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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비온, 코스닥 공모금액 287억 조달…R&D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김권 대표이사)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밴드(1만원~1만2200원) 상단 대비 23% 높은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고 4일 공시했다.공모가 결정에 따라 확정된 총 공모금액은 286억6500만원으로 이는 신약 임상비용 및 연구자금, 연구인력 확보 등에 활용된다.김권 셀비온 대표이사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개발로 미충족된 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신규 적응증 발굴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셀비온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 간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7만7750주에 대한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이달 중순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출시 예상 시점은 내년 4분기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Lu-177-DGUL’ 2상을 완료한 후 조건부허가를 받아 국내에 조기 출시할 계획이다. 기술 이전은 2027년이 목표다.2024-10-04 16:19:17이석준 -
성북구약, 구청·보건소에 한약사 약 취급 문제점 설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2일 성북구청을 방문해 성북구청장, 보건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병·의원 처방 조제를 표방한 관내 한약사 개설 약국의 문제를 지적하고 면허범위를 준수하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이날 방문에 배석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에 한약사 제도 취지를 설명하고 “한약사가 업무범위를 벗어난 일반약, 전문약을 취급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한약사가 병·의원 처방조제와 비한약제제 일반의약품 판매 등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등 한약사 면허범위를 벗어난 영업행태에 심각한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최명숙 회장은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탈법적인 의약품 취급·판매 행위로 국민과 약국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현장에서 이러한 논란이 더 이상 불거지지 않도록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를 명확히 하는 제도 개선에 정부가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황원숙 성북구보건소장은 한약사 개설약국이 약사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며 위법사항이 발생 할 경우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당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이번 방문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성북구약사회 최명숙 회장, 김수남 부회장, 한승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4-10-04 15:10:51김지은 -
서대문구약, 상임이사회 갖고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9월 26일 관내 한 음식점에서 제 9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구약사회는 하반기 사업으로 공석인 반에 반장 선임 건을 논의하고 남가좌A반에는 신혜솜 위원장, 홍제A반에는 정미순 위원장을 선임했다. 또 문화건강위회과 전 회원 약사 대상 정동길 이야기 행사를 진행하고, 진로박람회 참여 건, 서울시약사회 주관 건강서울페스티벌 참여 건, 2024 아시아약학연맹(FAPA) 서울총회·학술대회 회원 참여 독려, 약국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과 실시 안내 등을 협의했다.2024-10-04 15:04:39김지은 -
내 약국 주변 진료과별 매출액을 지도로 검색한다분석 지역과 범위를 설정하면 약국뿐만 아니라 진료과별로 매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내 약국 주변 의원들의 진료과별 매출금액부터 약국 직원 급여, 일반약 판매 가격 등을 지도로 볼 수 있는 의원·약국 입지분석 지도가 출시돼 약국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데일리팜이 4일 오픈한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은 ▲내 약국 주변 진료과별 매출액·환자수 ▲관심 지역별 유동인구와 연령별·요일별 분포 ▲근무약사 평균 급여 및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관심지역 의원과 약국 위치·분포 등 정보를 지도 검색을 통해 알려준다.만약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을 '분석지역'으로, '분석반경'을 1km로 설정한 뒤 진료과목과 '보고서 생성' 버튼을 누르면 "분석지역은 역세권 유형이며, 상권내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278곳이 있다"라는 데이터가 제공된다.분석된 보고서에서는 매출과 고객, 약품 가격, 급여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주거인구 3만5132명, 약국수 83개소, 환자수 37만4270명, 처방건수 56만2437건 등의 상세 정보가 함께 나타난다. 이용고객 연령대 비교는 물론 요일별 이용고객 비중 등 다양한 경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요약된 정보는 '요약정보'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분석 범위는 500m 반경에서 최대 2km까지 확대 가능하다. 구체적인 분석 지역의 범위를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또 판시딜·센시아·훼라민큐·인사돌·비맥스·이가탄·아로나민·임팩타민 같은 다빈도 50품목의 최저가와 최고가 비교도 지역별로 가능하다.다빈도 일반약 판매가(왼)와 직원 급여 정보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약국 급여'에서는 근무약사 정규직 급여와 파트제 시급, 약국 종업원 정규직 급여와 파트제 시급 등을 최고가와 최저가로 비교할 수 있다.또 발간된 보고서를 토대로 인근 경쟁약국이나 처방과 등의 매출은 물론, 타깃을 특정해 진열이나 POP 제작이나 인테리어 등을 할 수도 있다.데일리팜맵은 데일리팜 약사회원이면 누구나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하며,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데일리팜은 2025년 모바일 버전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2024-10-04 13:58:07강혜경 -
자정에도 찾아오는 고객들...공공심야약국 엿보기전남 최초의 공공심야약국인 목포 비타민약국.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약국, 늦은 밤 시간에도 반가운 목소리로 맞아주는 약국, 바로 비타민약국이다.현재는 전라남도 내 11개 공공심야약국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비타민약국은 2021년 4월 최초로 불을 밝힌 공공심야약국이다. 연중무휴 365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문을 연 지도 어언 3년 반이나 됐다.처음부터 공공심야약국을 자원해 나선 것은 아니었다. 강시원 약사(41·조선대 약대)의 배우자의 결단과 배우자인 최경배 약사(전남약사회 총무이사)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남편이 운영할 당시 약국 운영시간이 아침 8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였어요. 제가 약국을 넘겨 받은 뒤에는 근무시간이 너무 길어 9시, 8시 점차 시간을 줄여 나가던 중이었는데, 늦은 시간 약을 살 수 있는 약국이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과 누군가는 문을 열어야 한다는 사명에 자의 반 타의 반 시작을 하게 됐지요." 마침 늦게까지 약국을 운영해 주길 바라는 소비자의 니즈와 함께 대형마트가 밤 10시, 하절기에는 11시까지 운영한다는 부분도 맞아 떨어졌다. 물론 여느 지역 보다도 인력난이 심한 목포에서 인력을 구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오전 시간대 파트 약사를 구하고, 오후 근무를 하자, 퇴근 후 나라도 도와주겠다'는 적극적인 지지도 한 몫 했다.초반에는 강시원 약사가 최경배 약사가 번갈아 가며 근무를 했다. 홍보와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하루 방문객이 2~3명 남짓이던 날도 수두룩했다. 하지만 연중무휴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는 간판과 시·도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 약국 이용자들의 입소문 등으로 현재는 20~30여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시간당 이용객이 10~15명으로, 환자가 몰릴 때는 알아서 줄을 서거나, 필요한 약을 골라와 상담을 한다.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청심환, 밴드, 임신테스트기까지 필요한 품목 역시 각양각색이다.오픈매대 형태로 돼 있다 보니 약사가 다른 환자와 상담 하는 사이 직접 약을 고르고, 나아가 가정 내 상비해 둘 약을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비타민약국 강시원 대표약사(왼쪽)와 양영진 약사. 현재는 약국장인 강시원 약사를 포함해 3명의 약사가 로테이션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강 약사가 오픈조를 맡으면, 양영진·제갈준 약사가 마감조를 맡는 방식이다. 사실 공공심야약국이 무탈히 돌아갈 수 있는 것은 목포대 약대 16학번 동기인 양영진 약사와 제갈준 약사가 붙박이를 자처해 준 덕분이다. 두 약사가 자율적으로 근무 요일과 시간 등을 조율하면서 나름의 워라밸이 가능한 근무 시스템을 만들고 있기 때문."초반에는 최용선 약사님이 야간시간대를 도맡아 주셨어요. 부부 모두 코로나에 걸려 약국을 못 나갈 때도 최 약사님 덕분에 문을 열었죠. 계속 공공심야약국을 할 수 있다는 결심이 약사님 덕에 섰어요."공공심야약국을 하면서 겪는, 공공심야약국 만의 보람과 고충도 적지 않다. 눈, 비, 태풍 같은 천재지변에도 환자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다 보니 그 사이에서 생겨나는 에피소드들이 날로 늘고 있는 것이다."작년 추석 연휴 기간 할아버지 한 분이 오셨는데, '어지럽다'는 말과 함께 쓰러지셨어요. 즉각 119를 불러 대응이 가능했고, 그날 밤 할아버지 가족이 약국을 오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주셨어요. 저혈압으로 쓰러지셨고, 다행히 약국 안이다 보니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했던 거죠." 양영진 약사가 기억하는 특별한 명절이었다."저는 제주도가 고향인데 약국을 오픈한 이후로 한 번도 명절에 내려간 적이 없어요. 가족 친지분들 댁을 방문한 분들을 보면 많이 부럽죠. 저의 경우에는 아빠에게 혼이 나 약국으로 대피했던 꼬마친구가 기억나요. 다행히 친구가 약국을 찾아줬고, 부모님께 얘기를 드린 뒤 다독여 돌려 보냈던 경험이 있어요."가장 큰 고충은 당연 취객이다. 술에 취해 막무가내로 전문약을 달라고 우기거나, 약국의 대응이 흡족하지 않았다면서 소동을 피우는 일도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럼에도 "늦게 까지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안 닫아서 다행이다"라는 말에 힘듦이 잊혀진다는 게 약사들의 얘기다."모든 약국이 공공심야약국을 할 수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특히 수익을 기대하기는 더더욱 쉽지 않죠. 그럼에도 제 경우에는 든든한 두 약사님과 남편인 최경배 약사님, 그리고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만3년반 째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다 보니 으레 12시까지 약국을 찾는 발길이 이어진다. 전남 최초의 공공심야약국을 하면서 느끼는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바람도 있다. 공공심야약국과 관련한 정책이 수시로 바뀌고, 공공심야약국 이외 정부 등에 협조해야 하는 부분이 늘어나면서 행정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가령 키트 판매량, 코로나 치료제 등의 조제량, 신규 배정 물량에 대한 사용기한 입력 등 행정적 업무가 늘어나다 보니, 한창 환자들을 응대하고 있는 낮 시간대 업무가 과중하게 몰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그는 "공공심야약국은 늦은 밤 약을 살 수 없는 시민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좋은 제도다. 관련 법령이 정비된 것도 반가운 일"이라며거주지 인근에 가까운 공공심야약국이 있다는 점과 함께 약사를 통한 전문적인 상담과 투약이 가능하다는 걸 모든 분들이 알 수 있도록 제도가 홍보되고 확대되면 좋겠다"고 전했다.2024-10-04 13:39:58강혜경 -
광동, 169억 프리시젼 인수 완료...최성원 회장 경영 참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광동제약이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 작업을 종료했다. 169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 절차가 완료됐다. 광동제약은 최성원 회장 등 경영진과 투자 협력 업체 바이넥스와 함께 프리시젼바이오 이사회에 진입하며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프리시젼바이오는 최대주주가 아이센스외 3인에서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광동제약이 프리시젼바이오 인수 계약을 맺은지 3개월만에 주식 취득이 완료됐다.광동제약은 지난 7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이 169억원을 투자해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하는 내용이다.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2009년 설립됐고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출신 임원들이 경영진에 대거 포진해있다. 김한신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종면 CTO, 이승훈 CFO 등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20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48억원을 나타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018년 매출 46억원에서 5년새 4배 이상 확대됐지만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누적 적자는 208억원에 달했다.연도별 프리시젼바이오 매출(왼쪽)과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광동제약 입장에선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로 체외 진단기기 영역을 신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광동제약의 투자로 실적 개선의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다.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의 경영에도 직접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한 4인을 신규 이사와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최성원 회장은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프리시젼바이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바이넥스는 광동제약의 지분 2.86%를 보유한 투자 협력업체로 평가받는다.지난 2020년 광동제약은 바이넥스의 자회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기주식 150만주(2.86%)를 바이넥스에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95억원이다. 바이넥스는 미국 CAR-T 개발회사인 페프로민바이오 주식 40만주(98억원)를 광동제약의 자회사인 케이디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에 매각했다. 양사는 이 계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공동사업을 본격화할 것을 천명했다.광동제약의 설상현 재무기획실장은 프리시젼바이오의 감사로 선임됐다.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출신 송영승 변호사가 프리시젼바이오의 사외이사로 신규 진입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광동제약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공개되자 이날 11시 기준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까지 상승한 4495원을 기록 중이다.2024-10-04 12:00:55천승현 -
다잘렉스, 급여 확대 재도전…4제요법 논의 진전될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확대에 제동이 걸린 한국얀센의 다잘렉스(다라투무맙)가 재도전에 나서며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다잘렉스 제품사진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개최가 예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평위에서 다잘렉스의 급여 적정성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논의의 핵심은 임상현장에서 다발골수종 1차 치료로 활용되는 DVTd요법(다잘렉스+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이다.앞선 약평위에서 DVTd요법은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불분명'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지난 1월 개최된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 설정 필요성을 인정받은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결론이 난 것이다.여기서 불분명의 뜻은 급여기준 확대의 적정성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급여확대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다만 심평원은 제약사가 추후 재신청하면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힌 상황. 이에 한국얀센은 약평위의 재검토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다잘렉스 적응증인 다발골수종의 경우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치료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1차 치료로 6개월간의 유도요법 후 약 2개월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준비 및 이식으로 총 8개월간 치료를 받는다.국내에서는 1차 치료로 VTd요법(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3제 요법이 처음 도입됐으며, 이후 발전된 RVd요법(레날리도마이드+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이 1차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VTd요법에 다잘렉스를 추가한 4제 요법인 DVTd요법(다잘렉스+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이다.실제 이와 관련해 임상현장의 요구도 큰 상황이다. 미국과 같은 주요 국가와 동일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치료 환경이 크게 벌어지면 안 된다는 시각이다.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다잘렉스의 급여 확대는 현재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우리나라가 여러 여건상 미국 같은 국가들의 보험을 동일한 수준에서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또 너무 많은 차이가 나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고 교수는 "다발골수종의 초기 치료에 2개보다는 3개의 약을 쓰면 좋고, 3개보다는 4개의 약을 쓰면 좋은데, 다잘렉스를 같이 쓰면 좋다는 메시지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통용되고 있는 메시지"라며 "다잘렉스가 국내에서 다발골수종의 병용 요법으로서 1차 치료 혹은 2차 치료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져서 지금 환자들이 혜택을 못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결론적으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해외 여러국가들과 국내 급여 환경에 갭이 상당히 크게 벌어져 있는 영역이어서 무엇보다 이 차이를 줄여줄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장기효과 실적 쌓는 다잘렉스…3제요법 대비 효과↑문제는 이미 약평위에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불분명' 결과를 받은 DVTd요법이 재논의에서 이러한 판단을 뒤집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다.우선 회사는 올해 발표된 DVTd요법의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급여 확대의 적정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유럽혈액학회(EHA)에서 발표된 CASSIOPEIA 연구를 살펴보면 새롭게 진단된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한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DVTd요법과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한 경우를 VTd요법과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한 경우를 비교한 결과 다잘렉스 추가의 효과가 두드러졌다.연구결과 중앙값 80.1 개월 추적 관찰하였을 때, 4제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83.7개월인 것에 비해 3제 요법은 52.8개월로 질병이 악화되지 않은 기간이 30개월 이상 차이가 났다.이는 새롭게 진단된 다발골수종 환자의 첫 치료 옵션이라는 점에서 초기에 효과적인 약제를 사용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특히 다발골수종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약 50%인 점을 고려하면, 7년 추적 연구는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다만 아직까지 다잘렉스는 '비급여'로 유지된 채 나머지 VTd요법만 급여로 적용 중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다잘렉스가 건강보험 급여로 진입할지는 미지수다.2024-10-04 12:00:51황병우 -
보령, 투석환자용 약물 특허도전...틈새시장 경쟁력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프레제니우스 메디칼케어코리아의 ‘벨포로츄어블정(수크로제이철옥시수산화물)’ 특허에 도전장을 냈다.이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35억원에 그친다. 보령 입장에선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는 셈인데, 제약업계에선 보령이 신장(Renal)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성분의 투석환자용 혈청 인 조절제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보령 ‘벨포로츄어블’ 무효 심판 청구…관련 시장서 2년 새 2.1배 성장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최근 프레제니우스 메디칼케어코리아의 벨포로츄어블정 특허에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이 제품은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혈청 인 조절에 쓰인다. 1일 3회 식사와 함께 씹어서 복용한다. 신장기능이 떨어진 투석 환자의 경우 인이 체외로 원활히 배설되지 않아 혈중 인산치가 증가하는데, 이때 인을 조절하는 약물이다.특허권자는 글로벌 철분제 전문 제약사인 비포르(Vifor), 국내 특허등재자는 프레제니우스 메디칼케어코리아다.국내 등재된 벨포로츄어블정 특허는 총 2건으로 모두 2029년 3월 만료된다. 보령은 우선 두 특허 중 하나를 먼저 무효화한 뒤, 나머지 특허까지 극복해 제네릭을 조기에 발매한다는 계획이다.벨포로츄어블의 지난해 매출은 35억원에 그친다. 통상적으로 제네릭사의 특허 도전이 연 매출 100억원 이상 대형 제품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제약업계에선 투석환자용 혈청 인 조절제 시장의 특성에서 보령이 특허 도전에 나선 이유를 찾는다. 국내 투석환자용 인 조절제 시장 규모는 연 270억원 내외로 평가된다. 이 시장은 세벨라머탄산염 성분의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렌벨라산’과 SK케미칼 ‘인벨라정’이 주도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렌벨라산 92억원, 인벨라정 74억원이다. 다만 두 제품 모두 최근 매출이 하락세다. 렌벨라산의 경우 2021년 111억원이던 매출이 2년 새 17% 감소했다. 인벨라정 역시 2021년 96억원에서 24% 줄었다.반면 벨포로츄어블정은 같은 기간 매출이 17억원에서 35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에서 새로운 성분·제형의 제품이 영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보령 역시 세벨라머탄산염 성분의 ‘인세벨정’을 지난해 발매했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인세벨정의 지난해 매출은 9억원에 그친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성분·제형의 제네릭을 확보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게 보령의 계획이다.보령 신장·투석 사업 부문 라인업 강화…연 매출 600억원 노크이와 함께 보령이 신제품을 추가해 신장·투석 사업 부문에서 라인업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보령은 국내제약사 중 유일하게 신장투석 전문 조직으로 Renal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신장병 치료제 등 신장 관련 영역에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Renal 사업부의 목표다.혈액투석 제품으로는 인공신장기·여과기·투석액 헤모시스를, 복막투석 제품으로 자동복막투석기·투석액 페리퓨어를, 신장병 치료제로 조혈제·부갑강선기증항진증 치료제·고칼륨혈증 치료제 등이 있다.올해 3월엔 힐세리온과 휴대용 초음파 소논 500L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 국내 공급에 나섰다. 소논 500L은 투석 환자의 혈관을 쉽게 찾도록 도움을 주는 무선 초음파 기기다. 기존의 대형 초음파 기기와 달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보령 Renal 사업부는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31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말까지 6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벨포로츄어블 제네릭까지 추가될 경우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2024-10-04 12:00:31김진구 -
최광훈 "서울 FAPA로 24개국 약사들과 직능미래 소통"최광훈 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FAPA 서울총회에서 24개 아시아 국가의 약사들과 함께 직능의 미래를 주제로 소통한다.4일 최광훈 회장은 대한약사회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FAPA서울총회 개최를 다짐했다.FAPA 서울총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아시아의 차세대 약사: 약료와 제약과학 강화를 위한 통합된 약사 직능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24개국 아시아 약사 800여명 등록을 예상하고 있고, 국내를 포함하면 2000명이 넘는 약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광훈 회장은 “한국 약사들의 위상이 향상됐기 때문에 아시아 약사들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산업과 병원, 지역 약국에 있는 약사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특히 차세대 약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행사로만 끝내지 않고 포럼에서 나온 내용은 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대국민 홍보에도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내 약사들에게는 차별화된 등록 혜택을 제공하고, 개별 일정에 맞춰 원하는 행사를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등록도 진행한다.서동철 FAPA 조직위원장은 “FAPA 창립 60주년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다. 24개 아시아 국가 약사들도 어느 때보다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AI 등 기술발전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미래 약사 역할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도 많이 가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서 약사의 미래 역할을 연구한 분들을 강연자로 모셨다”고 설명했다.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에서 연구자로 활동하던 전 영국 약사회장 아쇼크 소니, 미국약사회 랜디 맥도너 차기회장 등을 기조강연과 포럼에 초대했다. 차세대 약사와 미래 역할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에 적용 가능한 발전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광훈 회장은 “아시아 국가의 약사회장들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게 될 예정이다. 일본약사회와는 공식적으로 회의를 예정에 두고 있다. 우리와 MOU 체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들도 있어 교류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약사들의 대체조제 관련 이슈도 포럼 주제에 담았다. 해외 국가들의 현황과 국내를 비교한 약사 역할 확대를 함께 고민한다.서동철 위원장은 “해외에서는 대체조제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체조제는 품절약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포럼에서는 병원과 약국 약사들이 참석해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4개국 아시아 약사들과 함께 하는 견학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시아 국가 약사회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했을 때 화장품 산업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 특별히 견학프로그램에 포함했다.견학은 ▲지역약국 ▲병원 ▲제약산업 ▲화장품산업으로 나눠 준비했다. 해외 약사들은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지오영, 한독약품,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또 기관 견학뿐만 아니라 인접 문화유산과 명소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시간으로 준비돼 있다.세부적으로 포럼은 ▲약국의 미래와 약사직능의 확대 ▲약사 전문성 강화와 보건의료서비스 ▲의약품 조제에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마련된다. 이외에도 초록 제출한 참가자들의 구두발표 189건, 포스터 473건이 전시될 예정이다.약사회 특별세션은 ▲병원임상 ▲제약산업 ▲약학교육 ▲지역약국 ▲청년 등 5개로 구분해 발제와 패널토론을 준비했다.2024-10-04 12:00:29정흥준 -
저용량 아스피린+PPI에 고함량 은행엽·디오스민까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기존 위산 분비 억제제로 사용되던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와 저용량 아스피린을 성분으로 하는 복합제 허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선보인 '라스피린'에 이어 올해에만 동광제약, 한국파마, 휴온스, 영진약품, 지엘파마 등이 저용량 라베프라졸 복합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지난달에는 국내 원형탈모증 치료제 중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리트풀로캡슐50mg' 허가도 눈에 띕니다.일반의약품에서는 고함량 뇌기능개선제 '은행엽건조엑스'제제와 치질 치료제 성분의 '디오스민' 고함량 허가도 진행됐습니다. 식약처의 9월 허가 현황을 보면, 일반의약품 51개 품목, 전문의약품 35개 품목 등 총 86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식약처는 매달 의료제품 허가현황을 공개하고 있는데, 정보공개 대상은 신약, 자료제출의약품, 조건부 허가 의약품 등에 한정하고 있습니다.◆일반의약품=지난 9월 허가(신고)된 일반약은 모두 51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제조법을 공인한 표준제조기준 품목이 24개 품목, 제네릭 등 기타품목이 27개 품목을 보였습니다. 마더스제약 '깅코라민정240mg' (9월 2일 허가, 제네릭)하루 한 알 복용하는 고함량 은행엽건조엑스 제제가 지난달에만 9개 회사의 9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마더스제약의 '깅코라민정',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제일진코심정', 구주제약의 '바소필정', 한미약품의 '한미징코정', 한국휴텍스제약의 '징코에프정', 아이월드제약의 '징코리프정', 케이에스제약의 '징코에스정', 화이트생명과학의 '징코뉴로정', 한국피엠지제약의 '바넥신정' 등이 주인공입니다.고함량 은행엽건조엑스 제제는 2020년 11월 풍림무약의 '징코필정'이 첫 제품인데, 최근까지 50여개 품목이 허가를 받으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은행엽건조엑스 제제는 저용량은 40mg부터 80mg, 120mg, 240mg 용량으로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기존 용량(40mg, 80mg, 120mg)의 경우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 파행증) 치료와 어지러움,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귀울림), 그리고 두통, 기억력감퇴, 집중력장애, 우울감, 어지러움 등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장애 치료 등 혈액순환과 연관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반면 고용량 제제는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경화 증상)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정신 기능 저하 등 뇌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케이엠에스제약 '디오프로정600mg' (9월 9일 허가, 제네릭)디오스민 성분이 국내 최대 용량 함유된 치질 치료제가 허가를 받았습니다.케이엠에스제약 '디오프로정600mg'은 치질로 인한 통증 및 가려움증 등의 증상과 다리 중압감, 통증 등 정맥부전과 관련된 증상의 개선에 효능·효과가 있는 디오스민을 주성분으로 한 치질 치료제입니다.디오스민 600mg은 최대 기존 제품의 300mg 보다 2배 가량 함량이 높으며, 정맥부전의 치료를 위해서는 매일 아침 식전 1일 1정 1회 복용하고 치질의 치료를 위해서는 1일 1정 2~3회 복용하면 됩니다.고함량 디오스민 일반약은 지난 2019년 풍림무약이 '디오맥스정600mg'을 허가 받은데 이어, 최근까지 19개 품목이 허가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올해는 케이엠에스제약을 비롯해 경동제약의 '치렉스정600mg', 일동제약의 '푸레파센600정' 등 3개 품목의 고함량 디오스민이 허가를 받았습니다. ◆전문의약품=지난 9월 허가 받은 전문의약품은 모두 35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신약 2개 품목과 희귀의약품 3개 품목의 허가가 있었습니다. 제네릭 등 기타 유형이 23개 품목을 차지했습니다.의약품이나 염기, 제형 따위의 변화로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받아 기존 약을 다르게 만든 자료제출의약품은 7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GC녹십자 '리나엠파정'(9월 23일 허가, 제네릭)베링거인겔하임의 '에스글리토정(엠파글리플로진, 리나글립틴)' 두 번째 제네릭 허가가 나왔습니다.GC녹십자는 리나엠파정 10/5mg과 25/5mg 등 2개 용량을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습니다.오리지널인 에스글리토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 2형)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 억제제 '리나글립틴'의 복합제입니다.그동안 국내 제약회사들은 에스글리토의 특허를 깨기 위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 무효심판 등을 진행하는 한편 생동성 시험을 이어 왔습니다.에스글리토 제네릭 허가는 지난해 9월 동구바이오제약의 '트라디앙정'에 이어 GC녹십자가 두 번째입니다.GC녹십자는 지난 2022년 에스글리토가 보유한 결정형 특허와 제형 특허 회피를 위한 소송에서 둘다 승소했지만, 엠파글리플로진 단일제인 '자디앙'의 물질특허 만료일이 내년 10월인 만큼 출시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에스글리토의 지난해 처방액은 2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조합인 LG화학 '제미다파(다파글리플로진+제미글립틴)' 22억원, 아스트라제네카 '큐턴(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21억원, 종근당 '엑시글루에스(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6억원, 동아에스티 '슈가다파(다파글리플로진+에보글립틴)' 5억원 등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한국화이자제약 '리트풀로캡슐50mg'(9월 24일 허가, 신약)한국화이자제약의 경구용 JAK 억제제 리트로풀(리틀레시티닙)이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습니다.리트풀로는 성인 및 12세 이상의 청소년에서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허가된 1일 1회 경구용 JAK 억제제로, 국내 원형탈모증 치료제 중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입니다.& 160;미국 허가 과정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혁신치료제로 지정되기도 했는데, 미국에 이어 같은 달 일본 후생노동성(MHLW)의 허가를 받은 지 3개월 만에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줄이어 허가를 받으면서 기대를 모았습니다.리트풀로의 허가는 ALLEGRO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연구에 따르면 리트풀로 치료군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비율로 80% 이상의 두피가 모발로 덮인 것(SALT 20 이상)을 확인했습니다.리트풀로 투여군의 SALT 20 이상 비율은 23%, 위약군은 1.6%로 나타났으며, 리트풀로군과 위약군 간 이상반응 발생률은 비슷했고, 사망자는 없었습니다.국내에서는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릴리의 경구용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지난해 허가를 받았으며, 올루미언트는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서 중증 원형 탈모증에 쓰입니다.한국파마 '아라텍트캡슐100/5mg'(9월 27일 허가, 제네릭)저용량 아스피린에 저용량 라베프라졸을 한 캡슐에 담은 복합제 개발이 허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한국파마가 '아라텍트캡슐100/5mg(아스피린, 라베프라졸)'을 9월 27일 허가 받은데 이어, 9월 30일 휴온스와 영진약품이 각각 '아스라베캡슐100/5mg'과 '아스라졸캡슐100/5mg)'을 허가 받았습니다.저용량 라베프라졸 복합제는 궤양 과거력 있는 아스피린 장기 복용 환자 새 치료제로, 지난해 10월 한미약품이 '라스피린캡슐'을 처음 선보였습니다.이어 올해 동광제약, 지엘파마, 휴온스, 한국파마 등이 잇따라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아라텍트캡슐은 위·십이지장 궤양 과거력이 있으면서 심근경색, 뇌경색, 불안정형 협심증, 관상동맥 우회술(CABG) 또는 경피경관 관상동맥 성형술(PTCA), 고위험군 환자(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 등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 등에서의 혈전 생성 억제가 적응증입니다.아스피린은 혈전 생성을 억제해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 복용시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면서 라베프라졸 복합제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입니다.2024-10-04 11:55:24이혜경 -
내주 급여재평가 최종심의…사포그렐 등 약가인하 전망[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4년도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최종 결과가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1차 결과 발표 이후 제약사 이의신청을 심평원이 검토한 내용이 심의된다.업계에서는 비용효과성을 인정받지 못해 1차 결과에서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판단된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과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은 약가인하를 통해 구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0일 열리는 2024년도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최종 심의한다.심의대상 성분은 티옥트산, 프란루카스트수화물, 이토프리드염산염,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 레보드로프로피진, 모사프리드, 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 등 7개 성분이다.이 가운데 지난 1차 심의 때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은 티옥트산, 프란루카스트수화물, 모사프리드는 최종 심의 대상에서는 제외된다.지난 7월 약평위 1차 평가 결과 나머지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한 성분 중 이의신청을 거친 품목들이 재평가를 받을 전망이다.이 중 임상적 유용성은 불분명하나 비용효과성이 없다고 판단된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과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은 약가인하를 통해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전 급여재평가 사례에서도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하나 비용효과성이 없다고 판단된 셀트리온 '고덱스정'이 약가인하를 통해 급여를 유지했기 때문이다.이미 심평원은 사르포그렐레이트는 3.95%, 레보드로프포피진에 대해서는 7.8% 상한금액 인하율을 해당 제약업체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약가인하를 수용하는 품목은 급여적정성이 인정되고, 그렇지 않은 제품은 급여 삭제가 예상된다. 사르포그렐레이트는 90개사 130개 품목, 레보드로프로피진은 88개사 126개 품목이 급여 등재돼 있다.반면 1차 평가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지 못한 이토프리드염산염과 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은 최종 평가에서도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경우 급여삭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약평위 심의 이후에는 재평가를 거친 약제가 건강보험공단과 안정적 공급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기간에 따라 약가 조정 시기도 달라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재평가 대상 품목이 많아 협상도 단기간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도 12월 건정심 전까지 협상이 완료돼 내년 1월 정도에는 상한금액이 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2024-10-04 11:35:51이탁순 -
경기도, 7일부터 약국 유통기한·과대광고 등 점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가 오는 7일부터 약국 등에 대해 유통기한 경과 약 진열·사용 여부와 과대광고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4일 약국과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소 등 60여곳을 대상으로 7일부터 18일까지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진열·사용 행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을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 ▲미신고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영업행위 등이다.기이도 특사경 단장은 "이번 수사를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건기식 등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는 누리집 또는 경기도콜센터, 카카오톡 채널 등으로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2024-10-04 11:14:32강혜경 -
경기도약 "치과·한의원 다이어트약 웬말…부실관리 규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최근 치과, 한의원 등에서 발기부전, 다이어트, 식욕억제제 등 전문의약품이 다량으로 공급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부실 관리를 규탄했다.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최근 5년간 치과, 한의원에 모발용제 10만여개, 발기부전치료제 2만4000여개, 식욕억제제 3600여개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도약사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심지어 암 통증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과 펜타닐까지도 공급됐다고 하니 실로 개탄스러울 뿐"이라며 "부실한 의약품 유통관리는 보건의료체계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꼬집었다.특히 의료인들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에 대한 관리와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으며, 나아가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건수가 고작 7건에 불과한 것은 정부기관의 의약품 유통관리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음을 방증하기도 한다는 것.도약사회는 "정부의 부실한 의약품 유통관리에 대해 경기도약사회 1만 회원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의료기관은 법이 정한 면허범위를 철저히 준수할 것, 정부는 무분별한 전문약 공급·유통에 대한 관리강화는 물론 법적제재와 처벌기준을 강화할 것, 정부는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할 것 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 명 서 sb발기부전, 다이어트 전문약 면허범위 벗어난 의료기관 다량공급 여실히 드러난 정부의 부실한 의약품 관리를 규탄한다! eb의료행위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치과, 한의원에 발기부전, 다이어트, 식욕억제제 등 전문의약품이 정부기관의 규제나 제한없이 다량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전문의약품 유통현황 실태는 실로 충격적이다.이는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된 심사평가원 자료에서 확인된 것으로 최근 5년간 치과, 한의원에 모발용제 10만여개, 발기부전치료제 2만4천여개, 식욕억제제 3천6여개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심지어 암 통증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과 펜타닐까지도 공급되었다고 하니 실로 개탄스러울 뿐이다.의료법 제27조에 의료인은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동법에 의해 치과의사, 한의사는 자신들의 면허범위 즉, 치괴의료와 구강보건지도 또는 한방의료와 한방보건지도 외에는 제한되는 상황에서 이같이 부실한 의약품 유통관리는 보건의료체계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이번 소식은 의료인들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에 대한 관리와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더 나아가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건수가 고작 7건에 불과한 것을 보면 정부기관의 의약품 유통관리는 사실상 방치되고 있음을 방증한다.더불어 오늘날 마약류 소매업자가 아닌 한약사에 의한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취급 등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것은 약사법의 불비와 정부의 방관, 방임에 기안한 것으로 이 같은 정부의 부실한 의약품 유통관리에 대해 경기도약사회 1만 회원은 심각한 우려를 금할수 없는 바, 의약품 유통관리 전반에 대한 감시와 규제, 행정처분 등에 있어 사실상 이를 방치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관계기관에 대해 경기도약사회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첫째, 의료기관은 법이 정한 면허범위를 철저히 준수하라. 둘째, 정부는 무분별한 전문의약품 공급, 유통에 대한 관리강화는 물론, 법적제재 와 처벌기준을 강화하라. 셋째, 정부는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라.의료기관은 국민건강을 최우선 덕목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이며 이를 관리해야 할 보건복지부와 관계기관 또한 이러한 폐해를 엄단하고 철저한 관리방안을 마련, 시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2024. 10. 4. 경 기 도 약 사 회2024-10-04 11:03:10강혜경 -
동성제약 ‘유그린에프 크림’ 중국 홈쇼핑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의 피부 각질 케어 제품 ‘유그린에프 크림’이 중국 최대 TV 쇼핑 채널인 ‘동방홈쇼핑’에 론칭했다.4일 회사에 따르면 ‘유그린에프 크림’은 지난 9월 27일 동방홈쇼핑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신호탄을 알렸다. 방송 당일 현지 상하이 방송국 뉴스에서 유그린에프 크림에 대한 독점 보도가 진행됐으며 추석 1차 방송에 이어 이번 2차 방송까지 성황리에 이뤄졌다.해당 제품은 2006년 출시된 일반의약품 ‘유그린에프’ 연고를 기반으로 리뉴얼한 제품이다. 기존 유그린에프 연고는 뛰어난 각질 제거 효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아왔으며 ‘한국 여행 필수템’으로 입소문이 났다. 동성제약은 연고 제품을 화장품인 크림 제형으로 변경해 중국 위생 허가를 취득했다.동성제약 국제 전략실은 “이번 홈쇼핑을 통해 중국 현지에 ‘유그린에프 크림’ 제품을 공식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중국 소비자의 높은 관심 덕에 좋은 기회를 얻었고 이를 발판으로 유통 채널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동성제약 ‘유그린에프 크림’은 중국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전역 오프라인 채널로 진출 계획이다.2024-10-04 09:53:45이석준 -
다제약물 복용자 급증…최보윤 의원 "체계적 관리 시급"최보윤 의원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최근 5년간 다제약물 복용자가 급증하면서 약제비 지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다제약물 복용 만성질환자 현황' 자료에서 총 약제비가 2018년 16조4559억원에서 2022년 21조1104억원으로 5년 새 28%(4조654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총 약제비는 16조4559억원(급여비 11조9371억원, 본인부담금 4조 5188억원)이었고 ▲2021년 18조8478억원(급여비 13조6848억원, 본인부담금 5조1630억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22년에는 총 약제비가 21조1104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이 중 건강보험 급여비는 15조3663억원, 본인부담금은 5조7441억원을 차지했다.또한, 2019년~2023년 약물 복용 개수에 따른 환자 수 변동 현황은 ▲10~11종 복용자가 44만856명에서 63만5044명 ▲12~14종 27만4718명에서 42만 9653명 ▲15~19종 10만7771명에서 18만9462명 ▲20~24종 1만4359명에서 2만8750명 ▲25종 이상 2343명에서 5134명으로 전반적으로 크게 늘었다.특히, 25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수는 2019년 2343명에서 2023년 5134명으로 119.1% 증가하여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20~24종 복용 환자 역시 2019년 1만4359명에서 2023년 2만8750명으로 증가해 10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최보윤 의원은 "약제비 지출이 5년 만에 28%나 증가하면서 가계와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약물 간 상호작용 등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어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적정 의료이용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4-10-04 09:53:24이탁순 -
엔지켐 'EC-18', 방사선 조사 위장관 손상에 효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 후보물질 'EC-18'이 방사선 조사에 의한 위장관계 손상에 효능을 입증했다는 비임상 연구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 방사선연구학회 공식저널 Radiation Research(SCI급)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급성방사선증후군은 고농도 방사선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전신질환으로 조혈계와 위장관계, 호흡계, 신경계 등에 심각한 손상을 입혀 사망에 이를 수 있다.특히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GI-ARS)은 위장점막의 파괴로 영양분 흡수 불량, 장내 세균 및 감염원 체내 노출, 과도한 염증반응, 패혈증 등이 치명적인 증상으로 발생하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에 대해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엔지켐생명과학이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EC-18은 방사선 전신피폭으로 유도한 급성방사선증후군 마우스 모델에서 생존율 향상을 비롯해 위장관 조직의 손상 회복, 장 상피세포의 재생 촉진 및 장 흡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장내세균의 누출을 감소시켜 패혈증의 위험을 낮추고, 혈중염증단백질(HMGB1) 농도 및 세포사멸괴사(Necroptosis)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9/2021년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도 EC-18의 방사선 전신 조사 급성방사선증후군 모델에서의 생존률 증가와 염증반응 억제, 조혈계 급성방사선증후군(H-ARS)에 대한 조혈세포의 개선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엔지켐생명과학 중앙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EC-18이 방사선 전신 피폭으로 인한 조혈계 손상뿐만 아니라 위장관계 손상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엔지켐생명과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FDA의 Animal Rule에 따라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GI-ARS)로 확장한 임상 2상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피폭실험 위탁수행 전문기관 SRI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2024-10-04 09:49:25노병철 -
박희승 의원 "원료의약품 수입, 중국·인도에 지나치게 집중"박희승 의원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특정 국가에 대한 원료의약품 수입집중도가 과도하게 높아 의약품 공급망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4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 보건복지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올해 7월 기준, 105 개의 의약품이 원료의약품 수급을 이유로 생산·수입·공급 중단이 보고 됐다고 밝혔다.연도별로는 2019년 6개에서 2021년 17개로 급증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19개에 달했다 . 올해도 벌써 10개 의약품이 생산, 수입,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해당 의약품에는 정신분열병, 패혈증, 파킨슨병, 기도폐쇄성 장애, 마취시 근이완, 심근경색, 조증우울증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 등도 다수 포함돼 있다 .원료의약품은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재료로 중증질환은 물론 감기약도 원료의약품이 있어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2023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원료의약품의 국내자급도는 2020년 36.5%에서 2022년 11.9%로 급락했다.이런 상황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 집중도도 매우 높다. 중국, 인도 2개 국가에서 수입하는 원료의약품 수입액의 비중은 2021년 46.2%에서 지난해 50.2%로 높아졌다.박희승 의원은 "원료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자급화는 국민의 생명 ,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다. 원료의약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감기약만 품절되도 국민은 불안하다. 제조공정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해 인프라를 강화하고, 원료의약품 시장 자체를 장기적으로 키워가야 한다.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동시에 중국, 인도와의 가격 경쟁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국가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4-10-04 09:43:16이탁순 -
옵투스제약 "저소득층 대상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사업 실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옵투스제약은 일회용 점안제 브랜드 '오에수'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옵투스제약은 지난 2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옵투스제약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각막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수술비 전액을 지원해 실명 위기를 막고, 건강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에수가 추구하는 눈 건강 보호와 사회적 책임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오에수는 옵투스 제약의 대표적인 무보존제 일회용 점안제 브랜드다. 민감한 눈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보존제 포뮬러를 채택,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눈 피로와 건조를 겪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제공한다.오에수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실명 위험에 처한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0-04 09:29:00김진구 -
제이엘케이, 20% 무상증자…주주가치 제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앞서 제이엘케이가 무상증자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제이엘케이는 기존 10주당 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추진 중이다.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이번 유증에 참여한 주주도 자연스럽게 권리를 부여 받을 수 있으며, 오는 16일(수)까지 본주를 추가 매수하면 누구나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다.무상증자의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8일(금), 무상증자 신주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수)이다.이번 무상증자는 제이엘케이의 미국 진출에 앞선 사전 준비 작업으로 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뒷받침할 중요한 재정적 조치로 해석된다.제이엘케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시장 전문가들은 제이엘케이가 재정적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이러한 조치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맞물려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진출과 함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제이엘케이의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 증가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4-10-04 09:21:52노병철 -
더좋은, '베러 투게더 DK2 츄어블'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은 ‘베러 투게더 DK2 츄어블’ 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제품은 비타민K2와 비타민D3 성분의 복합 제품으로 국내 최초 츄어블 연질캡슐로 개발됐다.비타민 K2는 미국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고 일본에서는 1995년에 골다공증 치료제로 승인, 국내에서는 2024년 3월 뼈 건강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됐다.‘회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오스테오칼신을 활성화시키며 칼슘이 혈관에 쌓이지 않고 뼈로 흡수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나이가 들수록 체내 오스테오칼신 수치가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40대 이후에 대한 비타민 K2 섭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유/소아 및 청소년들의 비타민K2 결핍은 구강 내 칼슘이 부족해져서 치아 배열 이상으로 부정교합이나 치아 우식 등의 문제가 발생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보충이 필요하다.또한, 체내 비타민 K2가 결핍되면 뼈로 흡수되지 못한 혈중 칼슘이 혈관 내벽이나 장기에 침착 되어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비타민D는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혈장의 칼슘 농도 증가 및 유지에 관여하는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뼈 건강에 필수적인 성분이다.뼈 건강에는 이처럼 비타민D와 비타민K가 모두 필요하고 이는 혈관 석회화를 방지해 혈관 건강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성분을 한 번에 섭취 가능한 제품은 건강과 편리성 면에서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베러투게터 DK2 츄어블 제품의 비타민K2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MenaQ7으로 Bacillus subtilis Natto 균주를 발효해 얻었으며 트랜스 MK-7 비타민 K2로 생체 이용율이 높고 인체적용시험이 진행된 우수한 원료이다. 또한 비타민D3는 글로벌 비타민 전문 제조사 DSM사의 활성형 비타민 D가 사용됐다.상큼한 오렌지맛의 베러투게더 DK2 츄어블은 90정 규격으로 꾸준히 섭취하기 좋은 제품이다.2024-10-04 09:11:0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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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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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10정)4,0003,00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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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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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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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