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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에 어나프라·자큐보 공동 수상비보존제약 장부환 대표가 제2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어나프라정으로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정도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비보존제약의 '어나프라주'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정'이 제2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넥스아이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LG화학은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한국신약개발조합은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2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약개발상 대상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를 개발한 비보존제약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수상했다.비보존제약 어나프라주는 지난해 12월 국산 38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어나프라주는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 2A(5HT2a)를 동시에 억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다중으로 발생하는 통증 신호의 전달을 차단하는 다중 타깃 기전의 약물이다.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 통증 조절에 사용되는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다. 국내 임상3상에선 위약군 대비 수술 후 빠른 통증 완화 효과와 마약성 진통제 사용 감소 효과가 확인되는 등 뛰어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비보존제약은 전 세계적으로 마약성 진통제 중독과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주요가 높은 만큼 어나프라주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보존제약 이지연 이사는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비보존제약은 통증과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으로 꾸준히 개발을 해왔다는 데 자부심이 있다"며 "우리만의 플랫폼 기술이 있다. 두 개 이상의 타깃을 동시 조절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어나프라에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이지연 이사는 "이번 허가받은 어나프라는 주사제 형태다. 현재 외용제와 경구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주사제에 이어 외용제와 경구제까지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비보존제약 어나프라주와 함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대상을 수상했다.자큐보정은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기전의 신약 중 가장 뛰어난 효과를 확인한 Best-in-class 물질로, 신속한 약효발현과 긴 약효 지속성으로 탁월한 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인도·멕시코·남미 지역에 세 차례 기술수출에 성공, 전 세계 21개국 진출을 예고했다.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신약 상업화 성공과 개발 경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신약연구개발 지속하는 모델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면역항암제 불응성 인자 ONCOKINE-1 타겟 항체 의약품 'NXI-101'을 개발한 넥스아이 ▲이중항체 신약물질 'IMB-101'을 개발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을 개발한 LG화학이 기술수출 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NXI-101은 면역항암제 불응성 암종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개발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단일클론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넥스아이가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치료 불응성 원인인자 발굴 플랫폼인 '온코카인(ONCOKINE)' 기술이 적용됐다. 넥스아이는 지난해 3월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에 NXI-101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IMB-101'은 종양괴사인자(TNF) 타깃을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제어하고 OX40L을 타깃으로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신규 신약물질이다. IMB-101은 이중항체 모달리티를 활용한 선천면역 및 적응면역을 동시 제어하는 혁신적 작용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6월 미국 제약사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1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8월에는 중국 제약사 화동제약과 4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LG화학이 개발한 'LB54640'은 희귀비만증 치료제로 세계 최초의 경구용 MC4R 작용제이다. LB54640은 기존 주사제 치료제 대비 복용편의성을 높이고, 피부색소 과다 침착 등의 부작용을 극복한 신약이다. 희귀비만증은 MC4R 신호전달 경로의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식욕 조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아기부터 비만이 심화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 국내에는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다.LG화학은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LB54640'의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엔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총 3억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올해 26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이다.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올해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44개사 84개 제품·기술이 수상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2025-02-28 17:17:18김진구 -
보령, '오너 3세'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오너 3세인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그가 대표이사에 오른 지 3년 만이다.그와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었던 장두현 대표는 자진 사임했다. 김정균 대표가 주도하던 우주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보령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장두현 대표가 개인 사유로 자진 사임하면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김정균 대표는 단독 대표이사로서 보령의 경영을 이끌게 된다.김 대표는 보령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미시건대에서 산업공학 전공으로 졸업한 뒤,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11년 1월 삼정KPMG를 거쳐 2014년 보령에 입사해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보령은 김 대표에 대해 블록버스터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시장 확대, Onco(항암) 부문 독립,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통한 항암제 사업의 높은 성장, 필수의약품 생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을 이끌며 지난해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소개했다.보령 관계자는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변경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보령의 성장전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이 필요한 시기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기 위해 전략적 필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 역량과 글로벌 신성장 동력을 가속화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제약업계에선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 출범 이후 보령의 우주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령은 김정균 대표 선임 이후 우주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김 대표가 선임된 2022년 이후로 보령이 우주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900억원에 달한다.김 대표는 작년 CEO레터를 통해 김 대표는 "보령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류에게 꼭 필요한 회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할지 내부적으로 고민하던 중 우주라는 공간에서 그런 회사가 되면 어떨까라는 도전적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며 우주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 소각도 함께 의결했다. 약 102억원 규모로, 발행주식총수의 약 1.2%에 해당한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이다. 보령은 "수익창출구조를 강화해 나아감에 따른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견고한 재무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02-28 16:40:45김진구 -
강남구약 "다이소 건기식 판매와 약국 폭리 오해 유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는 다이소 건기식 판매와 약국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오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28일 구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다이소 건기식 판매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구약사회는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기존에 복용하는 약물과의 상호 작용은 전문가의 상담이 필수적”이라며 “전문가 상담이 제한돼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겉으로 보기에는 동일한 성분의 건기식이라도 원료의 등급, 순도, 함량, 부원료 구성 등에 따라 기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약사의 전문적인 지식 없이 소비자가 이러한 차이를 구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다이소의 저가 판매로 약국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오해가 생기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구약사회는 “약국이 폭리를 취하며 판매하고 있다는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 오해를 유발하는 언론플레이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약국에서 판매되는 건기식은 엄격한 품질 관리와 약사의 전문적 상담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제품의 성분, 품질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앞으로 약물과의 상호작용과 맞춤 건강 상담을 제공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구약사회는 “기존 복용 약물과의 상호작용, 개인별 맞춤 건강 상담을 통해 안전한 건기식 사용을 돕겠다. 또 기능성 차이를 소비자에게 알려 적절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또 구약사회는 “이번 사태로 약사 사회와 약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저하된 점을 되새기며, 앞으로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02-28 16:37:56정흥준 -
국전약품, 동구바이오제약서 30억 자금 유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은 3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28일 공시했다.대상은 동구바이오제약이다. 신주는 89만6861주, 발행가액은 3345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3월 1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1일이다. 신주 전량은 1년 보호예수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주 상장 후 1.79% 국전약품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국전약품은 3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올해 모두 사용한다. 신주 발행에 따른 최대주주 지분율 희석 우려는 적은 편이다. 국전약품 지분구조는 홍종호 대표 43.56% 등 특수관계인이 61.95%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국전약품의 2027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2022년 처음으로 1000억원 외형을 넘긴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100% 성장하겠다는 자신감이다.2024년 매출은 1365억원으로 전년(1220억원) 대비 11.86% 늘었다. 원료의약품과 소재사업의 매출 증가 때문이다.지난해 본격화된 전자소재 사업은 2027년 5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선제 투자로 이미 시설 경쟁력을 갖춘 상태다. 국전약품은 2023년 8월 충북 음성에 총 500억원을 투자해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신축했다. & 65279;PSM(공정안전관리) 심사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이에 따라 상용화된 OLED 소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이후 반도체 소재와 이차전지 전해액으로 품목을 확대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전망이다.2025-02-28 16:13:44이석준 -
짧은 영업일·비수기 영향…2월, 약국 매출 20% 감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잔혹한 한 달 이었다. 짧은 영업일과 비수기 영향으로 2월 약국 매출이 전 달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많게는 30% 넘게 빠진 약국도 속출하고 있다.1월의 경우 오히려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닷새간의 연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월 대비 좋은 성적표를 거뒀던 것으로 나타났다.2월 청구를 마친 약국가는 당혹스럽다는 표정이다. 통상 2월 매출이 여름 휴가철과 함께 1년 중 가장 낮기는 하지만, 예년과 비교해 봤을 때도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지역의 A약사는 "1월에는 감기 유행 여파로 그나마 매출이 유지됐었는데, 2월은 전 달 대비 20%가 빠졌다"면서 "처방이 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약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환자가 없어 여유가 생기다 보니 창고를 뒤엎었다"며 "전문약과 일반약 등을 정리했다"고 전했다.품절이 지속되면서 여유 재고를 확보해 뒀지만 환자 감소와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부 재고를 반품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B약사 역시 "1월 대비 25% 정도가 빠졌다. 여름 비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른 약국들에서도 구조조정 얘기가 나올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래도 3월 신학기부터는 기지개를 켜지 않겠냐"고 내다봤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처방·매약 매출 회복세가 매우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설 연휴(1월26일~2월1일) 꺾인 처방·매약 매출은 여전히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연휴 직후 처방·매약 매출이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8주차(2월16~22일)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기간 조제건수는 2.0% 증가했으나, 판매건수가 8.1% 감소했다.특히 소화제와 기침·감기약이 5.1%와 4.9%로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해열진통제도 3.4%, 0.7% 감소했다. 인후질병치료제만 1.2%로 소폭 증가했다.케어인사이트 측은 "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평균 조제건수는 20.3%, 판매건수는 23.3%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계속되는 불경기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C약사는 "영업일수가 짧고, 1월에 감기가 유행했다고 해도 작년부터 시작해 약국도 불경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개국은 늘어나고, 인건비와 세금 등 고정비는 커지다 보니 약국의 순이익 자체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토로했다.이어 "외부 요인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이라고 전했다.2025-02-28 15:02:07강혜경 -
휴베이스, 조선대 약대와 약국 실무실습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조선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김은애)과 약국 실무실습 교육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두 기관은 협약을 갖고 ▲약국 실무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개발과 교육환경·인적자원 제공 및 상호이용 ▲약학대학생과 실습교육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약료데이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생약자원 신소재·물질 관련 산업적 협업 등 상호 관심분야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김현익 대표는 "조선대 약학대학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 조선대 약학대학과 협력해 약대 학생들과 우리 회원약사들 모두에게 유익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이에 김은애 학장 역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약국체인 휴베이스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조선대 약학대학은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산학협력을 통한 약학 연구개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 김수길 이사, 정경훈 본부장, 최경배 휴베이스최약국 약국장(전남약사회 정책이사)과 조선대 약학대학 김은애 학장, 양영모 학과장, 최은주 교수, 이동성 교수, 강동원 조교수 등이 참석했다.2025-02-28 14:24:17강혜경 -
"영양제 약국에서" 포스터 제작…저가 건기식 겨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저가공세 다이소 건기식을 겨냥한 지역약사회 활동이 눈에 띈다.왜 약국에서 영양제를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약국에 배포하는 것이다.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는 다이소 저가 건기식을 겨냥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내달 초 회원 약국에 배포한다는 방침이다.포스터에는 내 몸에 맞는 전문적인 상담과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의 상호작용 상담을 위해 약국을 방문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아무 영양제가 아닌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복용하고,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적절한 상담을 통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또한 단골약국이 내 가족이 먹는 영양제까지 상담해 준다는 메시지도 담았다.여윤정 회장은 "원료, 효능·효과에 의구심이 드는 저가 영양제와 신뢰할 수 있는 약국 영양제와의 차별점 등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국용 영양제가 호도돼 회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상급회와 해결방안 등을 강구하고, 제약사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2025-02-28 14:12:12강혜경 -
건기식협회, 지난해 이어 '전문가 양성 교육' 박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지난해에 이어 산업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이어간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기본과정(건강기능식품 베이직 과정), 심화과정(GMP 4대 기준서 및 문서관리), 전문과정(건강기능식품 지식재산권 및 특허), 특별과정(건강기능식품 예비종사자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다.작년과 달라진 점은 심화과정에 '소비기한 설정의 이론과 실무' 과정이 신설된 부분이며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이 과정은 정확한 실험 방법을 통해 잘못된 소비기한 설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맞추고 있다.특별과정의 기업 맞춤형 특별 교육은 건기식협회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및 실무자를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이 제공된다.협회 관계자는 "지난 교육 과정 수료생 및 업계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커리큘럼을 개선했으며,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했다"며 "향후 업계 트렌드 및 정책방향, 교육생 의견 등을 반영해 교육 과정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2-28 13:59:28강혜경 -
'함량 변경' 개발 트렌드로…보령 후발 항암제 도전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올해도 일반의약품 성분 가운데 뇌기능개선제 은행엽건조엑스와 알레르기 비염 완화제 페소페나딘 등의 성분 제제는 허가 인기 목록 중 하나입니다.지금까지 10여개의 고용량 은행엽건조엑스가 허가 받은 가운데, 지난달 건일바이오팜의 '진코빌정240mg'과 유한양행 '써클그린정240mg' 등 2개 품목이 추가로 허가를 받았습니다.펙소페나딘 일반약의 경우 60mg, 120mg 등 2개 용량이 허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양약품이 13번째로 고용량의 페소페나딘 일반약 '알레드제로정'을 선보일 계획입니다.전문의약품은 시오노기의 슈퍼 항생제 '페트로자주'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제일약품이 독점으로 공급하게 됐습니다. 식약처의 2월 허가 현황을 보면, 일반의약품 24개 품목, 전문의약품 49개 품목 등 총 73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식약처는 매달 의료제품 허가현황을 공개하고 있는데, 정보공개 대상은 신약, 자료제출의약품, 조건부 허가 의약품 등에 한정하고 있습니다.◆일반의약품=올해 2월 허가(신고)된 일반약은 모두 24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제조법을 공인한 표준제조기준 품목이 8개 품목, 제네릭 등 기타품목이 15개 품목을 보였습니다. 안전성·유효성 심사 제외 품목은 1개로 나타났습니다. 건일바이오팜 '진코빌정' (2월 7일 허가, 제네릭)고용량의 은행엽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 한 뇌기능개선제가 2월에 2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건일바이오팜의 '진코빌정240mg'과 유한양행 '써클그린정240mg' 등입니다.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인지기능 저하로 기억력과 집중력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대체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고용량 은행엽건조엑스는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경화 증상) 등 정신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특히 240mg 고용량의 경우, 1일 2회 복용하는 기존의 10mg 제품 대비 1일 1회 복용으로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천연물의약품위원회(HMPC)는 은행엽건조엑스를 함유한 의약품이 연령 관련 인지 장애와 경도 치매를 가진 성인의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또한 문헌 연구에서도 은행엽건조엑스가 경증에서 중등도 치매 환자들의 기억력과 주의력 같은 인지 기능 손상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코오롱제약 '바로부틴정' (2월 14일 허가, 제네릭)'코오롱제약은 트리메부틴말레산염 20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로부틴정을 허가 받았습니다.트리메부틴말레산염은 소화불량·과민성대장 증후군 등으로 인한 기능성·운동성 위장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현대인이 많이 겪고 있는 소화불량 및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위장관 질환은 유병률·재발률이 높은 질환입니다.발병 원인이 다양해 주로 단기적인 증상 완화에 맞춰져 있어 일반의약품으로 100여개가 넘는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트리메부틴말레산염 200mg은 기존 100mg의 2배 용량으로 현재까지 허가 받은 품목은 코오롱제약을 포함해 19개이지만, 이 중 8개 품목은 수출용입니다.특히 주성분의 하루 최대 복용함량인 200mg을 기존 100mg제품들과 거의 비슷한 크기 제형으로 담아냈으며, 기존 100mg제품 1회 2정 복용을 1회 1정으로 줄이게 돼 복용 편리성을 높아졌습니다. 일양약품 '알레드제로정' (2월 20일 허가, 제네릭)알레르기비염 증상 완화에 쓰이는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을 기존 60mg에서 2배로 늘린 120mg의 고용량 허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일양약품이 허가 받은 알레드제로는 최근 허가 속도가 높아지고 있는 펙소페나딘 고용량입니다.현재 펙소페나딘 120mg으로 허가 받은 품목수는 13개로, 지난 1998년 한독의 '알레그라'에 이어 종근당, 한미약품, 유유제약 등이 허가를 받았습니다.펙소페나딘 시장은 전문약 30mg, 60mg, 180mg과 일반의약품 60mg, 120mg 등 5개 용량으로 국내 허가가 이뤄진 상황입니다.전문약의 경우 30mg, 60mg, 180mg 모두 알레르기 피부질환(만성 특발두드러기)과 관련된 증상의 완화에 쓰이지만, 일반약은 알레르기 완화에만 적응증을 갖고 있습니다.특히 일반약 60mg의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기타 상기도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 완화를, 120mg은 알레르기비염 증상 완화로만 효능효과를 보입니다.◆전문의약품=올해 2월 허가 받은 전문의약품은 모두 49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신약 1개 품목, 제네릭 등 기타 유형이 36개 품목을 차지했습니다.의약품이나 염기, 제형 따위의 변화로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받아 기존 약을 다르게 만든 자료제출의약품은 12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인제약 '환인메만틴정' (2월 3일 허가, 제네릭)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쓰이는 메만틴염산염 성분 제제의 저용량의 허가가 2월에도 이어졌습니다.환인제약이 '환인메만틴정5mg'을 허가 받은데 이어 제뉴파마 '피엠에스메만틴정 5mg'도 허가를 받았습니다.현재 국내에 허가된 메만틴 5mg은 9개 품목으로 정제 7개 품목, 구강붕해정 2개 품목입니다.환인제약은 지난 2017년 환인메만틴오디정5mg을 허가 받았으며, 올해 정제 5mg 제형도 추가하게 됐습니다.메만틴은 NMDA 수용체 길항제로, NMDA 수용체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과정을 억제해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환인제약은 기존에 판매 중인 환인메만틴오디정5mg, 10mg, 20mg 환인메만틴정 5mg, 10mg, 20mg 등 메만틴 성분의 전문약만 6개 품목을 보유하게 됐습니다.보령 '렌바닙캡슐' (2월 6일 허가, 자료제출의약품)보령이 간암치료제 '렌비마캡슐(렌바티닙)' 후발의약품을 허가 받았습니다. 염변경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것인데, 오리지널에는 없는 12mg의 용량도 추가했습니다보령이 허가 받은 렌바닙은 4mg, 10,g, 12mg 등 3개 용량입니다.렌바닙은 오리지널 주성분인 렌바티닙메실산염의 메실산염에 디메틸설폭시드(DMSO)를 더하면서 연변경 전략을 택해 허가를 받았습니다.렌바닙은 오리지널과 똑같이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성암 환자의 1차 치료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질병이 진행하였으며, 수술적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가 부적합한, MSI-H (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또는 dMMR (mismatch repair deficient) 상태가 아닌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치료로서,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 ▲진행성 신세포암의 1차 치료로서,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 등 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오리지널이 갖고 있지 않는 신규 용량인 12mg은 간세포성암으로서 60kg 이상인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습니다.다만 보령의 경우 렌비마 특허 분쟁을 2년이 넘게 지속하고 있어, 실제 출시일은 미지수입니다. 보령이 이번에 허가 받은 렌바닙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우선 2022년 11월 청구한 용도특허 무효 심판에서 이겨야 합니다.제일약품 '페트로자주1g' (2월 18일, 신약)제일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인 시오노기의 슈퍼 항생제 '페트로자주'를 허가 받고,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게 됐습니다.페트로자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로 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합니다.적응증은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폐렴 치료로 허가 받았습니다.시오노기가 개발한 페트로자주는 이번 허가에 앞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1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습니다.지난해 4월에는 공중보건위기 대응과 국민 건강증진에 필요한 의약품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페트로자주는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입니다.기존 항생제가 가진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세균이 성장하려면 필요한 철분을 운반하는 분자인 '사이드로포어'를 이용해 세균 내부로 침투하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제일약품은 기존 치료 옵션으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다제내성 병원균 감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제일약품은 기대하고 있습니다.명인제약 '실버셉트정3mg' (2월 27일 허가, 제네릭)현대약품에 이어 명인제약도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3mg 제품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국내에서는 그동안 도네페질 5mg, 10mg, 23mg 등 3개 용량의 허가가 주를 이뤘는데, 지난 2023년 현대약품이 '하이페질정3mg'을 허가 받으면서 저용량 시장이 열렸습니다.현대약품은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하이페질3mg을 허가 받은 이후, 출시 2개월 만인 9월 1일부터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돼 1정당 486원의 상한금액이 책정되기도 했습니다.해외에서는 3mg 제품이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현대약품에 이어 명인제약이 두 번째 허가를 받은 상황입니다.도네페질의 경우 기본 5mg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알츠하이머 성인의 경우 1일 1회 5mg씩 4~6주간 투여하고 이 기간동안 임상적 반응 평가 후 10mg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이번에 허가 받은 3mg은 소화기계 이상반응 감소를 목적으로 필요시 사용합니다.저체중 여성 환자의 경우 도네페질염산염 투약 용량이 1일 5mg로 제한되는 만큼, 해당 성분 약제의 저용량 제품으로 초기 용량 증가에 유효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2025-02-28 13:12:36이혜경 -
위해성 관리제도 통합...구체적 운영 사항 마련[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제도를 위해성 관리제도로 통합 운영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시행에 따라 위해성 관리 계획(RMP)의 구체적 운영 사항 등을 정하는 '위해성 관리 계획 운영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28일 제정했다고 밝혔다.위해성 관리 계획(RMP, Risk Management Plan)은 신약, 희귀의약품, 새로운 효능 품목 등에 대해 ▲안전성& 8231;유효성 중점 검토항목 ▲위해성 완화 조치(예. 환자용& 8231;전문가용 설명서) ▲약물감시계획(시판 후 조사 등)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이행하도록 허가 조건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이번 제정 고시의 주요 내용은 품목허가를 받은 자 및 안전관리책임자의 의무, 위해성 관리 계획의 작성& 8231;변경 절차, 위해성 관리 계획 이행 및 결과 제출 등이다.신약& 8231;희귀의약품 등 품목허가를 받은 자는 위해성 관리 전반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안전관리책임자를 두어야 하며, 안전관리책임자는 위해성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원활하게 이행해야 한다.품목허가를 받은 자는 허가 규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위해성 관리 계획을 작성·제출해야 한다. 만약 의약품 감시 활동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담은 조사계획서를 추가로 제출할 경우 시판 1개월 전까지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또한 해당 품목의 위해성 검토 항목 등을 변경하거나 위해성 완화 조치 방법, 의약품 감시계획 등에 변경이 있는 경우 근거자료를 첨부하여 변경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참고로 경미한 변경 사항(예. 소재지& 8231;연락처 변경, 표준용어 적용 등)의 경우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품목허가를 받은 자는 품목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2년간은 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1년마다 위해성 관리계획 이행 결과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해당 기간 만료 후 2개월 이내에 식약처로 제출해야 한다.아울러 위해성 관리 계획에 위해성 완화 조치(예. 환자용& 8231;전문가용 설명서 등)를 설정한 경우 해당 자료를 환자나 의사·약사 등에게 배포& 8231;전달해야 하며, 의약품 도매상, 의사& 8231;약사 등은 이러한 위해성 완화 조치를 이행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식약처는 "시판 후 안전관리제도를 위해성 관리 계획으로 통합& 8231;운영함에 따라 제품별 위해성을 고려한 약물감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RMP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2025-02-28 13:08:42이혜경 -
식약처, 에토미데이트 향정약 지정…개정안 입법예고[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유엔(UN)에서 통제물질로 지정 예정인 헥사히드로칸나비놀 등 7종 물질을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2월 28일 입법예고했다.해당 개정안은 4월 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이번에 마약류로 신규 지정하는 물질은 제68차 유엔(UN) 마약위원회(CND)에서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할 예정 물질 5종(마약 4종, 향정신성의약품 1종)과 국내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에서 마약류 지정을 결정한 에토미데이트 등 향정신성의약품 2종이다.유엔(UN) 마약위원회에서 마약류로 신규 지정하는 물질은 기존 마약류의 일부 구조를 변경하는 등의 방법으로 합성되는 신종 마약류로, 식약처에서는 국제 마약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이미 임시마약류로 지정하고 관리하는 중이다.이번 개정안에는 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도 포함됐다.에토미데이트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불법으로 투약하거나 오남용하는 사례가 있어, 국내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마약류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이번 마약류 지정이 국제사회 마약류 규제와 조화하는 동시에 국내 마약류 오남용 문제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약류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02-28 13:05:35이혜경 -
염증성장질환 새 옵션될까...피하주사 연구 성과 기대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IBD) 영역에서 피하주사(SC) 제형 신약의 임상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임상 결과에서 내시경적·조직학적 개선 관해율에서 성과를 보였다. 얀센의 트렘피어 피하주사 제형 유도요법도 정맥주사(IV) 제형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램시마SC, 용량 증량 이후 효과 회복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19일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ECCO 2025)에 참가해 램시마SC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해 자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램시마는 얀센의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2019년 11월 유럽에서 레미케이드의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를 허가 받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염증성장질환은 장관 내 비정상적인 면역반응과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이 반복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에는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포함되며 설사, 혈변,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반복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줘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미진한 환자들에게는 신약들이 필요한 실정이다.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이번에 공개된 임상3상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UC), 크론병(CD)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의 유지 치료 연구 결과다.이번 분석은 허가 임상인 LIBERTY-CD, LIBERTY-UC의 추적 관찰 2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기존 램시마SC 120mg 치료 중 반응 소실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용량을 240mg으로 증량했을 때의 효과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반응 소실로 인해 용량 증량을 시행한 크론병 환자의 66.0%(31명/47명),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69.4%(43명/62명)가 증량 후 8주 이내에 임상적 반응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크론병 환자의 85.1%(40명/47명),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82.3%(51명/62명)가 102주차에 임상 반응을 되찾았다.특히 크론병 환자의 경우 증량 후 초기 반응 회복군의 혈중 농도가 8.0에서 22.1μg/mL로 증가했으며 후기 반응 회복군은 11.1에서 19.8μg/mL로 증가했다.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도 초기 반응 회복군(8.3에서 24.0μg/mL), 후기 반응 회복군(7.4에서 16.5μg/mL) 모두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램시마SC의 용량 증량이 반응 소실을 경험한 환자에서 신속한 임상 반응 회복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임상적 반응 회복 속도와 관련된 요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얀센 트렘피어SC, 유도요법서도 효과 입증얀센은 ECCO 2025에서 트렘피어 피하주사 제형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트렘피어는 인터루킨(IL)-23의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거나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염증에 관여하는 IL-23을 억제해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건선, 손발바닥 농포증을 비롯한 여러 만성 면역 매개 질환 등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얀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트렘피어'트렘피어는 이미 IV 유도요법과 SC 유지요법을 활용한 QUASAR 연구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ASTRO 임상3상 연구에서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SC 유도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염증성장질환 치료는 유도요법과 유지요법으로 구분된다. 유도요법은 증상이 심한 활동성 질환에서 관해를 유도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유지요법은 관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된다.ASTRO 연구는 다국적,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등에 반응이 없거나 내약성이 부족했던 또는 해당 치료제를 사용한 적 없는 궤양성대장염 환자 418명이 포함됐다.주요 평가변수는 12주차 임상적 관해 ‘임상적 지표 및 내시경 점수 기준’이었다. 임상 결과, 트렘피어SC 투여군은 임상적 관해율 27.6%를 나타내며 위약 투여군 6.5% 대비 개선됐다.내시경적 개선율과 조직-내시경 점막 개선율은 트렘피어SC 투여군이 각각 37.3%, 30.5%를 기록하며 위약 투여군의 12.9%, 10.8%보다 높았다.안전성 측면에서 트렘피어SC 투여군의 이상반응(AE), 중대한 이상반응(SAE), 치료 중단을 유발하는 AE 비율은 위약 투여군과 유사한 수준이었다.연구진은 “ASTRO 연구는 기존 트렘피어 IV 제형의 유도요법 결과를 확장하는 중요한 데이터로 평가된다”라며 “이를 통해 트렘피어가 IV 제형뿐만 아니라 SC 유도요법에서도 높은 유효성을 갖고 있으며, 중등도에서 중증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새로운 안전성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얀센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트렘피어SC 유도요법의 승인을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2025-02-28 12:01:17손형민 -
'인보사' 살려라…코오롱, 자금조달·인재영입 박차[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오롱그룹의 바이오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TG-C)' 회생에 사활을 건 분위기다.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대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제약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코오롱그룹, 대웅제약 매출 1조' 만든 주역 영입…티슈진 수장으로전승호 전 종근당 고문 28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최근 전승호 전 종근당 고문을 영입했다. 전 고문은 내달 4일부터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지주사 코오롱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을 담당하고 핵심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에서는 대표이사를 맡는다. 전 고문은 기존 노문종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 전망이다.전 고문은 대웅제약을 1조 클럽 반열에 올려놓은 주역으로 꼽힌다. 전 고문은 서울대 약학대학 출신으로 2003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대웅제약에 21년간 몸 담았다. 대웅제약에서 전 대표는 라이선싱 팀장, 글로벌전략 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한 차례 연임을 통해 작년 초까지 대웅제약의 사령탑을 맡았다.전 고문은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신약 2개를 배출했다. 대웅제약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2021년 12월 국내개발 34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2022년 11월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매출 9603억원과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 고문이 대표이사를 지낸 6년 동안 매출은 1조3753억원으로 43.2% 뛰었고 영업이익은 1226억원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대웅제약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신기록 행진을 나타냈다.전 고문은 지난해 초 대웅제약 사내이사 임기 만료 이후 대웅인베스트먼트, 아피셀테라퓨틱스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맡았다. 이후 대웅제약을 관두고 작년 5월부터 종근당에서 고문으로 경영 자문을 담당했다. 전 고문은 종근당에서 3개월간의 짧은 고문직 역할을 마치고 이번에 코오롱그룹으로 적을 옮긴다.5년간 외부서 3201억 조달, 인보사 미국 임상 3상·상업화 투입코오롱그룹이 인보사 회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보사는 코오롱그룹 또다른 계열사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아시아 판권을, 코오롱티슈진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 판권을 갖고 있다.인보사는 2019년 3월 미국 3상 진행 과정에서 핵심 성분 중 하나인 연골유래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신장유래세포로 변경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 여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이어 2019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중지 통보를 받았다.코오롱생명과학은 서울행정법원에 인보사 품목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은 2021년 식약처의 처분이 정당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어 지난해 초 2심 재판부까지 식약처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리면서 국내 재출시 가능성은 사라졌다.다만 미국의 경우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다. 2020년 4월 FDA가 임상재개를 수용하면서다. 인보사의 국내 재기는 불발됐지만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출시에 성공한다면 더 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연이어 외부서 자금을 조달, 인보사 R&D와 미국 임상을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섰다.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6일 565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CB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지닌 주식연계채권이다. 채권자가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이번 CB는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인수한다.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이 모두 0%인 '빵빵채권'이다. 채권자가 금리 수익보다는 코오롱티슈진의 주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이번 CB에 투자한 셈이다.1주당 전환가액은 19만2210원이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코스닥 입성 당시 보통주가 아닌 증권예탁증서(DR)로 상장했다. DR은 기업이 해외에서 주식을 발행할 경우 외국의 예탁기관이 현지에서 증권을 발행·유통해 원주와 상호 전환이 가능하도록 한 주식대체증서다.코오롱티슈진은 이번 CB 발행에서 신주 발행가액을 1 DR당 3만8442원으로 산출했다. 코오롱티슈진의 보통주 1주가 5DR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4.9% 할증한 가격이다. 27일 CB 발행을 결정한 19일 종가 기준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3만6650원이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CB로 조달한 자금을 전액 인보사 미국 임상 3상과 상업화 작업에 투입한다.이로써 코오롱티슈진이 지난 2021년부터 외부서 자금을 조달한 금액은 3201억원으로 확대됐다.앞서 코오롱은 지난 2021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코오롱티슈진 제3자배정 유증에 참여했다.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에 ▲2021년 355억원 ▲2022년 388억원 ▲2023년 400억원 ▲2024년 478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지난달 441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 자금을 추가로 수혈했다.같은 기간 코오롱티슈진은 두 차례의 CB도 발행했다. 2022년 330억원 규모로, 지난해 245억원 규모로 CB를 발행하면서 총 575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이번에 발행한 CB까지 합하면 2021년 이후 이제까지 5년간 CB로 조달한 자금만 1140억원에 달한다.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12월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은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미국 전역 80개 병원에서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고, 지난해 7월 환자 투약을 마무리했다. 코오롱티슈진은 향후 2년간 인보사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 이 기간 인보사의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를 병행해 FDA 승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2025-02-28 12:00:55차지현 -
마퇴본부 기타공공기관 지정 1년…약사들이 우려하는 것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퇴치운동본부의 기타공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여파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이 만들고 지켜온 마퇴본부가 약사들의 손을 떠날까 하는 우려인데 정작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기우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인천시약사회는 지난 22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지난해 지부 회원들이 납부한 마약퇴치운동본부 성금 중 절반을 시약사회 일반회계로 돌리는 내용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시약사회는 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그간 회원 한명당 1만5000원이 부과됐던 마퇴본부 성금을 올해 약사회비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지부 관계자는 해당 결정으로 올해부터는 시약사회와 마퇴본부 인천지부 운영은 완벽하게 분리되는 것이라고도 밝혔다.서울시약사회도 25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마퇴성금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의원들이 정부 예산으로 운영이 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회원 약사들에게 마퇴 성금을 걷을 이유가 있냐며 지적하고 나선 것.일각에서는 약사들이 만들고 지켜온 마퇴본부의 명맥과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성금 납부를 통해 영향력을 계속 행사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당장 차기 권영희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마퇴본부 성금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사사회에서는 마퇴본부 성금 중단이 곧 본부에 대한 약사 영향력 상실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것이다.하지만 마퇴본부, 지부의 사업비는 물론이고 인건비까지 국고예산으로 충당되는 상황에서 약사들의 성금을 지속적으로 납부하는 것은 오히려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마퇴본부 기타공공기관 지정 1년, 외부가 아닌 약사사회 내부에서 입장이 어긋나고 있어 주목된다.“의약품의 한축 마약, 예방·재활서 약사 역할 축소”마퇴본부의 기타공공기관 지정 여파는 이미 본부를 넘어 전국의 마퇴본부 지부들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약사들로서는 ‘마약예방 교육’에서의 변화를 가장 많이 체감하고 있다.마약예방교육의 경우 그간 약사들이 주축이 돼 왔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마약 예방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는데 더해 기타공공기관 지정으로 관련 정부 예산이 큰 폭으로 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예방 교육 수요가 큰폭으로 늘면서 더 이상 약사 강사 풀로는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됐고, 일반인으로까지 강사 풀은 크게 확대됐다. 더 이상 마약 예방교육이 약사의 전문 분야라는 인식은 통하지 않는 상황이 된 것. 더욱이 예방 교육에에 정부 예산이 투입되면서 강사, 교육의 질 등의 관리 강화가 뒤따르게 됐고, 작년부터 강사 인증, 재교육에 대한 권한이 식약처에 이관되기도 했다. 기존 강사도 매년 110여개 강의로 이뤄진 재교육을 받고 강의 시연, 집필 시험 등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약사 참여는 이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재활’ 분야에서는 이미 약사가 설 자리를 잃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정부는 현재 마약 관련 예방과 더불어 재활을 큰틀로 잡고 있다.실제 정부는 기타공공기관 지정 후 마퇴본부 각 지부에 재활을 중심으로 한 ‘함께한걸음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마퇴본부 지부가 그 지역 예방 관련 사업이나 교육을 담당한다면 센터는 재활 관련 사업을 주관하는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다.한걸음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직원 등은 모두 정부가 기용한 비약사인 만큼 현재로서는 약사가 재활 관련 분야에서는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마퇴본부 지부 한 관계자는 “마퇴 지부와 각 지부 별 한걸음센터가 분리돼 운영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센터는 정부가 기용한 비약사 센터장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센터 운영에 대해 지부가 관여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라며 “마약 예방이나 재활도 약사 영역의 한 축으로 볼 수 있는데 이 부분까지 확대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비약사 이사장 시대 오면 약사 영향력 사라질 것”기타공공기관 지정 여파로 약사의 여파가 축소되고 여기에 성금 지급 중단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약사사회에서는 당장 마퇴본부 이사장 추천 권한에서 약사회가 배제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는 곧 약사회가 강하게 반대해 왔던 비약사 이사장 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현재로서는 마퇴본부 이사장의 최종 인사권은 식약처장에 있다. 하지만 직전 서국진 이사장까지는 대한약사회가 추천하는 약사 출신 인사가 최종 이사장 인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지난해 열린 마퇴본부 이사회. 당시 기타공공기관 지정을 두고 이사진들 간 격론이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사장 인선을 두고 약사회와 식약처 간 엇박자 기류가 드러나고 있는게 사실이다. 마퇴본부에 식약처 예산이 투입되기 시작하고 그 액수가 약사들의 성금을 넘어서면서 부터다.실제 마퇴본부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비약사 출신인 법대 교수가 이사장으로 선임돼 약사사회 내부 논란이 일기도 했다. 1992년 창립 이후 모두 약사 출신 인사가 이사장을 도맡아 왔는데 24년만에 비약사가 이사장에 선임된 것이 약사사회로서도 충격이었다.이경희 교수 이후는 다시 약사 출신 인사들이 이사장 직으로 임명되고 있지만, 대한약사회가 추천한 인사가 식약처 인선 과정에서 최종 탈락하는 등 임명 과정서 식약처의 입김이 약사회보다 점차 세지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이 부분이 약사사회가 우려하는 지점이다. 결국 이사장을 비약사 출신으로 선임되면서 결국에는 약사들이 설립하고 유지해 온 마퇴본부가 고스란히 식약처 기관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권영희 대약회장 당선인은 지부 총회에서 “현재는 식약처에서 약사회로부터 약사 출신 이사장을 추천을 받아 임명하는 구조”라며 “식약처 예산과 사업 계획에 의해서만 조직이 운영되면 자체 이사장 추천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결국 식약처가 원하는 사람이 이사장으로 선출되게 된다. 결국 약사회와 마퇴본부 간 연은 모두 끊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권 당선인은 “식약처 관계자들과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약사회가 성금마저 걷지 않는다면 약사회가 이야기할 명분이 사라진다. 각 마퇴 지부 별로 불만도 어려움도 많은 것으로 안다. 대한약사회가 한목소리리를 내야한다. 시간을 달라”고 했다.몸 낮추는 식약처…대약·본부·지부 움직임 예의주시마퇴본부를 두고 약사사회 내부에서 여러 이야기가 불거지면서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식약처로서는 마퇴본부 관련 여러 갈등 상황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기타공공기관 지정 이후 마퇴본부는 물론이고 전국 14개 마퇴 지부장들과도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치며 사업을 운영해 왔다는 입장이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당선인은 최근 마퇴본부 지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퇴 성금 유지 여부 등 공공기관 지정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달 초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과 마퇴본부 관계자가 한차례 만남 자리를 가졌으며 식약처는 대약 집행부가 요청하면 논의 자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도 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마퇴본부 성금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식약처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마퇴 지부 직원 인건비의 경우 지난해 전원 국고 예산으로 충당되는 쪽으로 됐다”며 “각 지부 별로 사업비나 홍보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성금 유지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사사회가 우려하는 마퇴본부 운영에 있어서의 약사 정체성이나 영향력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면서 “식약처가 이사장 임명 등에 직접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 약사회가 원하면 최대한 협의하고 논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했다.2025-02-28 12:00:44김지은 -
일양약품 닷새만에 다이소 철수 결정…나비효과 불러올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양약품이 닷새만에 다이소 건기식 철수를 결정하면서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다이소에 건기식을 론칭한 3개 회사 가운데 일양약품이 철수를 잠정 결정하면서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의 향방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24일 다이소에 출시된 건기식은 총 37종이었다. 대웅제약이 26품목으로 가장 많고, 일양약품 9품목, 종근당건강 2품목이다. 일양약품은 ▲비타민C츄어블정 ▲쏘팔메토아연 ▲팝핑비타민C ▲W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2000IU ▲칼마디아연망간 ▲잇앤큐 ▲저분자콜라겐1250 ▲비타민C1000mg 등 9품목의 유통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초도 물량이 소량에 불과하고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된 부분이다 보니 별도 회수 절차는 없을 전망이다.종근당건강은 락토핏과 루테인지아잔틴 2품목을 오는 3~4월 경 출시한다는 계획이다.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루테인 ▲비타민C ▲마그네슘 ▲비타민B ▲글루타치온 ▲바나바잎추출물 ▲비타민D 4000IU ▲철분 ▲밀크씨슬 ▲멀티비타민 미네랄 ▲녹차카테킨 ▲가르시니아 ▲콜라겐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맥주효모 비오틴 ▲블랙마카 ▲멀티비타민 미네랄 츄어블 ▲칼슘 마그네슘D 츄어블 ▲코엔자임Q10 ▲rTG오메가3 ▲칼슘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MSM 엠에스엠 ▲프로폴리스 츄어블 ▲콘드로이친 ▲숙취해소 노니샷 등 품목수가 많기 때문이다.종근당건강 측은 "변동사항은 없다. 종근당이 아닌 종근당건강이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해 실시한 조치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종근당건강은 지역약사회 등을 통해서도 다이소 건기식이 저가판매가 아님을 적극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에 출시될 락토핏의 경우 16포 기준 5000원으로, 50포 1만2900원선인 약국용 보다 가격적으로 저렴하지 않다는 입장이다.대웅제약 측은 "아직까지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일양약품의 철수 이유 놓고 약국가도 관심어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의 A약사는 "다이소나 제조원 등과의 계약에도 불구하고 일양약품이 철수를 결정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내부적인 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대웅제약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섰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품목 수 뿐만 아니라 라인업 등에서도 커다란 매출을 기대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B약사는 "제약사의 주고객이 약국이라는 측면이 판단에 있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특히 일양약품의 경우 아날로그적인 영업방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철수를 결정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다만 이번 제약사의 철수 조치가 약국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C약사는 "일간지와 방송 등에서 약국이 다이소와 동일한 제품을 더 비싸게 판매해 온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 마치 약국이 더 비싸게 팔아야 하는데 다이소 때문에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약국과 약사들의 실력행사처럼 보여질까 달갑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도 약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양산하는 데 대해 시정을 촉구했다.대한약사회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유명 제약사가 수십년간 건기식을 약국에 유통하며 쌓아온 신뢰를 악용해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처럼 마케팅을 펼치는 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며 "유명 제약사의 이같은 마케팅으로 인해 소비자는 생활용품점 유통 건기식이 약국보다 무조건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처럼 오인하고 약국에 대한 오해와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제약사의 마케팅 중단과 생활용품점이 약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건기식을 판매한다는 인식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홍보와 보도자료 등에 대한 정정 조치를 주문했다.2025-02-28 12:00:15강혜경 -
전남 완도군, 공공심야약국 8개소 운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지정, 내달 4일부터 운영에 돌입한다.공공심야약국은 늦은 밤 의약품 구입을 쉽게 해 응급실 이용을 감소시키고 약사의 복약상담으로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로, 완도읍에 6개소, 노화읍과 소안면에 각 1개소가 운영된다. 완도읍 공공심야약국은 ▲온누리완도약국 ▲건강마트약국 ▲우리동네약국 ▲영신약국 ▲맑은약국 ▲하나로약국, 노화읍 ▲청해약국, 소안면 ▲소안하늘약국이다.운영은 오후 10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군은 심야 시간대 의약품이 필요한 군민이 공공심야약국을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 완도군약사회와 협의해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신우철 군수는 "공공심야약국 운영으로 심야 시간대 의료 공백이 해소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02-28 11:51:29강혜경 -
약국 매출 양극화 심화...30억 이상 대형약국만 방긋[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조제·매약 매출에서도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국은 작년 침체기를 겪었지만, 30억 이상 대형약국의 매출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양극화는 조제와 매약 매출에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연 매출 10억 미만의 약국은 전년 대비 조제와 매약 매출 모두 역성장했습니다.오늘은 팜택스의 임현수 대표(공인회계사)의 도움을 받아 작년 약국들의 조제, 매약 매출 증감세를 들여다봤습니다.또 올해 달라지는 세무조사 사전통지 기간과 조사에 대비해야 할 점, 노후차 교체에 대한 한시적 세금 감면 등의 알짜 정보를 살펴봤습니다.Q. 올해 약국들의 부가가치세 신고 결과를 살펴보면, 작년 조제, 매약 매출 성적표를 가늠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임현수 대표=전반적으로 2024년도는 약국가 매출이 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매년 조제 수가 인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약국의 약국당 조제료는 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역마진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전반적인 특징은 2024년도 약국가는 빈익빈부익부가 좀 더 심화된 것 같습니다. 특히 전체 약국의 60%에 해당하는 10억 미만의 약국에서는 조제 매출뿐만 아니라 조제료까지 역성장했습니다.반면 매출액 10억이상의 약국은 오히려 조제매출이나 조제료가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약 매출은 30억 이하의 약국에서는 대부분 감소를 했으나 30억 이상의 약국에서는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Q. 올해부터 세무조사 사전통지 기간에 변화가 있다는데, 어떤 변화가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해 미리 조치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임현수 대표=세무조사 중 정기조사는 시작 15일전에 조사대상, 조사기간 및 조사사유 등을 사전 통지했으나 올해부터는 20일 전에 사전통지하도록 법이 개정됐습니다.정기세무조사의 경우 3가지 경우 조사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첫째 성실도 분석결과 불성실협의가 인정되는 경우, 둘째 최근 4과세기간 이상 세무조사를 검증할 필요가 있는 경우, 셋째 무작위 추출방식의 조사입니다.이러한 조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세무 신고 시 적격증빙 비율, 매입매출 비율, 매출대비 재고자산 비율 등을 파악해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등을 파악한 후 약국의 현실과 비교분석한 후 신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최근에는 정기조사뿐만 아니라 비정기 조사에 있어서 자금출처가 문제가 돼 약국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약국 배우자에게 자금을 이체한 후 소득이 없는 배우자가 비교적 큰 부동산이나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 약국으로 조사가 확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약국의 소득 탈루뿐만 아니라 증여세의 문제도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Q. 상반기까지는 노후차 교체를 하면 소비세를 감면해준다고 해서 약국 출퇴근용 차량을 교체하려고 하는데요. 얼마나 이점이 있을까요?임현수 대표=개별소비세감면을 받을 수 있는데 한시적으로 5%에서 3.5%로 감면적용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세특례법에 따라 추가로 70%를 감면 받게 돼 최종적으로 1.05%의 개별소비세만을 부담하게 됩니다.즉, 2014년 12월31일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차를 2024년 12월 31일 기준 등록해 소유한 자가 노후차를 말소등록하고, 말소등록 2개월 전후 승용차를 신규로 구입해 등록한 경우를 말합니다. 다만, 감면 한도는 100만원이며, 신규 구입차 중 경유차는 제외됩니다.한편, 승용차를 구입해 약국 출퇴근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총 5년간 4000만원까지 감가상각(연간 800만원)을 통해 경비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가상각비 800만원을 포함해 유류비와 차량수리비 등의 총경비는 연간 1500만원까지 경비처리가 가능합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5-02-28 11:08:54정흥준 -
이엔셀, EN001 미국 희귀의약품 지정…개발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엔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EN001이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 8211;Marie& 8211;Tooth disease, CMT) 환자를 위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s)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샤르코마리투스병은 손발 변형과 근육 위축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시각과 청력 상실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유전성 질환이다. 발병 빈도가 높은 희귀질환이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EN001은 이엔셀의 독자적인 ENCT (ENCell Technology)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치료에 필요한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치료제는 손상된 신경으로 이동해 치료 물질을 분비하고 신경 수초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이엔셀은 지난해 10월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의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발표했다.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DLT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대한 이상사례 및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를 개시하고 있다. 연내 임상 1b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엔셀 관계자는 “EN001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임상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1b상도 순조롭게 마무리해 국내 CMT 환자들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보건복지부가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제도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도입하는 개정안이 지난 21일부터 시행됐다. 이엔셀은 이에 발맞춰 의료기관과 희귀질환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 옵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2025-02-28 10:09:02이석준 -
참약사, 약국 직원 실무교육 프로그램 39명 이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약국직원 실무 교육과정'을 오픈해 교육과 평가를 진행했다. 총 51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 평가 과정에서 39명이 이수를 마쳤다.참약사에 따르면 해당 교육 과정은 약국에서 근무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이다. 약국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발됐다.약국 근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업무 내용, 처방전 전산관리, 고객 응대 스킬 등을 익히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통해 약국 직원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고객 응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약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참약사는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한 직원 역량과 서비스 품질 조사를 실시하면서, 약국 직원들의 의약품 관련 법규 교육·전산 관리·비품 정리·고객 응대 등 현장 업무 교육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약국 직원 실무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참스쿨’을 통해 직원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영상 교육을 제공했다.참약사는 “앞으로도 약국실무교육 과정과 평가를 통해 약국 직원들이 보다 전문적인 운영 지원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약국 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직원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향후에는 약국 근무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사람에게는 건강 코디네이터 민간자격증도 함께 부여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약사 공식 카카오톡 채널 ‘참약사 사이렌Rx’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2025-02-28 10:02:42정흥준 -
유영제약 '아트리플러스주' 제조업무 정지 3개월 처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아트리플러스주에 대한 제조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식약처 점검 결과를 반영해 제조 품질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개선 조치는 지난해 7월 실시된 특별약사감시에서 일부 내부 기준서 절차 미준수 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주요 보완 사항으로는 작업자 변경 관리 절차 강화, 작업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등이 포함된다.유영제약 관계자는 “식약처의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신속히 반영하여 GMP 운영 기준을 더욱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절차적 보완을 위한 것으로, 아트리플러스주 제품의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소비자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이번 계기를 통해 품질관리 및 제조 공정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부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 규정을 보완하고, 정기적인 품질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품질 의식을 더욱 높이는 한편, 제품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재고 관리 및 유통망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의료진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객 문의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품질관리 전담 조직을 확대하는 등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유영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하여 고품질 의약품을 생산함으로써 신뢰받는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조치를 통해 유영제약은 품질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소비자 및 의료진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2025-02-28 09:53:2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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