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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상반기 영업익 73%↑…밸류업 첫해 순항[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비씨월드제약이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 전년 대비 순손실도 대폭 줄었다. 지난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매출 성장과 운영 효율화가 상반기 실적에서 일부 성과로 나타난 모습이다. 다만 매출액 대비 원가가 빠르게 늘면서 매출원가율은 상승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등 높은 내수 의존도 역시 풀어야 할 과제다. 13일 비씨월드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363억원 대비 1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원보다 72.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1%에서 4.8%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순손실 규모도 크게 줄었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억원보다 약 19억원 축소됐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 역시 17억원에서 3억원으로 감소했다. 판관비 줄여 수익성 개선…원가율은 62%로 상승 비씨월드제약의 상반기 영업이익 개선은 판관비 절감 효과가 컸다.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는 2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9억원보다 22.0%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 12.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판관비는 지난해 상반기 143억원에서 올해 134억원으로 6.2%(9억원)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이 정체된 상황에서 판관비 절감분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연결됐다.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됐다. 금융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29억원에서 올해 24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영업이익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가 맞물리면서 순손실 규모도 크게 줄었다. 제품별로는 항생제와 기타처방약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각각 약 136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33.2%를 차지했다. 높은 내수 의존도는 눈에 띄는 대목이다. 상반기 전체 매출 408억원 가운데 내수는 378억원으로 92.7%를 차지했다. 수출은 30억원으로 7.3%에 그쳤다. 주력 품목 역시 국내 판매 비중이 절대적이다. 항생제 매출 가운데 내수 비중은 92.8%, 기타처방약은 95.5%에 달했다. 마취통증약 매출 73억원은 전액 국내에서 발생했다.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제약사의 특성을 감안하면 높은 내수 비중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 다만 국내 제네릭 시장의 약가 인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국 다변화와 자체 개량신약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반기 실적에서는 높아진 원가 부담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 지도 변수다. 밸류업 첫해…ODT 상용화·LAI 개발 성장동력 확대 이번 상반기 실적은 비씨월드제약이 지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후 받아든 첫 반기 성적표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비씨월드제약은 당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발매를 통한 매출 성장 ▲원가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배당을 기업가치 제고 목표로 제시했다.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등 주요 연구개발 과제를 꼽았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현금흐름 관리 강화와 원가 개선을 통한 손익구조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구강붕해정(ODT) 플랫폼의 상용화가 이어지고 있다. 자체 ODT 기술을 기반으로 ‘텔바로정’과 ‘수바로정’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암바로정’의 품목허가도 획득했다. L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기존 전문의약품 판매에 자체 제제기술을 활용한 신제품과 파이프라인을 더해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원가율 상승과 90%를 웃도는 내수 중심의 매출 구조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2026-08-14 11:56:47최다은 기자 -
온코닉 신약 '자큐보' 누적 수출 421억…매출 31% 기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가 4년 연속 수출 실적이 발생했다. 기술료로 벌어들인 누적 수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했다. 자큐보는 내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수출실적도 꾸준히 가세하면서 지난 4년간 누적 매출이 1400억원에 육박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는 지난 상반기에 29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자큐보는 올해 1분기에 수출 실적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2분기에 29억원의 매출이 신규 유입됐다.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고 출범했다. 상반기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45.1%를 보유 중이다. 2024년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P-CAB 계열 의약품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자큐보의 상반기 수출실적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유입된 기술료 수익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파마슈티컬은 지난 5월 자큐보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 요법 적응증 추가 확보를 위한 현지 임상 3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리브존파마슈티컬이 지난해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자큐보의 첫 번째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후속 적응증 확보를 위한 두 번째 임상 3상에 진입하면서 100만 달러(약 15억원) 규모의 추가 마일스톤 요건이 달성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자큐보를 기술이전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료가 유입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과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 달러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자큐보가 2023년 올린 수출실적 211억원이 리브존파마슈티컬로부터 받은 계약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월 리브존파마슈티컬로부터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300만달러를 수취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작년 3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자큐보의 생산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150만달러를 청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8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자큐보의 개발 마일스톤 500만달러를 청구했고 30영업일 이내에 수령했다. 자큐보의 중국 임상3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 허가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추가 마일스톤 요건이 달성됐다. 자큐보는 2024년과 지난해에 각각 90억원, 91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총 421억원이다. 자큐보는 내수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출했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자큐보의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했다. 올해 상반기 자큐보의 내수 매출은 44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64억원보다 170.7% 증가했다. 자큐보는 1분기 내수 매출이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뛰었고 2분기에는 215억원으로 127.5% 증가하며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자큐보는 내수와 수출을 합산한 총 누적 매출은 1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은 30.8%를 차지했다.2026-08-14 11:56:43천승현 기자 -
동국제약, 상반기 매출 5099억원…전 사업 고른 성장[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 상반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해외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한 가운데 전문·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동국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5099억원, 영업이익 534억원, 당기순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2.6%, 20.9% 증가한 규모다. 별도기준 매출은 4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23.4%, 당기순이익은 408억원으로 32.9% 늘었다. 동국제약은 매출 확대와 함께 판매비와관리비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헬스앤뷰티 사업의 유통채널 다각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사업부별로는 OTC(일반의약품), ETC(전문의약품), 헬스앤뷰티, 글로벌 사업과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등 전 부문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 센텔리안24 해외 매출 566%↑…글로벌 사업 성장축 부상 헬스앤뷰티 사업에서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해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센텔리안24의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망을 확대하고 브랜드 접점을 늘린 결과다. 북미에서는 코스트코, 얼타 뷰티, 노드스트롬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PDRN 제품이 아이크림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돈키호테와 로프트, 마츠모토키요시 등에 입점했으며 태국에서는 왓슨스와 뷰트리움 등 주요 헬스앤뷰티 채널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단순 제품 수출에서 벗어나 국가별 주요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동시에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별 소비자의 피부 고민과 구매 특성 등을 반영한 현지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센텔리안24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은 지난 6월 말 기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9900만개를 넘어섰다. 센텔리안24는 마데카 크림을 비롯해 앰플과 세럼, PDRN, 마스크팩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과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마데카21' 등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센텔리안24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동국제약 공식 쇼핑몰 'DK SHOP'의 회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하반기 국내 유통 기반을 토대로 글로벌 핵심 유통채널과 뉴미디어 플랫폼을 적극 공략해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ETC 상반기 9% 성장…유레스코·만성질환 제품 확대 전문의약품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ETC사업본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성장률은 9.4%를 기록했다. 만성질환 영역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반듀오'가 성장세를 지속했고 골관절염 치료제 '셀레브론'과 소화성궤양용제 '라베드온'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뇨기 영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의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데스모프레신 성분 '데스민'과 탐슬로신 성분 '타루날'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환자 편의성을 높인 '로렐린데포 1mL'와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암포테리신B 성분 항진균제 '암포좀'을 중심으로 종합병원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OTC사업본부는 주요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일반 품목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약국 화장품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출시한 더마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루온셀'을 통해 사업 영역도 확대했다. 루온셀은 최근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클린뷰티 편집숍 '비클린'에 입점했으며 해외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향후 반려동물 관련 제품군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외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신규 OTC 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건기식 매출 40%↑…마이핏 누적 470억원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건기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뉴트라슈티컬 기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은 출시 이후 누적 매출 약 470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현재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41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다이소와 코스트코, 카카오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특히 다이소 채널은 지난해 4월 입점 이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다이소 최초 이중제형 음료인 '마이팝'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저가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겨냥한 '동국건강'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유산균과 오메가3, 비타민C, 밀크씨슬 등 필수 영양소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생활건강 사업에서는 센시안, 마데카패치, 덴트릭스 등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틱톡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DDS 신제품 확대…비만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개발 동국제약은 기존 사업 성장과 함께 약물전달시스템(DDS)을 활용한 신제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DDS 연구 전담 조직인 DK의약연구소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적용한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 1개월·3개월 제제를 순차적으로 상업화할 계획이다. DDS 기술을 활용한 비만치료제와 말단비대증 치료제, 면역억제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신제품 의약품 개발과 출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사업본부에서는 로렐린의 중남미·아시아 시장 확대와 함께 전신마취제 '포폴',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 등의 해외 공급을 늘리고 있다. 마이크로스피어 주사제와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 등 차세대 제품의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는 스페인 제약사 FAES FARMA와 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등 중남미 13개국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총 39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약은 각국 허가와 출시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브라질 등 추가 국가로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약품 중심이던 수출 포트폴리오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으로 넓혀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026-08-14 10:45:34최다은 기자 -
유유제약, 2분기 영업익 40억원…전년 대비 78% 증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유제약이 올해 2분기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대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78% 늘었고 순이익은 6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유제약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358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원보다 7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3%에서 10.9%로 4.6%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6억원 대비 500.9% 증가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3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억원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비용 부담도 줄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지난해 2분기 112억원에서 올해 107억원으로 4.4% 감소했다. 매출총이익 증가와 판관비 감소가 맞물리면서 영업이익 증가 폭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 18억원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유유제약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688억원보다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62억원 대비 34.8%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1.5%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2026-08-14 09:55:54최다은 기자 -
팬젠, 2분기 매출 40억원…EPO 수출 확대에 14% 성장[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팬젠이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의약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R&D)과 유럽 진출을 위한 투자가 늘면서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휴온스그룹 팬젠은 올해 2분기 매출 39억6000만원, 영업손실 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 중심으로 EPO 의약품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출 지역도 넓혔다. 영업손익은 연구개발비 증가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설비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PO 등 바이오시밀러도 직접 제조·판매한다. EPO 수출 40% 증가…수주잔고 40억원 상반기 EPO 매출은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회사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팬젠에 따르면 EPO 매출은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84% 성장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수주잔고 77억원 가운데 EPO 의약품이 약 40억원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중동과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판매 지역을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PO 수출 증가와 신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바이오시밀러 7종 개발…R&D 투자 확대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주춤했다. 팬젠은 신규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비 증가와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GMP 인증 준비 과정에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진 점 등이 상반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팬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는 총 7종이다.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트렘피어'(구셀쿠맙), '이베니티'(로모소주맙),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파센라'(벤라리주맙),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 '누칼라'(메폴리주맙) 등이다. 이 가운데 이필리무맙과 구셀쿠맙, 로모소주맙,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는 세포주 개발을 마치고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필리무맙과 구셀쿠맙, 로모소주맙은 연내 공정 개발 완료가 목표다. 벤라리주맙과 리산키주맙, 메폴리주맙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세포주 개발 단계에 있다. 유럽 진출을 위한 생산시설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유럽 컨설팅 업체와 협업해 갭 분석과 유럽연합(EU) QP(Qualified Person·적격자) 요건 점검, 설비 교체, GMP 실사 준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팬젠은 하반기 신규 CDMO 계약을 추진하는 동시에 EPO 해외 판매를 확대해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하반기에는 바이오시밀러 EPO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규 CDMO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8-14 08:50:08최다은 기자 -
유한양행, 국가유공자 건강지원 확대…약사회·보훈부와 협력[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한양행이 국가유공자 건강 지원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유한양행은 광복절을 맞아 고령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한양행이 2017년부터 진행해온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사업'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은경 대한약사회 부회장, 육현수 국가보훈부 보훈의료복지국장, 조민철 유한양행 ESG경영실장 등이 참석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지역 보훈지청과 협력해 국가유공자 총 7361명에게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를 지원했다. 2022년부터는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국가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담과 복약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독립운동가이자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해 보훈가족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중앙연구소와 오창공장이 위치한 용인과 청주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지원 지역과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건강 취약계층인 고령 국가유공자를 발굴하고 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마련한다. 대한약사회는 전국 약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유공자에게 1대1 맞춤형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유한양행은 보훈가족을 위한 의약품 후원과 함께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재정·물품 지원을 담당한다. 세 기관은 역할 분담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이 깃든 안티푸라민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보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건강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2026-08-14 08:45:45최다은 기자 -
차바이오텍, 상반기 매출 6461억원…전년 대비 7%↑[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차바이오텍이 올해 2분기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와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R&D) 투자로 영업적자는 확대됐지만 금융·기타이익이 크게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2989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8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08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74억원 확대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75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6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6030억원보다 7.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333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28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2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헬스케어 성장…병원매출 6% 증가 차바이오텍의 외형 성장은 미국·호주·싱가포르·일본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매출 증가와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카카오헬스케어와 차AI헬스케어의 연결 편입 효과도 반영됐다. 2분기 매출을 유형별로 보면 병원매출이 1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81억원보다 5.0% 증가했다. 재화 판매 수익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273억원 대비 23.8% 늘었고 상품매출도 145억원으로 28.2% 증가했다. 용역 제공 수익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289억원보다 2.3% 감소했고 기타수익은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53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상반기 누적 병원매출은 3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3614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59%를 병원매출이 차지했다. 상반기 제품매출은 633억원, 상품매출은 342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제대혈 채취·보관 87억원, Bio-Insurance 39억원, 연구용역 32억원, 기타 서비스 425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임대매출과 정부 추가 의료수가, 로열티 등을 포함한 기타매출은 1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첨단바이오·AI 투자 지속…상반기 매출 6461억원 차바이오텍은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첨단재생의료와 AI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K-Cell 뱅크 라이브러리 구축 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평가 기술개발 플랫폼(K-CGTAP) 구축을 통한 공공 활용 생태계 조성 사업' 컨소시엄에도 선정됐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세포주 뱅킹과 의약품 품질평가 기술 확립 등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과기정통부의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과 이화여자대학교의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 첨단바이오 분야 컨소시엄에도 선정됐다. 차바이오텍은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순이익 개선이 두드러졌지만 영업단에서는 투자 부담이 이어졌다.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과 신규 연결 자회사의 외형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첨단재생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를 얼마나 빠르게 수익으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2026-08-14 08:42:44최다은 기자 -
HLB제약, 반기 매출 1279억 역대 최대…전년비 57% 증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이 전 사업부문 성장과 자회사 실적 반영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HLB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1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414.0% 늘었다. 별도기준 매출은 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전문의약품(ETC) 판매 매출은 로수듀오·틴자·씨트로신 등 주요 품목의 성장에 힘입어 690억원으로 11.9% 늘었다. 원외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률 4.6%를 웃돌았다. 처방 순위도 48위에서 42위로 상승했다.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은 상반기 매출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했다. 온라인과 홈쇼핑, 오프라인 등 판매채널 전반에서 매출이 늘었다. 자회사 신화어드밴스도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5월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된 신화어드밴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4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1% 성장했다. HLB제약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연구개발(R&D), 생산 내재화도 추진한다. 기존 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컨슈머헬스케어와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35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비롯해 개량신약과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향남 신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신공장을 통해 위탁생산 제품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생산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HLB그룹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생산·공급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HLB제약 관계자는 “자회사 실적 반영과 기존 제약사업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상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향남 신공장을 통한 생산 내재화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8-14 08:15:43이석준 기자 -
국전, 영업익 42억 흑자…반도체 확장에 전자소재 10% 육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이 올해 상반기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이 전년보다 5% 증가하고 매출총이익 확대와 판매관리비 감소가 맞물리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 원료의약품 중심이던 사업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되는 전자소재 매출 비중은 9.25%로 10%에 육박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전자소재 사업의 외형이 커지고 있다. 국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716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2분기 개선 폭은 더 컸다. 매출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333억원보다 2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8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100억원보다 2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는 106억원에서 81억원으로 23.6% 감소했다. 매출 증가에 매출총이익 확대와 비용 절감이 더해지면서 영업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전자소재 비중 6%→9%…70억원 매출 사업 다변화도 숫자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자소재사업 매출은 69억53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9.25%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전자소재 매출 79억4700만원의 87.5%를 반년 만에 달성했다. 전자소재 매출 비중은 2024년 6.40%, 지난해 6.06%에서 올해 상반기 9.25%로 높아졌다. 반면 의약품사업 비중은 지난해 93.32%에서 올해 상반기 89.75%로 낮아졌다. 원료의약품이 여전히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전자소재 비중이 10%에 근접하면서 사업구조 변화도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났다. 국전은 원료의약품 사업에서 축적한 유기화합물 합성·정제 기술을 전자소재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사명을 국전약품에서 국전으로 변경하고 사업목적도 기존 '반도체 소재 제조·판매업'에서 '정밀화학 소재 제조·판매업'으로 넓혔다. 전자소재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장 등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정밀화학 소재가 대상이다. 국전은 특히 HBM 제조 공정용 특수 세정액의 핵심 소재 생산에 성공했다. 충북 음성 소재공장을 중심으로 초고순도 품질 규격에 대응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HBM을 비롯한 AI 반도체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OLED 분야에서는 공통층과 발광층 호스트 소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자소재 매출에는 반도체뿐 아니라 OLED 등 디스플레이용 소재가 함께 포함돼 있다. HBM 넘어 AI 반도체 패키징 소재 확대 국전은 HBM 공정용 소재에 이어 AI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고성능컴퓨팅(HPC)과 AI 시장 확대에 대응해 관련 공정에 적용되는 고순도 정밀화학 소재를 개발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에서 확보한 합성·정제 기술을 활용해 전자소재 적용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상반기 실적에서는 전사 수익성 회복과 전자소재 비중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다만 전자소재사업의 영업손익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아 전사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전자소재가 직접적으로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원료의약품이 여전히 매출의 90%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전자소재 비중은 지난해 연간 6.06%에서 올해 상반기 9.25%로 높아졌다. 향후 HBM과 AI 반도체 패키징 소재의 상용화 확대가 사업 다변화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2026-08-14 06:00:48이석준 기자 -
메드트로닉, 매출 감소 고리 끊었다...5000억 고지 코앞[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가 2년간 이어진 매출 감소를 끊고 5000억원에 가까운 외형을 회복했다. 회계연도 특성상 2024년 의정 갈등의 영향을 받았던 전기와 달리 의료 현장이 정상화되면서 전반적인 실적도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수술로봇 휴고의 국내 도입이 시작된 점도 맞물렸다. 특히 매출원가 부담에도 판매관리비 효율을 높이면서 영업이익까지 동반 반등했다. 2년 감소 끝내고 4951억원…최근 4개년 최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제26기 회계연도인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매출 4951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4217억원보다 17.4% 증가한 수치다. 메드트로닉코리아 매출은 제23기 4686억원에서 제24기 4414억원, 제25기 4217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제24기는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 제25기는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로 설정되면서 2024년 의정 갈등의 여파가 두 회계연도에 걸쳐 반영됐다. 제26기에는 앞선 감소분을 모두 만회하며 제23기보다도 5.7% 많은 매출을 올렸다. 최근 4개 회계연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기 217억원에서 255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86억원에서 130억원으로 50.8% 늘었다. 외형과 이익이 함께 반등했지만 매출원가 부담은 커졌다. 매출원가는 전기 2785억원에서 3371억원으로 21% 증가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은 33.9%에서 31.9%로 2%포인트 하락했다. 이를 상쇄한 것은 판매관리비 효율이었다. 판관비는 1214억원에서 1325억원으로 9.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28.8%에서 26.8%로 2%포인트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률은 전기 5.1%에서 제26기 5.2%로 소폭 상승했다. 매출총이익률 하락분을 판관비율 개선으로 만회한 셈이다. 판관비 세부 항목에서는 광고선전비가 55억원에서 77억원으로 41.2% 증가했다. 의정 갈등 완화와 신규 포트폴리오 도입 시기에 맞춰 영업·마케팅 활동도 확대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반면 급여는 424억원에서 448억원으로 5.8%, 판매수수료는 205억원에서 220억원으로 7.3%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영업·마케팅 활동을 확대하면서도 전체 비용 증가 폭은 매출 증가율 아래로 관리한 모습이다. 반등 이후가 본게임…신규 포트폴리오 가동 제26기 실적이 외형 회복을 확인한 성적표라면 다음 회계연도에는 신규 포트폴리오가 성장세를 얼마나 뒷받침할지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우선 외과수술 분야에서는 수술로봇 휴고의 국내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 휴고는 2025년 5월 서울대병원에 처음 도입된 이후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일반외과 수술로 활용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해 2월에는 휴고 전용 에너지 기구 리가슈어 RAS도 국내에 출시됐다. 메드트로닉이 기존 개복·복강경 수술에서 확보한 에너지 기구 포트폴리오를 로봇수술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휴고의 활용도를 높일 변수로 꼽힌다. 휴고는 장비 도입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전용 기구와 소모품, 교육·훈련, 기술지원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다. 국내 설치 병원과 수술 사례가 늘어날수록 장비 매출뿐 아니라 반복적인 수술기기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심혈관 분야에서도 신제품이 잇따라 가동되기 시작했다. 메드트로닉은 올해 3월 차세대 TAVI 시스템 에볼루트 FX 플러스를 국내 출시했다. 4월에는 배터리 수명과 심방·심실 동기화 기능을 개선한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2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제26기 종료 직전에 출시된 만큼 실적 영향은 다음 회계연도부터 본격적으로 확인할 부분이다. 기존 시장의 제품 교체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치료 대상과 사용 병원을 얼마나 넓히느냐가 성장 폭을 좌우할 전망이다. PFA·TAVI 급여 변화도 다음 기수 변수 회계연도 종료 이후 나타난 제도 변화도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 펄스장 절제술(PFA)은 올해 5월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했다. 메드트로닉은 펄스셀렉트 PFA 시스템과 듀얼 에너지 기반 어페라 매핑·절제 시스템 등 후속 라인업을 통해 심방세동 치료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TAVI 급여 기준도 6월 개편됐다. 기존 80세 이상과 수술 고위험군뿐 아니라 심장통합진료팀 전원이 시술 필요성에 동의한 환자까지 급여 적용 가능성이 열렸다. 급여 대상 확대가 실제 시술 증가로 이어지면 새로 출시된 에볼루트 FX 플러스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휴고는 기존 수술로봇과의 경쟁 속에서 설치 병원과 반복 수술 사례를 확보해야 한다. PFA와 TAVI 역시 급여 진입만으로 매출이 바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병원 도입과 의료진 교육, 실제 사용 경험 축적이 뒤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제26기 외형 반등이 특정 신제품에 의존하지 않고 기존 사업 전반에서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메드트로닉코리아가 5000억원에 근접한 매출 기반 위에 휴고와 심혈관 신제품, 급여 확대 효과를 더한다면 제26기의 반등은 연속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2026-08-14 06:00:44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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