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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전문가 품은 로펌, '약가 컨설팅' 위력과 이해관계신약이 허가되면 제약사는 바빠진다. 허가사항 내에서 약제의 보험급여 적응증을 정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을 낸다. 항암제면 암질환심의위원회, 아닐 경우 급여기준소위를 거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되고 통과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거쳐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목록에 등재된다. 등재가 되면 사용량약가연동, 급여기준 확대 시 약가인하, 제네릭 등재 시 약가인하 등 사후관리를 받는다. 이와 함께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경제성평가 면제, 선별급여(논의중) 등 제도별 전략 수립도 필요하다. 이 모든 과정이 '약가'를 위해 존재하며, 로펌은 이 모든 과정에 관여하고 싶어 한다.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이유는 명료하다. 돈이 된다는 얘기다. 한가지 더, 플레이어가 늘어난다는 것은 발생하는 비용의 규모 자체가 커진단 의미도 된다. ◆약가 토탈 솔루션, 왜 '로펌'인가=따지자면 영역은 다르지만, 유사한 컨설팅 서비스를 표방하는 회사가 있다. 홍보대행사로 잘 알려진 M사이다. 이 업체는 대관(GA, Government Affairs), 공공관계(PA, Public Affairs)와 홍보(PR, Public relations)를 접목한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러면에서 로펌의 '그것'과 닮아 있다. 언론(Media)이라는 주무기를 기반으로 약제를 둘러싼 환자와 의사(학회)를 비롯, 여론 조성을 위한 국회 커뮤니케이션까지 일부분 담당한다. 청와대 , 식약처, 복지부 출신 관료를 회사 고문으로 두기도 했다. 제약사와 단순 홍보가 아닌, 대관 포함 컨설팅 계약 체결시 시간제보수(time fee)를 적용한 점도 로펌과 흡사하다. 그러나 M사의 컨설팅은 한계가 있다. 로비(Lobby)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인 교섭 상대, 즉 정부(복지부, 심평원, 건보공단)와 접촉할 수 없기 때문이다. M사가 행정사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회 보좌관 출신을 영입해 부분적으로 국회를 상대하는 이유이며 로펌의 출정 소식이 무서운 이유이다. 실제, 사내 PR이나 MA(Market Access) 담당 부서 인력이 부족한 비교적 작은 규모의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들은 이미 에이전시와 로펌을 모두 고용하고 있다. MA 담당자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한 로펌의 전담팀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심평원이나 복지부 약제 부서 접촉은 물론, 법을 기반으로 제도의 허점을 파고들 여지도 충분하다. 제약업계 입장에서 '알지만 실행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확립된 셈이다. 한 다국적사 MA 담당자는 "PR 뿐 아니라 GA나 MA 아웃소싱에 대한 니즈는 이전부터 있었다. 마땅한 파트너가 없었던 것뿐이다. 약가에 포커싱한 로펌의 비즈니스 확장은 일정부분 업계의 바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로펌 컨설팅에 대한 반응들=당연한 얘기겠지만,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가장 피곤해 질 수 있는 쪽은 역시 정부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건보공단 보험급여실, 심평원 약제등재부는 전과 동일한 한정된 인력으로 머리를 맞댄 제약사와 로펌을 상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정부 압박수위 상승이 예상되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계 인사 영입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 정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시키는 윈-윈의 계기가 된다면 환영이다. 그러나 일방적인 제약사 민원창구나 연관 소송 건수만 늘어나는 계기가 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MA 인력 풀(Pool) 고갈과 업무 자체 지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관계자는 "MA부서가 예전에 비해 전문화 되고 인력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도 풀이 좁은건 사실이다. 전문 인력 양성이 쉬운 영역은 아니다. 로펌의 비즈니스 확대로 실력자들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면 자생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변영식 법무법인 광장 수석전문위원은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을 것이다. 우리는 약가와 관련된 모든 영역, 심지어 허가단계(적응증 허가 계획 등)부터 다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정부와도 상생하려는 것이지 칼을 겨누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MA 인력 역시 선배들의 활로(로펌)가 열림으로 인해 더 활성화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MA 담당자가 임원을 달기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규모까지 성장했고 로펌에서 경력을 쌓은 MA 출신 인재가 제약사 CEO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18-11-23 06:30:00어윤호 -
코스닥 시총 빅3 기업, 임상 3상 회계처리 '제각각'바이오벤처 코스닥 시가총액 '빅3'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3분기 누계 기준)이 제각각이다. 같은 3상 단계지만 신라젠과 에이치엘비 0%, 바이로메드 80%로 집계됐다. 단 9월 발표된 금융당국의 '신약 3상 자산화 가능' 지침 이후 3사의 회계 기준 변화는 없었다. 22일 종가 기준 시총은 신라젠 4조9988억원, 에이치엘비 3조4605억원, 바이로메드 3조2751억원이다. 신라젠은 무형자산 '제로' 원칙을 고수했다. 23일 신라젠 분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용은 291억원(정부보조금 12억원 포함)이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비는 전액 경상연구개발비(판관비)로 계상했다. 핵심 R&D 물질인 간암치료제 '펙사벡'이 글로벌 3상 단계에 있지만 변화는 없었다. 금융당국은 9월 '신약 3상, 시밀러 1상 자산화'에 한해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지침을 내놓았다. 업계는 연구개발비 비용 100% 원칙을 고수하던 신라젠 등이 자산화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많은 바이오벤처가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놔 실적 개선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무형자산 제로 회계 원칙을 유지한 결과 3분기 누계 영업손실은 471억원을 기록했다. 단 향후 개발 실패시 대규모 비용 처리에 대한 부담은 없게 됐다. 에이치엘비도 신라젠처럼 연구개발비 123억원을 모두 비용으로 회계 처리했다. 에이치엘비 무형자산 현황은 바이오 의료기기사업 부문에서 항암제를 연구하는 미국 자회사 LSK바이오파마를 기준으로 했다. 에이치엘비는 4분기 위암 3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 글로벌 3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 내년 3분기 신약 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리보세라닙은 이미 중국에서 출시됐다. 지난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출시 후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환자 예후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헝구이 제약사가 판권을 갖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 80% 수준으로 유지했다. 2017년 87.64%보다는 낮아졌지만 제약바이오 업체를 통틀어 최상위 수준의 자산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는 243억원이다. 이중 194억원을 자산화했다. 바이로메드는 3분기 보고서에서 회사 R&D 파이프라인 현황을 업데이트했다.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DPN) 피험자 모집 종료, 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 치료제(PAD) 약물 투여 환자 증가다. 두 물질 모두 3상 단계다. DPN은 지난 7월말 미국 내 25개 병원을 통해 마지막 환자 약물 투여를 마쳤다. 추적관찰 기간인 9개월 후 데이트 분석을 통해 내년 하반기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PAD도 임상 단계가 진전됐다. 올 11월 5일 기준 113명 환자 등록을 마치고 31명에게 약물을 투여 중이다. 등록 환자의 30% 정도에서 임상이 진행된 셈이다. DPN, PAD 외 바이로메드 물질도 글로벌 임상이 진행중이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내년 미국 2상 진입 예정,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CAD) 한국 2상 진행 등이 그렇다. 바이로메드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VM202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DPN, PAD, ALS, CAD 등이다.2018-11-23 06:20:49이석준 -
금감원 "제약·바이오 사업보고서 R&D정보 점검 중"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보고서 기재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지난 8월 권고한 연구개발(R&D) 정보 공개 확대를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점검 중이다. 해당 권고를 따르지 않아도 별도의 제재는 없지만 금감원은 정보공개가 미흡한 업체들은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란 시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최근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기재된 R&D 내용을 확인 중이다. 금감원은 최근 안내한 가이드라인을 충실하게 준수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실태 지적 당시 권고한 내용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됐는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 8월 2017년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신약개발 등 중요 정보와 위험에 대한 공시내용이 불충분해 공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연구부서의 조직도 등을 기재하고 있으나 핵심 연구인력 등 연구능력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공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약개발의 진행단계는 비교적 상세히 기재하고 있으나 기재방식이 정형화돼 있지 않아 회사간 비교가 어렵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은 라이선스아웃 계약, 연구개발 담당조직, 연구개발비용, 연구개발 실적 등 기재내용에 대한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제약·바이오기업들에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실제로 기업들이 제출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상당수 업체가 금감원이 제시한 형식을 대폭 적용하면서 공개하는 정보 범위가 확대됐다. 한미약품, 종근당,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녹십자 등 대형제약사들은 대부분 금감원이 제시한 모범사례 양식을 적용해 사업보고서 작성 양식을 대폭 변경했다. 다만 일부 업체들은 금감원의 권고에 비해 정보공개 범위가 제한적이거나, 사업보고서 형식을 전혀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분기보고서를 살펴본 이후 R&D 정보공개에 소극적인 업체들에 직접적으로 공개정보 확대를 요구할 방침이다. 다만 정보공개가 미흡한 업체에 대해 별도의 제재가 주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가급적 많은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사업내용 기재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R&D 정보 기재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해도 제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의 경우 R&D 정보를 많이 홍보하고 싶은데 기재할 양식을 찾지 못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R&D 정보 공개에 소극적인 업체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란 시각이다. “R&D 능력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라는 게 금감원의 견해다. 금감원은 이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공시한 R&D 정보를 충분히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의 권고를 적용해 R&D 정보 공개를 확대한 기업들은 예전에 비해 미래 가치를 판단하기 수월해졌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정보가 부족한 기업들은 증권가나 투자자들로부터 기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연구인력이 과거에 어떤 업적이 있는지를 보면 연구중인 과제의 성공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다”면서 “기업들에 모든 기밀을 모두 제공하라는 것도 아닌데, 정보공개를 꺼리는 업체는 자신이 없는 기업으로 보면 된다. 이런 기업들은 시장에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18-11-23 06:15:35천승현 -
휴온스그룹, 2019년 신입 공채 28기 모집휴온스그룹이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함께 할 미래 인재 채용을 위해 2019년 신입 공채 28기를 모집한다. 서류 접수는 휴온스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http://recruit.huons.com) 및 채용 포털 사이트 사람인에서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내년도 신규 모집 분야는 제약영업(국내), 연구개발, 경영지원, CP(컴플라이언스), 보안 등 총 12개 부문으로, 단순 ‘스펙’ 중심의 채용보다는 휴온스 그룹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신입사원의 패기와 열정, 적극성과 직무 적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휴온스그룹은 제약영업,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개별 직군에 따라 맞춤형 채용 전형을 마련해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특히, 매년 제약영업직군 에서는 전년도 입사자들이 직접 1차 면접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면접 당일에 신입 지원자들의 면접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함께 일할 선배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최종 합격 발표 후에는 기업 및 직무 적성을 판단하고 적합한 현업 부서에 배치 될 수 있도록, 합격자들이 선배들과 팀을 이뤄 업무 현장을 생생히 살펴보고 경험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휴온스그룹은 28기 공채 모집을 위해 주요 채용 박람회 참가 및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2018 한양대학교 채용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건국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오는 23일에는 가천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26일에는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청년일자리 굿매칭 프로젝트 채용박람회를 통해 자세한 채용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2018-11-22 14:26:53노병철 -
'임상3상 6개 가동' 메디톡스, 개발비 85% 비용 처리메디톡스가 연구개발비 비용 처리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2016년 44.40%에서 지난해 60.87%, 올 3분기 누계 85.86%다. 바꿔말하면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중을 몇년새 크게 줄였다. 메디톡스는 임상 3상 프로젝트(글로벌 1개, 한국 5개)는 6개 가동중이다. 9월 발표된 '신약 3상, 바이오시밀러 1상 자산화 가능' 금융당국 지침을 충족한다. 22일 메디톡스 분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중은 14.14%다. 2016년(55.6%)과 비교하면 40%포인트 이상 낮아진 수치다. 개발 단계 품목이 자산화 충족 요건인 3상에 진입했지만 연구개발비를 즉시 비용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다수 물질이 3상 단계에 있다. 대표 3상 물질은 2014년 9월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액상형 보톡스 '이노톡스(MT10109L)'다. 2상 완료 후 라이선스 아웃된 이노톡스는 올 10월 31일 미국 3상에 착수했다. 수출된지 4년만이다. 그간 이노톡스 임상이 지연되면서 보톡스 개발사 앨러간이 고의로 임상을 늦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앨러간의 이노톡스 미국 3상 개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최근 미간 주름 외에 눈가주름까지 3상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앨러간의 이노톡스 개발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 3상은 5개다. 메디톡신주는 경부근긴장이상, 다한증, 양성교근비대 등 3가지 적응증으로 3상 중이다. 코어톡스주는 뇌졸중 후 상지경직 치료 확인을 위한 3상 단계다. 음경확대 적응증 목표인 의료기기 포텐필도 3상에 들어갔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 등 3가지 종류의 보톡스를 보유중이다. 한국에서는 모두 허가를 받았다. 올 3분기 무형자산 비중 증가 "국내 3상 진입 과제 증가 때문" 누계 기준 연구개발비에서 비용 처리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올 3분기만 보면 자산화율이 높아졌다. 분기별로 떼어보면 2분기 3.1%에서 3분기 23.3%가 됐다. 3분기는 금융당국 새 지침 이후 첫 분기보고서다. 다만 메디톡스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변화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와 3분기 사이 무형자산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국내 3상 진입 과제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2016년부터 해마다 비용 처리가 느는 이유는 자산화되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이 감소한 이유가 크다"고 답했다. 메디톡스, 비용 처리 증가에도 고실적 유지 메디톡스는 영업이익에 마이너스 요소인 연구개발비 비용 처리가 늘었지만 고실적을 유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620억원으로 전년동기(1262억원)보다 28.3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695억원)과 순이익(545억원)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7.5%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지면 3개 항목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2018-11-22 12:15:17이석준 -
신약허가정보 속인 CFO '사기죄'...미국이 주는 교훈미국에서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를 앞둔 신약후보물질의 불리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긴 제약사 전직 임원이 유죄 선고를 받았다. 보스턴글로브(Boston Globe)는 보스턴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20일(현지시각) 아베오파마슈티컬즈(Aveo Pharmaceuticals)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이빗 존스턴(David Johnston)에 대해 사기죄로 평결 내렸다고 보도했다. 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한 신장암 치료후보물질 티보자닙(tivozanib)이 안전성 문제를 지적받았음에도 허가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아베오는 2012년 FDA로부터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지만,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2년 전 "아베오가 2012년 FDA로부터 안전성 데이터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이를 숨긴 채 2013년 1월 공모를 통해 53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며 아베오와 회사 경영진을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아베오 법인은 400만달러, 투안하응옥(Tuan Ha-Ngoc) 전 최고경영자(CEO)와 윌리엄 슬리첸마이어(William Slichenmyer) 전 최고의학책임자(CMO)는 각각 8만달러, 5만달러의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회사와 경영진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한 투자자들에게는 1500만달러의 합의금을 별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존스턴은 홀로 재판진행을 감행했는데, 2년만에 유죄 선고를 받았다. 존스턴은 현재 매사추세츠주 월섬 소재의 이뮤노젠(ImmunoGen) CFO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뮤노젠이 로슈의 항체약물결합체(ADC) 캐싸일라를 공동개발한 생명과학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이 존스턴의 거취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SEC이 존스턴에게 특정 기간동안 상장기업의 임원으로 근무하지 못하도록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뮤노젠은 "판결 내용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이뮤노젠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며 "존스턴은 그간 회사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기여해 왔다. 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국증권위원회 집행부 책임자는 "제약회사와 임직원은 핵심 제품의 허가와 같은 민감한 정보에 대해 대중에게 정확히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2018-11-22 12:10:42안경진 -
대형로펌, 제약 약가담당자 영입 눈길...급여 시장 조준로펌과 제약사, 원래부터 먼 사이는 아니었다. 제약사들은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관련 법률 자문과 함께 불법 리베이트, 혹은 약가인하 소송, 특허분쟁에서 로펌과 인연을 맺어왔다. 최근 제약업계 인사를 영입하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광장은 두말할 것도 없다. 많진 않았지만 심지어 지금 화두가 된 약가업무(MA, Market Access) 컨설팅 서비스도 존재했다. 그러나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이 급여 등재에 실패한 약물을 글로벌 본사에 '로펌을 써도 안 될 사안이었다'라는 객관성 입증 통로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위 말하는 '면피'용 인 셈이다. 즉 로펌이 제공했던 약가 컨설팅 서비스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단 얘기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5월 변영식(52) 전 아스트라제네카 상무의 법무법인 광장 행을 시작으로 최근 고수경(48) 전 노바티스 전무가 김앤장에 둥지를 틀었다. 또 내년 A제약사 임원급 인사의 광장 합류가 확정됐다. 거시적인 의미의 관료 출신이 아닌, 명확하고 특수한 영역의 스페셜리스트 영입이다. 단순히 인재의 '부류'를 떠나 '본질'이 다르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2명의 약가 전문가와 이병일 전 실장=제약 종사자의 이직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할 인물이 있다. 바로 이병일(58) 전 건강보험심평원 약제관리실장이다. 그는 지난 연말 심평원을 사직하고 5월부터 김앤장 고문으론 선임됐다. 얼핏보면 관료 출신 영입이라 볼 수 있지만 결이 다르다. 이병일 전 실장의 로펌 이직 소식은 적잖은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 고문은 자타가 공인하는 약가 전문가다. 1986년 심평원에 입사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급여평가위원회 등 급여 관련 요직을 거쳤다. 약제관리실장이었던 만큼, 심평원을 떠나기 직전에도 현재까지 핫이슈인 면역항암제와 희귀난치성질환치료제의 등재,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등 제도 개선 업무에 깊게 관여했다. 급여 등재의 핵심을 관장했던 인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평원이 그의 사직과 동시에 취업 금지 대상 범위를 '실장급'까지 확대하고 내부직원의 전화·이메일·문자메시지 보고지침을 추가해 내규를 개정한 것만 보더라도, 위력적인 인사이동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진 광장의 변 수석 선임, 고 전문위원 선임 소식은 법조계의 약가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다국적사 MA 분야에서, 말그대로 선수다. 변 수석은 1994년부터 얀센에서 약가업무를 시작, 아스트라제네카에서 10년 가량 약가업무를 담당했다.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 최초의 경제성평가면제 약물인 갑상선수질암치료제 '카프렐사' 등 등재 작업을 주관했다. 고 전문위원은 건보공단, 심평원을 거쳐, 화이자와 노바티스에서 MA 부서를 총괄했다. 안팎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사이다. 화이자의 폐암치료제 '잴코리', 노바티스의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의 등재 업무를 관장했다. 업계에서는 경제성평가 연구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사로 꼽힌다. 모 다국적제약사 한 약가담당자는 "정부 측이나 업계 측이나 약가 관련 업무 경력이 있는 인사들에게 법조계의 접촉이 적잖게 이뤄지고 있다. 로펌들의 신약 급여 컨설팅 사업 확대 의지가 높기 때문에 제약사 인재들의 이직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소개부터 다른 MA와 로펌의 추가채용 의지=로펌의 약가전문가에 대한 기대치는 홈페이지의 '구성원 소개'란을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로펌의 구성원 소개, 특히 헬스케어와 같이 특정 분야의 고문(혹은 전문위원)에 대한 소개는 거시적이며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주는데 집중된다. 그런데, 제약사 인사의 소개는 미시적이며 훨씬 전문적인 이력을 노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광장은 손건익 고문(전 복지부 장관)의 경우 "제약, 담배, 화장품, 식품, 주류 등 헬스케어 업무 전반과 신약·신의료기술·신의료기기의 건강보험 급여등재, 가격 결정,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리베이트 관련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소개글과 함께 관료로서 이력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변 수석에 대해서는 타그리소, 키프렐사를 비롯한 등재 업무에 관여한 주요 약물을 모두 나열하고 경평과 약가제도에 대한 이해도 노출에 집중했다. '아무래도 로펌이 제약사의 전문성을 이해하고 역할을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로펌의 급여 컨설팅 영역 확대는 현재 진행형이다. 확인 결과, 현재 4곳 이상의 대형 로펌이 다국적사 MA 담당 인력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 중에는 MA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전담팀 발족까지 고려하는 로펌도 있다. MA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로펌 관계자는 "제약산업의 R&D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항암, 희귀난치성질환 약물들은 대부분 고가이다. 등재 성패에 따른 경제적 가치 차이가 크다. 당연히 예산 배정도 커지고 있어, 향후 로펌의 새로운 수익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8-11-22 06:30:00어윤호 -
동구바이오·프라임제약 '벤처 1천억 클럽' 신규 진입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 명단에 동구바이오제약과 한국프라임제약이 신규로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2017년 벤처천억기업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이후 한 번 이상 벤처기업으로 확인을 받은 기업은 국내에 총 9만6623곳이다. 이 가운데 572곳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는데, 제약 관련 기업(유통 포함)은 13곳이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곳은 셀트리온으로 지난해 82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에스티팜 2026억원 ▲메디톡스 1679억원 ▲환인제약 1480억원 ▲대한약품공업 1444억원 ▲위드팜 1406억원 ▲셀트리온제약 1295억원 ▲유니메드제약 1216억원 ▲삼천당제약 1216억원 ▲태준제약 1065억원 ▲화일약품 1025억원 ▲동구바이오제약 1011억원 ▲한국프라임제약 1006억원 등의 순이었다. 동구바이오제약과 한국프라임제약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려 '벤처 1000억원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과 메디톡스는 전체 벤처 1000억원 기업 중에서도 영업이익률에서 상위 10개 기업 안에 포함됐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62.4%, 메디톡스는 51.3%로 572개 기업 중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나 엔씨소프트보다도 앞선다. 이밖에도 에스티팜 30.8%, 대한약품공업 22.3%, 환인제약 20%, 태준제약 18.7%, 한국프라임제약 18.5% 등이 준수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셀트리온과 메디톡스는 각각 2위·10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매출액의 26.6%를, 메디톡스는 19.2%를 R&D에 투자했다. 반면 위드팜(0%), 대한약품공업(0.3%), 환인제약(1.5%), 유니메드제약(2.6%), 한국프라임제약(3.5%), 동구바이오제약(3.6%) 등은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8년에서 73년까지 다양했다. 에스티팜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뒤 불과 8년 만에 1000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1000억원 달성에 73년이 걸렸다. 한편 의료기기·의료재료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 이지메디컴(3629억원), 삼성메디슨(3026억원), 오스템임플란트(2887억원), 바텍(1533억원), 아이센스(1375억원), 뷰웍스(1226억원), 덴티움(1225억원), 에스엔유프리시젼(1162억원) 등이 1000억원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2018-11-22 06:21:5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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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다른 삼성에피스, 무형자산 회계 '그대로'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낮아지던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이 다시 올라갔다. 올 상반기 20%에서 3분기 29%가 됐다. 금융당국이 지난 9월 9일 '신약 3상, 바이오시밀러 1상 자산화 가능'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 나타난 변화다. 그렇다고 금융당국 지침에 따른 변화는 아니다. 회계 기준 변경은 없었지만 쌓인 무형자산이 상각액보다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무형자산은 품목별로 연구개발비가 달라 상각액과 상각기간도 다르다. 회계 기준 변경이 없어도 특정 시기에 무형자산 비중이 달라질 수 있는 이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무형자산 현황을 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용에 1247억원을 집행했다. 이중 무형자산으로 361억원을 놨다. 연구개발비 대비 무형자산 비중은 28.95%다. 1분기(20.26%)와 2분기 누계(20.49%)를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1분기 28.51%, 2분기 누계 38.31%, 3분기 누계 36.5%를 기록했다. 금융감독 지침에 따른 변화는 아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무형자산 비중 증가는 쌓인 무형자산이 상각보다 많아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금융당국 지침 전부터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회계 기준 변경…자본 1400억 감소 같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는 셀트리온과도 다른 행보다. 셀트리온은 금융당국 새 지침에 따라 재무제표를 재작성했다. 이 과정(과거 재무제표 소급 재작성)에서 셀트리온 2017년말 연결 자기자본(자본총계)은 1397억원 감소했다. 셀트리온의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용은 1891억원이다. 이중 1245억원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했다. 나머지 645억원은 판매비와 관리비로 구분했다. 3분기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은 65.84%다. 지난 2분기(73.82%)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셀트리온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75.03%, 74.36%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중을 기록했다. 수년째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다 3분기 무형자산 비중에 변화를 줬다. 임상 허가→상업화→상각 과정 진행 중…무형자산화 비중 30% 유지 삼성바이오에피스 무형자산 비중은 2014년 66.84%에서 2016년 38%로 뚝 떨어졌다. 2016년 30%대에 진입한 후 큰 변화는 없다. 올 3분기(누계)에도 30%에 근접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무형자산과 이에 대한 상각 처리 과정이 틀이 잡혔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말 사업보고서에서 제품의 잔여상각기간을 처음으로 밝혔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 항암(SB3,SB8) 9년 10개월, 항염(SB2,SB4,SB5) 7년8개월~10년, 기타(SB9, SB11) 17년을 뒀다. 무형자산상각비는 올 3개월 누적 20억원이다. 지난해도 20억원이다. 임상→허가→상업화→상각 과정이 진행중이다. 다수 물질 유럽 허가…허셉틴 등 2번째 미국 승인 목전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다수는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부 품목은 미국에 진출하거나 허가 막바지에 있다. 이는 무형자산 설정 근거로 작용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2 레미케이드, SB3 허셉틴, SB4 엔브렐, SB5 휴미라, SB8 아바스틴, SB9 란투스, SB11 루센티스, SB12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SB2,3,4,5,9는 유럽 허가를 받았다. SB2는 미국 승인도 획득했다. SB3은 미국 허가 신청을 낸 상태다. 다만 지난 10월 FDA로부터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BLA) 심사기간 연장 통보를 받아 연내 승인은 어려워진 상태다. SB9의 경우 올 10월15일 머크와 공동 개발 계약을 해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계약 해지로 머크로부터 투자 비용 1775억4000만원과 보상 금액 723억원 등 총 1755억4000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SB12는 최근 추가된 신규 파이프라인이다. SB9 개발 중단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4분기 무형자산은 낮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2018-11-22 06:20:52이석준 -
연구소장 경력 궁금하시죠?...제약, 핵심인력 정보공개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핵심 연구 인력 등 연구능력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제적 학술지 논문게재나 학회발표 등 관련 분야에서 그간의 연구실적을 공개하면 연구인력의 능력을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연구소장 등 주요 연구인력들의 연구경력과 연구실적 등의 정보를 기재하도록 권고했다. 데일리팜이 주요 바이오기업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업체가 핵심 연구인력 항목을 새롭게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표와 함께 서술식으로 핵심 연구인력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셀트리온은 “핵심 연구인력은 연구 총괄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소장인 권기성 상무, 부연구소장인 이수영 상무, 임상개발본부장 이상준 수석부사장, 임상운영 담당장 송수은 이사, 의약품 안전 담당장 백경민 이사 및 데이터관리 담당장 이영철 이사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소장인 권기성 상무는 고려대에서 1996년 생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2년 한국응용생명화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CELLION Strategy and Case Study for Biosimilar Development 를 주제로 학회발표를 했다. 부연구소장인 이수영 상무는 한양대에서 화학공학 석사를 마치고, 인하대에서 생물공학 박사로 졸업했다. 주요 연구실적으로 1998년 Joint Meeting of JAACT/ESACT 에 "Bleeding strategy for the long-term perfusion culture of hybridoma"란 논문을 게재했다. 신라젠은 3분기 보고서에 금감원 권고대로 핵심 연구인력 항목을 신설하고 권혁찬 임상개발실장과 최지원 연구소장의 주요경력과 연구실적을 공개했다. 권 실장은 동아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넥신을 거쳤다. ‘Salvage Chemotherapy for Pretreated Gastric Cancer’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김수정 바이오신약연구소장을 핵심 연구인력으로 소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김수정 박사는 골관절염 분야의 세계 최초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의 개발의 주역으로 인보사를 비롯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종양살상바이러스 등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 신약 개발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성영철 회장, DNA생산기술연구소장인 서유석 대표이사, BIO연구소장인 지희정 부사장 및 부소장인 이성희 부사장, 임상과 비즈니스 총괄 우정원 전무, Discovery팀의 윤진원 상무 등을 핵심 연구인력으로 표기했다. 성 회장이 발표한 15개 논문의 제목을 기재하면서 적극적으로 연구인력의 경력을 알렸다. 녹십자셀은 안종성 연구소장, 정규철 개발본부장, 이영태 연구팀장, 김동영 개발팀장 등을 핵심 연구인력으로 지목했다. 안종성 소장은 서울대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녹십자 종합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진단시약개발, 줄기세포 분화, 면역세포치료제 등을 연구했다. 메디톡스는 양기혁 연구소장과 이창훈 이사의 주요 경력과 연구실적을 공개했다. 양기혁 소장의 경우 '보툴리눔독소의 안정성이 개선된 약제학적 액상 조성물' 특허를 보유했고 보툴리눔 독소 관련 다수 논문을 발표한 경력이 있다. 한미약품은 권세창 사장을 비롯해 13명을 핵심 연구인력으로 소개하고 주요경력을 실었다. 하지만 주요 연구실적은 '요청으로 인해 미기재'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메디포스트, 바이로메드, 휴젤 등은 핵심 연구인력현황을 별도로 기재하지 않았다.2018-11-22 06:20:1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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