 책임자로서 헴리브라 개발 배경과 작용기전 등에 대해 발표한다.또 영국 혈우병센터의사협회(UKHCDO) 회장직을 역임한 혈우병 치료 권위자 게리 돌란(Gerry Dolan) 영국 세인트토머스종합병원 교수는 헴리브라의 비항체 A형 혈우병 대상 치료와 향후 치료법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8일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승민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박영실 교수가 연자로 나서 헴리브라의 새로운 임상 내용과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경험한 치료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심포지엄은 항체뿐만 아니라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헴리브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혈우병 환자들이 헴리브라를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06-29 09:49:12이석준 -
디티앤씨알오,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 업무 협약 체결사진 왼쪽부터 메디코펫 윤희용 본부장,디티앤씨알오 박채규 대표,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디티앤씨알오(대표 박채규)는 청담우리동물병원/메디코펫과 지난 28일 디티앤씨알오 본사에서 반려동물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반려동물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최대 동물병원/반려동물용 물질 개발 전문회사 메디코펫과 의약품 안전/유효성 시험 전문기관 디티앤씨알오가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서 물질개발 비임상시험/임상시험 등을 원스탑 플랫폼으로 한번에 진행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펫헬스케어 시장은 펫휴머니제이션(반려동물의 인간화)을 반영한 펫 드 및 영양제, 질환별 진단키트와 치료제, 건강보험과 가전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더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86조를 기록했으며, 2026년까지 285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1조9000억원에 머물렀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2020년 3조4000억원 수준까지 성장, 2027년에는 시장이 6조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국내에만 1448만명(604만가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급속한 성장시장에 이번 3개 기관의 원스탑 플랫폼업무협약은 반려동물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2017년 설립된 디티앤씨알오는 효능/독성 시험을 포함 비임상시험부터 임상까지 풀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한 CRO 전문회사로 2022년 11월 11일 코스닥 상장 후 회사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는 ”청담우리병원, 메디코펫과 함께 블루오션 분야로 평가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신약개발에 힘써 치료제 개발을 이루어 내고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3-06-29 09:24:12노병철 -
한국MSD 노조 "희망퇴직 빙자한 정리해고에 투쟁" 결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의 사업부 정리를 위한 희망퇴직과 관련해 노동조합이 "희망퇴직을 빙자한 일방적인 정리해고"라며 투쟁을 결의했다.한국MSD 노동조합은 지난 28일 결의문을 내고 "경영진들이 생산성과 효율성이라는 핑계로 강압적이고 비열한 방식으로 인력감축을 단행하고 있으며 근로조건까지 악화시키려 한다"며 "결연한 다짐으로 무능한 경영진에 맞서겠다"고 밝혔다.노조는 회사가 직원들에 강압적인 1대 1 미팅 참석을 강요하고, 불이익한 인사조치·재배치 불가·휴업명령 등을 담은 협박에 가까운 공지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했다.이어 사측에 "절망적인 상황에서 영악하고 야비하게 희망퇴직을 종용하는 임원들과 인사팀은 폭력과 협박을 멈추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귀울일 것"을 촉구했다.노조는 "이번 투쟁은 단순히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과 동료, 그들의 가족의 생존권을 지키는 생존투쟁"이라며 "조합원과 직원들이 하나로 단결해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모든 조합원과 직원들이 공통적인 목표를 위해 다 같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앞서 한국MSD는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판권을 종근당으로 넘기면서 해당 제품을 팔던 GM 사업부를 8월부터 폐지한다고 예고했다. 이 일환으로 사업부 전체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가 저조하자 회사는 직원들에 "8월부터 GM직원들의 업무는 존재하지 않으며, 다른 사업부로의 재배치도 어렵다"며 "부득하게 휴업 등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한국MSD 노동조합 결의문2023-06-29 09:17:21정새임 -
1차약 도전 렉라자 3상 결과 글로벌 학술지 게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다국가 3상 결과가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CO,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JC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발간하며 '글로벌 논문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가 50.739에 이르는 종양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다.논문 내용은 렉라자® 3상 임상시험(LASER301)의 주요 결과를 포함한다. 일차 평가변수인 시험자 판독에 근거한 무진행 생존기간(PFS)에 대한 분석 결과 레이저티닙 투여군 20.6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 9.7개월로 나타났다.전체 생존 기간(OS) 중간 분석 결과 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았으며(데이터 성숙도 29%) 사망에 대한 위험비는 0.74로 확인됐다.레이저티닙의 임상적 이득은 사전에 계획된 다양한 하위군 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특히 아시아인과 L858R 돌연변이형 그리고 등록 당시 뇌전이가 있었던 하위군에서 PFS 중앙값이 각각 20.6개월, 17.8개월 및 16.4개월로 대조군에 비해 위험비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약물 투여 이후 발생한 이상반응은 레이저티닙군 약 96%, 게피티니브군 약 95% 발생했다.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며 그 밖에 항목도 군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는 지난해 12월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O Asia)에서 공개됐다.한편 렉라자®는 2021년 1월 18일 식약처로부터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제품이다. 올 3월 EGFR 변이 양성 1차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허가 변경을 신청했다.2023-06-29 09:09:12이석준 -
2년새 제약바이오 상장 공모액 97%↓...얼어붙은 투심[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투자 환경이 크게 위축됐다. 2년 전보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공모액이 90% 이상 축소됐다. 주식 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몸값을 낮춰 상장을 강행했다.상반기 공모액 744억원...2021년 2조3122억원보다 97% 감소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5곳이 상장했다. 바이오인프라,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스바이오메딕스, 큐라티스, 프로테옴텍 등이다.이들의 총 공모금액은 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공모금액 1112억원 대비 33.09% 줄어든 규모다. 2021년 상반기 공모금액 2조3122억원에 비해서는 96.78%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의 평균 공모금액은 149억원이다. 전년 상반기 공모규모 평균 278억원 대비 46.40% 줄었다. 2021년 상반기 공모 규모 평균 2569억원에 비해서는 94.20% 축소됐다.2021년~2023년 상반기 제약바이오 기업 공모액 규모(단위 억원). 출처=금융감독원 2021년~2023년 상반기 제약바이오 기업 공모 평균 규모(단위 억원). 출처=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5곳으로 전년 동기에 상장한 4곳 대비 1곳 늘었다. 전년 동기에는 애드바이오텍, 바이오에프디엔씨, 노을, 보로노이가 상장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9곳이 상장했다. 피비파마, 뷰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 SK바이오사이언스, 라이프시맨틱스, 진시스템, 에이디엠 코리아 등이다.상반기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모 시장은 2021년 이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시장에 자본이 풀리면서 공모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를 통해 1조4918억원을 모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은 피비파마 4909억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911억원 등 5820억원을 확보했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네오이뮨텍도 공모금 1125억원을 확보했다.제약바이오 공모 시장은 투자자들의 외면 등의 영향으로 투자 환경이 위축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위축됐다. 지난해 상반기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한 기업은 신약개발 기업 보로노이다. 보로노이는 공모를 통해 503억원을 모았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공모액은 364억원이다. 노을과 애드바이오텍은 공모로 각각 150억원, 95억원을 확보했다.올해 상반기에는 신약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가장 많은 공모금액을 기록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모금액은 260억원이다, 큐라티스가 공모로 140억원을 확보했다. 바이오인프라는 137억원을 모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와 프로테옴텍 공모금액은 각각 135억원, 72억원이다. 투심 한파에 몸값 낮춰 상장 강행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몸값을 낮춰 상장을 강행했다. 금리 인상 등 투자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주당 평가가액 대비 할인율을 높게 적용했다.주당 평가가액은 공모 과정에서 상장 주관사가 산출한 1주당 적정 가격이다. 상장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대개 주당 평가가액의 20~30%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액을 결정한다.올해 상반기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주당 평가가액 대비 할인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큐라티스다. 큐라티스는 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3869원으로 공모가에 적용된 할인율은 71.15%다.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 주당 평가가액 3만5705원 대비 할인율은 63.59%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1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주당 평가가액은 3만7480원이다. 할인율은 51.97%다.프로테옴텍의 공모가는 4500원이다. 주당 평가가액 7797억원 대비 할인율은 42.28%다.바이오인프라의 주당 평가가액은 2만8240원이다. 확정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할인율 25.64%가 적용됐다.기업들이 몸값을 낮추고도 상장을 강행한 이유로는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과 비상장사일 때보다 사업 진행에 유리한 점이 많다는 이유가 제기된다.상장 이후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진출에 비상장사 대비 유리하고 협력사와 논의 시 협상력 등이 더 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2023-06-28 12:07:26황진중 -
"키트루다 병용 미생물 신약 개발"...CJ바사 출사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외 바이오기업으로부터 인수한 후보물질을 활용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기업설명회를 열어 회사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7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천랩이 전신이다. CJ제일제당은 982억원을 들여 천랩을 인수했고 사명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했다. CJ제일제당이 CJ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43.9%를 보유하고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모든 미생물과 미생물의 유전체를 말한다. 인체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질병에 대한 솔루션 제공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고 수준의 독보적인 미생물 연구개발(R&D) 기술역량 구축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 성공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회사 경쟁력을 소개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CJRB-101’을 경구용 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다. CJRB-101은 발효식품에서 분리된 류코노스톡 메센테이로이데스 신종 균주에서 유래한 물질이다. 발효식품에서 발견돼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다.CJRB-101 작용기전(자료: CJ바이오사이언스) CJRB-101의 개발 전략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이다. CJRB-101을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30%)을 극복하고 적응증 확장을 통해 높은 시장성을 기대하겠다는 전략이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CJRB-101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승인을 획득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임상시험에서 CJRB-101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 후 안전성과 예비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 편평세포암 등이 유효성 평가 대상이다. 회사 측은 “세브란스 병원 폐암 권위자 조병철 교수 주도로 국내 2개 병원과 미국 4개 병원에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고 수준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R&D 디자인’을 신약개발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기전 규명을 통해 약효 근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발표된 CJRB-101의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CJRB-101이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고 암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M1이 되도록 유도해 면역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인체질환과 유사한 동물모델을 사용했다는 점도 CJ바이오사이언스가 제시한 차별화 전략이다. 실제 폐암환자조직이 이식된 인간화 마우스모델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효율적 바이오마커 발굴, 최적의 개발 파트너, 효율적 임상디자인 설계 등 최적의 임상 디자인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영국 4D파마로부터 인수한 후보물질을 활용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가 보유 중인 신약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4D파마로부터 고형암, 소화기질환, 뇌질환, 면역질환 등의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4D파마의 진단과 신약후보 발굴 기술 플랫폼 2건을 포함한 특허 등 관련 지식재산권까지 모두 인수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4D파마 파이프라인 인수를 통해 업계내 양적·질적 모두 최고 수준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라면서 “각 파이프라인 상세 데이터 분석 후 개발단계를 조정하고 성공가능성 높은 후보 중심으로 개발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신사업 확장 계획도 내놓았다. 클라우드 기반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프리미엄 NGC분석 서비스, NGC기반 감염진단 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CJ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웰니스 신사업과도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사업은 CJ 4대 성장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 분야의 핵심으로, 회사의 고유한 역량과 CJ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2023-06-28 12:00:1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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