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건 전 녹십자 대표, 종근당 합류 '유력'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가 종근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어떤 위상으로 종근당에 승선할지 불확실하지만, 정황 상 '종근당호 승선'은 매우 유력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 전 대표는 미국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정책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실무형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는데 지난 20일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전격 사임했다. 이 전 대표의 종근당 영입설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올해 해외임상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예정인 종근당의 높아진 인재 영입 필요성 때문이다.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킹에도 강점을 가진 R&D 전문가인 이 전 대표의 역량이 글로벌 R&D를 진행하는 종근당의 필요성과 '좋은 케미'를 이룰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제약업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녹십자홀딩스 대표직을 사임한 이병건 전 대표가 글로벌 R&D를 본격화하는 종근당에 금명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3월부터 종근당에 출근할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종근당에 합류하게 되면 비중있는 R&D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는 2004년 녹십자 개발본부장(전무)으로 영입돼 2010년 공동 대표에 올라 녹십자 R&D를 책임졌다. 2013년엔 지주사 녹십자홀딩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서울대 화학공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LG연구소, 삼양사 의약사업 본부장을 거쳤다. 특히 해외 글로벌 기업 및 벤처기업과 국내 제약사를 연결해주는 글로벌 네트워킹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도 참가하고 있다. 2015년 녹십자홀딩스 대표로 재직할 때 미국 바이오 벤처사 '유벤타스 세라퓨틱스'에 약 80억원대 투자를 진행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병건 전 대표는 벤처 창업부터 제약사 임원까지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고 말했다.2017-02-21 06:14:54김민건 -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 임기 1년 남기고 사임지난 12년 간 녹십자 R&D를 이끌어 온 이병건 녹십자 홀딩스 대표가 20일 사임했다. 녹십자홀딩스(대표 허일섭)는 이날 이병건 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녹십자 홀딩스는 허일섭·이병건 공동대표에서 허일섭 회장 단독 체제로 바뀌게 됐다. 녹십자는 이병건 사장의 사임에 대해 "일신 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상태다. 이병건 사장은 2010년 녹십자와 2013년 녹십자홀딩스 대표를 맡았다. 녹십자홀딩스에서 2018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서울대 화학공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1985년 미국 라이스 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공부했다. 그 뒤 LG연구소에서 생명공학을 연구하고 1994년 삼양사 의약사업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미국 유전체기업 익스프레션 제네틱스에서 일하며 글로벌 경험을 쌓고, 녹십자에 입사했다.2017-02-20 16:13:24김민건
-
일동, 온라인몰 '일동샵' 서비스 범위 확대일동제약의 자회사 일동e커머스가 운영 중인 온라인의약품몰 '일동샵(www.ildongshop.com)'이 서비스 범위를 넓혀 확장 오픈한다. 일동e커머스 측은 20일 입점 품목과 유통업체 등을 확대하고, 시스템 환경을 보완한 일동샵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된 일동샵에서는 일동의 품목은 물론, 입점한 유통업체들이 취급하는 다양한 품목을 일동샵의 플랫폼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특히 유통질서 유지 및 가격 안정화 차원에서 기존부터 도매유통 방식으로만 공급해왔던 일동의 대표브랜드 아로나민골드의 경우도 일동샵 내에 입점한 유통업체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일동샵은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주요 권역을 커버하는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팜 및 계열사와 함께 의약외품 유통업체 이팜, 헬스인팜, 대성생활건강, 제일헬스케어 등에 대한 입점 작업을 완료하고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아울러 입점이 예정된 백제약품, 한신약품, 인천약품, 세화헬스케어 등 주요 유통업체들을 비롯해 다양한 업체들의 합류를 유도하여 고객 편의를 증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동샵 관계자는 "지난달 1차 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기존 직거래 고객의 절반 가까이가 회원으로 가입했고 그동안 오프라인 거래가 없었던 고객들의 신규 회원 가입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2017-02-20 14:21:06어윤호 -
휴메딕스, 동화약품 출신 임문정 연구소장 영입휴온스글로벌(부회장 윤성태)은 ㈜휴메딕스 연구소장에 동화약품 연구소 출신의 임문정 박사(55)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임문정 소장(상무이사)은 충북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약학 석사 및 성균관대 약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제제연구실에 입사해 7년간 제제연구 및 품질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에 임원으로 승진해 개발본부장으로서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품질경영실장및 연구소의 신제품 개발 연구 담당 임원을 역임하는 등 중책을 맡아온 인물이다. 임문정 소장은 "신약 및 신제품 개발은 모든 제약업계 성장에 필수적"이라며 "의약품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전임상, 임상연구, 제제화 연구 등 모든 연구를 수행한 경험과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2017-02-20 13:07:16이탁순 -
용각산쿨 먹은 배우 박진주 라이브영상 화제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용각산쿨 CF모델인 배우 박진주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세로라이브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배우 박진주가 지난 2일 씨스타의 '있다 없으니까'를 편곡해 부른 라이브영상이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올린 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200만 뷰와 좋아요 4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진주는 영상에서 맑은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해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 프로그램에 우비소녀 복면을 쓰고 출연해 놀라운 가창력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주목할 부분은 노래를 마친 뒤 장면이다. 박진주가 목관리를 위해 용각산쿨을 털어넣었다. 보령제약 용각산쿨 광고모델로 활약 중이기도 한 그는 광고 촬영현장에서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용각산쿨을 자주 먹고 있다. 목이 뻥 뚫리는 느낌을 주는 용각산쿨을 앞으로 더 많이 애용할 것 같다"며 애정을 내비친 적이 있다. 네티즌들은 5000개 댓글을 달며 "웬만한 가수보다 잘 부르는 듯." "그냥 가수하셔도 될듯." "고음이 매력적인 박진주." "나도 용각산쿨 먹으면 되나요."등 반응을 보였다.2017-02-20 12:16:17김민건
-
SK케미칼, '생명나눔 헌혈운동' 펼쳐SK케미칼(대표 박만훈)이 서울남부혈액원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명 나눔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기화된 혈액 재고 부족과 동절기 헌혈 감소로 수혈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SK케미칼과 자회사 구성원은 오전 9시부터 헌혈에 참여했다. 배혁 SK케미칼 기업문화실장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한파와 함께 헌혈 참여가 급격히 감소해 혈액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기업 미션의 적극적 실천을 통해 원활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적십자사 혈액원 혈액 보유량은 4.2일분이다. 적정보유량인 5일분에 비해 16% 이상 부족한 상태다. 특히 O형의 경우 보유량이 단 2.8일분으로 부족해 헌혈을 통한 수급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은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구의 환경을 보호한다'는 기업 미션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생명 나눔 헌혈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2017-02-20 11:50:49김민건
-
한독, 서울송도병원에 테라큐민 건기식 공급한독(회장 김영진)이 서울송도병원과 테라큐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Q시리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독의 Q시리즈는 기존 건강기능성분인 비타민D, 비타민C, 오메가3에 부원료로서 테라큐민이 함유돼 1일 권장량 섭취시 커큐민을 150mg 섭취할 수 있다. 테라큐민은 카레의 주원료인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성분인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인 성분이다. 미국 타임지의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선정된 커큐민은 본래 입자가 큰 지용성 성분으로 낮은 체내 흡수율이 단점으로 꼽혀왔다.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서울송도병원 환자들은 암 면역센터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테라큐민이 함유된 한독의 건강기능식품 시리즈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송도병원 암 면역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암 면역증진센터, 암 면역세포연구소 등을 운영하며 암 환자들이 재발 및 전이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현재 서울송도병원의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는 '비타민D 1000Q', '비타민C 1000Q', '오메가3 1000Q' 등 Q시리즈가 판매 중이다. 서울송도병원 관계자는 "커큐민 흡수율을 높인 테라큐민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에 테라큐민을 독점 유통하고 있는 한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독 관계자는 "서울송도병원과의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테라큐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시리즈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보다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를 통해 암환자를 비롯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려는 시니어 소비자들에게 테라큐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독은 테라큐민을 판매하고 있는 일본의 테라밸류즈사를 작년 12월에 인수해 글로벌시장 및 국내에서독점으로 테라큐민을 공급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다.2017-02-20 11:33:36이탁순 -
한미,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 코너 홈피 신설"신약 라이선스, 마일스톤, 플랫폼 기술이 뭔가요? 한미약품 신약개발 용어들이 너무 어려워요"(60대 한미약품 주주 김모씨). 한미약품이 주주 등 제약산업 입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신약개발 핵심용어 해설 코너를 자사 홈페이지에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너 제목은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이며, 한미약품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됐다. 홈페이지 접속시 안내 팝업창이 바로 열리기 때문에 방문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외부 문의가 빈번한 용어 및 개념들을 우선 선정해 설명자료를 게재했다. 현재 게시된 내용은 ▲마일스톤 방식 ▲신약 라이선스 계약 ▲플랫폼 기술 ▲신약개발 프로세스 ▲바이오의약품 ▲합성의약품 등 6개이며, 향후 신약개발 관련 다빈도 질문들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자료를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형태의 설명방식인 인포그래픽을 적용했으며, 인포그래픽을 제거한 '텍스트로만 보기' 페이지를 별도 지정하고 각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독자들의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약품 신약개발과 제약산업의 특성을 투자자, 주주들에게 명확하게 알림으로써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건강한 투자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라며 "올해 경영목표인 '신뢰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7-02-20 11:26:25이탁순 -
실적 대신 '과정'으로 MR 평가는 '무한도전'급격한 생태계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트렌드인 걸까. 공정경쟁규약 강화와 김영란법 시행 등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척결 의지가 강해질수록 영업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일부 상위제약사들이 영업사원( MR)들의 실적평가에 반영해 왔던 거래처 처방내역(통계표)을 받지 않기로 한 것도 그 일환으로 해석될 듯 하다. 내부적인 CP(자율준수프로그램) 강화 기조와 더불어 처방내역 제공이 불법 리베이트의 단서가 될까 우려하는 병원가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셈이다. 다국적 제약사들도 예외일 순 없다. 최근 1~2년 새 실적 위주로 이뤄졌던 MR 평가에 변화의 움직임이 하나둘 포착된다. 새로운 평가방식을 도입한다는 건데, 한마디로 영업의 '결과'가 아닌 '과정'을 보겠다는 얘기다. 매출 실적과 인센티브를 연동하는 기존 방식이 실적경쟁을 과열시키고 리베이트의 빌미가 될 수 있어 일찌감치 그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비쳐진다. ◆GSK·사노피·노바티스도 '질적평가' 동참= 이 같은 시도를 처음 강행했던 제약사는 GSK다. 2011년 영국 본사 차원에서 시도됐던 '환자 최우선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전 지사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변화였다. GSK는 담당하고 있는 품목의 처방건수가 얼마인지를 따져 인센티브를 지급했던 기존 방식 대신, 질환이나 약물 등에 대한 영업사원의 지식수준과 전달능력 등이 새로운 평가항목으로 포함된다고 밝혔다. 각각의 요소에 일정 비율을 적용한 뒤, 팀장평가를 더해 최종 점수가 산출되는 방식이었다. 당시 회사 측은 "본사에서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해 본 결과 영업 효율은 물론 의료진들의 만족도도 향상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정작 업계 반응이 석연치 않았다.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더라도 평가가 객관성을 잃게 될 경우, 영업사원들의 인센티브만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 탓이다. 영업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상당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사노피 아벤티스도 '차세대 리더 육성프로그램(MRCDP)' 도입을 계기로 정성평가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본래 MRCDP 프로그램은 차장급 영업직들 가운데 승진 의향이 있는 신청자에 한해 필요한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였는데, 그 과정에서 자기관리나 대인관계, 팀워크, 사고영역 등 질적 평가항목들이 MR 평가요소에 추가됐다. 가령 콜수를 따지더라도 어떤 취지의 방문이었는지를 평가에 반영하는 식이다. 지난해 7월에는 수십억원대 리베이트 적발로 곤욕을 겪고 있는 노바티스마저 변화의 흐름에 동참했다. 인센티브를 책정하는 과정에서 영업사원의 매출목표(타깃)를 없애는 대신, 질환 및 제품에 대한 전문지식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 GSK나 사노피와 유사하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영업사원 평가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목표 및 실적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목표 달성 과정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들을 도입한 것"이라며, "영업 목표와 개인 인센티브 간 직접적인 연관성을 최대한 배제하는 대신 개인과 팀의 역량개발 노력, 고객 만족도 등이 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성장률 등의 재정적 실적평가 비중을 현격하게 낮추고, 제품과 질환에 대한 영업사원의 지식과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능력, 정보전달에 대한 고객 만족도 등이 중요한 직무역량 기준으로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노사간 신뢰형성 필수…영업현장은 적응중?= 여전히 일부 회사들에 국한된 사례들이고, 시행된지 오래되지 않아 이를 평가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다. 하지만 최근 1~2년새 제약업계의 환경이 상당히 달라졌음을 부인하긴 힘들다. 국내사들 중에도 실적 자체를 배제하는 것 까진 아니라도 MR들을 평가할 때 학술역량 등 디테일 비중을 높인다던지, 새로운 평가방식을 고민하는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정성평가 시스템을 도입한지 어느덧 2년차가 된 GSK의 경우, 초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차츰 변화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년 새 바뀐 부분도 있다. 시행 당시에는 분기마다 질환이나 약물, CP 관련 시험을 보고 디테일링 계획을 평가받게 해 점수비중(%)을 매기도록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면, 지금은 팀장에게 종합적인 평가를 맡겼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평가를 위해 별도 회의를 열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자는 내부 논의가 있었단다. 회사 관계자는 "팀장이 최종 단계에서 점수를 합산하는 관찰자라기 보다 전반적인 평가과정에서 코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부 방식을 조정하게 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GSK 홍유석 대표는 "영업사원 스스로에게 한장의 처방전이 현금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도덕적 해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를 하게 됐었다"며, "처음에는 익숙치 않은 탓에 저항이나 걱정도 있었지만 지금은 정착 됐다고 본다. 평가방식이 바뀐 다음에도 회사의 매출이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내부 연자들의 역량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수치에 집착하다 보니 평가를 위해 별도 회의를 잡아야 하는 등 불필요한 절차가 생기고, 영업사원들이 영업에 몰입하는 데 되려 방해가 된다고 느꼈다"며, 영업사원들의 업무 퀄리티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매일 현장에서 같이 근무하는 팀장이라고 판단해 팀장평가 비중을 높이게 됐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팀장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될 수 있다는 불만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팀장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트레이닝을 늘려가고 있다는 부연이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GSK 직원도 "오랜 기간 굳어온 관행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해결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영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올바른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경향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처럼 새로운 평가방식이 제대로 정착되려면 '시간'과 '노사간 신뢰형성'이 반드시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다국적 제약사 직원은 "객관성만 보장된다면 반대할 명분이 없지만 영업사원들 입장에서 제일 궁금한 건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라며, " 매니저의 주관적 평가에 치우칠 소지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막상 업무의 질을 따지다가도 매출이 줄면 영업사원 개인에게 책임을 물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10개월째 임시사장 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노바티스의 경우, 불안정한 경영체제로 인해 평가방식이 다시 실적 위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불안감도 퍼져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2017-02-20 06:14:59안경진 -
파미셀, 수지상세포 항암백신 개발 속도 낸다줄기세포 기반 바이오제약기업 파미셀이 항암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연구의 제한점으로 지적돼 왔던 치료용 세포수량 확보 문제를 극복함에 따라 상용화가 머지 않았다는 자체 평가다. 파미셀은 17일 위례 신도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차세대 세포치료제와 바이오 신약개발의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제7회 파미셀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항암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한 이현아 박사는 "골수조혈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새로운 아형의 수지상세포를 대량으로 증식시키는 배양법 확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항원제시 세포의 대표격인 수지상세포는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가 항원특이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시하는 일종의 면역계 사령관이다. 파미셀은 앞서 진행된 연구자 임상을 통해 수지상세포 항암백신의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인 'Cellular and Molecular Immunology'(IF 5.193)와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IF 3.694)를 통해 발표됐으며,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16 하반기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차세대 수지상 세포의 대량 증식을 가능케 하는 배양법까지 독자적으로 확립하게 되면서 상용화 궤도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이게 된 셈이다. 이 박사에 따르면 혈액 속 단핵구에서 분화시킨 수지상세포'를 이용하는 기존 항암백신 연구는 치료용 세포의 수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종양제거반응이 낮을 뿐 아니라 세포의 양이 현저하게 적어 상용화를 위한 대량생산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반면 골수조혈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차세대 수지상세포는 대량증식이 가능해 한층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현재 파미셀은 독자적인 배양법을 이용해 조혈줄기세포에서 증식·분화시킨 차세대 수지상세포의 유효성을 사람 간암세포의 생체외시험(in vitro)과 마우스 폐암 및 전립선암 모델에 관한 생체내시험(in vivo)을 통해 평가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면서 "항암백신이 본격적인 상업화 궤도에 오른 만큼 파미셀은 차별화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7-02-17 15:42:32안경진
오늘의 TOP 10
- 12013년 등재 복합제도 조합 성분따라 올해 약가인하 시작
- 2탈모약 급여 논란…"중요도 후순위" Vs "논의 자체 의미"
- 3준공 앞당긴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글로벌 수주 전환점
- 4‘밸류업 공시’ 제약바이오기업, 반년 새 12곳→70곳 껑충
- 5휴비스트제약, 산업은행과 300억 약정…첨단 멸균센터 구축
- 6항암제 '임델트라' 국민청원 5만 돌파...급여 논의 탄력받나
- 7녹십자 알부민주20% 50mL 공급 부족… 8월말 정상화 예정
- 8내년 최저임금 전 업종 동일금액 적용…업종별 차등화 무산
- 9㉚척수성 근위축증 전 연령 확대 유전자치료제 '이트비스마'
- 10사모펀드 IMM, 대웅 계열사 시지바이오 최대 1.1조에 인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