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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첫 조루복합제 오는 30일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7월 30일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실데나필 50mg과 조루 치료제 성분 클로미프라민 15mg 두 가지 성분의 복합제 ‘구세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세정은 두 성분 조합 최초 조루복합제다.구세정은 국내 22개 대학병원에서 남성 조루 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동구바이오제약은 7월 20일~21일 양일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 50여명 대상 구세정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구세정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 공유와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약물 치료의 접근법을 논의했다.회사는 구세정 3상 결과(한림의대 이원기 교수)는 물론 2025년 1분기 발매될 만성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쎄닐톤'의 임상적 유용성(베스탑비뇨의학과 이민호 원장) 및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의 병용법(부산의대 박현준 교수) 등 동구바이오제약의 비뇨기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특히 구세정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맡았던 한림의대 비뇨의학과 이원기 교수는 발기부전과 조루 질환의 높은 동반율과 초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구세정은 비뇨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구세정 출시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의 비뇨의학과 부문 성장이 가속화돼 비뇨기질환 치료제군의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 비뇨의학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한 심포지엄 등 홍보 활동을 통해 향후 비뇨기질환 치료제 시장의 No.1 제약사가 되겠다”고 밝혔다.2024-07-24 08:14:53이석준 -
티움바이오 시총 4분의 1토막…상장 후 885억 조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티움바이오 시가총액이 3년 6개월만에 4분의 1토막 났다. 상장 5년간 1000억원이 넘는 누적 순손실,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임상 단계 등이 기업가치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상장 후 유증과 전환사채(CB)를 통한 자금조달은 885억원이다. 다만 1회차 CB의 경우 주가 하락으로 사채권자의 원금 상환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2019년 11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공모가 1만2000원, 상장주식수 2318만9926주로 시총은 2783억원을 형성했다.시총은 2021년 1월 6일 6184억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다만 이후 주가가 빠지면서 2024년 7월 4일 1437억원으로 76.76% 감소했다. 불과 3년 6개월여만이다. 주가는 1월 6일 2만6100원에서 7월 4일 5520원으로 78.85% 빠졌다. 현재 주식수가 2602만5493주로 상장 후 300만주 가까이 늘었지만 시총 하락을 막지 못했다.기업가치 하락 원인에는 실적 부진 장기화가 꼽힌다.티움바이오는 상장 후 5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 누적 규모는 1000억원을 넘긴다. 회사 2019년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022년부터 순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는 541억원 순이익을 점쳤다. 다만 현실은 적자지속이다. 영업수익(매출액)도 마찬가지다. 2023년 815억원을 전망했지만 실제는 49억원에 그쳤다.불확실성이 큰 기술료 수익에 의존하는 매출 구조 한계로 지적된다.실제 티움바이오 파이프라인 임상 속도는 상장 전 계획과 달라졌다. 혈우병치료제(TU7710)만 봐도 그렇다. 회사는 TU7710이 최근 유럽 1b상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예상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다만 상장 직전 증권보고서에는 TU7710 2023년 2상 진입, 마일스톤 수령으로 기재됐다. 당초 전망과는 달리 임상 단계가 따라오지 못했다.주가하락은 1회차 CB 사채권자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 행사로 이어졌다.티움바이오는 2021년 8월 31일 25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해당 CB는 표면 및 만기이자율이 0%로 사채권자는 주식 전환을 통한 시세차익을 노려야했다.다만 이들은 티움바이오 주가가 장기간 하락하자 시세차익을 포기하고 대부분 원금 상환을 요구했다. 1회차 CB 전환가액은 최저조정한도인 1만7850원(최초행사가격의 85%)까지 내려왔지만 채권자는 주가와 괴리가 크자 풋옵션을 행사했다. 티움바이오는 1회차 CB를 포함해 상장 후 885억원을 조달했다. 전환사채(2021년8월31일) 250억원, 3자 유상증자(2021년9월3일) 250억원, 전환사채(2023년10월23일) 185억원, 3자 유상증자(2023년12월28일) 200억원 등이다.상장 후 잦은 자금조달은 양날의 검이다. 당장 유동성 확보에 나설 수 있지만 신주 발행(유증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으로 대주주 및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CB의 경우 원금상환 또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2회차 CB의 경우 오는 10월부터 전환이 가능하다. 단 2회차 CB 전환가액은 주가하락으로 7230원까지 조정됐고 현 주가는 6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당장 주식 전환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티움바이오는 당초 전망과 달리 수익내는 바이오벤처가 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에 1회차 CB는 채권자는 대부분 원금 상환을 요구했다. 2회차는 내년 10월까지 기간이 남았지만 주가가 회복되지 못하면 원금을 돌려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2024-07-24 06:00:42이석준 -
'국가백신 입찰 담합' 혐의 제약사 6곳 2심서 무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입찰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약사들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는 2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SK디스커버리 소속 팀장 이모씨 등 제약업체 관계자 7명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SK디스커버리·광동제약·보령바이오파마·유한양행·녹십자·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들러리 업체와 무관하게 일정 금액으로 낙찰받을 의사를 가지고 입찰에 참여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각 입찰은 공동 판매사의 투찰금액으로 낙찰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피고인들의 행위가 투찰 금액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입찰 방해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들이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참여했다고 해도 공정한 자유경쟁을 통한 적절한 가격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고의성 여부에 대해서도 "당시 질병본부 담당자들도 2016년 당시 조달청 승인이 있었다면 백신에 대해 수의계약을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경쟁에 대한 인식이 없었거나 극히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경쟁을 제한하거나 부당한 공동행위, 입찰 공정성을 해한다는 고의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들은 2016년 6월 조달청이 발주한 자궁경부암 백신 등의 입찰 과정에서 지인 등을 들러리로 내세우고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1심은 지난해 2월 "자율·공정 경쟁을 해하는 입찰 방해로 인정된다"며 이씨를 비롯한 제약업체 관계자 7명에게 벌금 3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SK디스커버리와 광동제약에는 각 벌금 3000만원, 보령바이오파마와 유한양행에는 각 벌금 5000만원, 녹십자와 GSK에는 각 벌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2024-07-23 18:02:57김진구 -
유나이티드제약, 약대생 개량신약 디테일 콘테스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전국 대학교 제약공학과 4학년(졸업예정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약영업(MR)의 이해와 졸업 후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 2회 제약영업 트레이닝 캠프'와 '개량신약 디테일 콘테스트'를 개최했다.행사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히스토리캠퍼스에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진행, 캠퍼스 견학과 주요 개량신약 제품 교육, 제약영업(MR)의 이해, 현직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이번 행사의 마지막 날인 19일(금)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서 '제2회 전국 대학생 개량신약 디테일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MR이 되어 캠프 과정에서 배운 것을 종합해 고객(의사)에게 개량신약을 영업하는 상황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테스트 1등에게는 100만원, 2등에게는 50만원 등 상금을 수여했다.이번 콘테스트의 1등을 수상한 충남대학교 박중욱 학생은 "실제 MR 직무에 대한경험과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해당 분야에 대해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며 "현직자분들에게 직접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유익한 경험이 되었고 제품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주요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앞으로 많은 학생이 MR이라는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24-07-23 17:41:29노병철 -
"약사 인재 찾아요"…제일·조아·유한화학 등 채용 공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일약품, 조아제약, 알보젠코리아, 유한화학 등 국내외 제약업계가 제조·관리약사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과 아주약품은 약물감시(PV) 부문에서 소규모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동국생명과학은 ▲PV ▲RA(인허가) ▲안전관리책임자(약사)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의약품/질환, 의학연구 및 업무 관련 규정에 대한 업무, 의약품 연구 및 개발 관련 업무가 가능한 인재를 찾고 있다. 근무 예정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동국생명과학 본사다.셀트리온제약은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근무할 제조관리약사를 모집 중이다. 담당업무는 제품출하 승인, 품질기준서 승인, 제조지시 및 기록서 승인, 제조 및 제조위생관리 기준서 승인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셀트리온제약 채용사이트(http://recruit.celltrionph.com)에 접속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한국다이이찌산쿄는 수도권 지역에서 영업직 업무를 담당할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제약영업 경력 7년 이하 경력자가 지원 자격이며, 심혈관계질환 관련 제품 경력, 종합병원을 담당했던 경력자를 우대한다.조아제약은 경력 5년 이상의 품질관리 약사를 채용 중이다. 근무 예정지는 경상남도 함안에 위치한 조아제약 공장이다. 근무요일과 시간은 주5일(월~금),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팜리쿠르트 간편지원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유한양행 자회사 유한화학은 제조관리약사 부문에서 신입, 경력직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직무내용은 국내 허가품목에 대한 제조기록서 승인 및 제조지시, GMP문서 검토 및 승인, 식약처 약사감시 수검 및 대응 등이다. 근무 예정지는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다.아주약품은 경력 5년 이상의 PV 직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업무는 임상 중 약물이상반응 관련기관 보고 및 규정준수 관리, 안전성관리계획(SMP) 관리, 안전성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이다. 서울/경기권의 공유오피스에서 자유롭게 근무 가능하며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팜리쿠르트 간편지원을 통해 서류접수가 가능하다.알보젠코리아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향남공장에서 근무할 제조관리 약사를 채용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GMP 문서 검토 및 승인, 제조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 등이다. 근무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혹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5일 근무로 시간은 조정이 가능하다.제일약품은 BD, 관리약사 부문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BD 부문은 관련 경력 1년 이상, 관리약사 직군은 신입도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은 서류 접수 이후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관리약사 부문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백암공장이, BD 부문은 서울 서초구에 위한 본사가 근무 예정지다.제일헬스사이언스는 경기도 백암공장에서 근무할 정규직 관리약사를 채용하고 있다. 담당업무는 의약품 제조 관리, 성적서(COA) 발행 등이다. 팜리쿠르트 간편지원을 통해 지원서 제출이 가능하며 합격 시 취업축하금 100만원이 지급된다.용마로지스는 관리약사를 모집하고 있다. 신입 또는 10년 이하의 경력자가 지원 가능하다. 이 회사는 주 2 ~ 3일 근무 가능자를 찾고 있으며 근무시간은 협의가 가능하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용마로지스 채용포털사이트(https://yongmalogis.recruiter.co.kr)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2024-07-23 12:00:20손형민 -
HK이노엔, 해양수산부와 '비대면 섬 닥터' 업무협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은 섬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9일에 열린 협약식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HK이노엔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기금 출연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의약품 기부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섬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연계한 섬 전용 진료체계를 구축해 처방약 배송, 대면 진료 예약, 진료 기록 관리 등 의료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도서지역에 대한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20개 섬에 거주하는 294명에게 비대면 섬 닥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시범사업 이후 올 하반기에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앞으로도 제약바이오기업 본질에 맞춰 다방면에서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07-23 09:46:16김진구 -
휴온스랩, 피하주사 제형변경 기술 국내 특허 등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은 최근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연구 개발 성과와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휴온스랩은 최근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데 사용하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인 ‘하이디퓨즈’(HyDIFFUZE)의 생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완료했다.휴온스랩은 하이디퓨즈 특허 기술을 통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을 온전한 형태로 수율을 향상하고 순도를 높이기 위한 배양 및 정제에 대한 최적화된 공정을 확보했다.본 특허 기술은 인체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서 약물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약물이 피부를 통한 혈관으로 흡수 촉진돼서 바이오 항암제의 인체 내 확산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하이디퓨즈는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제형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핵심 물질로 사용된다. 또 이 기술은 피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며, 필러 부작용을 제거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휴온스랩에 따르면 할로자임이 미국 및 유럽에 등록한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제법 특허를 회피했다는 의미도 있다. 휴온스랩은 하이디퓨즈를 통해 신약, 바이오시밀러 피하주사제 개발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휴온스랩은 국내 등록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법 특허를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중남미,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할로자임의 오리지널 물질 (rHu-PH20) 특허는 국내와 유럽에서 올해 3월에 만료됐으며, 미국은 2027년 9월 물질 특허 만료될 예정이다. 휴온스랩의 특허는 새로운 제조방법으로 고순도, 비활성도가 높은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의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또 휴온스랩은 최근에 항체의약품인 로슈의 맙테라 정맥주사제에 ‘하이디퓨즈’를 첨가해 동물의 피하에 투여해 맙테라 피하주사제(할로자임의 히알루로니다제 첨가)와 비교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본 내용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초록에 기등재 됐으며, 동일한 약물 동태 및 동등한 확산 효력을 확인한 바 있다.휴온스랩 관계자는 “국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시험이 완료된 후 오는 2025년 6월 식약처에 정식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하이디퓨즈 플랫폼을 활용한 약물확산제로 활용 범위를 넓혀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 약물개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2024-07-23 09:08:18손형민 -
정원태 유나이티드제약 부사장, 회화 개인전 개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정원태 부사장이 ‘여행’을 주제로 한 태블릿 회화 개인전을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무료로 개최한다.개량신약에 특화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R&D 투자는 물론 클래식 공연과 미술관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밝은 문화 전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전시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41에 위치한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정원태 부사장은 여행이나 출장 중 만난 국내외 풍경과 단상을 그려온 작품들을 전시했다.정원태 부사장은 미술을 독학하며 테블릿으로 민화, 펜화,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수십 년에 걸쳐 그려왔다. 이번 회화전 ‘여행’을 통해 그 동안 쌓아둔 작가의 작품들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여행 속 개인의 경험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며 작가로 느꼈던 감정과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정원태 부사장은 “현재 이번 전시작품과 미전시작품을 담은 도록을 준비 중에 있으며, 전시회 기간 중 제작비에 가까운 가격에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작품 구매자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굿즈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이다.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누구나 방문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2024-07-23 09:01:46이석준 -
CMG제약, 베트남에 화장품 6종 수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씨엠지제약)이 베트남 헬스케어 유통전문기업 안틴팟(An Thinh Phat)에 화장품을 수출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CMG제약과 홈앤몰쇼핑, 안틴팟은21일(일) 베트남 하노이 알마즈 컨벤션 센터(Hanoi Almaz Convention Center )‘닥터바르고(Dr. Bargo)’ 브랜드를 론칭했다. ‘닥터바르고’는 CMG제약과 홈앤몰쇼핑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으로 개발한 기초 화장품 브랜드다.론칭 행사에는 CMG제약 윤명순 전략사업본부장, 홈앤몰쇼핑 유창한 공동대표, 안틴팟한 쑤안호아(Han Xuan Hoa)대표 등 관계자들과 홍보대사 이필모 배우, 베트남 인플루언서 200여명 등이 참석했다.수출 품목은 6종으로 ▲히알루론산을 주 원료로 하는 미백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업 ‘MYSKIN 31°C’ 5종(토너, 에멀전, 수분크림, 선크림, 폼클렌징)과 ▲피부 미백 및 주름개선 2중 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업 ‘MYPICKSKIN’ 1종(기미 미백크림)이다.CMG제약은 이번 화장품 외에도 올해 안에 건강기능식품 6종을 수출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2024년 400만 달러의 제품을 베트남에 판매할 계획이다. 베트남 시장을 토대로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안틴팟은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한국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수입해 호치민, 다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전국에 유통을 하고 있다. 1000여 개의 파트너사를 통해 화장품 매장, 약국 등 오프라인 채널과 쇼피, 틱톡 등 온라인 채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판매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에서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를 타깃으로 하는 론칭 행사인 만큼 빠르게 CMG제약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CMG제약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기반으로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헬스&뷰티(H&B)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고 말했다.2024-07-23 09:00:57노병철 -
에자이, 3년 연속 역성장…매출 증대 히든카드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에자이가 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 등 주력제품 매출 감소 여파로 지난 2020년 이후 3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지난 2022년 큰 폭으로 매출이 하락한 이후 뚜렷한 반등 계기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급여에 진입한 JAK 억제제 지셀레카(필고티닙)와 연말 출시가 전망되는 치매 신약 레켐비(레카네맙)의 성장이 실적 향상 기대주로 부상되고 있다.렌비마 제품사진 지난해 에자이 매출 1393억원…2021년 2219억 이후 매년 뒷걸음2023년 한국에자이 매출은 1393억원으로 2022년 1404억원 대비 -0.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연속 줄어든 수치다.에자이의 매출은 지난 2020년 2219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이듬해인 2021년 212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2년 1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가량 줄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20년 232억원 ▲2021년 228억원 ▲2022년 51억원이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반등했는데, 매출원가(770억원→733억원)와 판관비(582억원→566억원)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외형 추락 원인은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의 매출 감소와 함께 간암, 갑상선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렌비마의 매출 하락 여파로 분석된다. 아이큐비아 기준 렌비마의 매출은 2021년 158억원을 기록한 뒤 2022년 136억원 2023년 103억원으로 매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또 렌비마가 제네릭의 특허 도전을 받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 관점에서 부정적인 소식이다. 현재 보령이 렌비마의 특허에 전방위로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에자이가 신규특허를 등록하면서 특허장벽을 높이고 있지만, 보령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제네릭 조기 발매 의지를 높이는 중이다.이밖에도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인 파리에트의 지난해 매출은 146억원으로 전년 151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에퀴피나, 급여 이후 매출 성장세…아리셉트 3년 연속 700억원 대 매출에자이의 매출이 3년 연속 감소했지만, 반등의 여지도 있다. 주요품목인 아리셉트가 견고한 매출을 보인 가운데 에퀴피나의 성장 그리고 신약 등장이라는 호재도 존재한다.먼저 파킨슨병 치료제 에퀴피나(사피나미드메실산염)가 지난 2021년 2월 급여 적용 이후 매년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급여 첫해 8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에퀴피나는 연평균 약 20억원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또 치매치료제인 아리셉트(도네페질염산염)가 2021년 7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견고한 매출을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리셉트의 지난해 매출은 738억원으로 2022년 729억원 대비 약 1% 늘었다.특히 에자이의 치매 포트폴리오에서 기대되는 부분은 연말 출시가 점쳐지는 치매 신약 레켐비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레켐비는 ‘허가-급여 평가 연계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도는 품목허가 전에 식약처의 안정성, 유효성 심사 결과를 근거로 심평원에 요양급여 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연계 제도다. 이를 통해 보험약가 평가 기간을 줄이고 더 빠른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여기에 지난해 11월 급여에 진입해 상급종합병원 등 주요 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하며 처방권에 안착한 지셀레카도 기대되는 품목이다.지셀레카는 최초 급여 적용 적응증은 류마티스관절염 및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염이다. 같은 적응증에 여러 JAK억제제가 경쟁을 하고 있지만 가중평균가격의 90% 이하를 수용해 가격 경쟁력이 존재해 매출 성장이 예측된다.2024-07-23 06:00:25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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