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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케이랩, '셀메드 상담소' 광고 SNS·OTT에 송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메드를 운영하는 제이비케이랩은 브랜드 모델 김성령 배우가 참여한 ‘셀메드 상담소’ 광고 캠페인을 유튜브와 티빙, 삼성TV 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지털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브랜드 편과 제품 편으로 진행되며, 제품 편의 경우 8월 초 공개 예정이다.제이비케이랩은 셀메드가 일대일 맞춤 영양제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약국 상담을 메인 컨셉으로 잡았다.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상담하는 곳이 당신 가까이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QR코드를 통해 근처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안내해 주는 내용도 담았다.제이비케이랩은 실제로 사람들이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영양소를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기획해 ‘상담 맞춤 영양제’라는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제작된 광고는 유튜브는 물론 티빙, 삼성TV 플러스와 같은 OTT 플랫폼, 아파트 엘리베이터 TV 등 생활 밀착형 광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달된다.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셀메드가 개개인 맞춤 프리미엄 영양소라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셀메드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제품 캠페인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제이비케이랩의 셀메드는 약국 채널에서 공급되는 프리미엄 건기식과 외용 제품 브랜드로, 올해 6월 ‘아콕스펜 리보산’을 시작으로 일반의약품(OTC) 시장에도 진출했다. 전국 2650여 개의 정회원 약국에서 전문 약사들의 맞춤 영양 상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셀메드의 새로운 캠페인 영상은 셀메드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7-19 10:12:26손형민 -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80억 유치…지배력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유암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큐리언트에 8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월 큐리언트에 100억원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데 이어 사모투자회사 키스톤PE와 유암코를 재무적 투자자(FI)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는 8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해 재무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동구바이오제약과 FI는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FI가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의 30%를 매수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하게 되고 FI는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 전량에 대한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갖게 됐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큐리언트가 보유한 실력은 first-in-class 신약 텔라세벡 개발과 라이센스 아웃(L/O)을 통해 이미 입증됐다. 항암 파이프라인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재무적 안정성이 더욱 공고해졌으며 항암 파이프라인들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임상 개발 전략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주주 동구바이오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답했다.2024-07-19 08:55:24이석준 -
'투자 업체 회생'...유한, 휴대폰부품 기업과 손잡은 까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이례적으로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와 헬스케어 사업 협업에 나섰다. 유한양행이 4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최대주주에 오른 화장품 업체 코스온의 회생을 위해 또 다른 투자자와 함께 신성장 사업을 추진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7일 성우전자와 신성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유한양행과 성우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중 화장품과 의료·미용기기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각각 제약바이오와 전자부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마코스메틱 및 의료·미용기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성우전자는 이동통신 단말기 부품, 광학기기 등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492억원과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출신 임원들이 경영진에 대거 포진해있다.유한양행이 제약바이오산업이 아닌 전자부품과 같은 이종산업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유한양행과 성우전자의 사업 협력의 중심에는 화장품 업체 코스온이 있다. 유한양행 측은 “두 기업은 신성장사업 발굴 및 코스온의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협력과 혁신을 다짐했다”라고 설명했다.코스온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화장품 업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유한양행이 코스온의 지분 32.48%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스온이 상장폐지 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주주 유한양행이 또 다른 투자업체 성우전자와 손 잡고 코스온의 회생을 추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15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의 지분 3.88%를 취득했다. 2018년에는 코스온의 전환우선주 신주 인수에 2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두 차례에 걸쳐 40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의 지분 12.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유한양행은 코스온의 인수 배경에 대해 “화장품 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이후 전환우선주를 주식으로 교환했다.하지만 코스온의 사업 부진으로 상장 폐지 변수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22년 12월 코스온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결정했다.코스온은 2021년 3월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후 2년 만에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코스온이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0월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기각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해 10월 코스온의 상장폐지에 대한 정리매매를 개시했다.코스온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알짜’ 화장품 업체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에 이어 코로나19 악재가 이어지면서 실적은 크게 침체했다.코스온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47억원,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96억원,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 영업손실은 463억원에 달했다. 코스온의 작년 매출은 74억원으로 2019년 1093억원에서 4년 만에 93.2% 쪼그라들었다.코스온은 지난해 8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을 인가받았고 회생절차를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코스온의 회생절차 과정에서 지분율을 크게 늘렸다. 코스온의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따른 회생채권 출자전환으로 유한양행은 597만5163주를 배정받았고 6대1 감자후 99만5647주를 인수했다. 유한양행은 전환우선주 3만6020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청구로 48만28주를 취득했다.유한양행은 지난 17일 성우전자와 신성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성우전자 조일현 대표,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성우전자 조성면 회장 유한양행은 올해 초 코스온의 유상증자에 2번 참여하며 지분율을 32.48%로 끌어올렸다.코스온은 지난 1월 신주 908만7079주를 발행하는 4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이때 유한양행은 608만7079주를 취득했다.코스온은 또 다시 유한양행과 크루즈홀딩스를 상대로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유한양행은 2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의 신주 400만주를 취득했다. 유한양행은 코스온의 2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5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지분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유한양행이 2015년부터 코스온에 투자한 금액은 총 450억원으로 추산된다.성우전자는 지난달 코스온에 1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코스온이 발행한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성우전자가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확보하는 코스온 주식은 909만909주로 주식 총수 대비 25.18%다. 성우전자가 코스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코스온의 지분 20% 가량을 보유한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린다. 코스온은 지난 12일 케이비나우스페셜시츄에이션기업 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유한양행과 성우전자는 코스온의 경영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할 전망이다.유한양행 출신 임원들이 코스온 경영진에 입성한 상태다. 김재용 유한양행 기획재정부문장이 코스온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근 유한양행 사업화전략팀장은 코스온 감사를 맡고 있다. 코스온은 오는 9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조일현 성우전자 대표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성우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성우전자의 전자부품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혁신적인 기술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이종산업 간 협력의 시작이 될 것” 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뷰티 사업 및 의료·미용기기 분야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7-19 06:18:22천승현 -
2거래일만에 65% 상승…바닥찍던 샤페론의 반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 주가가 2거래일만에 65%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9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5월 23일 시총(종가 기준) 362억원과 비교하면 두달새 2배 이상 상승이다.시총 상승은 유상증자로 신주가 상장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R&D 성과 기대감과 2대주주로 올라선 신주인베스트먼트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더해지며 주가가 요동쳤다는 분석이다. 샤페론은 18일 전일대비 27.17% 상승한 29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상한가를 포함하면 2거래일만에 65% 상승했다. 52주 바닥을 찍었던 7월 8일 종가(1464원)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 시총은 882억원을 기록했다. 5월 23일(362억원)과 비교하면 2.44배 상승이다.주가 반전스토리는 여러 요인이 더해진 결과다. 우선 6월 27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로 신주가 상장됐다. 기존 2307만1031주에 707만2000주가 더해져 3014만3031주가 됐다. 주당 1801원으로 127억원이 더해졌다.R&D 기대감도 주가를 움직였다. 샤페론은 유증을 추진하면서 R&D 성과를 줄지어 내놓고 있다.최근에는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 면역 치료 기술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 증식 활성화를 입증했다. 또 면역반응을 높이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켯다.특히 흑색종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했다. 샤페론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데이터는 국제 전문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영향력 지수 7.5)'에 게재됐다. 샤페론은 국내외 사업파트너도 확대하고 있다.동국제약과는 인플라메이징 화장품과 스킨스부터 시장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샤페론의 면역매개 염증에 대한 기초과학 역량과 동국제약의 뷰티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피부노화 및 주름 개선을 위한 화장품과 스킨부스터를 만들기로 했다.동아에스티와는 삼중 나노바디 기반의 신약 개발에 나선다. 샤페론의 나노바디 개발 플랫폼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항체 상업화 기술의 전문성의 만남이다. 양사는 연내 인간 종양을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항종양 효과가 가장 우수한 나노바디의 선별을 마칠 계획이다.고려대학교 의료서비스혁신연구소와는 염증복합제 억제제 '누세핀(NuSepin)'의 새로운 적응증을 모색한다. 심폐 우회술 시 발생하는 호흡부전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미충족 니즈가 큰 심장 수술 후 합병증 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해외 파트너 확보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6월에는 샌디에이고서 열린 '바이오 USA'에 참석했다. 여기서 미국, 유럽, 남미, 중국, 일본 등 10여개국의 제약사 30여곳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실시하며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 '누겔' 등 기술이전 가능성을 타진했다. 누겔 2상 중간 발표는 올 11월쯤으로 전망된다.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신주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샤페론의 일반공모 유증에서 13.27%를 확보했다. 최대주주 성승용 샤페론 대표(15.23%)와는 2% 정도 차이다. 신주인베스트먼트는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기재했지만 향후 경영 참여로 바꿀 수 있다. 이 경우 경영권 분쟁으로 치닫을 수 있다.경영권 분쟁은 지분 싸움으로 이어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7월 18일 거래량은 6000만주에 육박했다. 다만 성승용 대표 우호지분은 30% 안팎으로 알려져 당분간 위협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2024-07-18 15:49:14이석준 -
국내 바이오텍, 원활한 VC투자 유치위한 노하우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해외 투자자들이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내 바이오기업에 기업공개(IPO), 기술 이전(라이센스 아웃) 외에 다양한 시각의 접근을 조언했다.핵심은 외국 자본의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체질개선과 국내 상황을 벗어나 글로벌 상황에 맞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2024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2024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국내 바이오기업과 해외 투자자들과의 파트너링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행사에는 베링거인겔하임 벤처펀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등 18개 벤처캐피탈(VC)이 참여, KDDF 사업에 선정된 139개 기업이 미팅 기회를 가졌다.KDDF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업계 VC의 자금 조달은 2023년에 1363억 달러로 역대 3번째로 큰 신규 자본유입을 달성했다. 2021년 시장 사상 최고치인 1499억 달러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팬데믹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하지만 VC의 바이오기업 투자현황은 가장 활발했던 2021년 거래량 513건(311억 달러)에서 ▲2022년 320건(173억달러) ▲2023년 301건(146억 달러)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45%, 53% 감소한 수준이다.VC 투자 위축 원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 고물가,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긴축기조로 등을 들 수 있다.글로벌 VC의 바이오텍 투자 현황(KDDF 보고서 발췌) 국내바이오기업 역시 글로벌 경제 영향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투자액은 8844억원으로 전년 대비(1조1058억원) 23.1% 감소했다.바이오 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2021년(1조6670억원)과 비교하면 신규 투자액이 절반수준(52.7%)으로 감소한 수치다.해외 투자자 "외국 자본 끌어내려면 투자자 '전략& 8231;언어' 이해해야"이런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강조하는 부분은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투자전략을 이해하고 해외 투자의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크리스틴 브레넌 버텍스 벤처 HC(Vertex Ventures HC)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투자자들이 이해하고 싶어 하는 평가, 예산, 자금 조달의 목적과 최종적인 결과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한국 기업은 라이선스 아웃에 익숙해져 있지만 미국 투자자들은 전체 회사를 지원하고 파이프라인 안에 있는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 조달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이러한 의도를 이해하고 자금조달 계획, 목표, 과학적 논리 등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 금액(KDDF 보고서 발췌)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에 원하는 거시적 안목에서의 가능성 분석도 눈여겨 볼만 하다.노엘 지 노보홀딩스(Novo Holdings) 파트너는 "현재 바이오텍을 넘어 전체적인 헬스케어 생태계를 거시적으로 보고 있고, 일반적인 주제는 큰 시장과 많은 환자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러한 요인은 제약사가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만들지만 실제로 자금 조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큰 시장에는 상업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궁극적으로 라이선스 아웃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거래(Deal)를 노리는 바이오기업 입장에서는 제약사의 투자전략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노엘 파트너는 "제약사는 작은 인구집단보다, 큰 타깃이 있는 인구집단을 선호한다. IRA 등의 압박은 있지만 큰 경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조병철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조병철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세브란스 암병원 폐암센터장)는 라이선스 아웃을 넘어 허가까지 연결되는 성공 사례의 누적이 바이오기업 투자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조 대표는 "국내 투자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바이오텍과 경쟁하기 위해 훨씬 더 큰 규모의 해외 투자를 받는 것은 필요하다"며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는 속도가 중요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이전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국내 기업들이 기술 이전을 넘어 허가까지 이어지는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4-07-18 15:34:59황병우 -
녹십자 3500억 매각 중국법인, 작년 순손실 304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녹십자그룹이 중국에 운영 중인 현지법인 7곳을 약 3500억원에 매각했다.해당 법인들은 중국에서 혈액제제 제조·판매를 주로 담당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70억원, 당기순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 2022·2023년 연속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근 수익성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녹십자그룹 입장에선 사업성이 낮은 중국법인을 정리하는 대신, 현금유동성을 확보해 그룹사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도 중국에서의 혈액제제 사업 등은 매각 상대 기업을 통해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중국서 총 7개 법인 운영…최근 2년 연속 당기순손실 기록녹십자그룹은 지난 17일 GCHK(Green Cross HK Holdings) 지분 전량을 CR제약그룹 자회사인 CR보야바이오(China Resource Boya Bio-pharmaceutical)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녹십자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GCHK 지분 전량을 CR보야바이오에 넘긴다. GCHK 산하의 중국법인 6곳도 함께 매각한다. 매각금액은 18억2000만 위안(약 3500억원)이다.GCHK는 녹십자그룹의 중국 현지법인들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녹십자홀딩스의 중국법인 구조 녹십자그룹은 지난 1995년 10월 혈액제제 사업을 주로 하는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를 중국 안휘성 회남시에 설립하며 중국에 본격 진출했다.이어 혈액제제 제조소 3곳을 설립하며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2010년엔 홍콩에 GCHK를 설립하며 중국법인들을 지주회사 체제로 묶었다. 이후로 혈액제제 제조소 1곳과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안휘거린커의약품판매유한공사를 추가로 설립하며 현재의 구조를 갖췄다. GCHK가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를 통해 나머지 기업들을 지배하는 구조다.중국법인들은 알부민, IVIG, FAC-VIII 등 혈액제제를 제조·판매한다. 지난해의 경우 연결기준 6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매출은 핵심 계열사인 녹십자생물유한공사에서 발생한다. 최근 5년간 녹십자생물유한공사의 매출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50억원 내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수익성은 악화하는 양상이다.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019년 61억원, 2020년 49억원, 2021년 25억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2022년엔 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도 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의 최근 5년간 매출·당기순이익 변화(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에서 GCHK의 실적 대부분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자본은 감소하고 부채는 늘었다. 녹십자생물유한공사의 자본은 2021년 823억원, 2022년 748억원, 2023년 713억원 등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대로 부채는 472억원, 627억원, 738억원 등으로 2년 새 56% 늘었다. 특히 지난해엔 부채 규모가 자본 규모보다 커지면서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섰다.수익성 저조 중국법인 처분하며 현금 확보…재무건전성 안정화 기대녹십자그룹 입장에선 수익성이 저조한 중국법인을 처분하면서 동시에 현금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거래라는 분석이다.녹십자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35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악화한 상태에서 이번 거래는 그룹사의 재무건전성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녹십자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579억원으로, 2022년 2022년 2조796억원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720억원 흑자에서 2023년 164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부채도 크게 늘었다. 특히 단기차입부채가 4507억원에서 6003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86억원에서 1745억원으로 줄었다.녹십자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치우 카이(Qiu Kai) CR제약그룹 부사장 겸 CR보야바이오 회장(좌), 허용준 GC 대표이사 사장 중국 현지법인들을 처분하지만 중국 사업 자체는 이어간다는 게 녹십자그룹의 방침이다.녹십자그룹은 지분 매각 계약과는 별도로 CR제약그룹이 혈액제제 등의 중국 판매를 담당하는 '유통계약(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CR제약그룹을 통해 유통하게 된다. 또, GC녹십자웰빙의 히알루론산 필러의 중국 내 유통도 CR제약그룹이 담당한다.혈액제제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주산물 중 하나인 면역글로불린은 미국으로 수출하고, 알부민은 중국에 수출함으로써 혈액제제 생산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녹십자그룹은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CR제약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계열사의 중국 시장 수출 확대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밖에 녹십자그룹은 CR제약그룹과 양사간 사업 시너지를 모색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도 함께 체결했다. 혈액제제·백신·세포유전자치료제·진단사업 등의 기술에 대한 협력과 라이선스인, 공동연구개발, 기술이전, CDMO 서비스 등의 기술 혁신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용이다.2024-07-18 12:14:33김진구 -
글로벌 임상 점유율 미·중 대폭 확대...한국은 소폭 상승[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이 지난 5년간 미국과 중국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럽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과 일본, 영국의 임상 점유율은 소폭 늘었다.18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아이큐비아는 최근 보고서를 발간하고 2019년부터 5년 간의 임상시험 특성, 활용도 추세를 분석했다.임상시험 등록 기간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임상시험 시작부터 환자 등록 마감까지의 기간은 26% 늘었다. 임상1상 환자 등록 마감은 2019년 대비 지난해 39% 증가했다. 임상2상과 3상은 각각 23%, 16% 늘었다.2019~2023년 임상시험 등록기간 변화 추이(자료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유럽에서의 임상시험 이용률이 크게 감소한 반면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는 증가했다.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임상시험이 활용되는 지역인 서유럽의 점유율은 2019년 32%에서 지난해 25%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유럽은 17%에서 11%로 줄었다.반면 북미의 임상시험 점유율은 지난 5년 간 17% 늘었으며, 중국의 점유율은 57%로 크게 증가했다.가장 많이 임상이 실시되는 상위 10개 국가의 신약 파이프라인 점유율은 58%였다. 다만 최근 5년간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점유율은 소폭 증가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2023년 국가별 임상시험 점유율(자료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의 점유율은 각각 4.3%, 6.1% 증가했으며 호주(0.9%), 한국(0.3%), 일본(0.1%), 캐나다(-0.2%), 스페인(-0.3%), 프랑스(-0.6%), 독일(-1.0%), 영국(-1.0%) 등은 큰 변화가 없었다.아이큐비아는 임상시험을 모집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면밀하고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프로세스는 국가의 임상시험 역량과 변화된 환경에서 유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또 아이큐비아는 환자 가용성과 운영 준비상태를 봤을 때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일본, 한국, 이탈리아 등 9개국을 현재 톱 티어 그룹으로 분류했다.차기 티어 그룹에는 덴마크, 아일랜드, 벨기에 등서유럽 국가와 불가리아, 루마니아 및 폴란드를 포함한 중부 및 동부 유럽국가 등 19개국이 선정됐다. 기회가 될 수 있는 티어(Opportunity Tier) 그룹에는 인도,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중남미 국가 11개국이 포함됐다.2024-07-18 12:00:05손형민 -
"경영 승계 청년 CEO 모집" 일성아이에스 파격 도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아이에스가 경영 승계 목적의 청년 CEO(최고경영자)를 모집한다. 그간 오너 경영에서 탈피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로 탈바꿈한다.경영승계 후보자 모집 분야는 제약, 자산운용, 부동산 개발 등이다. 지원연령은 1978년부터 1990년도 출생자다. 30대 중반~40대 중반 연령층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7월 18일부터 다음달 8월 1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일성아이에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다운로드 후 '대표이사 친전'으로 접수하면 된다. 회사가 희망하는 인재상은 ▲주인의식과 열정으로 즐겁게 일하는 사람 ▲책임의식과 자기희생으로 조직을 이끄는 사람 ▲지적 겸손과을 바탕으로 소통능력을 가진 사람 ▲도전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65279;오너 2세 윤석근(68) 일성아이에스 대표이사 회장은 "오너 경영에서 탈피하여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투명하고 자율성이 보장된 회사로 탈바꿈하고 미래 경영승계를 위한 예비 후보자를 대대적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이어 "정형화된 전문가의 영입이 아닌 일성아이에스의 제약사업을 비롯한 전 사업분야의 모든 부문에서 열정과 도전의식을 가진 적극적인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지적겸손과 소통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재 영입은 앞서도 이뤄졌다. 일성아이에스는 전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엄대식 부회장은 1985년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 1987년 한국오츠카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1996년 한국오츠카제약 영업본부장과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2011년 오츠카제약 OIAA(Otsuka International Asia & Arab) 사업부장에 올랐으며 2016년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이 됐다. 이후 2018년 이후 동아에스티 최초 외부 영입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업계 관계자는 "일성아이에스의 청년 CEO 모집은 향후 70년을 준비하기 위한 오너 2세 윤석근(68) 일성아이에스 회장의 결단이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지만 오너 경영에 얽매이지 않고 경영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매출 1000억 속도…CMO 사업 확대1954년 창업 이래 국내 중견 제약사로 자리매김해 온 일성신약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일성아이에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일성아이에스는 지난해 780억원 매출을 올리며 1000억원 시대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780억원은 전년(612억원) 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안산공장 생산 능력 확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산단로 소재의 안산공장 리모델링 및 신규 생산 장비 도입을 완료했다.안산공장 리모델링 주요 내용은 ▲일반제제 고형제 공장 240평에서 350평으로 증설 ▲대용량 생산 가능 신규 첨단 제조 설비 9대 도입 ▲의약품 생산 GMP 향상 및 생산 Capacity 2.5배 증대 등이다.회사는 안산공장을 통해 우수한 품질 의약품을 보다 낮은 가격과 보다 빠른 납기 준수라는 경쟁력으로 C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고혈압치료제 사브정2.5mg(성분명 에스암로디핀베실산염수화물)에 대해 국내 중견 제약사 2개사와 수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냈다. 동일 제품의 2배 용량인 사브정5mg도 보유하고 있어 용량 확장 제품을 통한 신규 수탁 계약도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2024-07-18 09:22:09이석준 -
신신제약, 숏폼으로 배우는 통증 케어…디지털 소통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이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숏폼 영상을 통해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신신제약은 지난 3월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통증과 예방법을 알려주는 ‘신통방통’ 시리즈와 누구나 한쯤 궁금해할한 생활 속 건강 팁을 담은 ‘신비사전’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신통방통’ 시리즈는 계절과 상황에 따라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하고, 제약사만의 전문성을 담은 팁을 소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골반 통증 완화 방법과 스트레칭’ 영상은 다리를 꼬는 등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골반과 허리에 통증이 있는 직장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조회수 13만 회를 넘었다.실제로, 메조미디어가 발간한 '2023 디지털라이프스타일리포트' 에따르면, 온라인 여가활동의 핵심은 '영상 콘텐츠 시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1%가 '유튜브'를 꼽았으며, 가장많이 이용하는 숏폼채널은 응답자의 76%가 '유튜브쇼츠'를 선택했다.7월에는 여름을 맞아 '계곡 물놀이에서 입기 쉬운 부상인 발목염좌'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휴가철 졸음운전을 물리치는 방법' 등다양한 휴가철 팁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신통방통’ 시리즈는 총 10편, ‘신비사전’ 시리즈는 총 4편 공개되었으며, 계속해서 유용하고 활용도 높은 건강 팁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통방통' 및 '신비사전' 시리즈는 신신제약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업로드된다.이외에도, 신신제약은 디지털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신신 에어파스F 크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까지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동 러버, 스포츠 동호회, 신체 활동이 많은 직업군 등 에어파스F가 필요한 크루를 모집한 결과, 개인 1,363명, 단체 515팀이 지원하면서 총 27: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성황리에 마감됐다.이후 추첨을 통해 개인 50명, 단체 20팀에게 에어파스F를 증정하였으며, 현재 러닝, 풋살, 등산,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 크루원들이 제품과 함께 통증을 극복하고 있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신신제약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는 “신신제약의 SNS 채널은 단순히 마케팅 전략의 차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정보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신신제약은 ‘전 국민의 통증을 케어하겠다’는 기업 정신을 기반으로, 유튜브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서도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2024-07-18 09:11:09노병철 -
'전립선분야 강자' 아스텔라스, 외형 3천억 달성 무기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지난해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 성장에 힘입어 4년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대표 품목인 프로그랍(타크로리무스)이 견고한 매출을 보인 가운데 추후 ADC 방광암 신약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의 급여권 진입이 이뤄진다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엑스탄디 제품 사진2019년 매출 2900억 최고치 이후 2022년 2322억까지 밀려지난해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매출액은 2511억원으로 2022년 2322억원 대비 7.5%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반등한 수치다.아스텔라스의 매출은 지난 2019년 2900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20년 2756억원, 2021년 2464억원, 2022년 2322억원으로 매년 감소했다.영업이익의 경우 2019년 223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151억원으로 감소했지만, 2021년 167억원 2022년 175억원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아스텔라스의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809억원으로 2022년 777억원 대비 132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중 지급수수료(60억 원 증가), 광고선전비(20억언 증가) 등의 증가가 컸지만 매출 총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졌다. 아스텔라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한 품목은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다.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이하 ARTA) 계열 전립선암 치료제인 엑스탄디의 매출(아이큐비아 기준)은 2022년 291억원에서 2023년 43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같은 기간 경쟁 치료제인 얼리다 159억원, 자이티가 190억원과 비교해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이 같은 선전은 급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8월 원격 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병용 시 선별급여가 적용됐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다른 안드로겐 생성 억제 약제의 사용과 무관하게 급여가 적용됐다.여기에 지난 6월 호르몬 반응성 비전이성 전립선암(nmHSPC)으로 처방영역을 확대하면서 추후 성장 여력도 남은 상태다.해당 허가로 엑스탄디는 호르몬 반응성부터 거세저항성을 비롯해, 비전이성 및 전이성까지 생화학적 재발 이후 모든 전립선암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ARTA 제제로 이름을 올렸다.프로그랍 3년 연속 900억원대 매출…조스파타, 파드셉 성장 기대아스텔라스 제품 중 엑스탄디의 성장이 두드러졌지만, 매출만 봤을 때는 대표 품목인 프로그랍이 3년 연속 900억원 대의 매출을 통해 존재감을 보였다.장기이식과 면역억제제 적응증으로 대표되는 프로그랍은 2005년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이 출시됐지만 여전히 성분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프로그랍의 매출은 지난 2021년 915억원으로 처음 900억원 대 고지를 밟은 뒤 2022년 906억원, 2023년 914억원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경쟁이 치열한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도 꾸준히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상태다.매출 상승 폭은 적지만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조스파타(길테리티닙)의 성장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지난해 조스파타의 매출은 48억원으로 2022년 29억원 대비 63% 성장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건강보험 기준 확대가 결정되면서 올해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조스파타는 지난 2022년 3월 해당 환자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만 최대 4주기까지만 혜택이 인정됐다.하지만 올해 3월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 및 투약 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면서, 국내 허가 사항과 동일하게 모든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치료에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기존의 제한적인 급여 기준으로 인해 치료제의 혜택을 보지 못했던 고령 환자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해 치료법이 없었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관건은 반등 계기를 마련한 아스텔라스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던 2019년 2900억원의 매출을 다시 기록할 수 있을 것인지다.제약업계는 향후 성장동력은 ADC 방광암 신약 파드셉에 달려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파드셉은 지난 2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뒤 경제성 평가를 완료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일정이 관심받고 있다.파드셉의 지난해 매출은 9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만큼 급여권에 진입한다면 가파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024-07-18 06:00:52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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