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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처리는 약국·도매 몫?…보상 축소하는 제약사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약사들이 점차 약가인하, 반품 정산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면서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일선 약국들도 의약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9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형 제약사인 A사는 약가인하에 따른 보상 정책과 관련 기존 보상의 절반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기존에는 약가인하 시 약국 반품 분과 기말 재고 등을 감안해 통상 200% 보상해주던 것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공지한 것이다.제약사의 이번 방침 대로면 약가인하에 따른 약국의 재고분에 대한 전부 보상이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도매업계의 설명이다. 도매가 손실을 떠안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약가인하가 거의 매달 진행되고, 최근에는 한번에 다량의 품목에 대한 약가 조정이 이뤄지기도 하는데 제약사가 보상 정책을 축소하면 유통업체들로서는 연쇄적으로 약국에 대한 정산을 줄일 수 밖에 없다”며 “손실을 떠안을 수만은 없다 보니 약국의 실물 반품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약품 반품 정산에서 폐기 비용을 제외하는 제약사들도 속속 늘고 있다.B제약사의 경우 자사 의약품 반품 시 폐기 비용 50%로 책정하고 있다. 약국에서 의약품을 반품했을 때 정산액 중 절반을 폐기 비용으로 제외하고 있다는 것이다.국내 대형 제약사인 C사의 경우도 지난해부터 반품 시 10%의 폐기 비용을 정산액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점차 약가인하에 따른 재고 보상이나 의약품 반품 정산률을 축소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면서 그 피해가 결국 일선 약국들로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유통사들로서는 손실을 감수하고 거래 약국에 대한 재고 보상이나 반품 정산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도매업체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대형 제약사에서 이런 시도를 하고 또 그것이 자리를 잡으면 전체 제약사들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약국 재고 보상, 의약품 반품 제도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년 전부터 약국의 의약품 반품 정산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6-18 16:30:40김지은 -
카나브 직권 약가인하 임박…보령, 가처분 신청할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보건당국이 보령 고혈압신약 '카나브정'에 제네릭약제 급여 등재로 따른 직권 약가인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이에따라 7월 시행 고시가 이달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령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카나브 직권 인하 안건이 통과됐다. 제네릭약제가 5월 급여 등재되면서 절차에 따라 직권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이에따라 카나브는 제네릭 등재에 따라 1년차 30% 약가가 인하될 전망이다. 2년차부터는 제네릭 가격과 동일한 53.55% 수준까지 떨어진다. 현재 카나브정60mg의 상한금액은 642원이다.지난 5월 보령은 카나브정 직권 인하 통보에 대해 재평가를 신청했다. 약평위는 그러나 제약사 측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급여 절차 수순에 따라 직권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카나브정의 작년 실적이 유비스트 기준 658억원이라는 점에서 약가가 30%만 인하돼도 연간 약 200억원대 손해가 예상된다.이번 직권인하는 비단 카나브정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카나브정 성분인 피마사르탄이 함유된 복합제의 가산 종료도 연결돼 있어 약가인하 고시가 시행될 경우 매출 손실 규모가 상당할 전망이다.손실이 막대한 만큼 보령이 약가인하 고시가 나오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에서는 제네릭약제가 지난 5월 급여 등재됐지만, 특허 및 허가변경 등의 이유로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법원에서 직권 인하 타당성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다만, 약제비 환수환급법 시행으로 패소 판결이 나올 경우 집행정지로 인한 미청구액을 다시 토해내야 하는 부담이 있어 보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2025-06-18 16:28:49이탁순 -
경보제약 '엘도코프' 등 23개 품목 허가취소 집행 정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는 24일로 예고됐던 경보제약의 ‘엘도코프캡슐’ 등 23개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이 법원에 의해 정지됐다.대전지방법원은 18일 엘도코프캡슐 등 23개 품목에 내려진 허가취소 처분에 대해 본 집행정지 결정 때까지 잠정적으로 집행을 일시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엘도코프캡슐 등 23개 품목의 허가취소·급여정지 처분이 유예됐다.앞서 대전지방식약청은 엘도코프캡슐 등 23개에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품목허가 취소 처분은 이달 24일자로 내려질 예정이었다. 동시에 급여도 중지될 예정이었다.대전식약청은 경보제약이 엘도코프캡슐의 판매업무 정지 기간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엘도코프캡슐 등 10개 품목은 작년 3월 14일자로 3개월간의 판매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판매업주 정지 기간 동안 경보제약은 총 10회에 걸쳐 10개 품목을 의약품 도매업체 보관소에 출하했다. 이에 따라 대전식약청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대전식약청은 또한 경보제약이 동일 의약품 등에 대한 판매금지 규정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자누스틴정 25mg 등 10개 품목의 경우 등재특허권 존속기간 만료일(2023년 9월 1일) 이전에 출고해 GSP 창고로 입고했고, 다파칸정10mg 등 3개 품목은 우선판매품목허가기간 동안 GSP 창고로 입고했다는 게 대전식약청의 처분 이유다.다만 이에 대해 경보제약 측은 23개 품목을 자사 공장 GMP 창고에서 자사 GSP 창고로 단순 이동시켰을 뿐이라는 입장이다.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내려진 23개 품목의 지난해 매출액은 135억원에 달한다. 경보제약의 지난해 총 매출 2385억원의 5.7% 수준이다. 다만 법원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의 집행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경보제약은 135억원 규모의 매출 공백 위기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2025-06-18 15:36:51김진구 -
김영천 약사, 10번째 시집 '아직도 사람을 믿는다' 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김영천 약사(전남 목포 한일약국)가 10번째 시집 '아직도 사람을 믿는다'를 출간했다.아직도 사람을 믿는다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실존방식을 자신의 일상에서 깊은 사유로 끌어올린 시집으로, 나아가 노년에 이른 본인의 소회까지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목포시약사회장을 역임,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앞서 '슬픔조차도 희망입니다', '낮에 하지 못한 말', '부끄러운 것 하나', '몇 개의 아내', '찬란한 침묵', '삐딱하게 서서', '꽃도 서서 잔다', '구겨진 종이가 멀리 날아간다', '한 그루 나무를 옮겨 심는 새처럼' 등 9권의 시집을 출간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그는 펴내는 글에서 '내 안의 모든 생각들이 새로운 나라로 태어나게 하소서. 말 안에 가식이 없게 하시고 형식 안에 내용을 가두지 않게 하소서. 보다 많은 꿈을 꾸게 하시어 고난과 눈물의 이 땅을 아름다운 노래로 채우게 하시고, 내 모든 언어가 세상을 향해 두 손 모아 간절한 기도가 되게 하소서'라고 표현하고 있다.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을 맡고 있는 강경호 시인은 "김영천 시인의 시는 생명의 본질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음은 물론, 실존방식에 대한 진중한 사유를 드러내 더욱 값지다"고 평가했다.한편 김영천 약사는 전라남도문화상, 목포문화상, 송암예술문화상, 창조문학대상, 전남문학상, 전남시문학상 등을 받았다.2025-06-18 15:34:38강혜경 -
목포에서 순천·여수까지…철도공사 사칭사기 약국 노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 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최근 사칭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철도공사를 사칭하는 방식인데 14일부터 18일까지 목포, 순천, 여수 등에서 관련한 사칭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철도공사를 사칭해 약국에 발송된 물품구매 관련 공문. 앞서 목포지역 약국에 발송된 공문과 비교해 보면, 허위 공문 서식이 일치했다. 수신자와 경유, 담당자 등이 다를 뿐이었다.목포 약국에 보내진 공문에는 수신자와 경유가 '한국철도공사 목포역 경영인사처',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 총무과'로 명시돼 있었다면, 여수 약국에 보내진 공문에는 '한국철도공사 여수EXPO역 경영인사처',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 경영인사처'로 확인됐다.공문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는 일치했다.이들은 약국에 구급함 등을 주문하는 것처럼 공문을 보내고, 방독면 등 사제 제품을 대리 구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들이 지정하는 업체로 연락 해 약국이 방독면 등을 대리 구매하면, 특정일에 약국을 방문해 한번에 결제를 하겠다는 방식이다.전남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칭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역약사회도 회원 약국에 대해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전남약사회 관계자는 "목포, 순천 등 약국을 대상으로 한 사칭사기가 며칠 째 이어지면서 2차례 관련 안내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며 "관련한 내용을 주지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금전 피해를 입은 목포 약국에 대해 지역약사회는 경찰신고 등 후속조치에 돌입했다.지역 관계자는 "약국을 비롯해 다른 업종 등도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대량 주문이나 대리 구매 등의 요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5-06-18 15:12:39강혜경 -
위드팜, 해양경찰청과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 전용찬)이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과 함께 국민 안전 캠페인 '바다 물놀이, 구명조끼 착용'에 나선다.해양경찰청은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맞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실시, 위드팜과 함께 약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다물놀이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위드팜은 전국 회원약국의 DID 모니터와 약국 출입문, 안내 게시판 등을 활용해 '바다 물놀이, 구명조끼 꼭 착용하세요'라는 문구를 집중 노출함으로써 캠페인 확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전용찬 위드팜 대표는 "자동차 안전벨트 착용률이 83%인 반면, 구명조끼 착용률은 14%에 불과하다고 한다"며 "국민 안전의식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캠페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약국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간이라면,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는 사회적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여름철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준 위드팜과 회원약국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위드팜은 올해 초 해양경찰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2025-06-18 14:41:51강혜경 -
"훌륭한 약사로 성장" 동대문구약, 경희약대에 장학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이성애, 위원장 김혜령)는 17일 오후 1시30분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약대생 2명에게 장학금을 기탁했다.윤종일 회장은 "약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폭넓은 경험과 사회적 인맥을 쌓아 지역사회 큰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약사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윤종일 회장과 이성애 부회장, 이상민 경희약대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2025-06-18 14:33:01강혜경 -
케이캡 5개·펙수클루 3개·자큐보 2개…P-CAB 효능 경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들의 적응증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습이다.최근 한 달 새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큐보(자스타프라잔)와 대웅제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잇달아 적응증을 추가했다. HK이노엔 케이캡(테고프라잔) 역시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을 최근 마무리했다.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자큐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궤양 치료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자큐보의 품목허가에 성공했다. 당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작년 10월엔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처방시장에 본격 진출했다.제품 출시 8개월 만에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로써 자큐보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등 2개가 됐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여기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유발하는 위궤양의 예방을 위한 적응증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4월 국내 환자 364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환자 모집 중이다. 임상은 내년 9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자큐보의 적응증은 3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케이캡과 펙수클루도 적응증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케이캡은 P-CAB 계열 약물 가운데 가장 많은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확보한 적응증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25mg) 등 5개에 달한다.여기에 NSAIDs 유발 위궤양의 예방을 타깃으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환자 모집이 마무리돼 조만간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 이 적응증을 확보할 경우 케이캡의 처방이 여러 과로 확대될 전망이다. 소화기내과 외 타과에서 NSAID 처방 시 위장관계 부작용 예방에 쓰이는 PPI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펙수클루의 경우 3개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로, 여기에 2개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40mg·10mg) ▲급성·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10mg) ▲NSAIDs 유발 위궤양 예방(20mg) 등 3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NSAIDs 유발 위궤양 예방의 경우 지난달 허가를 받았다.급성·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과 NSAIDs 유발 위궤양 예방 적응증의 경우 경쟁 약물인 케이캡과 자큐보엔 없는 적응증이다. 대웅제약은 HK이노엔·온코닉테라퓨틱스와의 경쟁에서 이 같은 차별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 펙수클루 적응증을 추가로 2개 더 확보한다는 게 대웅제약의 계획이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의 임상 3상이 가동 중이다.P-CAB 계열 약물들은 장기적으로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이 확보한 적응증까지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CAB 약물의 경우 대체로 PPI 약물보다는 적응증의 범위가 좁은 상황이다.다케다 '란스톤(란소프라졸)'의 경우 총 10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PPI 약물 가운데 적응증 범위가 가장 넓다. 각각 ▲활동성 십이지장궤양의 단기 치료 ▲활동성 양성 위궤양의 단기 치료 ▲십이지장궤양 재발 방지를 위한 헬리코박터균 박멸 ▲십이지장궤양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유발 위궤양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유발 위궤양 예방 ▲위식도역류질환 단기 치료 ▲미란성 역류식도염 단기치료 ▲미란성 역류식도염 치료 후 유지요법 ▲줄링거엘리슨 증후군 등이다.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과 한미약품 '에소메졸'은 ▲미란성 역류식도염 치료 ▲헬리코박터균 박멸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관련 상부 위장관증상 치료의 단기요법 ▲지속적인 비스테로이성 소염진통제 투여가 필요한 환자 ▲줄링거엘리슨 증후군 ▲정맥주사로 위·십이지장궤양에 의한 재출혈 예방 혹은 이후의 유지요법 등 6개 적응증이 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의 지난해 처방액은 1969억원이다. 올해는 1분기 5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788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엔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하며 케이캡을 추격 중이다. 작년 10월 발매된 자큐보는 올해 1분기 6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5-06-18 12:00:15김진구 -
안국약품, '리얼루틴 프로틴 쉐이크'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즐겁고 재미있게 건강을 관리하는 루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신제품 '리얼루틴 프로틴 쉐이크 초코맛'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안국약품이 새롭게 선보이는 리얼루틴 프로틴 쉐이크는 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살리며, 저당으로 건강을 맛있게 챙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단 2스푼(120ml의 물 기준)으로 한 끼를 가볍게 157kcal 섭취가 가능하며, 계란 흰자 6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20g을 챙길 수 있다.또한 식이섬유가 28%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포만감까지 챙길 수 있으며, 당류 함량은 단 2%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크런치한 토핑이 포함되어 있어 음료의 부드러움과 함께 씹는 즐거움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리얼루틴 프로틴 쉐이크는 미국과 네덜란드의 프리미엄 원료를 엄선하여, 안국약품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적용해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건강관리가 더 이상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가 재미있고 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오랜 역사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제품을 개발하여 많은 분들이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6-18 11:46:03노병철 -
정밀의료 협력 늘리는 일루미나…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데일리팜=황병우 기자] DNA 시퀀싱 및 마이크로어레이 기술 분야 선두주자인 일루미나(Illumina)가 국내 파트너링 협력을 늘리며 정밀의료 생태계 확장을 노린다.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한국 정부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하는 등 회사가 가진 차세대 시퀀싱(NGS) 기술과의 시너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일루미나는 이달 18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NGS 기술의 임상 도입과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통한 정밀의료 발전 의지를 밝혔다.현재 일루미나는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한국 정부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해당 사업은 한국인 14만5952건의 인간 전장 유전체(WGS) 데이터를 2026년 말까지 생산 및 분석할 예정이며, 일루미나는 마크로젠 컨소시엄의 기술 파트너로서 포함돼 있다.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만 건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했으며, 이 중 1만 건은 희귀질환 환자의 유전체였다. 또 2028년까지 약 77만 명, 2032년까지 총 100만 명의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맥브라이드 일루미나 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로버트 맥브라이드 일루미나 코리아 제너럴 매니저(GM)는 "한국은 임상 현장에 NGS 기술을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유전체 연구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가의 중요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체 참여해 업계를 선도하는 시퀀싱 기술을 제공해, 국내 과학 리더십과 환자 치료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이승빈 마크로젠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단순한 자료수집을 넘어, 개인 맞춤형 의료 시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개인 맞춤형 의료가 실현되는 미래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은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하면서 글로벌 유전체 연구에서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정밀의료가 미래 비전을 넘어 현 의료의 핵심으로 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유전질환에 대한 통찰 제시를 통해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에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노리고 있는 일루미나의 목표와도 맞물린다.최근 일루미나는 MiSeq i100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NGS 시장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해당 제품은 NGS에 대한 전문 지식이 많지 않은 기관에서도 정밀의료를 위한 유전체 분석을 더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경제적인 소형 데스크탑형 시퀀싱 시스템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엘리스 일루미나 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메디컬 어페어 매니저케이티 엘리스 일루미나 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메디컬 어페어 매니저는 "유전체학은 정밀의학의 진화를 가속화 중으로, 특히 종양학 분야에서 표적 치료가 기존 항암 치료에 비해 우수한 임상결과를 입증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일루미나는 향후 멀티오믹스 접근법을 통합해 더 깊이 있는 생물학적 통찰을 제공해 전장 유전체 분석 활용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NGS가 적용되던 선별급여가 축소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의 허들도 존재한다.NGS 검사는 2017년부터 선별급여 항목에 편입돼 본인부담률 50%가 적용됐지만 복지부가 적합성 평가에 따른 본인부담률 변경을 결정하면서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 암종의 본인부담률이 80%로 상향된 바 있다.이에 대해 맥브라이드 제너럴 매니저는 "임상 유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회사는 의료계와 협업하고 기술을 조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을 적용하는 데 있어 정부의 신중함은 이해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의 확대 적용이 적절하게 될 수 있도록 회사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엘리스 매니저는 "회사는 의사 등 연구자의 연구 프로그램의 지원을 진행하는 등 지역별 요구도를 이해하고 근거를 만들기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라별 규제 등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업에 대해 할 수 있는 최대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5-06-18 11:35:30황병우 -
"약마다 복약지도 붙여서 보내드려요" SNS 글 파장 일파만파스레드에 게시돼 일반약 택배배송 등으로 논란이 된 글.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혹시 약국&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에 궁금한 점 없었나요?! 알기 쉽고 속 시원하게 답해 드릴게요. 사진은 택배보내는 약마다 복약지도 붙여서 보내드리는 사진'인스타그램이 운영하는 '스레드(Threads)'에 올라온 글이 일파만파 논란을 낳고 있다.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이 운영하는 텍스트 형태의 SNS인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게시자가 올린 글에는 콜대원, 타이레놀500, 락토프린, 파자임 이중정, 투엑스비 디큐 등 복약지도문이 붙여진 일반의약품이 박스에 담겨 있었다.가령 콜대원 코프에는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을 때 1포씩 3회 식후에 드시면 됩니다. 타이레놀과 같이 드시면 안됩니다'라는 복약안내문이, 타이레놀500mg에는 '기침, 콧물 등 증상이 없이 열나고 아플 때 1~2알씩, 3~4회 드시면 됩니다', 파자임 이중정에는 '식사를 많이 하셔서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찰 때, 1알씩 하루 3회 드시면 됩니다. 많이 불편하시면 트리싹 같이 드셔도 됩니다'라는 간단한 복약지도가 부착돼 있는 방식이다.이 글은 SNS와 약사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며 논란을 낳았다. 약국명과 연락처 등이 공개돼 있는 데다, 해당 게시글 외에 다른 글에는 약국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가운을 덮은 채 약 상자 위에 누워있는 모습 등도 버젓이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이 글에는 '생리통으로 몸져 누워 있는 일인이다. 생리통 증상 및 강도를 최대한 자세히 적으면 증상에 맞는 약국에서 사드실 수 있는 약을 알려드리겠다'고 적혀 있다.스레드를 본 약사들은 일반약 택배배송과 증상을 입력하거나 특정 약을 추천해 주는 행위는 약사법 위반이라며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현재 논란이 된 게시글은 전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데일리팜이 해당 약국의 개설과 인력신고현황을 파악한 결과 2022년 5월 개설됐으며, 한약사 1인이 심평원에 신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스레드 운영자와 약국 개설자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디를 입력하면 '윤고은'이라는 이름이 뜨지만, 약국 개설자는 다른 이름이라는 것. 해당 약국 측은 "개설자가 다른 이름"이라고 밝혔다.해당 이름으로는 대한한약사회에 신상신고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약사회 측 역시 "해당 이름을 가진 회원은 없다"고 답변했다.2025-06-18 11:34:44강혜경 -
서울시약,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최대 50만원 지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16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1차 온라인 회의를 열고 환자안전사고 및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센터장 장진미·류병권, 부센터장 고윤선) 주관으로 진행됐다. 시약사회와 24개 분회센터장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교환했다.김위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사업은 약사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전한 약물 사용 환경 조성에 있어 약국이 핵심 거점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지부와 분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장진미 센터장은 보고 현황에 대해 “현재 전체 보고 중 상당수가 일부 분회에 집중돼 있어 모든 분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설명하며 “지부센터는 회원 약국들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기부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환자안전약물관리 활성화를 위한 특별이벤트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이벤트는 5~6월 동안 ▲환자안전사고 및 부작용사고를 보고한 회원약국 중 최다 보고 약국수·건수 분회 1곳당 각 50만원 ▲최초 보고 참여 약국수(10곳 이상) 분회 5곳 각 30만원 ▲최초 참여약사에게는 1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이 지급된다.류병권 센터장은 “이제는 단순한 복약지도를 넘어, 환자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약사의 중요한 책무”라며 “약국장의 리더십과 근무약사의 인식이 안전 보고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보고 활동은 약사의 전문성을 국민에게 증명하는 과정이며 나아가 약료 서비스 수가 체계 논의의 실질적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성기현 대한약사회 지역환자안전센터장이 참석해 ‘이상사례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동의 당위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실무 사례와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또 올해 센터 운영 목표와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각 분회 활동 사례 발표와 개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시약사회는 “하반기 오프라인 회의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센터 간 협력을 확대하고, 회원약국이 지역사회의 환자안전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2025-06-18 11:20:45정흥준 -
비뇨기과 옆 향수공방이?...강남 층약국+위장점포 논란빌딩 4층에 향수공방과 약국(붉은 선)이 나란히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두 곳을 지나치면 비뇨기과와 치과를 방문할 수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메디컬빌딩에 향수공방과 함께 층약국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역 약국가에서는 복수의 병원만 운영하는 층에 약국을 개설하기 위해 향수공방을 위장점포로 입점 시켰다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인근 약사는 지자체에 전용복도와 다중이용시설로서의 요건 등을 지적하는 민원을 제출했다. 또 법률 검토를 받으며 향후 법적 대응도 예고하고 있다.해당 빌딩은 역세권 22층 규모로 일부 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의료기관이 입점해있다. 약국이 입점하려는 4층 상가도 과거에는 성형외과 의원이 운영을 하던 곳이다.인근 A약사는 “4층에는 오랫동안 4개 의원만 입점해 있다가 지금은 치과와 비뇨기과만 운영중이다. 몇 년 전 2개 의원이 폐업을 했고, 한 곳이 잠시 사무실로 쓰였다가 다시 공실 상태로 있었다”면서 “그 상가에 약국과 향수공방이 함께 들어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약국 입점이 알려진 상가는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아직 약장 등 설비가 들어오지 않았다. 과거 1개 의원이 사용하던 상가를 쪼개 약국과 향수공방이 입점 준비를 하고 있고, 운영 준비를 마친 공방과 달리 약국은 아직 약장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약국과 향수공방이 나란히 보이고 치과와 비뇨기과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국과 향수공방을 지나쳐야 하는 구조다.A약사는 “의원을 방문하려면 구조상 약국을 지나쳐야 돼 전용복도로 볼 수 있다. 또 향수공방도 환자 외 일반인이 이용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복지부 지침에서 말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목적을 충족하지 못하는 위장점포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개설 신청 후 일주일이면 허가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A약사는 변호사 자문을 미리 받고 후속 조치를 준비하는 중이다. 약국과 공방의 임대료와 관리비 계약 정황 등을 바탕으로 지자체에 추가 민원을 제출한 상태다.보건소는 개설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아직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민원에 대해서는 중복 제출을 제외하고는 답변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보건소 관계자는 “개설 신청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민원인으로부터 관련 민원이 접수돼서 답변은 나갔다. 그 이상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만약 개설 신청이 들어오면 현장 실사를 나가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6-18 10:59:27정흥준 -
대약 이사 제외된 서울 분회장협의회장 "아쉬운 결정"윤종일 24개 분회협의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24개 분회장협의회(회장 윤종일)는 대한약사회 이사회에 협의회장이 제외된 것에 유감을 표하며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분회장협의회는 17일 저녁 회의를 열고 대한약사회 이사 임명에 관한 건의서 내용을 채택했다.협의회는 “분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며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중심 기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의회장은 지역의 다양한 의견과 회무 경험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인물로, 대약 이사회에서 균형 있는 의견 개진으로 정책 결정에 충분한 역할과 기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협의회장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다소 아쉬운 결정”이라며, “지역 대표성과 협력 운영 측면에서 재검토를 해달라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이에 협의회는 “향후 대한약사회 이사진 구성 시 1만여 명의 회원과 서울시 24개 분회를 대표하는 서울 분회장 협의회장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건의했다.또 “현장과의 연결, 구성원 소통과 협력을 위한 제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채택된 건의서를 대한약사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이날 협의회는 건의서 채택 외에도 대형 약국 개설 증가 등 약사회 현안에 대해 소통했다. 또 양식 테이블 매너 등의 교육을 함께 받으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윤종일 분회장협의회장은 “대한약사회 중심에 서울시약사회가 있고, 서울시약사회 중심에 분회장들이 있다. 우리가 잘해야 대한약사회도 잘 할 수 있다”며 합심을 당부했다.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도 참석해 “24개 분회가 모이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어려운 상황들이 많다. 창고형 대형 약국이 등장했고 국민들에게 약료서비스로 다가가야 하는데 가격만 앞세우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또 내년 통합돌봄법 시행에 약사들의 행위와 노력들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형 약국의 운영 행태에 대해서는 상급회와 협력해 예의주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이외에도 시약사회 김문관 전문위원이 참석해 약국 상거래 관련 설명을 했고, 향후 각 분회를 통한 의견 수렴 계획을 전달했다.2025-06-18 10:03:36정흥준 -
이엔셀, 셀인셀즈와 CDMO 계약…누적 수주액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엔셀은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인 셀인셀즈와 임상시험용의약품 CDMO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고객사 임상시험용의약품 CDMO 계약과 별도로 안정성 시험 계약이 추가됐으며 계약금을 비롯한 계약의 주요 사항은 양 사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이엔셀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and Gene Therapy) CDMO 분야에서 매출액과 점유율 기준 1위 기업으로 CGT 분야에서 독보적인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이엔셀은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GMP 시설을 통해 One-Stop(원스탑)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게 최적의 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엔셀은 지난 5월 약 20억원 규모의 CDMO 수주에 이어 이번 셀인셀즈와의 계약을 맺었다. 또 하반기 CDMO 계약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과 논의 중에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Adeno-Associated Virus(AAV) CDMO 수주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셀인셀즈는 2014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재진 교수가 설립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셀인셀즈는 현재 임상 중인 TRTP-101 외에도 다양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한편, 이엔셀은 노바티스, 얀센에 이어 지난해 12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CMO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첨단의약품 개발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2025-06-18 09:50:07이석준 -
[칼럼]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에 거는 기대와 바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조기 대선으로 인해 인수인계 기간이 없어 새 정부는 경기침체와 외교안보 등의 현안과 아울러 아직 갈무리 되지 못한 의료대란과 의료개혁 등 보건의료분야의 여러 사안들도 출범과 동시에 맞닥뜨리게 됐다.공약을 통해 ‘경제강국’, ‘외교안보강국’, ‘문화강국’, ‘민주주의강국’, ‘복지강국’ 5대 강국 비전을 제시했던 여당은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국가 투자와 책임성 강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마련,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과 신뢰성 확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지역사회통합돌봄체계 구축, 의료대란 해결 및 의료개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명시한 바 있다.그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의료대란과 의료개혁의 현안에 대해서는 지역·필수·공공의료를 확충하고 보건의료 전문직역들의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의료개혁공론화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개혁 로드맵을 제시하며 공급자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의 의료개혁 추진 방향을 내세우고 있다. 의료대란 시발점이 됐던 대폭적인 의대증원에 대해 유연한 대처를, 그리고 의료개혁에 있어 단발적인 대책이 아닌 단계 별 청사진을 제시하고 실행안을 도출할 것을 적시한 것이다.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확충하기 위한 의료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더불어 반목과 갈등이 반복돼 오던 보건의료계에 새롭게 직역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적시했다. 공약대로면 각 위원회를 통한 사안 별 공론화와 의사결정으로 사회적인 갈등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틀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의료 직역 간 상호 협력체계가 제도적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면 그 시너지 효과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보건의료계 전반의 건설적 혁신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둘째,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있어 보건의료의 특수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발전 방안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여당은 AI기반 디지털 혁신성장 체계를 구축, 의과학자와 전문인력을 양성,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혁신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공약으로 명시했다. 특히 보건의료 빅데이터 표준화·암호화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강조하고 공공보건의료데이터 통합관리체계로 상호연계 및 공동활용 기반을 마련할 것임을 예고했다.사회 각 분야에서 AI 활용이 화두가 되고 있고 보건의료 또한 첨단산업이 융복합돼 적용되고 있다. 더불어 보건의료의 특수성을 고려한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보건의료데이터는 산업적인 데이터와 다르게 극히 민감한 보건의료정보를 담고 있으며 산업화의 관점으로만 접근한다면 보건의료 영리화로 인한 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정보보호 및 보건의료정보의 활용에 있어 보건의료데이터를 생산하고 책임지고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충분히 수렴되어야 한다. 그렇듯 보건의료의 전문성과 공공성에 기반한 실행안이 도출되길 바란다.셋째, 보건의료 임상에 있어 현장친화적인 정책이 추진될 것을 기대한다.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필수의약품 수급불안 문제는 수년이 지나도록 적정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의약품 수급불안정은 생산단계에서 유통 및 투약 단계까지 그 원인이 다면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부분적 약가인상 등의 소극적 방식에 머물러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 공약에서 수급불안정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원료의약품에서부터 생산, 유통, 투약에 이르기까지 단계 별 대안을 제시하고 있음에 따라 세부적 정책이 실행된다면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넷째, 생애주기별 외로움(고독)정책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이 의미하는 것은 외로움이 이제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개인적 차원에서만이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국가가 적극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외로움 정책은 이미 영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도 부처를 신설해 대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IT강국으로서 이면에서 확산되는 이와 같은 사회 현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기다. 외로움 정책 전담 차관 지정과 주요 집단 별 외로움 대응 정책 개발 공약에 후속해 실효성 있는 다채로운 정책들이 개발되길 기대한다.다섯째, 살던 곳에 계속 거주하며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체계 구축은 고령화사회에 대처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안 중 하나다. 여당은 서비스 전문가가 이용자를 찾아가 제공하는 방문 서비스의 포괄적 확충과 분절적이지 않은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명시하고 그 대상을 확대할 것이며 지자체에 돌봄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전담인력을 확충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은 지난 2023년 법안이 통과된 이후 내년부터 본 사업이 시행될 예정임에도 지역사회통합돌봄의 실행주체인 각 지자체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약에 따르는 세부 추진 방안이 신속 진행되길 바란다. 이에 덧붙여 웰다잉에 대한 고려 또한 통합돌봄 범주에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여섯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와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은 그 재원 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많은 사안이다. 그러나 간병에 소요되는 사회적인 비용과 가족 단위의 삶의 질 저하가 상당하다는 점, 그리고 고령화 사회에 따른 간병의 사회적인 병리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간병은 국가 주도 하에 사회적 문제로 다루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더욱이 간병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체계가 없어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이 상존하였고 간병에 대한 인식과 교육훈련의 미비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간병인 양성 제도와 관리 체계를 국가가 주도해 정책화 하겠다는 것은 많은 기대를 갖게 되는 공약이다. 보건복지분야 정책의 우선 순위로서 재원을 마련하고 간병에 관한 공약들이 집행되어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응하는 국가보건체계가 더욱 확충되길 기대한다. 2025년 대선에서 발표된 새 정부의 공약은 보건의료계의 현안들과 보건의료의 선진화, 복지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담고 있다. 아울러 보건의료 패러다임 전환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후속 될 정책과 실행안들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는 이유다. 필자 약력 현) 보건의료정책연대 공동대표 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 전) 대통령직속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위원 전)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2025-06-18 09:27:01데일리팜 -
삼진제약, 백신 사업 진출…플루아드·플루셀박스 유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은 글로벌 백신 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CSL Seqirus Korea)’와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 및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의 국내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판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삼진제약은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에 대한 마케팅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되며 국내 유통은 백신 수입을 담당하는 CSL 시퀴러스코리아와 공동 진행하게 된다.삼진제약은 이번 CSL시퀴러스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인플루엔자 백신의 국내 보급 확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세부적으로 본격적인 독감 백신 접종 시즌을 앞두고 의료 전문가 대상 학회 및 심포지엄 개최, 온라인 웨비나 운영 등 전문 채널을 활용한 교육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백신 접종 중요성과 CSL시퀴러스코리아의 프리미엄 백신에 대한 인지도를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플루아드’는 ‘면역증강제 MF59®’가 포함된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2022년 9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플루셀박스’는 세계 최초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2024년 8월 국내 승인을 받았다.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삼진제약은 치료 중심의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예방 중심의 백신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CSL시퀴러스코리아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고,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인플루엔자는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 후 첫 2주 동안 심장마비 위험이 3~5배, 뇌졸중 위험이 2~3배 증가하며, 심할 경우 사망 위험도 최대 6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2025-06-18 09:21:49이석준 -
경동제약, AI 기반 의약품 품질관리 개발 '84억 투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2차)’의 ‘AI 기반 의약품 전주기 지원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기업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경동제약은 지난 13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협약을 완료했으며 4년 9개월간 약 63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84억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사업은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불순물을 예측·관리하는 AI 기반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국책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됐으며, 경동제약은 이중 1세부 과제인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불순물 발생 예측 및 독성 저감화와 품질관리 예측 플랫폼 기술 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연구과제는 핵심 출발물질과 원료의약품 제조 및 의약·소재 전문기업인 ‘엠에프씨’가 주관한다. 경동제약은 엠에프씨와 함께 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유연 물질과 불순물 및 독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이후 공동연구기관인 ‘알케’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AI 알고리즘 개발 및 성능 평가를 수행하고, AI 예측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 뒤 실제 공정 데이터로 검증을 통해 국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AI 기반 불순물 및 독성 예측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외산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기술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불순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 공정 단계에서 실시간 품질 관리를 구현해 의약품의 안정성과 품질 수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를 통해 국내 예측 기술의 자립화를 실현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품질 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경동제약은 다수의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연구를 통해 불순물 관련 데이터를 폭넓게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이번 과제에서 불순물 예측 AI 프로그램 개발에 필수적인 학습용 빅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6-18 09:11:56이석준 -
씨티씨바이오, 기억력 개선 OTC '씨넥신정'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기억력 감퇴 및 집중력 저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 ‘씨넥신정240mg(Cinexin Tab. 240mg, 이하 씨넥신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씨넥신정은 은행엽건조엑스(Ginkgo Leaf Dried Extract) 24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정제다. 정신 기능 저하 증상인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경화 증상 동반)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하루 한번, 한정을 복용하는 제품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녹색의 장방형 필름코팅 정제 형태로 복약 순응도를 향상한 제품이다.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씨넥신정은 바쁜 일상 속에서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장애를 겪는 성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반의약품이다. 의약품 기준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비롯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6-18 09:00:00이석준 -
미신고 CSO 얼마나 될까..."1인 업체, 참여율 저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1인 CSO와 나머지 제약사·CSO가 CSO 신고제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얼마나 많은 기업이 신고를 마쳤다고 평가하는지, 즉 ‘제도 참여율’에 대한 인식이 미묘한 차이를 드러났다.1인 CSO의 경우 “미신고 업체가 적지 않다”고 본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상당수 업체가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제도의 실효성을 위해 시행 전부터 1인 CSO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한 바 있다. 1인 CSO를 중심으로 참여율을 끌어올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인 CSO 14명 중 4명 “제도 참여율 30% 미만”18일 데일리팜 설문조사에 따르면, CSO 업계 관계자 49명 중 34명(69%)은 ‘70% 이상 기업이 제도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6명(12%)은 참여율을 ‘50~70%’로, 9명(18%)은 ‘50% 미만’으로 파악한다고 답했다. 전반적으로는 높은 참여율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다만 업체 규모에 따라 미묘한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100인 이상 제약사·유통업체 소속 12명은 대체로 신고를 통한 제도 참여율을 높게 평가했다. ‘70% 이상’이라는 응답이 12명 중 10명으로 평가했고, ‘50~70%’와 ‘30~50%’는 각 1명에 그쳤다.2~100인 기업 소속 23명도 대체로 비슷한 양상이었다. ‘70% 이상’이라는 응답이 23명 중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70%’ 3명, ‘30~50%’ 3명, ‘10~30%’ 1명으로 나타났다.반면, 1인 CSO는 참여율을 낮게 평가한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참여율을 ‘70% 이상’으로 평가한 응답이 14명 중 8명이었지만, ‘10~30%’와 ‘10% 미만’이라는 응답도 각 2명씩 있었다. 1인 CSO 집단에서 참여율을 낮게 인식하는 경향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계 전반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을 기반으로 참여율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1인 CSO를 중심으로 여전히 ‘미신고’ 사례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 CSO 대표는 “최근 몇 년간 1인 혹은 2~3인 규모의 CSO가 꾸준히 늘었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로 영세한 CSO가 부쩍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신고 안 하나, 못 하나…현장선 ‘고의 누락’ 가능성 우려도1인 CSO들이 제도 참여율을 낮게 보는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제도의 시행 사실 자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거나, 주기적으로 활동하지 않아 신고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상당수 1인 CSO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도매·유통 혹은 컨설팅 등 다른 업무와 병행하는 경우도 많아, 법적 신고 의무에 대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신고 요건의 문턱이 높다는 점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CSO 신고 자체가 법인의 자격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신고 시 사업자등록증과 법인 인감증명서 등의 제출이 요구된다.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1인 CSO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신고 이후의 행정 업무도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실제 이번 설문조사에서 1인 CSO 응답자들은 제도 시행 후 가장 큰 변화로 ‘업무량 증가’를 꼽았다. 한 CSO 대표는 “제도에 따라 서류를 갖추려면 업무량이 상당하다. 1인이 감당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런 부담이 신고와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인지 부족이나 부담 회피에 따른 ‘비자발적 미신고’ 외에도, 일각에서는 ‘고의적인 신고 누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불법 리베이트에 따른 처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아예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고제 시행 이후 형식적으로만 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 영업은 미신고 업체가 맡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CSO 대신 마케팅 자문이나 병원 컨설팅 등의 명목으로 우회 계약을 맺는 사례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참여율이 곧 제도 실효성…1인 CSO들 “신고 기준 명확히 해야” 촉구1인 CSO를 중심으로 참여율을 끌어올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CSO 신고제는 ▲신고 의무 ▲교육 이수 ▲위탁계약서 보관 ▲재위탁 시 서면 고지 등 네 가지 의무를 핵심으로 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고를 통한 참여’다. 제도 시행 초기부터 정부와 제약업계는 1인 CSO의 참여율을 제도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여전히 CSO의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고를 위한 교육 수료 건수는 1만9000건에 이른다. 다만 이 수치가 활동 중인 모든 CSO를 포괄하는지는 불분명하다. 1인 CSO의 경우 더욱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거나 신고 대상 여부에 대한 혼선 때문에 대략적인 규모조차 가늠하기 어렵다.제약업계에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후속조치 강화를 한 목소리로 주문한다. 구체적으로 신고 요건 완화와 신고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를 통해 1인 CSO를 포함한 영세한 업체의 제도 진입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설문조사에서 1인 CSO들이 ‘신고 기준의 명확화와 세부사례 제시’와 ‘신규·변경 신고 절차의 간소화’를 최우선 개선 과제로 꼽은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설명된다. 설문에 참여한 14명 중 8명이 각각 이같이 응답했다(복수응답). 100인 이상 기업이 ‘재위탁 등 계약서 작성 관련 실질적 가이드라인 제시’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함께 고의적인 신고 누락을 적발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복지부는 제도 도입 당시 신고 의무 위반 시 과태료와 행정처분 등 제재 조항을 마련했지만, 실질적인 점검이나 단속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한 제약사의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는 “CSO 신고제는 시작일 뿐이며, 제도의 실질적 작동은 결국 참여율에 달렸다”며 “특히 제도 밖에 있는 1인·영세 CSO를 어떻게 안으로 끌어들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단순한 신고 접수에 그치지 않고, 미신고 업체에 대한 자진신고 유도와 정기 점검 등 후속 조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기획] CSO 신고제 시행 6개월...현장은 지금(3)2025-06-18 06:20:18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