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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공개 획기적 사건…의약 제자리 찾았다"모든 제도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국내 의료시스템의 대변혁을 가져온 의약분업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 실험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데서 쉽게 속단할 문제는 아니다. ◇왜 도입했나= 홍춘택(약사) 보건의료단체연합 의약분업 평가위원은 ‘무질서와 부조리’가 의료개혁을 추동시킨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얼마전까지 국회 보좌관으로 일했던 그는 의약분업을 주도하고 갈등을 중재했던 보건시민단체 주역 중 하나였다. 홍 약사에 따르면 당시는 직능역할이 분리돼 있지 않아 의약사 등 보건의료 직능간 무한경쟁과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한약분쟁이 대표적인 사례. '무질서와 부조리'가 의약분업 추동시켰다 의약품 오남용도 심각해 국민건강 훼손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국내 항생제 내성률은 70~77% 수준으로 캐나다와 미국, 영국과 비교해 6~10배나 높았다. 의약품 유통부조리 또한 심각했다. 요양기관은 정부 고시가보다 50% 이상 할인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처방대가 등으로 따로 리베이트를 챙겼다. 홍 약사는 “의약분업은 의사와 약사의 제자리 찾기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당시 의료현실은 의약 역할분리를 통한 오남용 억제를 넘어 제약 구조조정, 유통투명화, 의약품 품질향상, 수가 정상화, 병의원 경영투명화 등 다양한 의료개혁 과제를 포함하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성과=전문가들은 대체로 처방내역이 공개돼 의약사간 이중점검이 가능하게 되고, 항생제와 주사제, 스테로이드제의 남용을 줄인 점을 의약분업의 성과로 꼽았다. 정부 측 한 관계자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의사의 처방이 공개돼 환자가 그것을 알 수 있게 됐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권경희 동국대교수도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알 권리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다만 “약사가 처방에 대해 견제하고 점검해주면 더욱 완벽했겠지만 처방을 건전하게 견제할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식 약사회 약국이사는 “직능을 놓고보면 의약사 업무가 분리돼 전문·세분화됐다는 점에서 적절했다”면서 “원칙상으로는 국민에게 적절한 투약을 시스템화했다”고 평가했다. 처방내역 이중점검 체계, DUR 도입 기반제공 송미옥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회장은 오남용 억제효과를 세가지 형태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할 전문약 비중을 분업이전 40%에서 60%로 늘려 오남용 소지를 최소화했고, 처방전이 공개됨에 따라 환자들이 같은 성분이나 같은 효능의 약을 중복복용하는 것을 줄일 수 있었다. 또 의약사가 자기 직능에 충실함으로서 나타난 오남용 억제효과는 처방내용을 이중점검함으로써 가능해졌는데, 이는 약제 적정성 평가나 DUR을 도입하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오남용 억제 사례는 심평원 약제적정성평가 대상인 항생제와 주사제, 스테로이드제, 다제처방 등이 손꼽힌다. 실제 의원급 항생제 처방률은 2000년 5월 54.7%에서 지난해 5월에는 30.85%까지, 주사제는 같은 기간 60.82%에서 26.25%까지 급감했다. "단계적 도입정책 썼다면 완전분업 못했을 것" 심평원 고위 관계자는 “분업은 제도 자체만으로도 약물 오남용을 줄이는 제도적 기전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료선진화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단계적 도입정책을 택했다면 완전한 분업을 시행치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체조제 합의로 생동시험을 실시하게 되면서 의약품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고, DMF, cGMP 등 생산 및 품질관리제도를 선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또한 분업의 성과로 꼽힌다. 물론 이 같은 성과평가에 반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항생제 처방감소, 분업성과 연계 거짓말" 이견도 권용진 서울대 교수는 "약국에서 임의조제했던 항생제 사용이 줄어들었다는 측면에서 정책적 의미는 있을 수 있지만 항생제나 주사제 처방률 감소를 의약분업의 성과라고 주장하는 것은 보건의료 정책을 모르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원경영연구원 관계자 또한 "항생제 사용이 과연 줄었는지는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아직 숙제가 덜 끝났다"고 일축했다. ◇한계=극복해야 할 부정적인 과제도 남아있다. 약제비 절감에 실패한 것이 대표적이다. 조재국 보사연 박사는 “처방전당 품목수가 여전히 외국에 비해 많고 고가약 처방문제가 제도권 내로 진입하면서 결국 약제비 상승으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건보재정이 악화됐다는 점에서 약제비 비중을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유통비리 척결효과가 미비했던 것 또한 한계점으로 지목됐다. 정부는 분업직전 실거래가상환제를 도입해 약가마진을 제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리베이트가 일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거꾸로 움직였다. 약제비 급증-리베이트 거래 성행 실패요인 지목 심평원 고위 관계자는 “의약품 가격거품은 분업초기 상당히 사라진듯 보였지만 시장 이윤동기를 꺾을 수 없었다”면서 “제도에 적응하면서 리베이트가 성행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문전약국 성행, 재고약, 지역처방목록 등 일부 의약정합의 미이행 등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또 약국의 임의조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의약분업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는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인지 되새겨야" 신중론도 이평수 한의사협회 고문(전 건강보험공단 상무)은 “2000년 이후의 변화가 모두 분업으로 인한 것인지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제도시행과 나타난 현상, 원인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치유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우철 의사협회 총무이사도 “제도가 잘못됐으면 개선하는 게 맞다. 그러려면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의약분업은 정부가 나서 제대로 된 평가를 진행해야 제도를 보완하거나 개선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공동취재= 최은택·김정주·이탁순]2010-07-01 06:50:34의약행정팀 -
포지티브 이후 오리지널 185품목 약가인하 된서리포지티브 리스트제도 시행 이후 제네릭 진입에 따라 20% 약가인하 철퇴를 맞은 오리지널 제품이 총 185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일 창립 10주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제관리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 신의료기술 등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에 따른 선별등재, 즉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 도입 후 제네릭은 15~20% 인하된 가격으로 등재됐으며 제네릭 진입에 따라 오리지널 최고가 제품 185품목이 20% 가격인하 됐다. 또한 급여목록에 등재돼 고비를 넘긴 약제일 지라도 사후관리의 정기시행으로 인해 원료합성 의약품 159품목이 가격인하 됐다. 미생산·미청구로 인해 삭제된 의약품은 총 7873품목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해마다 신약 급여평가에서 급여권에 진입하는 의약품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포지티브 리스트제도 시행 직후인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총 209품목을 평가해 154품목을 급여적정 판정 내려 평균 73.7%의 급여결정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신약 급여평가 현황을 살펴보면 2007년에는 평가 대상 의약품 40품목 중 62.5%에 해당하는 25품목이 급여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2008년 들어서는 평가대상 89품목 중 75.3%에 해당하는 67품목이 급여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해인 2009년에는 총 80품목 중 77.5%에 달하는 62품목이 급여약제로 평가 받았다. 한편 2006년 2만1740품목이던 급여품목이 포지티브 리스트 사후관리 후 4년만인 2010년 1월 현재, 31.5% 줄어든 1만4883품목으로 정비됐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합리적 재평가를 통해 등재약을 재정비하고 임상현실과 거리가 있는 불인정 기준에 대해서는 의약계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10-07-01 06:42:31김정주 -
강윤구 원장 찜질방서 '워커홀릭'한 사연지난 22일 국회 복지부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앞둔 시기, 각 기관장들의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그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윤구 원장이 찜질방에서 '워커홀릭' 할 수 밖에 없었던 후일담 한 편. 강 원장 취임 3개월여, 국회 업무보고를 앞두고 주말에도 평일과 같이 한창 '열공'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결혼식 참석과 가족 모임 등 스케줄이 빠듯해 집에서는 업무 불가능. 그렇다고 일요일까지 출근하자니 조직이 느낄 부담도 문제. 그리하여 나선 발걸음이 다름 아닌 찜질방.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일요일 강 원장은 새벽 5시부터 서류더미를 안고 동네 찜질방으로 직행, 오후 6시까지 꼬박 13시간을 업무보고 준비로 '워커홀릭'. '워커홀릭'도 그렇지만 후텁지근하고 딱딱한 찜질방 바닥에서 13시간을 견뎌낸 체력이 대단할 따름.2010-07-01 06:30:5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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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창립 10주년 기념 핵심가치·새 CI 선포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본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핵심가치와 새 CI를 선포했다. 이번에 공개한 새 CI는 '신뢰와 사랑'으로 국민 건강을 보살피는 역할, 즉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담고 있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 특히 'H-WELL'에서 H는 Health, Hope, Happiness의 의미를 가지며 Well은 Wellness의 줄임말로 국민건강보험의 미래비전을 상징한다. 조직문화의 근간이 될 핵심가치는 '사랑과 봉사(Humanism), 배려와 화합(Harmony), 열정과 창의(Passion), 최고의 전문성(Professionalism)'으로 잡았다. 이번 핵심가치와 새 CI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조직문화를 재정립 하기 위해 전체 임직원들의 의견 수렴과 내부토론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정형근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공단 전임직원이 핵심가치를 공유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간다면 어떠한 위기와 역경이라도 이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2010-06-30 18:20:09김정주 -
"건보재정 확충, 보험료 인상으로 단순화 말자""건강보험 대개혁을 위해서는 화이부동의 정신이 필요하다.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다. 특히 건강보험재정 확충 방안을 보험료 인상만으로 단순화, 동의 여부로 아타를 구분하지 말았으면 한다." 김창보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실장은 '국민건강보험 통합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이 호소했다. 김 연구실장은 "현 건강보험은 대개혁이 필요하다는 대전제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세부적 접근전략을 구성하는데 논란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건강보험 재정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보재정 확대 방안으로는 '보험료 인상안'과 '정부부담 확대안' 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면서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고, 무엇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하지는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의료보험 통합운동을 공유해왔다"면서 "서로의 차이가 있다면, 그 차이를 인정하고 '의료민영화 저지-건강보험 대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운동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창보 연구실장은 '범국민운동본부' 하나로 힘을 모아 현재의 국면을 돌파할 것과 정치인들이 '건강보험 대개혁'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만들고 사회적 합의를 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10-06-30 17:32:53이상훈 -
신포괄수가모형 시범사업 질환군 76개로 확대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2010년 7월 1일부터 기존 일산병원 입원환자 대상 20개 질병군 신포괄수가모형 시범사업을 항암치료, 정상분만 등 76개 질병군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암, 중증질환 등 복잡한 진료를 포함하는 질병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포괄수가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보험자병원인 일산병원에서 20개 질병군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7월 1일부터는 기존 20개 외에 56개 질병군을 추가 질병군이 총 76개로 확대됨으로써 일산병원 입원환자의 약 50%에게 포괄수가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포괄수가 모형은 일당정액방식을 혼합해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재원일자에 따라 진료비가 달라지도록 해 조기 퇴원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또 일정금액 미만 치료재료나 수술 행위료 등은 포괄수가를 적용하되, 고가의 검사·수술료, 비급여 항목 등에 대해서는 별도 보상하도록 지불정확도를 높였다. 아울러 일정금액 미만 비급여항목을 포괄수가에 포함했으며, 비급여 항목의 급여전환에 따라 환자본인부담 금액이 줄어드는 진료비 감면효과가 발생하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산병원 대부분의 입원환자에 대한 신포괄수가모형 시범사업을 통해 신포괄수가모형의 지불정확도 등을 평가하고 모형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4개, 2011년이후 36개 공공병원에 대해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0-06-30 17:08:2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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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창립 10주년 기념 '뉴 비전 선포식'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오는 7월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30일 심평원 강당에서 '2020 New 비전 선포식'과 창립기념 행사를 가졌다. 강윤구 원장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심평원의 현재 모습이 10년 후까지 성장과 발전의 큰 기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심평원 가족 모두가 열정과 신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행사는 올해 새로 제정한 '2020 뉴 비전' '바른심사 바른평가, 함께하는 국민건강' 선포식과 함께 심평원과 국민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 및 외부 관계자 시상식으로 치러졌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올 한해동안 건강보험 33년,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 및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심평원은 '창립 10주년 기념 자원봉사 대축제'를 통해 희귀·난치병 어린이돕기, 소외계층 지원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으며, 기념행사로는 월드컵 경기 응원, 브랜드 워크숍, 사진전 등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오는 9월에는 국민건강 걷기대회를 열고 국민 건강과 의료복지 선진화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2010-06-30 16:50:58김정주 -
"건보운동, 의료민영화 저지 등 '개악' 운동 일색""무상의료 또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국가와 기업의 부담 증대에 대한 운동적 요구는 낭비적 지출 구조가 완결된 이후로 모두 유보해야 한다는 논리적 귀결에 이르게 된다." '국민건강보험통합 10주년 기념 기념식 및 심포지엄' 토론자로 참석한 이진석 서울대 의료관리과 교수가 "의료민영화 저지 등 개악운동과 함께 보장성강화 등 개혁운동이 함께 전개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먼저 이 교수는 "건강보장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국민이 병원비 걱정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는 모든 의료비를 건강보험으로, 암부터 무상의료,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등으로 표현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장제도의 궁극적 목표는 건강보장제도 운영의 정부 책임성 강화와 가입자 권한 강화를 통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현재 건강보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은 건강보장의 '개혁'이 아니라 '개악'을 우려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일각에서 건강보험 재정을 확충해도 보장성이 강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지출구조 개편을 주장하기 위한 논리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논리는 결국 국가와 기업의 부담 증대도 요구할 수 없게 된다는 결론을 낳게 된다"고 역설했다. 즉 국민 의료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음에도 공적 의료재정 확충에 대한 논의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고, 낭비적 지출 구조 개편 계기와 동력 또한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그는 "현재 건강보험운동은 의료민영화 반대와 영리의료법인 입법 저지 등의 개악 저지 운동과 함께 개혁 운동을 동시해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혁 운동으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전국민 주치의 제도, 공중의료 확충, 그리고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편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무상의료 혹은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해결하는 것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설득력있게 전달해야한다"고 제안했다.2010-06-30 16:45:23이상훈 -
"사회적분담체계 확립 통해 보장성 강화 해야"국민건강보험이 보다 든든한 국민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보장성 강화라는 대전제 아래 통합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분담체계를 확립, 수입을 늘려야 하고 총액예산제등을 도입해 낭비적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김태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정책실장은 '건강보험통합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건강보험 통합 10년 이후 통합운동의 핵심 의제가 변화했다"며 그 핵심과제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들었다. 그는 "건보 통합 10년째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모든 국민이 하나의 제도로 묶여 사회적 위험을 골고루 나눠 부담하는 등 통합일원형의 공적 건강보험 체계를 구축했다"고 통합 10년을 평가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외형적 성숙과는 달리 속내를 들여다 보면 건강보험 보장수준은 여전히 낮다는 부실한 측면이 있다"며 "이는 통합운동이 단순히 보험료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운동에서 벗어나 보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모든 의료비를 건강보험으로 하기 위해 낮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90% 수준까지 강화하자는 것은 그동안 핵심과제이자 공동 목표였다"면서 "이제는 낭비적 지출은 줄이고, 수입은 사회적 분담체계로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험료인상과 국고지원 확대 등 사회적분담을 통해 재원을 확충해야 하고, 지속가능성과 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총액예산제와 주치의제도 등 제도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 그는 이밖에 보장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전략으로 △건강보험의 대안과 공동목표를 중심으로 조직의 재편 및 확대 △2011년 수가협상을 계기로 총액예산제 시행 기반 마련 △2011년 기금 지원 시효만료를 계기로 사회적 분담구조 마련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큰 병에 걸려도 연간 진료비가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그것이 곧 우리가 바라는 아파도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아니겠냐"며 "이런 전망과 비전을 갖고 기존 전략들을 조율해 나간다면, 보건의료운동의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2010-06-30 16:10:29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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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넘' 등 일부 당뇨병약 급여 확대…1일부터내달 1일부터 '노보넘' 등 일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와 신약의 급여기준이 신설된다. 또 미코페놀에이트 등 6개 성분 약제는 변경된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과한 세부사항(약제)을 30일 개정 고시했다. 고시내용에 따르면 라모세트론 경구제인 '이리보정'은 1일부터 남성의 설사형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최대 12주까지 급여가 인정된다. 메글리티니드계 경구용 당뇨치료제는 단독 또는 병용요법에 대한 일반원칙이 신설돼 같은 날부터 적용된다. 세부적으로는 병용요법은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미티글리니드 또는 나테글리니드 성분은 알파-글루코시다제 저해제, 메트포민, TZD, 인슐린 중 1개 제품과 병용시 급여를 인정한다. 레파글리니드는 알파-글루코시다제 저해제를 제외하고 메트포민 또는 TZD, 인슐린 중 1개 제품과의 병용이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 항암제 중 심평원장이 공고하는 약제 범위 및 비용부담 일반원칙과 미코페놀에이트 경구제, 다르베포에틴알파 주사제, 글리실-엘-글루타민주사제, 엔(2)-엘-알라닐-엘-글루타민 주사제, 페그인터페론 알파-2b 등 6개 성분약제의 급여기준이 변경된다.2010-06-30 15:36:2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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