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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94%·8주 100%…자큐보, 위궤양 치료 효과 재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차세대 위산분비 억제제(P-CAB) 신약 자큐보정의 위궤양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zastaprazan, JP-1366)의 위궤양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논문은 ‘Randomized, Double-Blind, Active-Controlled, Parallel, Phase 3 Clinical Trial for Evaluating the Efficacy and Safety of Zastaprazan in Patients with Gastric Ulcers’다. 국내 39개 의료기관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무작위 배정·이중맹검 임상시험 결과를 담았다. 자큐보 20mg을 최대 8주간 투여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8주 치료 후 자큐보 투여군 전원에서 내시경적 궤양 치유가 확인돼 치유율 100%를 기록했다. 투여 4주차에서도 93.84%의 높은 치유율을 보이며 치료 초기부터 빠른 회복 양상이 관찰됐다. 자큐보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위산 억제 특성이 실제 임상 치료 성과로 이어졌다. 궤양 크기 역시 치료 전 대비 뚜렷하게 감소했다. 평균 궤양 크기는 4주 만에 1mm 미만으로 줄었고, 8주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궤양이 관찰되지 않았다. 단순 증상 개선을 넘어 점막 치유를 효과적으로 촉진한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자큐보는 이미 위궤양 치료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로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높은 치유율과 임상적 안전성을 학술적으로 재입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위궤양 치료 영역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NSAIDs 유도성 궤양 예방 적응증을 목표로 한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향후 다양한 위산 관련 질환에서 자큐보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며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험 처방이 시작된 자큐보의 치료 성과와 안전성을 대규모 임상으로 다시 확인했다. 치료와 예방 영역을 아우르는 위산 분비 관련 질환 전반에서 임상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1-23 09:23:24이석준 기자 -
경동제약 ‘위아바임’, 브랜드 명예의 전당 2년 연속 수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의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아바임(WIAVIM)이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로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브랜드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소비자 신뢰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시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렸으며, 위아바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위아바임은 경동제약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수상 제품인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라인업은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O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W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K-낙산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O’와 ‘W’는 K-낙산균에 각각 구강 혼합 유산균과 질 유래 특허 혼합 유산균을 조합해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기능별 유산균 설계를 통해 제품 차별화를 시도했다.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O’는 올리브영 전국 약 1000여 개 매장에 입점했으며, 최근 올리브영 구강용품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는 등 유통 현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위아바임 관계자는 “2년 연속 수상은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함께 평가받은 결과다.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1-23 08:31:10이석준 기자 -
매출 2배 성장…박시홍 테라젠이텍스 대표 연임 파란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테라젠이텍스 외형이 3년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3년부터 시작된 박시홍 대표 체제에서 전문의약품 중심의 영업 전략이 숫자로 증명됐다. 박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도 파란불이 커졌다. 업계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의 지난해 3분기 개별 매출은 1295억원으로 전년 동기(1138억원) 대비 약 14%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을 172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2022년 902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 오른 수치다. 실적 확대는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품군에서 나타났다. 2024년 넥스온정, 로수바스타틴정, 프라빅센정 등 3개 품목이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25년에는 아클펜정, 모사피트정, 엑스페라정, 아토센정 등 4개 품목이 새롭게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주력 품목 성장과 함께 중형 품목군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테라젠이텍스 개별 실적은 사실상 제약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회사는 2023년 박 대표 영입 당시 종합병원 영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후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가 이어지며 외형 성장으로 연결됐다. 테라젠이텍스는 2023년부터 창업주 고진업 대표와 전문경영인 박시홍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23년 4월 영입됐다. 한미약품 종합병원 사업부를 거쳐 보령제약에서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근무했으며 이후 휴온스 종합병원사업부 본부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수익성 회복은 숙제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80억원이다. 올해는 영업 전략 고도화와 비용 구조 점검을 통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120억원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테라젠이텍스의 외형 성장을 숫자로 확인한 만큼 박시홍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점친다. 내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영업 전략 고도화를 통해 국내 제약시장 30위권 진입을 가속화하겠다. 박시홍 대표 합류 이후 외형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시홍 대표 재선임 여부는 오는 3월 테라젠이텍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다뤄진다. 한편 테라젠이텍스 최대주주는 10.14%를 보유하고 있는 고재훈씨다. 고재훈(44)씨는 테라젠이텍스 창업주 고진업(74) 회장 장남이다. 고재훈씨는 지난해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smc 메디컬센터 재직, 티이바이오플랫폼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서울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이다.2026-01-23 06:00:49이석준 기자 -
한국파스퇴르-SML바이오팜, 위험 감염병 치료제 개발 맞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1일 SML바이오팜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치료제 개발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SFTS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모색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고유의 mRNA 기술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치료제와 백신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SFTS 치료제 개발을 위해 병원체 특성 분석과 세포 및 소동물 실험을 통해 신약개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신규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개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 글로벌 협력체인 파스퇴르네트워크 내 프랑스, 브라질, 세네갈, 베트남 등 10여 개 연구소와 백신 연구개발 전주기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SML바이오팜은 체내 안정성과 발현 효율을 높인 차별화된 mRNA 설계 기술과 독성은 낮추고 전달효율은 높인 LNP 전달기술 등을 기반으로 백신·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보건복지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가독성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mRNA기반 SFTS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SFTS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mRNA 기반 기술 활용을 위한 연구협력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오픈랩의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산학연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FTS와 같은 고위험군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요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보건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2026-01-22 15:32:24차지현 기자 -
한승현 로완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로완은 한승현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특별업무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승현 대표는 치매 예방을 위한 다중중재 프로그램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세계적 수준의 임상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의 효용성을 입증하며 비약물 치료제 시장을 개척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의료 AI 기업 로완은 최근 태블릿PC 기반 인지 훈련 소프트웨어 ‘슈퍼브레인 DEX’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 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제품은 의사 처방 이후 별도의 재방문 없이 재택에서 인지 훈련이 가능하며, 고령층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과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새로운 치매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이번 표창은 로완이 추구해 온 의료 AI의 사회적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의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표준을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번 수상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ICT 특허경영 표창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의료 AI 산업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2026-01-22 13:33:40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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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케이랩 셀메드, 부산 '앎 멘토링학교' 성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이비케이랩의 약국 영양 상담 브랜드 셀메드(CellMed)는 지난 17일 부산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앎 멘토링학교 시즌2’ 두 번째 전국 순회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경헬스와 공동 주최로,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환자가 스스로 치유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부산·경남 지역의 암 환우와 가족 300여 명이 강연장을 찾으며 대강당은 물론 복도까지 가득 메워졌다. 전문적이면서도 실질적인 항암 정보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하는 동시에, 셀메드가 제시해 온 세포교정영양요법(OCNT)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는 평가다. 오프닝 강연은 대한가정의학회 김철민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이 맡아 피로와 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표준 치료와 함께 체계적인 영양 관리, 근력 유지, 심리적 안정이 병행돼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환자 컨디션 관리와 영양 섭취의 필요성을 짚었다. 메인 강연자로 나선 장봉근 대표는 ‘통합 암 치료와 영양’을 주제로 암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암을 “단순히 제거의 대상이 아닌, 붕괴된 세포 환경이 보내는 경고 신호”로 정의하며 증상 억제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세포 환경의 근본적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체 개발 원료인 AFNC(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 콤플렉스)가 항암 치료 부작용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기전을 설명해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치유 경험 공유 세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췌장암을 극복한 호남대 전광섭 교수는 자신의 투병 경험과 생활 관리 노하우를 전하며 “암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병”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지역 약사인 최연·최수진 약사는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회복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강연과 함께 진행된 부대 프로그램 역시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마련된 ‘1:1 영양 상담’ 코너에서는 사전 신청 환우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날 제이비케이랩은 참석한 300여 명의 암 환우와 가족 전원에게 25만 원 상당의 ‘프리미어 앎케어 동행팩’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치유 지원에 나섰다. 해당 패키지는 무산화 RT 착유 공법으로 오메가 3·6·9 영양을 보존한 ‘수에보 오일’을 비롯해 ‘시아플렉스 에프’, ‘핼리플렉스 정제’ 등 셀메드의 핵심 제품으로 구성됐다. 장봉근 대표는 “암 환우들이 겪는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자 치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환우들의 치유 여정에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1-22 13:17:28최다은 기자 -
삼바, 1.5조 자회사 떼고도 전년 매출 추월...이익률 45%[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에도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2024년 매출 1조5000억원 이상을 올린 바이오시밀러 자회사를 제외하고도 전년 통합 실적을 넘어섰고 업계 최초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20%로 제시, 분할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다만 대규모 설비 투자 기조를 감안해 배당 정책은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자회사 공백' 지우고 전년 통합 매출 추월…업계 최초 '영업이익 2조'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30.3% 늘어난 4조55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6143억원으로 55.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인적분할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한 후 CDMO 본업만으로 거둔 성과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 CDMO 중심 회사와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중심 지주사로 분리됐다. 각 사업의 성격과 성장 단계가 다른 만큼 사업 구조를 명확히 구분해 기업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받고 CDMO와 신약 개발이라는 두 축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 이후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이번 매출 규모는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이 포함됐던 2024년 통합 연결기준 매출을 추월한 수치다. 인적분할 전인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매출은 4조547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5377억원을 기록했다. 1조원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떼어낸 이후에도 CDMO 단독 매출만으로도 전년도 통합 실적을 0.2% 웃돈 셈이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CDMO 단독 체제에서 영업이익이 연간 2조원을 넘어서며 바이오 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수익성 개선은 더욱 괄목할 만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45.4%에 달한다. 1000원을 벌어 절반에 가까운 454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겼다는 얘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했던 2024년 통합 연결기준 영업이익률(29.0%)은 물론, 당시 별도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37.8%)과 비교해도 수익성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이번 호실적은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의 안정적인 풀가동이 맞물리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까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6년 가이던스 매출 5.2조 제시…대규모 투자 지속, 배당 정책은 신중 CDMO 단독 실적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함께 놓고 보면 전체 성장 규모는 한층 커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한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중단영업손익(순이익 기준)은 1700억원이다. 중단영업손익은 계속사업과 구분해 분할이나 매각 등으로 중단된 사업의 손익을 따로 집계한 항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적분할 이후 중단사업으로 분류돼 해당 실적이 중단영업손익에 포함됐다. 202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중단영업손익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이익과 단순 합산할 경우 연결기준 순이익은 1조784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통합 연결기준 순이익 대비 64.7% 증가한 수준이다. 분할 이후에도 삼성 바이오 사업 전반의 이익 체력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회사는 2026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연결기준 매출 5조3200억원을 제시, 전년 대비 15~20%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과거 20~30%대 성장을 제시했던 가이던스와 비교하면 다소 보수적인 수준으로 인적분할 이후 CDMO 단독 기준으로 제시된 첫 공식 전망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배당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기 주주환원보다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제2·3바이오캠퍼스 증설과 미국 생산시설 인수·확장 등 투자 계획이 본격화하면서 당분간 내부 유보를 통해 재무 안정성과 투자 실행력을 확보하고 약 3년 이후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수준을 감안해 배당 정책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2016년 상장 이후에도 이익 배분보다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 확충에 재원을 우선 투입해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2025년 이후 당해 FCF의 10% 내외에서 현금 배당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대규모 설비 투자로 FCF 적자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 논의는 중장기 과제로 남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FCF는 9738억원으로 아직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회사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1조8257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투자한 자본적지출(CAPEX)은 8519억원이다. 또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익잉여금은 6조3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867억원 대비 25.1%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 중 배당 등을 제외하고 내부에 유보한 누적 이익으로 재무상 배당의 재원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대규모 투자 집행이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가용 재원은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6~8공장 증설을 포함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해외 생산 거점 확보라는 결단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로 2억8000만달러(약 4100억원)를 투입해 공장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자산 인수 절차는 올 1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2026-01-22 12:20:44차지현 기자 -
씨어스테크놀로지, '씽크 커넥티드 허브' 개소…퀀텀점프 목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는 자사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의 안정적 확산과 운영 고도화를 위한 '씽크 커넥티드 허브(thynC Connected Hub)'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씽크 플랫폼의 설치·운영·물류·고객관리 및 스마트병동 솔루션 연동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운영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는 자사가 제공하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요구와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지원하며,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사업화를 목표로 준비해 왔다. 웨어러블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전용 운영 센터까지 구축한 사례 역시 씨어스가 처음이다. 씨어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1만2천 병상에 씽크를 구축하며 국내 스마트병동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병상 설치와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이러한 설치 규모 확대와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다. 특히 영업, 고객관리, 물류, 서비스 운영, 솔루션 연동 등의 기능을 개별 조직이 아닌 하나의 연결된 구조로 운영함으로써, 병원 및 병동 단위의 실시간 대응, 안정적인 솔루션 운영,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병상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의료 현장의 혼선 없이 확장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씨어스는 씽크 커넥티드 허브를 통해 국내 입원환자 모니터링 및 스마트병동 관리 시장에서 이미 구축한 선도적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병상 확대와 운영 표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퇴원 환자 및 재택 관리 영역까지 아우르는 확장형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대엽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사장(CSO)은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단순한 운영센터가 아니라, 스마트병동 관리 솔루션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운영·소통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운영의 컨트롤타워"라며 "앞으로 병상 확대, 서비스 고도화,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연계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1-22 11:31:38황병우 기자 -
대웅재단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지원사업’ 20개 지원 과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재단은 젊은 의과학자의 학술 연구를 지원하는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총 20개 연구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유망 연구자들이 연구와 학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감염·내분비·종양·신경질환·안과·노화 등 다양한 질환 분야를 포함한 총 17개 연구 영역에서 지원을 받았다. 지원자 수는 15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산·학계 전문가와 교수, 임상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다단계 평가를 거쳐 2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과제당 최대 5,000만 원의 연구비가 2026년 11월까지 지원되며, 연구 결과물에 대한 권리는 연구자에게 귀속된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됐다. 1차 심사에서는 연구 내용과 연구계획의 타당성, 독창성과 혁신성, 학문적·사회적 파급력, 예산의 적절성, 연구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2차 심사에서는 구두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연구 가치와 연구자 역량을 추가로 검증해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연구가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해외 연구자 3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영장류 모델을 활용한 노화 기전 규명 ▲저분자 신약 개발 연구 ▲제제(제형) 기술 연구 등 글로벌 연구 협력과 연계가 기대되는 과제들이 포함됐다. 국내 연구 과제로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후보 발굴 ▲AI 기반 전주기 신약개발 ▲유전자 치료 및 혁신 세포치료제 연구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연구 등이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해외 연구 지원을 계기로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연구 네트워크 확장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재단은 2018년부터 만 45세 이하의 젊은 의과학자 가운데 의사·수의사·약사 또는 관련 분야 박사 학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연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7건의 연구를 후원했으며, 누적 지원 규모는 약 53억 원에 달한다. 매년 변화하는 의료·과학 환경에 맞춰 유망 연구자와 연구 분야를 발굴·지원하는 것이 재단의 핵심 목표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젊은 의과학자와 기초 연구자들이 연구 지원 기회를 얻기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재단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학술적 가치와 국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 의료 혁신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재단은 1984년 대웅제약 윤영환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됐으며, 인재 육성과 학술 연구 지원을 통해 의료 기술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재단은 장학 및 연구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외 신진 의·과학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잠재력이 실질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2026-01-22 09:24:06최다은 기자 -
광동제약,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은 22일 광동과천타워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강화 선포식’을 열고, 준법·윤리경영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공식화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구축·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으로, 교육·점검·감독 체계를 포괄한다. 광동제약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조직 전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업 신뢰도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의 조직 내 정착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상시 점검 체계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윤리경영 체계 확립을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23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준법·윤리경영 체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CP 도입 이후에는 ▲전담 조직 구성 ▲자율준수 편람 제작·배포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전 예방 중심의 감시체계 구축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 CP실을 부문 단위 조직으로 격상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해, 조직의 독립성과 실행력을 대폭 강화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CP는 단순한 법규 준수나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영 가치”라며 “윤리 문화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대내외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2026-01-22 09:21:41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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