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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로슈와 항암제 아바스틴 같이 판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오른쪽)와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왼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은 한국로슈와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공동 프로모션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HK이노엔은 대장암과 부인암 분야에서 아바스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한다. 한국로슈는 대장암과 부인암을 제외한 영역에서 아바스틴의 영업 마케팅을 진행하고 아바스틴의 임상적 가치 향상을 위한 연구와 임상시험을 수행한다.양 사 측은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의학적 수요를 해결하고 보다 많은 환자에게 ‘아바스틴’의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라고 설명했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치료제 조플루자와 타미플루 유통·공동 판매 계약에 이어 아바스틴 공동 프로모션의 소식을 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대장암, 부인암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아바스틴을 통해 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환자, 보호자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환자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한국로슈의 최우선 가치다”라며 “양사의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보다 많은 암 환자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바스틴은 지난 2004년 FDA 허가를 받은 뒤 약 20년 간 전세계 420만 명 이상의 암 환자에게 처방됐으며, 매년 34만 명의 환자에게 치료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전이성 직결장암에 대해 최초로 허가 받은 후 점차 영역을 넓혀 현재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상피성 난소암, 자궁경부암, 교모세포종 등 총 7개 암종에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티쎈트릭과의 병용요법을 포함하면 총 8개 암종의 치료에 활용된다.2025-01-21 09:02:44천승현 -
박셀바이오, ALB 인수합병…'기술융합‧시장성 강화' 기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박셀바이오가 이중항체 플랫폼과 DDS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에이엘바이오텍(이하 ALB)을 인수합병 하면서 시장성을 강화한다.21일 박셀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과 DDS 혁신 기술을 보유한 ALB를 인수합병 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수합병으로 두 회사의 첨단 신약 기술을 융합해 혁신 항암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수익 창출의 새로운 채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다.박셀바이오는 혈액암과 고형암을 타깃하는 NK세포 치료제와 CAR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 ALB는 ALiTE(Advanced Light bispecific T cell Engager) 이중항체 플랫폼과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 및 제제 개발하는 기업이다.ALB에 따르면, ALiTE 이중항체 플랫폼은 독창적인 미생물 기반 이중항체절편 기술을 AI 의약품 개발 기술과 접목해 항암치료제 개발 비용을 낮추면서도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또 DDS는 주사제형을 경구 제형으로 전환하거나 의약품 흡수 방식을 바꿔 혁신 의약품의 시장성을 극대화한 약물 전달 기술이다.현재 ALB는 주사제형을 외용 제형으로 변환한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P-CAB 퍼스트 제네릭, 복합 진통제, 단백질/펩타이드 의약품 경구제 등 퍼스트 제네릭 및 개량 신약 개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박셀바이오의 항암면역치료제 기술이 ALB의 이중항체 기술을 발판으로 한층 고도화하고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DS는 주사용 제제의 경구용 전환으로 환자 편의를 증진하면서도 회사의 수익 창출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신약개발과 의약품 사업화 전문가인 이정민 대표가 박셀바이오에 가세하면서 박셀바이오가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항암치료제의 상업화에도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박셀바이오에 새롭게 합류하는 이정민 현 ALB 대표는 영진약품, 신일제약, 진양제약, 삼일제약 등에서 R&D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혁신 신약개발 및 보건의료에 끼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산자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그동안 연구에 집중해온 박셀바이오는 연구 성과가 일정 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도약을 위한 매출 확보와 성장에 힘을 쏟는 중이다.최근 연간 수십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 의약품 유통회사 에스에이치팜 흡수합병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빠른 상용화가 기대되는 신약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엘바이오텍 인수합병에 나선 것이다.이밖에 국내 최초 반려견 면역항암제로 품목허가를 받은 박스루킨-15는 곧 유한양행 유통망을 통해 전국 동물병원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2025-01-21 09:02:24황병우 -
대구 여약사회 신임 회장에 양현주 약사 선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여약사회 신임 회장에 양현주 약사(53, 대구가톨릭대)가 선출됐다.대구광역시 여약사위원회 및 여약사회는 지난 18일 약사회관 2층 강당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여약사회는 이날 최은정 여약사회장 후임으로 양현주 여약사 부회장을 신임 여약사회장으로 선출하고 부회장에 박소영 여약사 총무, 여약사 총무에 천자희 동구분회장을 선임했다.신임 대구여약사회 집행부. 왼쪽부터 천자희 총무, 박소영 부회장, 양현주 회장 양현주 신임 여약사회장은 "새 회장단에서 여약사회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찾으면서 열심히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밝혔다.직전 최은정 여약사회장도 "여약사회장으로 중책을 맡은지 3년이 지나 새로운 회장단이 출범하는 시점이 됐다. 5년여 만에 개최된 2023년 대구시 여약사대회를 위해 합창 연습, 댄스공연 준비, 2024년 자선바자회 때 땀 흘리며 물품과 음식 판매를 해준 임원님들의 모습 등 순간순간이 모두 감동으로 와닿았다"고 전했다.최 회장은 "대구시 여약사회는 회원의 단합과 사회공헌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차기 회장단에서 임원들과 함께 더 신선하고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사업들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 당선인도 "여약사회 자문위원님들을 비롯한 여약사회 이사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제가 대구시약사회장으로 당선됐다. 대구시약사회는 여성회원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지만 25년만에 두 번째 여성회장이 나왔다. 각자 국민보건을 위해 약사로서의 업무를 성실히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여성 회원님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여약사 자문위원, 지도위원, 감사, 여약사 이사 등 30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모범학생 장학금 증액과 단체 대상자 확대 및 검증을 통해 여약사회의 인보사업을 넓혀 나가자는 의견이 제시됐다.2025-01-21 08:55:31강신국 -
의협, 감염병대응위원회 구성...위원장에 김우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감염병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즉각 운영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기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가 존재했으나 코로나19 감염병에 국한된 전문위원회라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의협은 지난 17일 2025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모든 감염병에 대해 대응이 가능하도록 위원회를 확대 재편성해 운영하기로 밝힌 바 있다.초대 위원장에는 감염내과 전문가인 김우주 교수를 임명하는 등 의료계 내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위원회가 운영될 예정이다.의협은 "감염병대응위원회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전문가 자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출범과 동시에 즉각 운영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1-21 08:49:26강신국 -
트럼프 2.0 개막...'위기와 기회' K-바이오 복잡한 셈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미국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다. 각종 정책 변화와 주요 인사 교체가 예고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미국 새 정부가 가져올 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규제 완화 등 공화당 정통 기조가 국내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와 트럼프 행정부가 표방하는 미국 우선주의가 수출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트럼프 2기 공식 출범, 발 빠른 내각 구성으로 공격적 정책 추진 예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 시각 20일 취임식을 열고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하면서 대권을 넘겨준 지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했다.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 직후 빠르게 내각을 구성하면서 각종 정책을 이전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제약바이오 산업은 규제 산업인 데다 미국은 전 세계 1위 의약품 시장인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시 새 행정부가 가져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직간접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트럼프 2.0 시대의 규제와 통상 정책에 특히 주목하는 분위기다.제약바이오 업계와 가장 맞닿아 있는 트럼프 2기 내각 인선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지명했다.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가 사퇴한 후 트럼프 캠프에 합류한 인물이다.케네디 주니어는 미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백신 회의론자로 꼽힌다. 케네디 주니어는 줄곧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케네디 주니어는 동물용 구충제 '이버멕틴'과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했다면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했을 것이라고도 발언했다.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오르면 국내외 백신 기업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케네디 주니어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 소식 발표 이후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글로벌 백신 제조사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최근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의사 400명을 포함해 1만5000명이 케네디 주니어 인준안 반대 서한을 상원 소속 의원에게 보내기도 했다. 국내 백신 개발사 중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7년 내 임상 3상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이외 LG화학, 유바이오로직스 등도 백신을 개발 중이다.일각에서는 케네디 주니어가 최근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인터뷰에서 "백신을 원하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라 백신 회의론에 대한 기존 입장에 다소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FDA·CMS 수장 교체, 예산 절감 방점…금융인·기업가 출신 대거 포진트럼프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공공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 센터장에 각각 마티 마카리와 메멧 오즈를 발탁했다.마카리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외과의사다. 마카리는 의료기관 투명성 부족, 의료 과잉 공급 등을 지적해 온 인물이다 코로나19 시기 "자가면역이 백신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등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다만 마카리는 백신 찬성론자이고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점에서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는 다르다는 평가다.CMS 수장으로 지명된 메멧 오즈는 심장외과 전문의 출신 방송인이다. '닥터 오즈 쇼'를 13년간 진행한 TV스타로, 오즈 역시 클로로퀸 복용이 코로나19 사망자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보험 정책과 관련해서는 의료 보험 시스템의 민영화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예산 절감 기조와 궤를 같이 한다.오즈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CA)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ACA는 정부 보조로 모든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의료 개혁 법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ACA 폐기를 추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공의료보험 지출에 대한 전면적인 구조개혁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2년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정부 지출을 줄이는 취지로 발의된 IRA는 의약품 가격 인하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IRA를 통해 제약사에게 직접적으로 약가 인하 압력을 가하기보다, 시장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정책이 활용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 과정에서 오리지널의약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제네릭 사용을 촉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2기 내각에 정통 금융인·기업가 출신을 포진시킨 점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J.D. 밴스 부통령은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으로 나리아 캐피탈을 창업한 이력을 보유했다.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의료 인공지능(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단행해 왔다. 밴스 부통령은 구글 등 빅테크 기업에 적대적인 편으로, 오픈 소스를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지지한다.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는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다. 베센트는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일했던 인물로,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정치 기부자로도 유명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정부효율부 공동 위원장으로 낙점된 비벡 라마스와미는 로이반트사이언시스 창업자다. '제약업계 테슬라'라는 별명을 지닌 로이반트는 신약기술 지주사다. 선제적으로 유망 신약 후보물질을 사들이고, 질환에 특화된 자회사를 신설해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전적으로 맡긴다. 국내 업체 중 SK바이오팜과 한올바이오파마를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이들 금융인·기업가 출신이 실권을 잡으면서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인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반독점·인수합병(M&A) 심사 기준 완화 등이 M&A 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 견제 강화, K-바이오에 기회 기대…관세 부과 등은 부담 요소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표방하는 미국 우선주의가 제약바이오 업계에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제품에 약 10~20%의 관세를 부과하고 법인세를 15~21%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제재 수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중국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가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호주의와 고립주의를 강조하는 미국 대외 정책이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에 부담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이효영 국립외교원 부교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정책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도 글로벌 제약·바이오의약품 공급망 재편 성과와 영향은 반도체 및 전기차·배터리 등 타 주요 산업에 비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중국에 대한 견제 강화 정책 기조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정부 개입과 규제를 줄이고 민간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과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5-01-21 06:20:53차지현 -
스타틴·에제 시장 1조 돌파...피타바 복합제 2년새 4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지난 5년 간 처방액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이 7000억원을 넘어섰고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와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외래 처방 시장은 총 1조211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9900억원보다 22.4% 증가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 시장은 2022년 7976억원에서 2년새 51.9% 확대되며 초강세가 계속됐다. 현재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 4종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4개 종류의 복합제가 등장한 상태다.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영향력이 가장 컸다.지난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원외 처방금액은 7238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늘었다. 2019년 2684억원과 비교하면 5년 새 시장 규모가 169.7% 확대됐다. 지난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59.7%에 달했다.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면서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했다. 현재 국내제약사 50곳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뛰어들었다.로수젯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로수젯의 작년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17.6% 증가한 2103억원을 기록했다. 로수젯은 발매 이후 매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처방액 787억원에서 지난 5년 간 167.2% 확대됐다. 로수젯은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처방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로수젯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7%에 달했다.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지난해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외래 처방 시장은 1290억원으로 전년보다 79.1% 늘었다. 2022년 318억원에서 2년 만에 4배 이상 확대됐다.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2021년 JW중외제약이 리바로젯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격했다. 피타바스타틴은 JW중외제약의 간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주성분이다.지난해 리바로젯의 처방금액은 933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증가했다. 리바로젯은 2021년 10월에 발매됐는데 2022년과 2023년 각각 318억원, 720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1000억원에 육박했다.대원제약, 안국약품, 보령 등도 최근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가세하며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2022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0.6%로 상승하며 존재감이 커졌다.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도 제약사들의 무더기 진출 이후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지난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은 326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3%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314억원에서 3년 동안 148.8% 증가하며 매년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아토젯의 제네릭이 무더기로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가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2020년까지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한국오가논의 아토젯 1개 품목이었다.2021년부터 국내기업 100여곳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 동시다발로 진입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2020년 10월 종근당이 임상시험을 거쳐 아토젯과 동일 성분의 복합제 리피로우젯을 허가받았다. 이때 22개사가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 제품을 허가받고 2021년 4월부터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2021년 2월부터 제약사 88곳이 추가로 아토젯 제네릭 허가를 받았고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보다 한 달 늦은 5월에 급여등재 됐다. 2021년 6월 2개 업체가 추가로 아토젯 제네릭 제품을 허가받으면서 아토젯 시장에 뛰어든 국내사는 총 113곳으로 늘었다.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아토젯 1개 품목만 판매되던 2020년 785억원에서 4년 만에 4배 이상 확대됐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점유율은 2019년 17.1%에서 지난해에는 27.0%로 상승했다.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주춤했다. 지난해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액은 318억원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했다.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2020년 429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하락했다.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작년 처방액은 4년 전과 비교하면 25.9% 축소됐다.한국오가논의 바이토린이 오리지널 제품인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가장 먼저 진입했다. 하지만 다른 조합의 성분에 비해 처방 시장이 점차적으로 위축된 양상이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점유율은 2019년 10.8%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2.6%로 쪼그라들었다.이상지질혈증치료제 시장 분석2025-01-21 06:20:27천승현 -
[팜리쿠르트] 한미·휴온스·바이엘·오츠카 등 채용 공고2025-01-21 06:16:00손형민 -
사후통보 방식 심평원 추가…약사법 시규 개정 검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회의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 심사와 별도로 사후통보 방식 확대를 위한 시스템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복지부는 약사의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지금보다 넓히는 방안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작업을 진행중이다.현행 법령은 약사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전화·팩스 또는 컴퓨터통신 등'으로 규정중인데, 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털사이트를 추가하는 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 관계자는 복지부의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이 같이 설명했다.복지위는 제1법안소위에서 대체조제를 지금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약사 사후통보 대상을 의사, 치과의사를 넘어 심평원까지 확대하는 약사법 개정안 3건을 21일 심사한다.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서영석, 이수진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는데 서 의원안과 이 의원안은 대체조제 용어를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는 내용도 담았다.복지부는 국회 법안심사와 별도로 대체조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행정에 착수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문제 해결을 위해 감기약 등 필수약 성분명 처방을 허용·도입하라는 국회 요구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대체조제부터 우선 활성화하겠다"고 답한 데 대한 후속조치란 관측이 나온다.특히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한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에서 대체조제 활성화 관련 통보 방식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나아가 복지부는 대체조제 활성화 입법에 앞서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규정하고 있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통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드러낸 바 있다.실제 복지부는 대체조제 활성화 환경 마련을 위해 약사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현재 허용중인 전화·팩스 또는 컴퓨터통신 외 심평원 포털사이트를 추가하는 안을 내부 검토중인 분위기다.의약품안전사용시스템(DUR)을 활용하지 않고 약사 대체조제를 심평원에 사후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상중인 셈이다.다만 심평원은 국민건강보험법 상 다른 법령에서 위탁받은 업무만 수행할 수 있는 바, 약사 대체조제 사후통보 관련 업무를 법령 개정없이는 수행할 수 없다.이에 복지부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17조 대체조제 조항이 규정하는 사후통보 방식에 심평원을 추가하는 법령 손질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심평원이 약사 대체조제 사후통보 업무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게 되는 동시에 약사는 전화·팩스, 컴퓨터통신 외 심평원이란 사후통보 방식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국회 복지위 관계자는 "복지부도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구체적인 시스템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DUR 사후통보 법제화와 별도로 법령 손질 등 실질적인 대체조제율 제고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2025-01-21 06:03:05이정환 -
약사 80%, '금연상담약국' 참여 긍정...관건은 수가정책[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의 흡연율이 6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약국을 통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자 중 다수가 약국을 방문해 니코틴 대체제를 구매하는 만큼 전문가의 모니터링과 교육을 통한 금연성공률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캐나다와 호주 등 이미 해외에서는 거점약국을 활용한 금연정책을 통해 가시적 금연성공 성과를 이뤄낸 만큼 이에 대한 제도마련이 시급하다는 평가다.국내 흡연율 증가세 전환…금연 정책 고도화 논의 시급데일리팜은 지난 12월 572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니코틴 대체제 상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니코틴 대체제를 구매한 환자의 38.1%가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해 약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자들이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해 약국을 찾고 있으며, 약국에서도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약국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참여율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흡연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현재 흡연은 2022년 대비 1.9%p 상승했다. 6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흡연율이 반등한 것이다.또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제품 사용률은 줄곧 상승세를 보이며, 2022년 대비 1.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궐련형 및 액상형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가 확산되면서, 국민 건강 증진의 기본인 금연 의지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현재 병의원과 보건소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참여하는 흡연자 수는 매년 감소 추세다.설문조사 결과를 봤을 때, 약국을 방문해 니코틴 대체제를 구매한 흡연자 10명 중 6명(61.9%)은 금연 의지는 있으나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등록하지 않은 흡연자로 해석된다.이러한 접근성 덕분에 약국이 금연 정책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약국이 단순히 접근성이 높은 것을 떠나 약사가 금연의지가 있는 흡연자를 등록하고 교육하는 등 가까이서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자를 국가금연지원 시스템으로 유인해 정부에서 금연 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여지도 충분하다.특히, 흡연율 반등과 담배 제품 사용률의 증가 그리고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참여자의 감소는 과거와 달리 흡연자들의 행태가 다양해졌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정책의 다변화가 필요성으로 연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해외와 같이 국가 금연 정책에 약국의 참여와 역할 확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금연정책 활성화 대안 '약국' 주목…’전문성-접근성’ 시너지 기대약국은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해 방문한 흡연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등록 흡연자도 금연지원 시스템으로 진입을 유도할 수 있어 금연 관리의 거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하지만 현재 약국의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참여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제공 가능한 서비스의 한계, 행정적 불편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됐다.약사 10명 중 8명(78.3%)은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으나,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등록 또는 문의 환자의 복약지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으로 ▲금연 치료지원사업 전산시스템의 복잡한 절차(45.2%)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및 금연 치료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 부족(35.5%)을 각각 1·2위로 꼽았다. 또 니코틴 대체제의 상담 시간 또한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들은 니코틴 대체제 복약지도를 위해 필요한 시간은 보통 1~3분이라고 답했으나, 실상은 30초~1분으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코틴 대체제의 복약지도를 충분히 못 하는 이유로는 ▲다른 고객 대기 등 시간 및 인력 부족(29.3%) ▲니코틴 대체제 구입 흡연자가 복약지도에 무관심(28.5%)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약국 복약지도 인센티브 부족(15.7%) 순으로 답했다.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니코틴 대체제가 효과적으로 사용되려면 약사의 금연 상담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니코틴 대체제를 올바르게 사용할 경우, 장기 금연 성공률(12개월 이상)은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특히 약사 등 약리전문가의 금연 상담이 더해지면 금연 성공률이 5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금연 상담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한 니코틴 대체제 등 의약품 제공에도 불구하고 많은 니코틴 대체제 사용자들이 올바른 용량용법을 지키지 않고 있어, 약사의 상세한 복약지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의약품을 통한 충분한 금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실제 연구에서도 금연을 시도하는 니코틴 대체제 사용자 중 절반 정도만이 권고되는 용량을 사용하고, 권고 기간만큼 복약하는 사용자는 8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약사 10명 중 8명 금연지원서비스 참여 의사…"참여 위한 수가 필요"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실적인 약국 참여 확대를 위해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금연약국관리료 인상(22.2%) ▲수가 신설(21.7%) ▲국가금연지원서비스 흡연자 등록 및 연계 시스템 마련(18.1%) 등이 제시됐다. 현재 해외에서는 약사를 금연 관리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약국을 통한 금연 서비스를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일환으로 활용하며, 약료관리시스템 및 금연환자관리 시스템에 환자를 등록하면 약사에게 상담 수가를 지급한다.그 결과, 약국 중심 금연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흡연자의 30일 이내 금연 의향이 1년 사이 23% 증가했다.설문조사에 참여한 약사 10명 중 8명(76.2%)은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는 등 상당수 약사가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답변자들은 약국의 강점인 전문가의 관리와 접근성을 바탕으로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진입 창구 기능(25.1%)'과 '지속적으로 금연 상담 및 관리(19.3%)' 등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김정은 약사(서울시약사회 학술위원)는 "약국에서는 금연에 대한 니즈가 있거나 잠재 대상자들이 하루에도 수십 명씩 방문하는 등 약사들이 충분히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내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직접적인 환자 등록 기관이 아니어서 참여가 제한적이었다"며 "흡연자 연계 시스템, 금연약국관리료 인상 등 혜택이 제공되면 더 많은 약사가 참여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더붙여 "실제로 해외에서는 약사들이 니코틴 대체제에 대한 복약지도와 금연 상담을 통해 금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사례가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급증하는 전자담배 흡연자, 줄어가는 금연 시도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25-01-21 06:00:07황병우 -
식약처, 올해 의약품 정책 키워드는 '기간 단축'[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발표한 업무 추진 계획을 보면 신약, 혁신제품 등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 정책이 눈에 띈다.식약처가 21일 공개한 '2025년 식약처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보면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뜻이 내포됐다.첫 번째로 올해부터 전담 심사팀을 신설해 허가 단계별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약 허가 수수료가 4억1000만원으로 증가한 대신, 자료심사, GMP 실사 등을 우선 실시해 허가기간을 420일에서 295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대면상담 횟수를 확대(3→10회)하고 보완이 필요한 자료는 일부 보완되는 대로 먼저 검토하는 수시검토 절차를 신설한다.의·약사 등 역량 높은 심사인력 비중을 지속 확대(31→70% 목표)하고, 최신기술 분야 교육프로그램 확충과 심사자의 경력단계별 맞춤형 교육(기본·핵심·심화)으로 심사인력의 전문성과 규제역량을 제고한다.특히 신약 품목허가를 접수하기 이전 사전상담을 1회에 한해 신청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2건의 사전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은 20일 열린 백프리핑에서 "오늘 현재까지 2건의 사전상담을 진행했다"며 "다만 따로 신약 허가 신청이 접수된 건수는 없다"고 했다.김 국장은 "미국, 유럽 등 의약 선진국의 신약 평가 수준과 대등하다고 평가 받는 수준의 절차를 만들어 문서화 해서 공개했다"며 "공개된 프로세스를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심사관을 적절히 배정하고, 고역량 전문 인력 확충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여기에 올해부터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혁신제품 개발연구를 선정해 규제 요건과 절차, 제품화 전략을 제공하는 규제정합성 검토 제도를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유전자 진단 기술, 항체-약물 복합 치료제 등 신기술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허가 가이드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임상·허가 등 규제 단계별 사전상담부터 신속심사까지 연계하는 '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김 국장은 "사전상담 With-U, 임상검토, 신속심사 GIFT 등을 연계한 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그동안에는 각각의 프로그램이 분절적으로 움직인다는 평가가 있어서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길잡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혁신제품의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김 국장은 "매우 크게 단축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방향으로 간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안정적인 의료제품 공급망 구축도 올해 계획 중 하나다.식약처는 오는 4월부터 신속한 의약품 수급 예측과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의약품 제조·수입업체의 제조·수입 등 공급 중단 사전보고 시점을 중단 전 180일로 앞당기고, 공급부족 시에도 보고하도록 의무화한다.김 국장은 "정부는 국가필수약, 수급 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책, 위탁생산·주문제조 등 다양한 정책들의 상호 작용을 통해 기본적으로 안전망 구축의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며 "공급 부족 보고일은 많은 정책 수단의 고도화 된 방안 중 하나"라고 했다.김 국장은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또 다른 규제로 보일 수 있지만, 제도 취지는 공급 중단을 미리 예측해 각종 정책 수단이 작동할 수 있는 시간을 벌자는 것"이라며 "공급 중단을 사전에 예방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것"이라고 설명했다.2025-01-21 06:00:00이혜경 -
제40대 간협회장 선거, 신경림 vs 탁영란 맞대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 제40대 회장 선거에 신경림 현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71, 이화여대)과 탁영란 현 회장(67, 한양대)이 출마한다.기호 1번 신경림 후보는 제1부회장 후보로 박인숙 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간호부장, 제2부회장 후보로 이태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기호 2번 탁영란 후보는 제1부회장 후보로 이승신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간호부원장, 제2부회장 후보로 장숙랑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학장과 러닝메이트가 됐다.왼쪽부터 기호 1번 신경림 후보, 기호 2번 탁영란 후보 간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류말숙)는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로부터 임원 후보를 추천받은 결과 회장 후보로 신경림 현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탁영란 현 회장이 확정됐다고 1월 20일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사 후보 10명과 감사 후보 2명도 확정 발표했다.임원선거에서는 앞으로 2년(2025~2026년) 동안 대한간호협회를 이끌어 갈 새 회장과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출하게 된다. 선거는 오는 2월 26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간호협회 제94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임원선거에서 회장은 재적의원(임원 및 대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당선된다. 이사는 최고 득표순에 따라 8명을, 감사는 2명을 각각 당선자로 정하게 된다.부회장의 경우 회장 후보로 확정된 사람이 제1부회장과 제2부회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해 선거에 나서게 된다.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병원간호사회 회장이 확정됐다. 정관에 따르면 당연직 부회장은 간호협회 회원 수의 25% 이상이 회원으로 등록된 지부 및 산하단체의 장으로 하며, 부회장의 순서는 회원 수가 많은 순으로 정하도록 명시돼 있다.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원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에게 공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창을 간호협회 홈페이지(https://www.koreanursing.or.kr)에 개설했다. 선관위 전용창은 임원 후보 명단, 후보자 프로필 및 공약사항, 선거일정, 선거운동 지침, 선거관리 규정, 공지사항 등으로 구성돼 있다. 40대 간협회장 선거 후보자 ◇ 회장 후보 = △신경림(러닝메이트 제1부회장 박인숙 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간호부장, 제2부회장 이태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탁영란(러닝메이트 제1부회장 이승신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간호부원장, 제2부회장 장숙랑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학장)◇ 이사 후보 = △김경애 현 국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윤숙 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 △김일옥 현 삼육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박애란 전 정신간호사회 회장 △박효정 현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손순이 전 보험심사간호사회 회장 △송준아 현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이순영 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이여진 현 한양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추영수 현 고려대학교의료원 선임 간호부장◇ 감사 후보 = △김숙정 현 광주광역시간호사회 회장 △신용분 전 경상북도간호사회 회장(가나다 순)2025-01-20 20:31:35강신국 -
[대구 서구] "초심으로 한 번더"...황인석 회장 유임황인석 회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서구약사회는 신임 회장에 황인석 현 회장(38, 영남대)을 재신임했다.구약사회는 지난 17일 웨딩비엔나에서 44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 구성을 확정했다.황인석 현 회장 유임에 이어 총회의장과 부의장도 김태일 총회의장과 권혁자 부의장을 그대로 유임하기로 하고 감사에는 정현정 전임 부회장과 윤승관 회원을 새롭게 선출했다.황인석 회장은 "지난 3년간 회원들이 약국 경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부족하지만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 분회는 약사회 조직 중 회원들과 가장 밀접해 있는 조직으로 대한약사회 및 대구시약사회와 회원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실천이 약사회의 기반을 단단하게 하고, 약사 직능 보호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임이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임회장과 같은 자세로 회원들께 나아가겠다. 약사회는 회장과 임원 몇몇이 일하는 단체가 아니다. 회원들도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참여하는 것이 진정한 약사회의 모습이라 생각한다"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김태일 총회의장도 "좋은 일은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여의길상'의 의미처럼, 약사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회원들이 묵묵히 최선을 다할 때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구약사회는 회무 및 감사보고, 세입세출결산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은 신임 집행부로 위임하고 초도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구약사회는 대내외 유공인사들에 대한 시상에 이어 서구약사회 장학회에서 마련한 장학증서를 박미영 보건소장에게 전달했다.한편 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상임이사들과 각 구·군 분회장,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당선자, 금병미 제17대 대구광역시약사회장 당선자, 박미영 보건소장,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협회장 등의 내빈들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대구시약회장 표창패 권원규(새솔약국) ▲대구시약회장 다제약물자문약사 감사패 이위재(기화팜), 차영아(한사랑약국) ▲서구청장 표창장 하종섭(보건약국), 윤기석(명일약국) ▲서구약사회장 감사장 장영일(지오영), 강수희(서구보건소) ▲서구약사회장 표창장 김기원(명문약국), 이지혜(행복약국)2025-01-20 20:20:57강신국 -
의협 "약사가 무분별한 처방...대체조제 입법 중단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대체조제 활성화 입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하자, 법안 철회와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20일 성명을 내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대체조제, 성분명 처방이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인데 약사회가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는, 부실한 약제 생동성 시험을 거쳐 나온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을 약사가 무분별하게 처방 가능하도록 빗장을 여는 것으로, 환자와 국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을 끼칠 악법"이라고 지적했다.의협은 "동일 성분을 가진 의약품이라도 제품에 따라 임상 효과나 부작용이 다르며, 환자에 따라서도 복약순응도에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때 의사는 환자의 건강상태나 유전적·환경적 요소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의약품의 효능을 살피고 조절해가며 처방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의협은 "그러나 해당 제도가 시행된다면 이러한 고려 없이 약사가 환자의 의약품을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환자는 최적의 약물효과를 기대하지 못하는 의약품을 처방받게 되는 것은 물론, 처방받은 의약품에 대해 부작용 관리와 약화사고 관리가 불가능하게 돼 그 부담을 전적으로 환자가 떠안게 된다"고 주장했다.이에 의협은 "환자의 건강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의료제도를 특정 단체의 요구에 의해 국회가 바뀔 때마다 개정안이 발의되고 국회에서 논의되는 현실에 깊은 유감"이라며 "특정 직역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한 의료정책의 논의는 앞으로도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덧붙여 "이같은 경고를 무시한 채 본 법안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의약분업의 무효를 천명한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맞추어 강력히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국회 복지위는 오는 21일 약사 대체조제 사후통보 대상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추가하는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2025-01-20 19:43:09강신국 -
[경기 화성] 이진형 회장 유임..."내실있는 회무 다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화성시약사회 28대 회장에 이진형 현 회장이 선출됐다.시약사회는 지난 18일 시약사회관에서 제61회 정기총회 및 제28대 화성시약사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진형 회장 유임에 이어 공영애 총회의장, 임명운·부의장을 의장단으로 추대했다.왼쪽부터 이진형 회장, 공영애 총회의장 이어 시약사회는 올해 예산 1억6603만원을 원안대로 확정하고, 사업계획은 차기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이진형 회장은 "회원 권익신장과 지역사회 국민증진을 위해 함께 달려와 주신 27대 집행부에 감사함을 전하고, 지난 임기에 화성형 공공심야약국을 밤 10시부터 익일 8시까지 운영해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게돼 보람을 느낀다"며 "한번 더 기회를 얻은 만큼 28대 집행부에서는 내실있는 회무를 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영애 총회의장도 "지난해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된 이진형 회장과 올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 본부장으로 선임된 윤정화 본부장에게 축하와 응원의 인사말을 전한다"며 "화성시 회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만큼 이진형 회장을 비롯해 차기 집행부에서는 사업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내실있는 회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조윤미(향남약국), 우상우(1등약국)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전차열(큰사랑온누리약국), 김종민(화성프라자약국), 이창용(광장약국), 윤정화(탑온누리약국), 조윤미(향남약국), 이지훈(우성약국), 강병길(가람약국), 김혜영(신동탄약국), 한영(삼성약국), 김미아(은혜약국), 조정원(소나무약국), 김소정(도토리약국), 김경현(동탄그린약국), 이한나(동탄약국), 장선향(센트럴아동병원), 송영운(발안남서약국), 우상우(1등약국), 오갑진(삼진제약), 황보영(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재숙(51보병사단 의무대) ◆화성시약사회장 감사패 이정석(조암약국), 송창수(대성약국), 공영애(회춘당약국), 임명운(한빛약국), 임형철(우리들약국), 김항만(드림약국) ◆화성시약사회장 표창패 장수진(안녕하세요약국)2025-01-20 19:27:56강신국 -
[서울 도봉강북] 김병욱 회장 연임..."후회 없는 3년으로"연임하는 김병욱 회장(왼)과 어수정 총회의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도봉·강북약사회 김병욱 회장(54, 중앙대)이 지난 18일 덕성여대에서 열린 제51회 정기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했다.어수정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도봉강북구는 서울 유일의 두개 지역구를 대표하는 분회다. 다제약물관리사업 등 여러 대표적 사업이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회원 권익을 보호하고 약사 직능과 직역확대, 미래약사를 위해 회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병욱 회장은 “지난 3년 편의점 의약품 확대 저지, 의약품 자판기 시범사업 확대 저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따른 약 배달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또 코로나 이후 약 품절 사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대책 요구해왔고, 근본적 해결을 위해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간소화를 요구했다”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새로운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집행부와 함께 우리의 목표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보내달라”면서 “회원 결정에 후회가 없도록 더욱 열심히 달리는 3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구약사회는 이날 강북구 불우이웃돕기 성금, 도봉구 불우이웃돕기 성금(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덕성여대 약대생 장학증서 전달과 시상식이 진행됐다.이날 외빈으로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을 대신해 오혜라 부회장이 참석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총회에서는 도봉강북구 2025년도 사업계획안에 따른 예산 1억8000만원이 의결됐다.[총회 수상자]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패:전상권, 조미라 ▲도봉구청장 표창장:곽경순 ▲강북구청장 표창장:김승환 ▲도봉강북구약사회장 표창패:조인호, 이아영, 김정연 ▲도봉강북구약사회장 감사패:강북보건소 추경미 도봉구보건소 김미남, 이남수2025-01-20 18:55:04정흥준 -
첫 삽 뜨는 군산전북대병원...문전약국 입지도 주목2028년 완공 예정인 군산전북대병원 조감도.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군산전북대병원이 2028년 개원을 목적으로 오는 3월 공사에 들어가면서 약국 부지 선점을 위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병원 조감도와 부지조성 계획만 있기 때문에 주출입구와 상가 조성 위치 등이 관건이다. 또 토지가격 상승을 예상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그동안 진척되지 않고 있던 병원 건립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토지 매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군산전북대병원은 내달 19일 기공식을 열고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500병상 규모로 종합병원이며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지난 2009부터 논의되며 수차례 건립 추진 시도가 있었지만 환경파괴와 부지변경, 예산문제 등에 부딪혀 번번이 착공은 이뤄지지 않았다.전북대병원이 10여년 만에 구체적인 착공과 개원 계획을 밝히면서 인근 부동산도 들썩이는 상황이다.부동산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병원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었다. 건립 추진 얘기가 나올 때마다 찾아오는 사람도, 문의도 많아진다. 요즘에도 문의가 늘어났다”면서 “아무래도 약국은 주 출입구가 예상되는 위치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문제는 아직 매물로 나온 토지가 없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지역에 이 정도 규모의 병원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는 꽤 많을 것이다. 약국을 생각해서 10억 주고 식당 건물을 샀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거래가 이뤄졌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시세라고 할 만한 것이 형성돼있지는 않지만 토지는 평당 약 200만원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지난 2020년 당시 부지 조성 계획, 병원 출입문은 3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립 부지 주변으로는 논밭이 자리 잡고 있고, 소방서와 체육관 등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상가 입점 부지는 제한적이다.지난 2020년 건립 계획에 따르면 병원은 총 3개의 출입구가 조성될 예정인데 외래진료과 건물 위치와 환자 동선 등에 따라 주 출입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관계자는 “주 출입문은 있겠지만 다른 출입문으로도 환자가 분산될 것이기 때문에 그쪽 상가 건물로도 약국 운영 문의들이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병원 건립에는 국비 996억을 포함해 총 사업비 3329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2025-01-20 18:32:19정흥준 -
[경기 부천] 박재성 신임회장 추대..."회원·지역사회와 동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 제27대 회장으로 박재성 약사(55, 중앙대)가 선출됐다.지난 18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약사회 제59회 정기총회가 열렸으며, 총회의장으로 윤선희 약사, 감사에는 임희원 약사와 원남숙 약사가 추대되었다.신임 박재성 회장은 “그동안 시약사회를 위해 애써 온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회원과 약국, 지역사회나 국가와 동행하며 우리 약사사회가 공동체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박 회장은 “올해는 회원들이 준비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회원 여러분과 함께 부천에서의 약국 생활과 약사로서의 삶이 유쾌하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약사회를 꾸며보겠다”고 말했다.이광민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빛나는 문제 인식과 책임 의식으로 지난 3년간 시약사회를 이끌어 준 임희원 회장과 집행부 임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품절약 문제, 한약사 문제 등 좀처럼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해소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문제들이지만 회원 모두가 함께 해법을 찾아 행동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희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이후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3년간 시약사회를 이끌어 주신 상임이사진과 변함없는 열정으로 약사회를 지지해 주신 600여 약사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이어 임 회장은 “조용익 부천시장께서 부족한 시 재정에도 불구하고 공공심야약국을 소사구에 추가로 늘려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새롭게 선출된 도약사회와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단합된 지혜와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내외빈들도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을 대신해 이정근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 격려사를 대독했다. 이 부회장은 “연제덕 당선자를 비롯해 새롭게 출범하는 제34대 집행부는 약사 직능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정기총회 수상자]▲부천시약사대상 : 노재권(온누리현대약국) ▲근속공로 : 김비봉(종로사약국), 김유식(일죽약국), 이현서(조광약국)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 박화신(메디팜큰약국), 강창진(동아온누리약국), 유대형(로얄약국) ▲부천시장 표창 : 신현분(까치울약국), 김주혁(원중약국) ▲부천시의회의장 표창 : 백지숙(고릴라약국), 한병훈(햇빛약국) ▲국회의원 표창 : 이명진(유원센터약국), 최진혜(늘픔온누리약국), 김태훈(늘봄약국) ▲모범회원 : 남은호(큰마을약국), 남성원(상동제일약국), 김향미(약대큰약국), 박은영(약사랑약국), 이찬휘(파랑새약국), 박정미(메디팜비타민약국) ▲감사장 : 황인영(종근당), 김효진(중외제약)2025-01-20 17:07:10정흥준 -
펙소페나딘 보폭 넓히는 유유...전문약 급여등재유유제약이 개발한 펙소페나딘 60mg 일반약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항히스타민제 펙소페나딘 성분의 60mg 일반약을 개발한 유유제약이 내친김에 전문약 시장까지 넘본다.현재 펙소페나딘 180mg은 오리지널 한독과 한미약품만 제품이 나와 있는데, 유유제약이 신제품으로 시장구도에 균열을 낼 전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 펙소원정180mg(펙소페나딘염산염)이 내달 1일 급여 등재된다. 상한금액은 정당 309원으로, 한독 알레그라정180mg(310원), 한미약품 펙소나딘정180mg(314원)보다 저렴하다.동일성분 약제가 2개인데다 유유제약이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에 최고가인 314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유유는 이보다 가격을 낮춰 최저가인 309원에 가격을 책정했다.펙소페나딘염산염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이다. 용량에 따라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뉘는데, 60mg, 120mg은 일반약으로, 30mg, 180mg은 전문약으로 분류된다.다만 유유는 최근 60mg 전문약도 허가받았다. 60mg은 그간 없던 용량인데, 유유가 개발했다. 120mg 제품의 경우 보통 잠자기 전 한 알을 복용하는데, 익일까지 효과가 유지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반면 60mg은 하루 두 알로 하루 종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유가 60mg 일반약과 함께 전문약도 허가받으면서 펙소페나딘 60mg은 동시분류 의약품이 됐다.유유는 이번에 급여 등재되는 펙소원정180mg과 함께 펙소페나딘 성분 4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약인 펙소지엔정60mg, 전문약인 펙소원정60mg, 일반약인 알레스타정120mg 등 4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펙소지엔정60mg과 펙소원정180mg가 급여 등재됐거나 예정이다.유유가 이처럼 펙소페나딘 성분에 집중하는 건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 올로파다딘과 베포타스틴 성분이 올해 급여 재평가를 진행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성분 대안으로 펙소페나딘 개발에 나섰다는 것이다.펙소페나딘 오리지널 성분 알레그라는 작년 한해 72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을 기록했다. 시장 판매가 꾸준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유의 펙소페나딘 확대 전략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2025-01-20 17:02:46이탁순 -
[서울 노원] 류병권 회장 3선 연임...분회비 동결류병권 회장(왼)과 조영인 총회의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는 지난 18일 오후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고 류병권 회장(57, 성균관대)의 3선 연임을 확정했다.조영인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사업실적을 확인해 보면 집행부의 노고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고한 임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류병권 회장은 "부작용 보고와 환자안전사고 보고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참여하고 있는 노원회원들이 자랑스럽다. 노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것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원 곁에서 묵묵히 일하는 약사회가 되도록 성심껏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다수의 분회 총회 일정이 겹친 관계로 영상 축사를 전달했다.권 회장은 "지난 3년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품절약, 성분명처방 등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한약사 문제에 적극 대처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다 "며 "회원들의 많은 참여가 있어야 이룰 수 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회무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 "고 말했다.총 295명 회원 가운데 참석 81명, 위임 68명 성원으로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4년도 위원회별 사업실적을 보고했다. 또 2025년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1억 4071만원의 올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분회비는 동결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시국 사정으로 국회의원 및 외빈 초대 없이 류병권 회장을 비롯해 조영인 총회의장, 이필상·정진혜 부의장, 김성지,정혜원 감사와 회원들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서울지부 표창패 : 박경진(빛소금온누리약국) 양승현(초록약국) ▲노원구청장 표창장 :김훈하(열방약국), 김예슬(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 ▲노원경찰서 감사장 : 윤은선(행복을주는약국) 성기현(이화약국) ▲공로패 : 안석헌(남북약국)2025-01-20 16:49:18정흥준 -
'24일 마감'...길어진 연휴에 주문 서두르는 약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길어진 연휴에 약국이 의약품 주문을 서두르는 모습이다.감기는 물론 RSV 바이러스, 장염 등이 유행하고 있는 데다 2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소 6일, 최대 9일간의 연휴가 주어졌기 때문이다.지오영, 복산나이스 등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의 경우 27일에도 오전 배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체로 24일 주문 마감인 곳들이 많아 가급적 이번 주 중 주문을 완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주문 발주가 마감되는 제약사도 있다.20일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배송공지를 보면, 지난 주 보다 확대됐다. 알리코제약은 21일 오후 3시 발주를 마감한다. 27일부터 31일까지는 휴무다. 제약사는 "가급적 마감일 전에 발주를 부탁드린다"고 안내에 나섰다.설 연휴 택배 물류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내용의 HMP몰 공지. 한미HMP몰은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30일까지 나흘간 휴무에 돌입한다. 한미의 경우 24일 오후 3시, JVM은 24일 오후 12시 주문이 마감된다.더샵 역시 대웅그룹사 배송일정을 안내했다. 더샵은 "월말, 월초 물량증가 및 설 연휴로 인해 배송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복산나이스는 23일 택배배송을 마감, 27일 자차 오전 배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경방신약도 25일부터 30일까지 휴무를 안내했다. 경방신약은 "24일 오후 3시 30분 이후 주문건은 31일에 포장해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라며 "연휴 이후 택배사 물량 급증으로 택배 도착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부외품 업체들도 안내에 나섰다. 메디칼현대는 "설 연휴철 택배 물량 증가로 인해 1월 13일부터 택배 출고건들이 지연·분리배송되고 있다"며 "연휴 전 출고는 21일 오후 4시 주문건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후 주문건은 22~24일, 31일 순차적으로 출고하지만 원하는 날짜에 도착이 되지 않거나, 일부 품목만 배송될 수 있는 만큼 약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여유있게 미리 주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는 것.한국약봉투 역시 "23일 오후 4시 이전 주문건까지는 당일 출고된다"며 "이후 주문건에 대해서는 31일부터 순차출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독감유행과 설연휴로 인해 기존 작업소요일 보다 3일 이상 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A약사는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만성질환자의 장기처방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 주문을 하고 있다"면서 "의약품 뿐만 아니라 시럽병, 약봉투 등도 미리 주문해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약류와 냉장제품 등의 경우 금요일과 휴일 전날에는 출고되지 않는 만큼 마약류, 냉장제품 주문은 조금 더 앞당길 필요가 있다.B약사 역시 "연휴가 긴 만큼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다. 휴일에는 문을 여는 약국들이 많지 않다 보니 약국간 교품 등도 원활하지 않다"면서 "제약, 유통 담당자들 역시 미리 약 등을 주문해 둘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2025-01-20 16:42:2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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