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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전문약사 있어도 교육기관 가능...진입장벽 낮췄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민간 전문약사 시험에 합격한 약사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도 수련교육기관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국가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을 복지부 고시로 첫 지정하는 만큼 의료기관 신청 허들을 크게 낮춘 것이다.복지부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병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련교육기관 지정 신청을 받는다. 국가 시험 응시 요건인 ‘수련교육 1년’ 수행을 위한 기관 지정이 목적이다. 지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말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희망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 ▲의료기관 개설허가증 사본 ▲의료기관 인증평가 인증서 사본 ▲수련지도약사의 전문약사 자격증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복지부는 신청 자격에 민간 전문약사 시험 합격자 보유도 인정했고, 과목별 교차 인정도 허용했다. 눈여겨 볼 점은 수련지도약사 자격 요건을 크게 완화해줬다는 것이다. 국가전문약사 자격 보유 외에도 한국병원약사회 민간 전문약사 자격 보유와 전문과목 실무업무 2년 수행을 포함시켰다.국가전문약사를 보유한 의료기관은 전국에서 상급종병을 포함 80여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민간 전문약사 보유 의료기관까지 합산하면 신청 가능한 의료기관은 대폭 늘어난다.복지부는 9개 전문과목의 교차 인정도 허용했다. 노인과 심혈관, 내분비 전문약사가 있으면 3개 과목의 수련 지도약사로 인정한다. 또 신생아중환자실이나 소아중환자실 업무를 담당하는 중환자 전문약사는 소아 수련지도약사로 인정한다.민명숙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장은 “국가 전문약사가 1회 배출됐고, 자격시험에서도 특례가 적용되는 과도기인 만큼 수련교육기관 지정 요건도 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육기관 지정 기준은 해를 거듭하며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위원회 평가를 거쳐서 인프라와 교육계획서에서 의지를 보이는 의료기관들이 선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수련교육기관 신청 대상인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민 단장은 “민간 전문약사 배출이 10여 년간 이뤄졌고, 그동안 전문약사 관련 다양한 업무를 해온 의료기관들이 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관에서는 전공의 파업과는 무관하게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2024-08-23 11:43:17정흥준 -
히알루론산 점안액 약가인하 온다…사용량 약가연동 여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급여 재평가 이슈 중심에 섰던 히알루론산 점안액 일부 제품의 약가인하가 예고돼 약국가의 대비가 필요해졌다.23일 정부와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히알루론산 점안액 중 대우제약 히알산점안액, 아주약품 티아렌점안액의 약가가 9월 1일자로 인하된다.관련 사실은 해당 품목을 보유한 일부 제약사가 정부의 약가인하 고시 전 대비를 위해 관련 사실을 공지하면서 알려졌다.대우제약은 최근 유통업체들에 히알산점안액이 사용량 약가연동에 따라 9월 1일자로 약가가 인하되며, 인하율은 3%라고 안내했다.품목 별 변경 약가 변경을 보면 히알산점안액 1회용 기준 ▲히알산점안액 198원→192원 ▲히알산점안액 0.15% 248원→241원 ▲히알산점안액 0.3% 396원→384원 ▲히알산점안액 0.18% 277원→269원이다.다회용의 경우 ▲히알산점안액 5ml 2107원→2044원 ▲히알산점안액 6ml 2528원→2452원 ▲히알산점안액 8ml 3952원→3833원 ▲히알산점안액 12ml 5328원→5168원 ▲히알산점안액 0.15% 5ml 2775원→2692원 ▲히알산점안액 0.15% 6ml 3329원→3229원 ▲히알산점안액 0.15% 10ml 5550원→5384원 ▲히알산점안액 9ml 4189원→4063원 ▲히알산점안액 7ml 3689원→3578원으로 인하된다.아주약품 티아렌점안액은 1회용 기준 ▲티아렌점안액 181원→172원 ▲티아렌점안액 0.18% 277원→264원 ▲티아렌점안액 0.15% 229원→218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이번 약가인하는 사용량-약가연동제(PVA)에 따른 것으로 히알루론산 점안액은 그간 꾸준히 처방액이 증가해 왔으며, 지난해는 특히 급여 재평가 이슈가 부각되면서 일시적으로 처방이 급증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번에 약가인하 대상이 된 품목들은 급여 재평가 이슈로 인해 상대적으로 처방이 증가한 품목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대우제약 히알산점안액의 경우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 점안제 중 처방 상위권에 포함되는 다빈도 품목인 만큼, 해당 품목을 취급 중인 약국에서는 반품, 정산을 대비할 상황이 됐다.의약품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히알산 이번 달 입고량이 기존에 비해 적어 회사에 확인해 보니 약가인하가 예정돼 있었다”며 “처방이 많은 품목인 만큼 안과 인근 약국에서는 반품이나 정산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인하폭이 크지 않아 무리는 없을 것 같은데 당장 다음주에 물량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8-23 11:24:17김지은 -
작년 늘어난 호흡기 약제, 약가인하 피했다…환급 선택[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작년 엔데믹 효과로 사용량이 급증한 호흡기 약제들이 새로운 제도 적용으로 약가인하를 피하게 됐다.올해 처음 도입된 사용량-약가 연동제에 따른 약가인하 대신 일회성 환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사용량이 급증한 항생제, 진해거담제, 독감치료제 등 45개 품목이 사용량-약가 연동제 '유형 다'에 따른 일회성 환급 계약을 체결했다.주요 품목은 삼아제약 씨투스, 대원제약 코대원포르테시럽, 유한양행, 코푸시럽, 안국약품 시네츄라시럽, 로슈 타미플루캡슐, 한미약품 한미플루캡슐 등이다.이외에도 아세틸시스테인, 세파클러, 아목시실린-클루불란산칼륨, 클래리트로마이신 등 항생제 성분도 대거 포함됐다.사용량-약가 연동제 '유형 다'는 '유형 가' 또는 '유형 나'에 해당하지 않은 약제로, 등재 후 4차년도 부터 동일제품군의 청구액이 이전 청구액보다 60%이상 증가했거나, 또는 10%이상 & 50억원 이상인 경우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통해 상한금액을 조정하게 된다.하지만 올해부터는 약가 인하 대신 일회성 환급 계약도 가능해졌다. 일회성 환급계약은 감염병 대유행 등 특정 사유로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약제에 대해 업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체결이 가능하다.이번에 일회성 환급계약을 맺은 품목들은 작년 코로나19 약화로 방역강도가 약해지자 확산된 독감, 폐렴,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치료제들이다. 이들 품목들은 작년 수요가 급증해 수급에 애를 먹기도 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작년 사용량이 증가해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대상이 된 품목들은 대부분 제약사 요청에 의해 환급계약을 맺은 것으로 안다"며 "약가인하는 피했지만, 환급에 따른 제약사 손실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억울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유형 다 협상으로 162개 품목 상한금액이 내달 1일부터 인하된다. 여기에는 보령 듀카브정, 한미약품 로수젯정,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듀오정 등 주요 품목이 포함됐다. 작년 급여재평가를 받았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히알루론산 점안액 일부 품목도 약가가 인하됐다.2024-08-23 10:54:54이탁순 -
"경증환자, 응급실 진료 받으면 본인부담금 90% 부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앞으로 감기 등 경증환자나 비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90%로 오른다.의료전달체계 정상화와 응급·중증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 등을 막기 위해서다.23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한국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에 따른 비응급환자나 경증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을 내원하면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90%로 정하는 게 주요내용이다.비응급환자와 경증응급환자가 상급종병 등을 이용할 때 진료비 본인 부담을 키워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적시 진료, 응급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하는 게 건보법 시행규칙 개정 목표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30일까지 통합입법예고시스템에 의견을 제출하거나, 복지부 보험정책과에 별도로 의견을 내면 된다.2024-08-23 10:53:28이정환 -
정부,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 착수…내달 5일까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문약사 시험 응시 요건인 '전문과목 수련교육 1년'을 실시할 교육기관 지정 절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신청 대상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 의료법 58조에 따라 의료기관 인증·조건부 인증받은 의료기관이다.복지부는 전문과목별 직무 역량과 업무수행 능력 적합 여부·적절성 등을 심사해 지정한다.신청 기간은 오는 26일 부터 9월 5일까지다. 복지부는 신청 마감 후 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9월 중 평가 결과를 통보한다.교육기관 지정을 원하는 경우 한국병원약사회(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5, 6층)로 신청 서류를 우편 접수하면 된다.제출 서류는 ▲지정신청서 1부 ▲의료기관 개설허가증 사본 1부 ▲의료기관 인증평가 인증서 사본 1부 ▲수련지도약사의 전문약사 자격증 사본 1부 등 4가지다.복지부는 제출 자료가 허위작성됐거나 누락, 자료 요청 불응 등의 경우 수련기관으로 지정하지 않을 방침이다.더 자세한 안내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http://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전문약사 수련 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많은 의료기관이 신청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약사제도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2024-08-23 10:29:56이정환 -
'감염병 대응 전임상' 최정예 전문인력 8명 선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염병 대응 전임상 분야를 이끌 최정예 전문인력이 선발됐다.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일선에서 방어할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이 도약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은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하반기 교육생 대상 현장실습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생명기술연구조합 측은 "의약바이오, 생명과학, 약과학 등 바이오 관련 대학(원) 졸업(예정)자들 가운데 2: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에서 8명의 최정예 인재가 선발됐다"며 "선발된 교육생들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에 배치돼 7개월간 현장실습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박미영 이사장은 과학기술혁신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과기부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가 투자한 만큼 사명을 가지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아가기를 당부했다.생명연구조합 아카데미 한상섭 원장은 "바이오경제시대 신약개발에 있어 비임상시험은 국가의 산업경쟁력 뿐만 아니라 국민보건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차세대 인재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2024-08-23 10:07:00강혜경 -
약대협, 약대생 40여명과 보험공단 견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협회장 문현빈)는 지난 8일 전국에서 모인 약대생 40여명과 함께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견학했다.이번 공단 견학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의 환영사로 시작해 두 번의 강의 후 체험관 방문으로 진행됐다.이날 정유진(이화여대) 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잘 다루지 않는 내용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렌다”고 했으며, 윤지용(서울대) 학생은 “공직자분들과 대화 할 기회가 흔치 않고, 약사가 돼 직간접적으로 소통하게 될 텐데 오늘 견학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첫 번째 강의를 마치고 이찬우(삼육대) 학생은 “불법약국 개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 덕분에 그 위험성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두 번째 강의에서는 의약품 가격 정책 및 약가협상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문현빈 협회장은 “약대생들이 불법약국개설 근절과 건강보험재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됐다. 공직약사의 꿈을 가진 약학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후 체험관 방문에서 문 회장은 “초고령화시대를 맞이해 노인약료 관련 공부를 꾸준히 하며 종사해야하는 직업이므로 체험관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고, 시대에 걸맞는 약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문 회장은 “공단에서 약대생들을 위해 버스 대절부터 콘텐츠와 강연을 열심히 준비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2024-08-23 09:38:3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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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료용 마약류·사회재활 통계 매월 공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은 8월부터 '의료용 마약류 취급 내역’과 ‘마약류 예방교육·사회재활 실적' 통계를 월간동향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과 사회재활 월간동향(이하 월간 동향)은 매월 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누리집(www.nims.or.kr)에 게재되며 국민에게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부에서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한 내실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월간동향의 주요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지정·허가·공급현황 ▲의료용 마약류 사용(처방)현황 ▲약물별 의료용 마약류 처방현황 ▲마약류 예방교육 및 사회재활 추진 현황 등이다.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의료용 마약류의 사용과 사회재활 서비스 제공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의료전문가와 국민들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사회적 투명성을 높이고 오남용 방지를 위한 합리적 규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공급& 8228;사용의 증감 요인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실시하고 의료현장의 오남용 방지와 마약류 오남용 예방 및 사회재활 강화를 위해 필요한 통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식약처는 올바른 마약류 인식 제고 및 가치관 확립을 위해 올해 청소년 등 대국민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함께한걸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설치해 사회재활 서비스 제공도 늘려나갈 방침이다.2024-08-23 09:17:14이혜경 -
삼진제약, 상반기 누적 의약품 기부액 1억원 돌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외 의료 소외계층 등에 지원한 필수의약품 누적 기부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기부 품목은 대표브랜드 해열/진통/소염제 게보린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소울러브피플, 굿뉴스월드 등 국내 자선단체들을 통해 국내 의료 소외계층과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기관에 전달됐다.아울러 일본 노토반도 지진 긴급구호와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미얀마, 캄보디아, 말라위 지역 의료 취약 계층에도 지원됐다.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이번 의약품 기부가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러 지역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진제약은 이러한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로 인한 소중한 가치도 함께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4-08-23 09:15:1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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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생산본부, 심폐소생술 등 산업안전 교육[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최근 공장 생산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 행사는 두 가지로 진행 됐다.첫 번째로 CRP CUBE 압박을 통한 심폐소생술 점수 랭킹 대회가 진행됐다.중대재해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2026년까지 사업장 내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근로자를 확대할 것 이라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반영, 사업장 내 심폐소생술 교육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애니인형(심폐소생술 인형)이 아닌 화면을 통해 피드백을 받는 CPR 이벤트를 진행했다.CPR CUBE CLASS는 마네킹 없이 심폐소생술 연습이 가능하도록 심장 모양을 큐브 형대로 만든 하드웨어다.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압박속도, 이완, 깊이의 피드백이 가능하여 근로자들이 직접 큐브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며 진행가능하고, 별도의 전문강사 없이 심폐소생술 교육이 가능하다.또한, 직원들의 교육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 개별 점수를 기록하여 1등, 2등, 3등에게 안전보건모범상을 지급했다.두 번째는 산업안전보건 랜덤 퀴즈대회가 진행됐다.매월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나 직원들이 PPT 교육을 통한 안전보건지식에 대한 교육 집중도가 저조해, 랜덤 퀴즈대회를 열어 이벤트 상품을 조건으로 걸어 흥미를 높혔다.램덤 퀴즈대회는 산업안전보건 총5문제 중 1문제를 뽑아 답을 작성한 후 정답 시에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단순히 법적사항만 준수하는 교육이 아닌 흥미롭고 재미있는 행사를 진행하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보건에 대한 정보와 인식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 앞으로 한 차원 높은 안국약품 안전보건문화를 유지하고,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 촉진과 안전보건에 대한 중요성 인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2024-08-23 09:09:16노병철 -
더좋은,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더좋은 멜라드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은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더좋은 멜라드림'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더좋은 멜라드림은 1정당 멜라토닌이 2mg 함유된 제품이다.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으로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나이가 들수록 수면 시간이 줄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멜라토닌 수준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현대인들에게 멜라토닌은 수면의 질을 넘어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성분이다. & 160; 멜라토닌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자연유래 식물성 원료로 토마토에서 900kg에서 단 1kg만 소량 얻을 수 있는 귀한 원료를 선별하여 만들었다.더불어 체내 멜라토닌 생성 기전을 고려한 배합을 통해 편안한 휴식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 됐다. 더좋은 개발마케팅실 남세미 상무는 & 160;“식물성 멜라토닌을 통해 잦은 미디어 시청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그리고 영양 불균형으로 초래될 수 있는 수면 건강 향상에 맞춤 설계한 제품이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도록 소형 사이즈의 정제로 개발했다”고 전했다.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더좋은 멜라드림은 30정 규격으로 매일 잠들기 1~2시간 전에 꾸준히 섭취하는 멜라토닌 함유 식품이다.2024-08-23 09:02:41노병철 -
혼란유발 비지정 병의원 코로나약 처방, 청구SW서 거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의 혼란을 유발하던 비지정 의료기관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과 관련해 앞으로는 약사가 처방전을 입력하는 단계에서 확인이 가능해진다.비지정 의료기관에서 발행되는 처방과 관련해 반송 조치해 조제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는 것이 정부 측 요구사항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지정·비지정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는 게 약국가의 얘기였다.하지만 청구SW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 확인 기능이 탑재되면서 손쉬운 확인이 가능해진 셈이다. 본격적으로 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여 만이다. 또 처방기관을 확인하지 못한 조제·청구 건에 대해서도 약국이 받는 불이익은 없다.대한약사회는 22일 회원 안내를 통해 "PIT3000과 PM+20의 경우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입력시 자동으로 '보험' 적용이 돼 본인부담금이 산정된다"며 "또한 먹는치료제 처방기관 확인 기능이 업데이트 돼 지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먹는치료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며 "약국에서는 환자의 자격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수납하고, 처방전의 '비급여' 또는 '100/100 본인부담' 기재 여부와 상관없이 조제료는 보험청구하면 된다"고 안내했다.2024-08-23 06:19:00강혜경 -
[데스크 시선] FDA 신약 환호와 기대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의 항암신약 렉라자가 미국 시장 관문을 통과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지난 20일 렉라자를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렉라자는 국내 개발 항암신약 중 최초로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렉라자의 FDA 허가로 국내 제약업계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신약 미국 입성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FDA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베돈을 허가했다. 지난해 10월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짐펜트라가 FDA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녹십자는 작년 12월 FDA로부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FDA 신약 허가는 최근 들어 매년 한 건 이상 발생하는 소식이지만 렉라자는 유독 제약업계의 기대감이 남다르다.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1일 “렉라자가 국산 항암제 사상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은 것을 것을 크게 환영하며 연구개발진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국내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서는 최초로 FDA 관문을 통과한 것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역사적인 쾌거다”라는 극찬을 담은 논평을 내기도 했다. 제약기업들의 이익단체가 특정 기업의 성과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제약업계가 렉라자의 미국 진출을 크게 기대하는 이유는 상업적 성공 기대감 때문이다.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연간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을 글로벌 톱 제약사가 판매하는 것도 렉라자가 처음이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경쟁 제품 타그리소보다 우수한 효과를 임상시험에서 입증했다. 타그리소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대형 제품이다.렉라자는 이미 기술수출 이후 기술료 수익으로 2억1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확보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항암신약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1차치료제 급여가 확대된 올해에는 1000억원 돌파도 기대된다.국내 기업은 2002년 팩티브를 시작으로 시벡스트로, 앱스틸라, 수노시, 엑스코프리 등 총 9개의 신약을 미국 시장에 내놓았다. 지금까지 미국 허가를 받은 국내 신약은 대부분 글로벌 무대 정복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게 사실이다.팩티브는 제휴 파트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임상 데이터를 문제 삼고 손을 떼면서 해외 진출에 차질이 빚어졌다. 팩티브 개발에는 3000억원 이상이 투입됐지만 미국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2014년 FDA 승인을 받은 시벡스트로와 2016년 미국 시장에 데뷔한 앱스틸라는 상업적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시벡스트로는 국내에서 낮은 약가 등을 이유로 허가를 취하하며 시장에서 사라졌다.최근에서야 조금씩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개발 신약이 존재감을 확장하는 단계다.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는 미국 출시 4년 만에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엑스코프리는 4년 동안 미국 누적 매출은 7269억원에 달했다.국내기업이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 상업화 단계에 근접하지 못하고 개발이 중단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펼쳐졌다.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등 걸출한 전통제약사를 비롯해 수많은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수출한 신약이 임상시험 도중에 권리가 되돌아오는 비운이 반복됐다. 신약 권리반환 사유로 대부분 글로벌제약사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이유가 제시됐지만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신약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국내 시장에서도 국산 신약의 상업적 성과가 주목된 사례도 많지 않다. 국내 제약기업은 지난 1999년 SK케미칼의 선플라부터 최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까지 총 37개의 신약을 배출했다. 하지만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경쟁력 있는 신약의 위력을 내비치기 시작했을 뿐 이전에 나온 신약은 시장에서의 활약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국내기업이 개발한 항암신약 중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것도 렉라자가 최초다.수많은 국내 개발 신약이 허가 이후에 처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사례가 흔했다. 적잖은 신약 제품들이 조건부 허가 당시 약속한 임상시험마저 완료하지 못해 시장에서 철수되기도 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신약 인보사는 성분 변경 논란에 휩싸이며 허가 취소와 함께 신약 지위도 박탈되는 수모를 겪었다.렉라자가 제약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의 결과물이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한양행이 확보한 렉라자 기술료 수익 중 40%는 원 개발사 오스코텍에 지급된다. 유한양행은 2016년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전임상 직전 단계였던 렉라자 개발 권리를 넘겨받았고 기술이전과 상업화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이 확보한 기술료를 바이오벤처에 재분배하면서 또 다른 신약개발 재원으로 사용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는 모습이다.물론 렉라자의 글로벌 시장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향후 어떤 변수와 악재가 닥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다만 국내기업이 내놓은 신약이 글로벌 무대에서 맹활약할 수 있다면 국내 제약업계 역사에서 의미있는 이정표로 남을 수 있다.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신약 배출을 천명하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끊임없이 실패를 겪고 진정성에 대해 의심을 받기도 한다. 렉라자가 미국 진출에 이어 상업적 성과를 도출하면서 수많은 신약 개발기업에도 긍정적인 동기부여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2024-08-23 06:18:02천승현 -
"말기콩팥병 환자 급증…SGLT-2i 조기치료 중요"왼쪽부터 멀린 토마스 호주 모나쉬대학교 당뇨병학과 교수·황원민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콩팥병 환자를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해야 말기콩팥병으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콩팥병에 효과를 보인 SGLT-2 억제제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합니다."데일리팜은 최근 멀린 토마스 호주 모나쉬대 당뇨병학과 교수와 황원민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만나 말기콩팥병의 심각성과 치료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대한신장학회가 최근 공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말기콩팥병 환자의 발병률은 2022년 기준 2010년 대비 2배 증가했고 유병률은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콩팥병은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기 어렵고 비가역적으로 악화돼 만성콩팥병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만성콩팥병 환자는 말기콩팥병 단계에 도달하기 전 20명 중 약 19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만성콩팥병 환자의 치료 목표는 최대한 콩팥 기능 악화 속도를 늦춰 말기콩팥병으로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불과 최근까지도 콩팥 기능 악화를 지연시키는 치료옵션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등 RAS 억제제 계열 외 새로운 약제가 없어 제한적이었다. 최근에는 포시가, 자디앙 등 SGLT-2 억제제가 만성콩팥병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하며 치료 환경 변화를 이끌고 있다.그중 자디앙은 2형당뇨병과 만성심부전에 이어 임상3상 EMPA-KIDNEY 연구를 통해 만성콩팥병에서도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미국 등에 이어 지난해 10월 국내에서도 만성콩팥병 적응증 확대를 허가 받으며 치료 영역을 확대했다.최근에는 포시가가 국내 철수를 결정하면서 만성콩팥병 적응증을 확보한 오리지널 품목은 자디앙이 유일해 활용도가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자디앙은 만성콩팥병 영역에서 비급여로 현재 보험급여 심사 중에 있다.황 교수와 멀린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에 SGLT-2 억제제를 투여한다면 환자의 콩팥병의 진행과 입원, 사망을 막아줄 수 있다며 치료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Q. 국내외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어떻게 되나?황 교수: 만성콩팥병 환자는 지난 30년 간 지속 증가했으며 약 9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수명이 길어질수록 콩팥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경우 유병률이 2010년 대비 2022년 기준 2배 이상 증가했다.멀린 교수: 전 세계 유병률도 한국의 상황과 유사하다. 성인 10명 중 1명가량 만성콩팥병이 발생하고 있다. 세계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만성콩팥병이 포함된 데 이어 향후 10년 내 4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과거에는 만성콩팥병이 흔한 질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대 여명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또한 효과적인 관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Q. 말기콩팥병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만성콩팥병 환자를 선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현재 만성콩팥병 진단은 잘 이뤄지고 있는가?황원민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황 교수: 전국민이 2년에 한 번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에 사구체 여과율 평가 항목이 포함돼 있다. 사구체 여과율이 60 mL/min/1.73 m2 미만인 환자에게 만성콩팥병 진료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나 필수사항은 아니다. 당뇨병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는 1년에 1~2회 혈액 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어 콩팥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다만 콩팥 기능이 나빠졌을 때 신장내과로 협진 의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는 콩팥 기능이 30 mL/min/1.73m2 이하일 정도로 콩팥 기능이 매우 저하된 환자에 한해 협진 의뢰가 오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 신기능이 좀 더 좋을 때 환자를 진료하게 되면 좀 더 원활한 예방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단순 검진 결과의 안내를 넘어서 결과에 따른 구체적인 권고 사항이 환자에게 잘 전달되고 적절한 시기에 신장내과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멀린 교수: 콩팥병 환자 선별 검사가 유의미한 효과를 갖기 위해서는 특정 위험이 있는 환자를 찾아 적절한 진단과 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말기콩팥병 단계로 접어들었을 경우 콩팥 이식이나 투석과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상당히 높은 비용을 초래해 환자 개개인뿐 아니라 보건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된다.혈액 검사를 통해 사구체 여과율(GFR)을 측정하는 것만으로 만성콩팥병 위험이 있는 환자를 발견하기에 불충분하다. 사구체 여과율 수치가 낮게 나온 환자는 이미 신기능의 3분의 2 이상이 비가역적으로 저하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최대한 신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를 진행해야 만성콩팥병을 적절하게 예방할 수 있다.Q. 2형당뇨병과 만성심부전 영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SGLT-2 억제제가 만성콩팥병 치료 환경에 도입됐다. 진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있다면?멀린 교수: SGLT-2 억제제가 만성콩팥병에서 작용하는 기전은 혈당 저하 기전과는 달리, 콩팥에 작용함으로써 신장병의 진행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 SGLT-2 억제제는 신기능 저하의 속도를 지연시켜 주기 때문에 콩팥 기능 개선 외에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만성콩팥병 환자는 심부전, 혈량과다증(fluid overload), 심혈관 사건, 돌연사 등의 위험이 높아진 상태인데 SGLT-2 억제제는 콩팥과 연관된 진행성 문제를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다각도로 이점을 제공한다.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신장내과 전문의들이 모두 선호하는 심장-신장-대사질환(CRM) 치료제가 됐다고 볼 수 있다.황 교수: 만성콩팥병 치료는 신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신기능 악화 속도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환자가 개선을 쉽게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SGLT-2 억제제 복용 시 단백뇨 수치가 감소하고 부종 발생이 줄기 때문에 환자들이 콩팥 기능에 작용하는 효과를 체감하는 것 같다.Q. 국내에서 포시가가 철수 선언을 함에 따라 SGLT-2 억제제 중 자디앙이 유일한 치료옵션으로 남았다. 자디앙의 임상적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는지?멀린 토마스 호주 모나쉬대학교 당뇨병학과 교수멀린 교수: 자디앙은 EMPA-KIDNEY 임상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 임상은 약 6600명의 만성콩팥병 환자가 참여한 연구로 여기에는 당뇨병·고혈압·사구체신염 환자, 원인이 불명확한 콩팥병 환자 등 다양한 유형의 만성콩팥병 환자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특히 임상에는 단백뇨가 없는 환자들도 포함됐다.임상 결과 측면에서도 자디앙은 알부민뇨 유무, 당뇨병의 유무, 혈압의 수치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환자에게 신기능의 저하를 유사한 수준으로 지연시켰다. RAS억제제의 경우 알부민뇨가 없는 환자에서 신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EMPA-KIDNEY 연구결과로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알부민뇨 유무와 관계없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 치료를 권고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황 교수: 자디앙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SGLT-2 억제제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기 때문에 당뇨병과 관련된 질환에서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자디앙은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고혈압으로 인한 만성콩팥병 환자 등 다양한 환자에서도 일관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이 때문에 임상의들에게는 최근 진행된 대규모 연구 중 임상적 혜택이 높은 연구로 평가된다.Q. 자디앙이 현재 만성콩팥병에서는 급여가 적용되지 않고 있는데, 이로 인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지 궁금하다.황 교수: 환자 입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약제는 급여가 적용되는데, 자디앙은 비급여다 보니 처방 이유를 설명해야 할 때 어려움이 있다. 비급여 약제를 처방하는 만큼 극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현재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저소득층 환자에게 특히 부담이 될 것이다.멀린 교수: 자디앙과 같은 SGLT-2 억제제의 급여 적용으로 인한 비용은 투석 및 이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에 비하면 매우 적다. 정부 입장에서 최대한 조기에 적절한 치료제로 만성콩팥병을 관리하는 것이 단기적 관점에서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입원율과 생산인구의 증가, 기대여명 감소, 투석이나 이식 비용의 발생 등과 비교했을 때 큰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Q. 콩팥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 만성콩팥병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멀린 교수: 이미 콩팥 기능이 저하된 이후에는 신장내과 전문의를 만나더라도 돌이킬 수 없다.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건강검진은 환자 발굴 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검사 결과에서 콩팥의 이상이 확인된다면 단순히 권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장내과에서 더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명확하고 확실하게 연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로 조기 치료를 시작한다면 환자의 콩팥병의 진행과 사망, 입원을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황 교수: 국내 치료환경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환자의 개별적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환자 상태와 복용하고 있는 치료제 등 고유 정보를 국가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계해 진료할 수 있게 된다면 처방 환경이 개선되고 불필요한 재정의 누수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2024-08-23 06:16:34손형민 -
SGLT-2억제제 '자디앙', 만성신장병 급여 가능성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SGLT-2억제제 '자디앙'이 하반기 만성 신장병 보험급여 처방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재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에 대한 급여 확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상반기 제약사의 신청이 이뤄진 후 유관 학회 등에서 전문가의견 수렴을 마치고 본격 논의가 시작된 모습이다.구체적인 대상 적응증은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무관하게 신장병의 진행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 감소로, 국내에는 지난해 10월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이로써 자디앙은 당뇨병·만성심부전·만성 신장병 세 가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됐다.국내 성인 9명 당 1명이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성 신장병은 사망 위험이 만성 신장병이 없는 일반인 대비 7.2배 높은 질환이다. 조기에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말기 신장병(ESKD) 상태에 이르게 되는 만큼 만성 신장병 치료는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말기 신장병의 발생률을 낮추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자디앙의 만성 신장병에서 유효성은 광범위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시행된 SGLT-2억제제 대규모 임상 EMPA-KIDNEY 3상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EMPA-KIDNEY 연구는 2형당뇨병 동반 여부와 무관하게 만성 신장병 중증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저 원인 및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6609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자디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특히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UACR)가 높은 환자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이전 SGLT-2억제제 연구와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가 낮은 환자도 대상 환자로 포함됐다.연구 결과, 자디앙은 신장병의 진행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상대적 위험을 위약 대비 28% 유의하게 감소시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또한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 수치에 따라 세분화한 하위 그룹에서도 이와 같은 효과는 일관적으로 나타나, 알부민뇨 유무에 상관없이 일관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주요 2차 평가변수인 모든 원인으로 인한 최초 및 반복적인 입원 위험의 경우, 위약 대비 14% 유의하게 감소시켜 만성 신장병 환자의 입원 부담 감소 결과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안전성 결과는 기존에 확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다.한편 자디앙은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한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 SGLT-2억제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시장 철수를 결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역시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의 국내 공급 중단을 예고했다.2024-08-23 06:00:36어윤호 -
CSO 전환 제약사들, 조직 슬림화...최대 200명 감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SO(영업대행) 전환 제약사들이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영업을 외주로 주면서 대부분 자체 영업조직 축소 현상이 발생했다. 200명이 넘게 직원수가 줄어든 곳도 있다.이들 기업은 CSO 도입 직후 일회성 비용(지급수수료) 증가로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CSO 체제가 정착되면서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이나 2023년 CSO를 도입한 제약사는 경동제약, 국제약품, 유유제약 등이다.3개 기업 모두 직원수가 줄었다. 2022년말과 올 반기말을 비교하면 경동제약 569명에서 356명, 국제약품 369명에서 247명, 유유제약 349명에서 253명으로 감소했다. 경동제약 213명, 국제약품 122명, 유유제약 96명 줄었다.대부분 자체 영업조직이 축소됐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간접 판매 영업이 이뤄진다.3곳 모두 CSO 도입 직후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경동제약 250억원, 국제약품 20억원이다. 유유제약은 2022년 6억원 적자를 냈다. 모두 CSO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늘며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이후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올 반기 영업이익은 경동제약 -1억원, 국제약품 41억원, 유유제약 84억원이다. 경동제약은 2분기만 떼어보면 흑자전환이다. CSO를 도입한 위더스제약도 영업직이 줄었다. 2022년말 52명에서 올 반기말 22명으로다.다만 직원수는 늘었다. 2022년말 195명에서 올 반기말 217명이다. 신공장 준공으로 연구직과 생산직을 충원했기 때문이다. 올 반기말 연구직 26명, 생산직 145명으로 2022년말 연구직 16명, 생산직 96명에서 1년반새 연구직 10명, 생산직 49명이 늘었다.위더스제약은 지난해 9월 안성공장을 준공했다.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Microfluidic) 전용 공장 시설이다. 마이크로플루이딕은 주사형 탈모치료제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폴리머 기반 마이크로스피어 제제의 약물 방출 조절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탈모치료제는 정해진 양을 제때 복용하는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투약하면 편리함과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다. 현재는 정제만 있는 상태다.위더스제약은 CSO를 도입했지만 실적 부진을 겪지 않았다. 회사의 올 반기 매출액은 522억원으로 전년동기(341억원) 대비 53.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4억→31억원)도 29.17% 올랐다. 매출액 50% 이상 성장은 2024년도 상반기 상장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0개사를 통틀어 유일하다. 지난해도 매출액 802억원, 영업이익 7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96%, 61.22%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CSO 도입 제약사는 대개 영업조직 축소로 단기간 직원수가 감소하고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일시적 수익성 악화 현상을 보인다. 이후 CSO 정착 여부에 따라 실적 회복 여부가 갈린다"고 진단했다.2024-08-23 06:00:31이석준 -
[기자의 눈] 백신주권 의미와 올바른 지원 방향성[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코로나19가 또다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긴장감은 아니지만 감기약, 진단키트 품절사태는 다시 반복되는 모습이다.정부 역시 코로나19 치료제 품귀현상 해소를 위해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허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언급되는 문제는 백신주권이다. 코로나 기간동안 지원이 이뤄졌음에도 왜 국산 백신과 치료제는 없는 것인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례가 존재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mRNA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수요감소와 함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830억원(임상시험 767억원, 비임상시험 63억원)이 투입됐다.적은 돈은 아니지만 한 기업이 백신 혹은 치료제를 개발하기에 넉넉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금액이다. 특히 지원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기관별로 나뉘어 지원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제약업계는 현 시점에서 코로나 백신 국산화를 '왜' 못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때라고 강조한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발간한 정책제안서 보고서를 보면 2022년 기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 화이자의 R&D 비용은 124억 달러(16조 5540억원)였다. 이는 전체 매출의 12.3% 비중이다.같은 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R&D 비용을 지출한것은 녹십자로 매출의 9.3%인 1939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앞서 KDDF가 공개한 투자금액 830억원을 더해도 큰 격차를 보인다.이러한 이유로 현시점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국산화가 왜 안됐는지를 따지기보다 장기적인 방향성을 점검해야 할 때라고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큰틀 중 하나는 백신개발의 플랫폼화다. 과거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정 질환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플랫폼을 마련해 어떤 감염병이 오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일부에서는 코로나 백신 개발에 지원이 매몰되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실제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필수백신을 개발 중이던 회사들이 코로나 백신에 집중하면서 다른 필수백신의 연구개발이 멈췄던 사례가 있다.정부는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의 백신 역량을 글로벌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현 상황을 직시했을 때 아직 가야할 길이 먼것도 사실이다.코로나 재유행으로 느낀 백신주권의 필요성을 바탕을 면밀하고 구체적인 지원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2024-08-23 06:00:01황병우 -
한미사이언스, 올해 소액주주 급증...삼천당·알테오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상반기 한미사이언스와 알테오젠에 투자한 소액주주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사이언스는 작년 말과 비교해 6개월 새 소액주주가 약 3만8000명에서 4만6000명으로 늘었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들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했다.알테오젠은 같은 기간 소액주주가 5만7000여명에서 8만6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삼천당제약·파마리서치도 소액주주가 크게 늘었다. 해당 기업의 주가는 소액주주들의 관심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6개월 새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 18.6%↑…경영권 분쟁서 주요 역할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의 소액주주는 4만5628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1590만3010주로, 전체 발행주식(6839만1550주) 대비 23.3%에 해당한다.작년 말과 비교하면 변화 폭이 크다. 작년 말 기준 이 회사의 소액주주는 3만8470명,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비율은 20.5%였다. 6개월 새 소액주주가 18.6% 늘어난 셈이다.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이 소액주주들의 주식 매수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경영권 분쟁은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분쟁의 양 당사자가 경쟁적으로 지분 확보에 나서기 때문이다.실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소액주주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양 측의 지분율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모녀 측과 형제 측이 각각 확보한 우호지분은 42.66% 대 40.56%로, 2.1%p 차이에 그쳤다. 소액주주들의 지분은 13.6%에 달했다.분쟁에선 형제 측이 근소하게 승리했다. 소액주주들과 함께 오너일가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들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업계에선 기존에 모녀 측에 가세했던 특수관계인 중 200만주 가량이 형제 측으로 넘어가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한다.최근 다시 불거지는 경영권 분쟁에서도 소액주주들은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했다. 3인의 대주주연합은 과반에 가까운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들은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고 이사회 정원을 확대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정관 개정을 위해선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양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대주주연합 측 48.19% 대 형제 측 29.07%다. 대주주연합 측은 정관 개정을 위한 3분의 2 지분에 못 미친다. 형제 측도 정관 개정을 저지할 3분의 1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다.이런 이유로 분쟁의 양 당사자들이 다시 한 번 소액주주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연이어 소액주주연합과 면담하며 상속세 문제와 향후 경영 방침을 설명했다.알테오젠·삼천당·파마리서치에 소액주주 투심 집중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 파마리서치, 메디톡스에도 소액주주들의 투자가 집중됐다. 주가 흐름이 좋은 기업을 중심으로 소액주주들의 투심이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알테오젠의 경우 작년 말 5만7140명이던 소액주주의 수가 올해 상반기 말 8만6801명으로 50.7%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비율은 63.4%에서 68.7%로 5.4%p 늘었다. 소액주주의 가세에 힘입어 알테오젠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연초 9만1500원이던 알테오젠 주가는 상반기 말 28만500원으로 3배 이상 급등했다.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삼천당제약은 6개월 새 소액주주가 2만8290명에서 4만7907명으로 66.5%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비율은 54.5%에서 55.9%로 1.4%p 늘었다. 이 회사 주가는 7만9900원에서 14만6100원으로 82.9% 상승했다.파마리서치는 소액주주가 1만8005명에서 1만9083명으로 6.0%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비율은 53.2%에서 55.9%로 2.7%p 확대됐다. 파마리서치 주가는 11만600원에서 14만8800원으로 6개월 새 34.5% 상승했다. 이밖에 메디톡스는 소액주주가 3만1154명에서 3만7655명으로 20.9% 늘었다. 다만 이 회사 주가는 연초 24만원에서 상반기 말 15만1500원으로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만9408명에서 4만6545명으로 18.1%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4만1901명에서 4만5790명으로 9.3% 증가했다.반면 대웅과 대웅제약, 보령의 경우 소액주주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웅의 경우 작년 말 3만1038명이던 소액주주가 상반기 말 2만8536명으로 8.1%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같은 기간 2만9207명에서 2만7034명으로 7.4% 감소했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 비율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보령은 4만284명이던 소액주주가 3만7620명으로 6.6% 감소했다. 이들의 주식 비율은 35.2%에서 33.7%로 1.5%p 줄었다.2024-08-23 06:00:00김진구 -
약국 골칫거리 폐의약품 수거...우체통 회수 대세되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회수율이 150% 증가하면서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올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우체통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폐의약품 2만4952건이 우체통을 통해 회수됐다고 22일 밝혔다.세종우체국 집배원이 우체통에서 폐의약품을 회수하고 있다.(우정사업본부 제공)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6557건이 회수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재 우체통 수거량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 연말 회수율은 전년 대비 150%가량 늘 것으로 예측된다.지난해 1월부터 세종시에서 시범적으로 우체통 및 수거함을 통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현재는 전국 44개 지자체에서 시행되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지난해 ‘범부처 적극 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난해 시범사업을 운영한 3개 지역(서울, 세종, 전남 나주)은 ‘환경보호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월별 우체통당 접수물량이 평균 3.5통으로 집계되며, 폐의약품 회수에 우체통이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세종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 시행으로 92.4%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수거량은 6.5톤 증가했다. 수거처도 74개소가 늘어나는 등 세종시 폐의약품 배출업무에 큰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봉투에 밀봉(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해 우체통에 투함된 폐의약품과 보건소·주민센터·약국 등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우체국 집배원이 회수해 소각처리할 장소로 배송한다. 폐의약품 회수에 전국의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수거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환경부 및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우체통 폐의약품 회수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민 편의를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08-22 20:20:45강신국 -
간호법 불발 배경된 복지부 'PA 별도조항'…야당 "불수용"민주당 조원준 수석이 간호법 제정안 계속심사 배경이 된 복지부 PA 간호사 별도 조항에 대해 설명중이다.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마련해 국회 제출한 진료지원(PA) 간호사 업무범위 규정 별도 조항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22일 간호법 제정안이 법안소위 계속심사 판정을 받는데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여당 간호법 제정안은 야당 의원들(더불어민주당 강선우·이수진,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의 제정안과 달리 '제13조 진료지원업무의 수행' 조항을 신설해 PA 간호사 업무를 정의하고 있는데, 심사에 참여한 야당 의원들이 별도 조항 신설 필요성에 찬성하지 않으면서 계류가 결정됐다는 전언이다.앞서 복지부는 추경호 의원안 PA 간호사 규정에 투약, 검사 등 용어를 사용해 약사를 포함한 타 보건의료직능 반발이 촉발되자 수정의견을 마련해 제출했지만 수정의견마저도 법안소위원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게 됐다.22일 조원준 민주당 보건복지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정부여당의 간호사법이 규정하고 있는 PA 간호사 업무범위 별도 규정에 대해 심사위원간 의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추가로 숙성된 조항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으로 간호법 제정안의 계속심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법안소위 심사대에 오른 추경호 의원안을 보면, 제13조 진료지원업무의 수행 조항에서 '간호사와 전문간호사는 의료법 제27조제1항 본문에도 불구하고 검사, 진단, 치료, 투약, 처치 등에 대한 의사의 전문적 판단이 있은 후에 의사의 포괄적 지도나 위임에 따라 진료지원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해당 조항에 대한약사회와 의료기사협회 등 타 보건의료직능은 투약 등 지나치게 구체적인 용어를 사용해 직능 간 갈등을 촉발한다며 반발했고, 복지부는 수정의견을 마련해 이날 소위에 제출했다.특히 대한의사협회도 해당 조항의 '포괄적 지도나 위임' 문구를 들어 헌법에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복지부가 제출한 수정의견을 보면, 먼저 제13조 제1항에서 간호사가 의료법에도 불구하고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 및 치료행위에 관한 의사 판단이 있을 때 의사의 '일반적' 지도와 위임에 근거해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아울러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업무로 의료기사만 수행할 수 있는 업무와 PA 간호사 업무가 중복되지 않도록 했다.복지부 수정의견 제2항은 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했거나, 복지부령으로 정한 임상경력을 갖추고 교육과정을 이수했을 때에만 간호사가 PA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제3항은 PA 업무의 구체적인 범위와 한계를 전문간호사 자격 보유 여부, 임상경력, 교육과정 이수 등을 고려해 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복지부는 PA 간호사 별도 규정에 대한 수정의견을 제출했지만, 법안소위원들은 추가 수정을 요청했다. 조원준 수석에 따르면 야당 법안소위원들은 복지부 수정의견이 PA 간호사를 규정하는 별도 조항을 신설하는 것으로, 과도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PA 간호사는 간호사 중 진료지원 업무를 추가로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수준인데, 복지부 안대로 별도 법 조항을 따로 만드는 것은 PA 간호사라는 직능을 추가로 만드는 결과로 확산할 수 있어 불필요한 혼란이 촉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조 수석은 "복지부의 PA 간호사 수정의견은 별도 조항을 만들었는데, 별도의 자격을 주는 것도 아니고 별도로 관리하거나 수가를 주는 것도 아닌데 지나치게 열거하고 있다"면서 "PA 간호사는 간호사의 일반 업무중 하나인데, 별도 조항을 만들면 더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조 수석은 "다만 컨센서스(여야 소위원간 합의)는 PA 간호사를 양성화한다는 정책정 방향에는 야당도 동의한다는 점"이라며 "그런데 지금 복지부 조항은 혼란을 더 부추기거나 의사도 아니고 간호사도 아닌, 보호장치도 없는 이상한 직역이 만들어질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에 (복지부에) 해당 법률 조문을 다시 정리해오라는 요구가 있었고, 복지부도 다시 정리하겠다고 했고, 여당 간사도 숙성이 안 돼 있으니 더 논의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며 "여야 간사끼리 법안을 다듬어서 쟁점을 정리한 상태에서 논의하자, 안 그러면 계속 (불필요한) 논의가 확산된다는데 공감했다"고 피력했다.한편 조 수석은 내달(9월) 법안소위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을 심사해 처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언하지 않았다.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일정을 정하고 실질 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모두 해소죌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2024-08-22 19:28:09이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