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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B, 씨티씨바이오 2대주주 등극…지분 싸움 새 국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SDB)가 씨티씨바이오 2대주주로 등극한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지분을 흡수하면서 14%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현 최대주주는 약 18% 지분을 쥔 파마리서치다. SDB는 파마리서치와 상생을 선언했다. 양측이 힘을 합해 씨티씨바이오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장 오는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가 사내이사 선임을 두고 표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경영권 분쟁은 끝까지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은 1월 23일 143만1202주를 장외매도했다. 상대방은 SDB 특수관계자 바이오노트다. SDB와 바이오노트 최대주주는 모두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다. 조 의장은 SDB 100%, 바이오노트 45%를 쥐고 있다. 이에 SDB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바이오노트를 포함해 14.62%(353만5000주)가 됐다. 최대주주 파마리서치측(18.32%)에 이은 2대주주 등극이다. SDB는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의 수년간 지분 싸움에 캐스팅보트로 자리잡았다. 8%대 지분을 보유한 3대주주로 위치해있었기 때문이다. SDB는 이번 지분 확대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관련 영향력이 확대됐다. 시장은 SDB의 이번 씨티씨바이오 지분 확대를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는다. 파마리서치와의 지분 싸움 또는 상생이다. 바이오노트는 공식적으로 상생을 선언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바이오노트 동물 헬스케어 분야 핵심 경쟁력과 파마리서치 인체 헬스케어 분야 강점이 더해진다. 여기에 씨티씨바이오의 차별화된 기술력 및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결합돼 씨티씨바이오 경영 정상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간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양사가 함께 씨티씨바이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분 싸움 불씨가 남아있다는 평가도 있다.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는 오는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두고 표대결을 펼친다. 파마리서치는 김신규, 김원권을,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주근호를 사내이사로 제안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파마리서치의 경영권 확보 여부가 판가름난다. 정정공시를 통해 SDB 인사가 새로 사내이사로 추천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파마리서치와 SDB간의 신경전이 펼쳐질 수 있다. 여전히 시장에는 SDB가 이민구 회장 편에 서 있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이민구 회장은 주식을 처분해 주담대 상환에 활용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번에는 지분을 절반 가량 넘겼다. 오는 3월 임시주주총회와 정기주총에서 씨티씨바이오 경영 참여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2025-02-03 17:44:21이석준 -
종근당, 작년 영업익 60%↓...신약 기술수출 기저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의 작년 실적이 전년대비 주춤했다. 2023년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로 유입된 계약금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95억원으로 전년대비 59.7% 감소했고 매출액은 1조5864억원으로 5.0% 줄었다고 3일 공시했다. 종근당의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3년 옛 종근당의 분할로 인해 출범한 신설법인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4년 매출 5441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며 2023년 1조6694억원으로 9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직전 사업연도 기술수출 계약금의 회계인식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노바티스와 체결한 신약 기술수출로 대규모 계약금이 유입되면서 작년 실적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착시현상이 발생했다. 종근당은 2023년 11월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11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다.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 달러를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3억500만 달러에 이른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 종근당이 계약금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이 계약이 처음이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 받았다. 종근당은 2023년 4분기에만 영업이익 1144억원을 올렸다. 신약 기술수출 계약금이 유입되면서 2022년 1년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 종근당의 작년 매출은 2년 전과 비교하면 6.6% 늘었고 영업이익은 9.5% 감소했다.2025-02-03 16:39:28천승현 -
종근당, 작년 영업익 995억...전년비 60%↓[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95억원으로 전년대비 59.7%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864억원으로 전년보다 5.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08억원으로 48.1% 줄었다.2025-02-03 16:16:1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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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공모가 2만원…희망 밴드 하단 17%↓[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오름테라퓨틱이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1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2만4000원보다 약 17% 낮은 금액이다. 오름테라퓨틱은 2016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TPD에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접목한 분해제-항체접합체(DA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PD는 표적 단백질 자체를 분해·제거해 질병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 오름테라퓨틱은 글로벌 빅파마와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3년 11월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ORM-6151'에 대한 전체 권리를 양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스에 자체개발 TPD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앞서 오름테라퓨틱은 작년 12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23일부터 5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371개 기관이 참여해 총 3174만72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16.93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71%가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아래 가격을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가격을 써낸 기관투자자는 약 19%로 나타났다. 이외 약 9% 기관투자자가 희망 밴드 상단의 가격을 신청했다. 희망 공모 밴드보다 낮은 가격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공모액도 예상보다 감소했다. 당초 이번 IPO를 통해 600억~7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나, 예정 모집 총액이 5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최종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186억원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IPO로 모집한 자금을 대부분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주선인의 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 477억원을 R&D와 운영자금으로 나눠 집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에 408억원을 배정했다. 오름테라퓨틱은 내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은 뒤 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2025-02-03 15:46:02차지현 -
팜젠사이언스·이뮤노포지,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 김혜연)는 이뮤노포지(대표 안성민, 장기호)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팜젠사이언스는 이뮤노포지의 독자적인 1개월 약효 지속형 반감기 연장ELP(Elastin-Like Polypeptide) 플랫폼 기술과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투과할 수 있는 BBB링커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비만치료효과를 보이는 1개월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은 특유의 온도 민감성 및 자가 조립 특성 덕분에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을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는 현재 비만 및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약물로,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존의 GLP-1 유사체는 투여 후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아 1일 1회 혹은 주1회의 주사 제형으로 개발됐다. 2024년도에 국내 허가된 비만 치료제 위고비도 주 1회 제형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월 1회 치료로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복약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뮤노포지의 BBB투과 가능한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는 비만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향후 국내 및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은 팜젠사이언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팜젠사이언스는 새로운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이뮤노포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회사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2025-02-03 14:27:2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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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클리니컬, 침대형 의료기기 산업부장관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헬스케어 임상전문기업 세라젬클리니컬(대표 이경수)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스마트 혁신가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세라젬클리니컬은 세계 최초로 침대형 의료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Home Medicare Bed)’를 개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제품은 척추온열마사지 기술과 생체 신호 측정 센서를 결합했다. 특히, 이 의료기기는 사용자의 심박수, 호흡수, 체동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수면 중에도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각 알림을 제공한다. 또, ‘홈 메디케어 베드’와 연동되는 IoT 플랫폼도 개발해 만성질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원격진료와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기술들은 스마트 혁신가전 산업 발전과 홈헬스케어 IoT 표준화에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아두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한, 세라젬클리니컬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은 CES2025에서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홈 메디케어 베드’와 ‘스마트 헤드보드’가, 피트니스 부문에서 ‘세라젬테라퓨틱 스파 베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지난해 CES2024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홈 부문에서의 3관왕을 달성한 데 이은 성과로, 세라젬의 침대형 의료기기들이 전 세계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라젬클리니컬은 헬스케어기기들의 효과성, 안정성,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헬스케어 IoT 가이던스 국제표준(ISO/IEC TR 30123)의 제정도 주도했다. 이번 국제표준 마련을 통해 헬스케어 기기와 일반 기기 간의 IoT 연동을 구현하여 다양한 제조사의 기기들이 상호 호환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수상은 세라젬클리니컬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세라젬클리니컬은 헬스케어와 스마트 가전을 연계할 수 있는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해외특허 26건을 포함한 총 64건의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다양한 제품의 사업화에도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R&D 활동을 통해 해외저널 논문 게재 등 학문적 성과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세라젬클리니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라젬클리니컬의 헬스케어와 IoT 기술 융합이 글로벌 혁신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컬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일상에서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세라젬의 임상연구 자회사로 설립된 세라젬클리니컬은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태계를 선도하며,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미국 FDA, 유럽CE, 식약처 중심의 다양한 인허가 및 임상연구를 계획 중이다. 해외 임상협력을 위해 세라젬클리니컬 미동부임상센터를 설립해 하버드대, 뉴욕시립대 등 미국 동부 유수의 해외 대학병원 연구진과 컨소시엄이 구축되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SCIE급 논문에 등재된 8건을 포함 총 25건의 논문을 게재했고, 세라젬 의료기기 기반의 척추질환, 혈액순환, 여성 요실금 등을 개선하는 기술 고도화 제품의 다양한 임상을 추진 중에 있다.2025-02-03 13:30:23노병철 -
온라인팜, 세무AI 기반 '약국가계부' 서비스 오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헬스케어 유통기업 온라인팜은 의료기관 AI솔루션 기반 약국 경영지원 특화 서비스 '약국가계부'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약국가계부'는 약국의 경영지원을 돕는 AI기반 세무 특화 서비스다. 의료기관 AI솔루션 기업 지킴과 공동 기획·개발했다. 다년간 축적된 지킴의 데이터알고리즘과 약국 세무회계 노하우에 온라인팜 HMPmall의 운영 경험을 접목시켰다. 약국 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영 현황을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하게 시각화했다. 또한 지킴의 회계솔루션을 금융 마이데이터와 약국의 ERP, 공공기관 데이터와 연동해 최적화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국가계부에서는 ▲실매출 ▲지출내역 ▲인력대장 ▲급여명세서 ▲근로계약서 등 세무데이터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AI기반 솔루션이 각 거래를 계정과목별로 자동분류해 월 손익계산서를 생성하고, 미래 세금 예측과 과거 세금 진단까지 해준다. 또, 초과 납입 세액도 '약국가계부'에서 바로 환급 신청할 수 있다. 세금 신고 과정에서의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약국가계부에서 세무용 조제매출 자료를 간편하게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과세·면세 매입 금액을 추출할 수 있다. 공단 청구금액과 카드사 미매입건 등 관리 기능도 더해 종합적인 관리를 돕는다. 약국가계부 서비스는 온라인팜 HMPmall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팜은 오픈을 기념해 HMPmall 약국가계부 서비스와 지킴 AI약국관리 서비스를 올해 6월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는 "약국가계부는 약국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특화된 세무 서비스로, 약사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팜은 약국 운영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계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2025-02-03 09:34:2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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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킨' 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킨캡슐(포말리도마이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포말리킨은 국내 최초 '포말리도마이드' 성분의 제네릭 항암제다. 오리지널 제품은 한국BMS제약의 '포말리스트'다. 포말리킨은 1mg·2mg·3mg·4mg의 총 4개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 오리지널과 적응증·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의약품은 포말리킨이 유일하다. 포말리킨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치료에 쓰인다. 적응증은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한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레날리도마이드와 보르테조밉을 포함한 최소 두 가지 치료를 받고, 재발 또는 불응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이다. 보령은 포말리킨이 오리지널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은 물론 원료의 안전성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DMF(원료의약품 등록제도)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DMF에 함께 등록된 원료를 사용해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보령은 포말리킨 출시로 ▲레블리킨(레날리도마이드) ▲벨킨(보르테조밉) ▲글리마(이매티닙) ▲데비킨(데시타빈) ▲비자다킨(아자시티딘) ▲벤코드(벤다무스틴)에 이어 총 7종의 혈액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김영석 보령 CE(Commercial Excellence) 부문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제네릭 항암제를 개발해 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필수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환자들의 건강권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2025-02-03 09:17:55김진구 -
인벤티지랩, 250억 투자 큐라티스 인수…GMP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은 백신개발 및 CDMO 전문 기업 큐라티스(대표이사 김성준)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의 전환사채 인수 및 보통주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3월까지 250억원을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물량을 포함할 경우 큐라티스 지분의 약 40%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 경영권 인수를 통해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제조설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장기적인 성장기반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인벤티지랩은 앞서 자체 GMP 확보를 위해 최근 538억원의 대규모 펀딩을 추진한 바 있다.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는 cGMP, EU-GMP 등 글로벌 수준의 GMP 제조시설을 갖춘 사이트로 이미 자사(큐라티스)가 개발중인 mRNA 백신의 글로벌 임상샘플 제조에 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GMP 생산기반 확보와 LNP CDMO 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양사간 만들어낼 시너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벤티지랩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2-03 08:14:05이석준 -
콜린알포 처방시장 6123억...이탈 확산에 판도 격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처방 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 지난 몇 년간 지속된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6000억원 규모의 대형 시장을 형성했다. 중소·중견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콜린제제 처방액이 급변하며 시장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 실패를 대비해 시장 철수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제약사들의 희비도 크게 엇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콜린제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6123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콜린제제 처방 시장은 2019년 4009억원에서 2023년 6226억원으로 4년새 55.3% 확대됐지만 지난해에는 성장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단일 성분으로는 초대형 시장을 형성 중이다. 작년 콜린제제의 처방 시장 규모는 5년 전과 비교하면 52.7% 확대됐다. 콜린제제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효능 논란의 장기화도 성장세 주춤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콜린제제는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6월 콜린제제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약사 57곳이 재평가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당초 콜린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했다. 임상재평가 추진 과정에서 3개 적응증 중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을 제외한 나머지 적응증 2개는 삭제됐다. 콜린제제는 효능 논란에 이어 급여축소 위기에 놓인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은 30%에서 80%로 올라가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제약사들은 대웅바이오와 종근당 주도로 2개 그룹으로 나눠 고시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2022년 1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종근당 그룹은 2심에서도 지난해 5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다만 제약사들이 청구한 집행정지가 모두 인용되면서 급여 축소 시행은 보류 중이다. 주요 콜린제제의 처방액을 보면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이 견고한 양강체제를 이어갔다.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의 작년 처방액은 1597억원으로 전년대비 3.3% 늘었다. 글리아타민은 2019년 처방액 953억원에서 지난 5년간 67.7% 확대됐다. 글리아타민은 2020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지난해 처방금액이 1213억원으로 전년보다 8.5% 증가했다. 2019년 771억원과 비교하면 5년 동안 57.4% 늘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나타냈다. 글리아타민과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작년 처방액은 총 2810억원으로 전체 콜린제제 시장의 45.9%를 차지했다. 글리아타민과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점유율은 2020년 40.1%를 기록한 매년 상승하며 45%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중견·중소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콜린제제의 처방액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콜린제제 글리포스는 작년 처방액이 232억원으로 전년대비 29.2% 늘었다. 글리포스는 지난 2020년 처방액이 38억원에 불과했는데 이듬해 104억원으로 175.1% 수직상승했고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리포스의 작년 처방액은 4년 전에 비해 6배 이상 치솟았다. 비보존제약은 지난 2023년 콜린제제 콜린세레이트와 비보존콜린알포세레이트의 처방액이 총 51억원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187억원으로 270.4% 확대됐다. 콜린세레이트는 정제 형태며 비보존콜린알포세레이트는 캡슐이다. 코스맥스파마의 콜린맥스는 작년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31.4% 증가한 147억원을 나타냈다. 콜린맥스는 2021년 63억원의 첫 처방실적이 발생했고 3년 동안 2배 이상 뛰었다. 마더스제약의 콜린제제 메모엠과 메모릴엠은 2023년 처방액 45억원에서 1년 만에 119억원으로 164.5% 확대됐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콜린제제의 처방액이 108억원으로 전년대비 95.5% 늘었다. 경동제약, 동광제약 등은 전년대비 20% 이상의 처방실적을 냈다.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 착수 이후 시장 철수 제품이 속출하면서 처방액이 급증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허가받은 이력이 있는 콜린제제는 총 278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이중 134개 품목이 허가 취하나 취소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당초 식약처는 총 134개사를 대상으로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는데 77개사가 재평가를 포기하면서 무더기 시장 철수가 발생했다. 시장에서 사라진 제품의 콜린제제의 빈 자리를 다른 제품이 대체하면서 단기간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제품들이 속출한 셈이다. 영업대행업체(CSO)를 활용하는 업체들이 시장에서 철수한 콜린제제의 처방을 다른 제약사의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최근 주요 콜린제제의 처방액 급증과 급감은 환수협상 명령도 연관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2020년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에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급여계약을 명령했다. 협상 명령 8개월만에 제약사들은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 실패로 최종적으로 적응증이 삭제될 경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주겠다고 합의했다. 콜린제제의 환수협상은 건보공단과 개별 제약사와의 합의를 통해 체결됨에 따라 업체 간 내용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방액 대비 20%의 환수율은 공통적으로 적용하면서 시기별 환수율은 다르게 합의한 사례도 있다. 상당수 업체들은 환수율을 점차적으로 커지는 구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를 들어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 실패 시 환수율을 올해 10%로 설정하고 5년 뒤에는 30%로 적용하는 합의 내용도 가능하다. 콜린제제의 처방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어 환수율을 점차적으로 높인 업체는 시장 성장에 환수금액이 기하급수로 확대될 수 있다. 제약사 입장에선 콜린제제의 시장 규모가 확대될수록 향후 임상재평가 실패에 따른 환수금액도 커지는 리스크가 불안 요소다. 이런 이유로 재평가 임상시험이 종료되지 않았는데도 향후 환수액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시장 철수를 고민하는 업체가 확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콜린제제의 처방실적이 크지 않은 일부 업체들이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또 다른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보는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는 진단이다.2025-02-03 06:20:5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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