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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바로 알기 교육 진행바이엘 코리아 사내 질환 교육 모습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바이엘 코리아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바로 알기 사내 질환 교육 진행을 하고 질환의 인식 제고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 알리기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당뇨병은 말기신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국내 30세 이상 성인 기준 약 533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2형 당뇨병 환자 중 약 30~40%는 만성신장병으로 진행되며, 만성신장병은 대부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지 못한 채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이번 행사에서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2형 당뇨병, 그리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성신장병'이라는 주제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신장병의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강연에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바로 알기 퀴즈를 통해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의 국내 유병률, 위험성, 신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등에 대해 학습하며 질환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높였으며 사전에 받은 소변 딥스틱 검사지를 활용해 자가 검사를 진행하고, 비색표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며 스스로 신장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김성래 교수는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신장병 환자가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장병까지 진행될 경우, 당뇨병 신장질환 1단계(eGFR ≥90 mL/min/1.73㎡) 환자에 비해 모든 사망 및 심혈관계 질환 사망 위험이 최대 7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며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뿐 아니라 정기적인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질환을 조기 발견해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장 기능은 혈액검사로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을 확인해 평가할 수 있으며, 신장 손상 여부는 요-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을 측정하는 알부민뇨 검사로 파악할 수 있다.김 교수는 "알부민뇨는 신장 손상의 초기 지표로 추정사구체여과율이 양호하더라도 나타날 수 있어 , 당뇨병 환자라면 매년 최소 1회 이상 두 가지 검사를 함께 받아야 하고, 이미 만성신장병 진단을 받았다면 질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연간 2-4회 지속적인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또 김 교수는 평소에 손쉽게 신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와 결과 해석 방법도 소개했다.그는 "자가 검사 도구인 소변 딥스틱(dipstick) 검사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신장 건강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며 "소변 딥스틱 검사 결과, 단백질 영역이 비색표에서 표시하는 초록색을 띠는 경우 알부민뇨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의 치료의 핵심은 알부민뇨를 조기에 감소시키는 것으로,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특히 알부민뇨 수치 300mg/g 이상인 만성신장병 환자들의 경우 만성신장병의 진행 억제를 위해 알부민뇨를 30% 이상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그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약물 치료로 알부민뇨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케렌디아는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직접 억제해 신장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 최근 연구 결과를 통해 SGLT-2 억제제와 조기에 병용하여 동시 치료했을 때 단독 투여군 대비 추가적인 요-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조기 진단과 치료만큼이나 식이 조절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소금은 하루 5g 이내 섭취, 단백질은 하루 0.8g/kg이내로 섭취하기, (신대체요법을 받지 않는 경우) 적당량의 칼륨과 인, 수분 섭취 등의 식이 조절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과 적정한 체중 유지, 혈당, 혈압, 알부민뇨, 지질 관리를 중요하게 꼽았다.정현정 바이엘 코리아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환자 중심의 혁신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먼저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고, 당뇨병 환자에서의 만성신장병 조기 진단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 관리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케렌디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8-20 16:59:42황병우 -
센트룸, '건강한 이들의 이유 있는 선택' 캠페인 시작센트룸 ‘건강한 이들의 이유 있는 선택’ 브랜드 캠페인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센트룸이 경희대 교수진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캠페인 '건강한 이들의 이유 있는 선택'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의 기반이 된 연구는 임현정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교수팀과 아이큐비아(IQVIA) 조사 기관이 실시한 '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경험을 평가하기 위한 단면, 후향적 설문조사 연구'다.연구는 센트룸 멀티비타민 제품 섭취 경험이 있는 한국 소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건강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멀티 비타민 섭취에 대한 인지된 이점, 사용자의 반응 및 인식을 평가했다.구체적으로 센트룸 종합비타민 제품(센트룸 맨 더블업, 센트룸 우먼 더블업, 센트룸 실버 맨, 센트룸 실버 우먼)을 주 3회 이상 섭취한 경험이 있고, 심각한 만성질환이 없는 30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남녀 총 1053명(남성 508명, 여성 5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 소비자 전용 조사로서 헤일리온 코리아가 연구비를 전액 지원했다.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하루 한 번, 한 알로 간편하게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점(86%)'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뒤를 이어 응답자의 81%는 “하루 한 알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한 가지의 영양소가 아닌 종합적인 영양소를 제공해서”, “나의 영양 필요량을 고려한 영양소 함량을 구성된 맞춤형 제품이라서” 선호한다고 답했다.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88%, 만족도 87%, 재구매 의사 89%, 친구 및 가족 추천 의향 82% 등으로 나타났다.또한 센트룸 종합비타민 섭취가 일상생활 속 건강 및 삶의 질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센트룸 종합비타민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86%, 센트룸 종합비타민이 '일상생활 속 건강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85%였다.이번 소비자 데이터 연구는 임상영양 전문가에게 직접 문항구성과 분석을 의뢰한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관찰 조사(RWD, Real World Data)로서,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이나 실제 적용가능성에 중요하다고 평가하는 '외적타당도'가 높은 연구이다.또 셀프케어와 건기식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은 대만에 이어 두 번째 소비자 조사 대상국으로 선정됐으며, 한국 소비자 경험연구를 통한 양질의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향후 연구 및 개발에 활용한다는 데 큰 의의를 갖고 있다.한편 센트룸은 이번에 진행한 설문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신규 TVC 영상 ‘건강한 이들의 이유 있는 선택’을 공개했다.영상에서는 실제 센트룸을 섭취한 소비자들이 만족한 것으로 조사된 균형 잡힌 영양소 구성, 활력 충전, 성별·연령별 개인 맞춤 영양, 하루 한 알 간편한 섭취 등의 특장점을 소개해 실제 소비자들의 경험과 근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센트룸은 40년 이상 영양을 연구해오며, 전 세계 멀티비타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를 진행 하고 미국 국립보건원이 후원한 대규모 장기 연구에 선정된 유일한 멀티비타민이기도 하다.그간 59건의 논문 발표 및 32건의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멀티비타민 연구에 참여한 누적 소비자 및 환자 수는 2만8000여 명에 달한다.센트룸 관계자는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설문 연구 결과가 한국 소비자들의 멀티비타민 제품 구매 시 참고가 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본인에게 적합한 영양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08-20 16:49:12황병우 -
KRPIA, 창립 25주년 맞아 새로운 로고 공개KRPIA 새 로고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KRPIA의 새 로고는 국민과 환자들의 생명을 상징하는 녹색 계열의 색상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선도하는 회원사들이 혁신 신약의 개발 및 생산, 공급을 통해 혁신을 확산 및 전파한다는 의미로 그라데이션 효과를 활용했다.또 KRPIA가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개선, 국민 건강 증진, 국내 제약산업 성장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을 제언해온 협회의 파트너십과 역할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특히 새 로고 색상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올로(Olo) 색상에 착안한 것이 특징이다.선명한 청록빛의 ‘올로’는 인간 망막의 특정 세포에 특수 레이저 자극을 주었을 때만 인식되는 색상으로, 기존 색 지각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 발견이자 과학적 접근의 결과물로 평가된다.KRPIA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질환들에 도전하며 혁신 신약을 개발해온 회원사들의 성과와 헌신을 이 색상에 상징적으로 담았다.KRPIA 관계자는 "새롭게 리뉴얼 된 로고에는 국민과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혁신의 가치를 확산하고 신약 개발·보급에 힘써온 협회의 노력과 의지를 시각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000년 창립된 KRPIA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협회는 연초 창립 25주년 슬로건 공모전에서 'Inspiring Innovation, Partnering the Future(혁신으로 여는 미래)'를 최종 선정하고, 혁신 신약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제약산업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2025-08-20 14:07:20황병우 -
비아트리스, 브리디온 국내 독점 판촉 및 유통 계약 체결브리디온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한국MS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신마취 회복제 브리디온(슈가마덱스나트륨)에 대한 국내 독점 판촉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사 간의 계약 체결에 따라, 지난 7일 부터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브리디온의 국내 판촉 및 유통을 공식적으로 담당하게 됐다.브리디온은 MSD가 개발한 전신마취 회복제로, 2012년 10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2013년 2월 국내 출시됐다.브리디온은 지난 10여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근이완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국내 마취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을 높이고, 종합병원 영역에서 쌓아온 탄탄한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빌 슈스터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는 "마취제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가진 MSD의 전신마취 회복제 브리디온을 비아트리스 코리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양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브리디온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치료접근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기업으로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브리디온은 마취 시 사용되는 근이완제인 로쿠로늄 또는 베쿠로늄의 효과를 선택적으로 역전시키는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근이완 길항제다. 평균 약 3분 이내에 근이완 효과를 완전히 회복시켜, 마취 회복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김 알버트 한국MSD 대표는 "만성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지닌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브리디온 독점 계약을 체결한만큼 국내 수술 의료진 및 환자가 브리디온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신뢰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사는 브리디온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 겠다"고 전했다.2025-08-20 13:57:42황병우 -
한국얀센, 매출 4천억 안착…급여 확대로 성장 가속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매출이 감소했던 한국얀센이 지난해 외형이 반등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을 받는 등 국내에서 연구개발 투자 및 성과를 인정받는 상황이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도전이 있는 품목도 존재하지만 기존 치료제의 급여 확대와 함께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한국얀센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2024년 4304억원으로 2023년 4131억원 대비 약 4.2% 성장했다. 2022년 4246억원 대비 2023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2024년에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특히 올해 급여가 확대된 다잘렉스(다라투무맙)와 자이티가(아비라테론)와 같은 치료제들이 올해도 처방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는 2월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신규 진단 환자에서 '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DVTd 4제요법)' 치료에 포함되면 급여가 적용되도록 요양급여 기준이 확대됐다. 기존에 4제 요법에 대한 급여 요구도가 높았던 만큼 해당 범위 확대는 초기 치료 단계에서부터 최신 치료법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장기적으로 관련 시장 규모를 늘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는 무증상 또는 경미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1차 치료제로 지정되어 환자 본인부담률이 기존 30%에서 5%로 대폭 줄었다. 해당 급여 기준 변경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이 폐암 치료의 표준요법으로 부상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급여라는 과제가 있지만 폐암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다.이밖에도 지난 6월 방광으로 젬시타빈의 국소 방출되도록 반투과성 실리콘 튜브로 구성된 약물 전달 장치형 치료제인 'TAR-200(JNJ-17000139)'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는 등 향후 출시될 제품에 대한 기대도 존재한다.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진심인 한국얀센…"상호 협력 강화"한국얀센의 행보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오픈이노베이션 등 꾸준한 연구개발(R&D) 활동이다.한국은 얀센 본사의 연구개발 산하 글로벌 임상 운영 조직(Global Clinical Operations)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초기 개발을 담당하는 11개의 핵심 국가에 포함되어 있다.회사 발표에 따르면사람에게 처음 연구하는(First-in-Human) 임상 시험 등 초기 임상을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는 총 4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2750명의 의료진, 4011명의 환자 대상으로 70건 이상의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왼쪽부터) 다잘렉스, 자이티가 제품사진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2018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처음 인증받았으며, 2024년에 재인증을 획득했다.보건복지부는 2012년부터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이고, 신약 연구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평가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지난 2017년 시작한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로, 서울시·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 개최해 바이오 분야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고 있다.특히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이 보건복지부 2024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되며,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스타트업 14곳의 혁신 의약품과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 지원하고 있다.궁극적으로 혁신 신약 및 혁신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처 발굴·정보교류 활성화 등 국내 기업과의 상호 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외국계 제약사 최초 ISMS 인증 획득…사회적 책임 강화이와 함께 한국얀센은 지난 5월 국내 외국계 제약사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정보 보호와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선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1년여 준비 끝에 취득한 이 인증은 234개 세부 보안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의료기관 고객사와의 신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한국얀센,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사진 이 밖에도 한국얀센은 헌혈캠페인, 재난 대응 봉사 등 ‘코리아 커뮤니티 임팩트(KCI)’ 프로그램에 참여해 임직원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사회공헌(CSR)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폴 얀센 장학금'을 운영해 왔다. 이 장학금은 1989년부터 유지됐고, 지난 10여 년간 약 3000명의 학생에게 40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지급하고 멘토링을 제공했다.한국얀센은 향후에도 R&D 협력 강화와 정책 변화에 대응한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적인 글로벌 파이프라인 도입으로 국내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차세대 혁신 치료제를 발굴할 전망이다.2025-08-20 06:00:20황병우 -
루닛, 상반기 매출 371억 달성...영상진단 R&D 선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루닛이 일부 향후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가운데 '견고한 성장궤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루닛은 지난 13일 상반기 매출액이 3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올해 2분기 매출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122억 대비 46.2%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161억원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했으며, 국내 매출은 16억원을 기록했다.상반기 해외 매출은 341억원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미국에서의 유방암 신규 솔루션 출시와 자회사 볼파라와의 교차판매가 성과를 이끌었다.또 루닛 스코프 매출이 91% 성장했고, 영업손실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p 개선되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게 회사의 평가다.특히 상반기 매출 성장이 의미있는 이유는 루닛이 건강검진 수요 및 의료기관, 제약사 예산 집행 패턴 등으로 주로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이러한 계절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반기에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룬 것은 매출의 대부분이 글로벌 지역에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하반기 매출 집중 특성을 고려할 때 연간 실적 개선세는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됐다.매출 성과 불구 수익성 지적, "2027년 손익분기점 넘을 것"다만 루닛의 매출 성장에도 상반기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쟁사들이 실적을 개선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행보라는 평가다.이와 관련해 루닛은 세계 최대시장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상업화가 가시화되며, 이번 매출 성장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글로벌 경쟁력 입증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루닛이 19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밝힌 입장을 살펴보면 "일부에서 영업손실 확대만을 강조했으나, 실제 지표를 살펴보면 핵심은 영업손실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2024년 상반기 대비, 2025년 상반기 영업손실률은 무려 76%p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또 "주식보상비용 등 통제하기 어려운 비현금성 비용 항목이 포함되면서 손실 폭이 실제 현금흐름 대비 과대하게 보이는 측면이 있지만 핵심은 매출이 확대되고 손실은 구조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루닛 2025년 상반기 실적 요약(자료제공 루닛) 결론적으로 루닛이 단순한 단기 이익보다는, 글로벌 시장 선점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Scale-up)를 조성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도 2027년으로 못박았다.루닛은 "급변하는 의료AI 시장에서 무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성을 훼손하기보다는, 견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며 확실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주가치 극대화에 부합한다고 판단 중"이라며 "향후 1~2년간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2027년 BEP 달성을 확실히 실현할 수 있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 R&D 투자나 운영비 증가는 불가피한 투자라는 점도 명시했다.루닛은 "상반기 R&D 비용의 증가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의료AI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영업비용 증가 역시 볼파라 인수 통합 과정과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투자의 결과로 상반기 실적은 이러한 투자의 성과가 나타난 만큼 하반기는 더 탄력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미국 대형 영상진단 네트워크 '아큐민'에 솔루션 공급한편, 이날 루닛은 미국 대형 영상진단 네트워크 아큐민(Akumin)과 3차원(3D) 기반 AI 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미국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에 본사를 둔 아큐민은 영상진단이나 암 치료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웃소싱 형태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47개 주에서 150여 개의 이미징센터와 다수의 이동형 의료 영상 장비를 보유 중이며 1000개 이상의 의료기관 및 의사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루닛 인사이트 DBT는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Digital Breast Tomosynthesis, DBT)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특히 3차원 유방촬영 환경이 발달한 미국에서 점차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아큐민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AI 기반 정밀 암 진단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루닛은 19일 미국 대형 영상진단 네트워크 아큐민에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아큐민의 이번 도입 결정은 진료 품질 향상과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첨단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루닛 역시 이번 공급을 계기로 미국 내 영상진단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현재 미국 내 다수의 이미징센터에서 루닛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지만, 미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큐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AI 기반 암 진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루닛은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실질적 니즈에 부응하는 AI 솔루션 개발 및 확산에 집중해 글로벌 암 진단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8-19 11:36:50황병우 -
'파드셉', 1차 병용급여 도전…접근성 확대 '시험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1차 치료옵션이 없던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급여 허들을 넘을 수 있을까?치료 효과를 봤을 때 장기적으로 1차 표준치료 옵션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 아스텔라스가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가운데 결국 급여 진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스텔라스는 파드셉(엔포투맙 베토딘)의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병용요법 국내 허가 1주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18일 파드셉(엔포투맙 베토딘)의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병용요법 국내 허가 1주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지난해 7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허가의 기반이 된 연구는 KEYNOTE-A39/EV-302 3상 임상시험이다.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의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 31.5개월) 및 무진행 생존기간(12.5개월)을 약 2배 연장했다.조정민 이대목동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은 생존율이 14.3%로 매우 낮아 치명률이 높은 폐암과 유사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이라며 "공격적이고 고령 환자 비율이 높다는 특성 때문에 치료 초기 단계에서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조정민 이대목동병원 종양내과 교수이어 조 교수는 "파드셉 1차 병용요법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임상연구와 유사한 치료 효과가 확인되고 있으며, 초기 치료 단계에서 강력한 치료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은 허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현장의 반응도 급여를 통한 접근성 확대다. 이날 조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의 급여 유무에 대한 문의가 계속 되고 있다"고 전했다.결국 치료 효과와 별개로 비용 부담 등의 허들이 있어 치료 접근성에 대한 한계도 뚜렷하다는 의미다.조 교수는 "비용부담으로 환자에게 선뜻 권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고, 최선의 치료기회를 제때 제공하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마음이 무겁다"며 "글로벌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 최우선 옵션으로 파드셉이 권고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현재 아스텔라스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의 1차 이상 치료요법으로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과 파드셉 단독요법에 대한 급여를 보험당국에 재신청한데 이어 최근 재정분담안도 선제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파드셉 병용요법과 단독요법을 동시에 급여를 적용받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며, 다가오는 9월 암질심 상정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여전히 신약과 신약 간의 병용요법이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회사 차원의 전략이 중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백소영 아스텔라스 MA 상무는 "2차 이상의 치료에서 급여를 진행할 경우 등재가 더 빠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한국에서 항암제 급여를 받는데 오랜기간이 걸린다"며 "1차치료를 실시할 경우 더 많은 환자를 살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신청한 상태다"고 설명했다.또 백 상무는 "신약간 병용급여라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에서 회사는 모든 옵션에 대해 열려있다"며 "파드셉의 급여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방법론 적인 것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조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현재로선 회사는 어떠한 제한도 두고 있지 않은 상태다"고 덧붙였다.2025-08-19 06:24:49황병우 -
셈블릭스, 유럽 가이드라인서 CML 환자 1차 치료제로 권고셈블릭스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가 새롭게 공개한 만성골수성백혈병(이하 CML) 치료 가이드라인 5차 개정안에서 셈블릭스(애시미닙)가 1차 치료 옵션으로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개정된 가이드라인은 2020년 이후 5년만에 개정된 것으로 지난 7월 11일 공개됐다. 지난 가이드라인 발행 시점 이후에 승인되어 치료 옵션으로 포함되지 않았던 셈블릭스는 이번에 CML 1차 및 2차 이후 신규 치료 옵션에 등재됐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 ELN은 개별 환자의 동반 질환, 내약성, 치료 이력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권장했다.또 주요 치료 목표로서 무치료 관해(TFR) 상태의 달성을 위한 깊은 분자학적 반응(DMR)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을 강조했다,셈블릭스는 이번 ELN 가이드라인에서 ASC4FIRST 임상 결과를 근거로 새롭게 진단된 CML 환자의 1차치료 옵션으로 권고됐다.ASC4FIRST는 신규 진단된 CML 환자를 대상으로 셈블릭스와 기존 표준 치료제(이매티닙 및 2세대 TKI)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글로벌 무작위 3상 연구다.연구 결과, 셈블릭스 투여군은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달성률이 48주 시점에서 67.7%로, 기존 TKI 투여군(49.0%) 대비 약 19%p 높았다. 96주 시점에서는 셈블릭스 투여군이 74.1%, 기존 치료군이 52.0%로 격차가 더 확대됐다.특히 무치료 관해(TFR)의 주요 지표인 깊은 분자학적 반응(MR4) 달성률도 48주 시점 셈블릭스군에서 39%로 기존 TKI 치료군(21%) 대비 약 2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이와 함께 셈블릭스는 2가지 이상 TKI 치료 실패 환자군에 대해서도 셈블릭스는 포나티닙과 함께 첫번째 치료 옵션으로 권고됐다.셈블릭스는 2가지 이상의 TKI 치료에 실패한 CML 환자를 대상으로 한 ASCEMBL 3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김동욱 을지대의료원 혈액내과 교수는 "셈블릭스는 기존 TKI 치료에 불응하거나 내약성이 낮은 환자들이 적절한 대안을 찾기 어려웠던 CML 치료 환경에서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이번 ELN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 옵션으로 명시된만큼, 보다 광범위한 CML 환자들의 치료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지윤 한국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 전무는 "셈블릭스는 ASC4FIRST와 ASCEMBL 등 글로벌 주요 임상 연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ELN 가이드라인에서 1차 및 2차 이상의 치료 옵션으로 권고되며, CML 치료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한국노바티스는 보다 많은 국내 CML 환자가 치료 옵션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임상 연구와 제도적 지원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8-18 11:17:41황병우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자립' 넘어 보건안보 전진기지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코로나19 이후 백신의 개발 및 생산 역량이 '보건안보'로서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진 성장전략이 주목받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 HOUSE 전경제약바이오산업의 여러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19 팬데믹은 단순한 보건 위기를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백신과 치료제를 자국에서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당시 글로벌 백신 수급은 '자국 우선주의'가 강하게 작동하며 공급망이 불안정해졌고, 백신을 자체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국가만이 방역과 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런 환경 속에서 위탁생산과 자체 개발을 병행하며 국내 백신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이후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 플랫폼과 글로벌 생산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지난 2022년,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신약 등재에 성공한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탄생시켰다.일반적으로 백신은 예방 목적의 생물학적 제제로 분류돼 신약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당시 스카이코비원은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독창성을 인정받아 신약 지위를 획득했다.해당 성과로 한국은 미국·영국에 이어 자체 개발한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세계 세 번째 국가가 됐다.이는 단순한 제품 개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가가 독자적인 백신 개발 능력을 보유했다는 것은 곧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력으로 지킬 수 있는 방어 수단을 갖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신종 병원체 대응 범용 mRNA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당시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변이와 신종 병원체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 mRNA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스카이코비원 제품사진mRNA 기술은 항원 서열만 교체하면 다양한 감염병에 적용할 수 있어, 차세대 팬데믹 대응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현재 회사는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지원을 받아 일본뇌염 mRNA 백신 후보(GBP560)의 글로벌 1/2상을 진행 중이며, 2025년 4월에는 모더나의 핵심 mRNA 특허에 대한 국내 무효 판결을 끌어내며 독자 기술 확보 기반을 강화했다.이러한 흐름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제약사 의존도를 낮추고, 신속 대응력을 높이는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호흡기 감염병 백신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GBP410)은 20가를 초과하는 혈청형 백신 중 최초로 유·소아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했다.여기에 성인용 차세대 21가 초과 백신 개발도 병행 중이다. 폐렴구균은 WHO 지정 필수 예방백신 대상이자,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십만 명의 사망을 유발하는 치명적 병원체다.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22억 달러(약 16조원)에서 2034년 약 190억 달러(약 25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개발 전략은 이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축을 만들어낼 잠재력이 있다.최근에는 질병관리청 과제로 세포배양 기반 조류독감(AI) 백신 개발에도 착수했다. AI는 변이 속도가 빠르고,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어 WHO·FAO·WOAH가 모두 고위험 병원체로 경고하는 대상이다.기존 계란 배양 방식은 원재료인 유정란이 필수인데, 조류독감이 대규모로 확산하면 가금류 개체군 자체가 감염돼 유정란 원료가 오염될 위험이 커진다. 이 경우 백신 생산이 중단되거나 대규모 지연이 불가피하다.반면 세포배양 방식은 무균 환경에서 생산해 오염 위험이 낮고, 항원 교체가 용이하며, 대량·신속 생산이 가능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전파력을 획득할 경우 코로나19 이후 넥스트 팬데믹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개발은 가축 질병 대응을 넘어 미래 인수공통감염병 대비라는 전략적 함의를 지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 클로케그룹이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독일 클로케 그룹 카르스텐 클로케 CEO 생산 인프라 이원화 체계…글로벌 위기 대응력↑생산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60% 인수로 유럽 생산 거점을 확보했고, 국내 안동 L HOUSE는 4,200㎡ 증축과 함께 EU-GMP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FDA cGMP 인증도 추진 중이다.이를 통해 국내외 이원화된 생산 체계를 완성해,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백신과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결국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든 행보는 ‘신속 개발 → 대량 생산 →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체계 구축을 향한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장전략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보건안보를 위한 투자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기업은 위기 시 국내 기술로 필수 백신과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생산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전략 자산이다. 나아가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소수 국가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국제 감염병 협력에서 발언권을 높이고, 글로벌 보건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다.2025-08-18 10:52:43황병우 -
메드트로닉, 2년 연속 매출 감소…신사업 돌파구 기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의정갈등 여파로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지만, 판매관리비(판관비)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제25기 회계연도(2024년 5월~2025년 4월) 기준 매출액 4216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대비 매출은 약 4413억원에서 4.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24억원에서 3.3% 하락했다.매출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앞서 매출이 공개된 의료기기 기업과 마찬가지로 의대 입학 정원 증원으로 시작된 의정갈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해당 이슈로 국내 대학병원들의 기능이 상당 부분 정지되면서 진료 공백에 따른 수술 건수 감소 등 여러 여파가 있었다.특히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022년 46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2년 연속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메드트로닉코리아의 회계연도가 그해 5월부터 4월까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인 24기가 2023년 5월~2024년 4월, 당기인 25기가 2024년 5월~2025년 4월까지로 설정되면서 지난해 의정갈등이 전기와 당기에 모두 반영됐기 때문이다.같은 기간 판관비는 전년 1361억원에서 1214억원으로 약 10.8% 줄이며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감소 폭이 더 커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아직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신사업 확대와 효율화 노력으로 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다. 당장 매출 감소 요인은 있지만 판관비 감축과 R&D 투자는 긍정적인 부부이다.실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의정갈등 기간 판매 활로를 다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병원 외에도 활동 범위를 넓히고, 프로모션 및 마케팅 등을 실시하면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기존 프리미엄 라인업 외에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서 의정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지금 시점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장에 더해 매출이 시너지가 나면서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기대…온라인 직판 성과 낼까?또 한 가지 주목받는 사업은 메드트로닉의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휴고(Hugo RAS)'다.휴고는 메드트로닉의 외과 수술 분야 노하우가 집약된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으로, 모듈형 구조와 수술실 간 이동이 가능한 휴대형 설계가 특징으로 지난 5월 서울대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돼 휴고 기반 국내 첫 로봇수술이 진행됐다.휴고의 진입으로 연간 약 6만 건의 로봇수술이 시행되는 한국에서 로봇수술 접근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국내 환자와 의료진께 휴고의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해 '메드트로닉 로봇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에 이어 국내서 로봇수술의 저변 확대를 가속할 중요한 마일스톤이자,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외과의의 술기 및 연구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전했다.이외에도 메드트로닉은 최근 클릭 한 번에 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면서 원스톱 직판에 나선 상태다.메드트로닉 이스토어(eStore)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메드트로닉 이스토어(eStore)'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과거 영업사원이나 대리점, 본사 이메일을 통해야 했던 주문 내역 확인, 송장(Invoice) 발행, 출고 현황 파악까지 시간 제약 없이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유통시장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온라인 직판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면 편의와 함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유 대표는 "메드트로닉 eStore를 통한 주문 절차의 효율화 및 간소화는 구매 경험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부차적이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치료 결과라는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2025-08-18 06:00:05황병우 -
'킴리아 아성 도전' CAR-T 치료제 4파전 진검승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에 세 번째 CAR-T 신약 '예스카타'가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재발하거나 불응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급여를 기준으로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티라젠렉류셀)만의 선택지가 있는 가운데 글로벌 CAR-T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예스카타의 파급력이 기대된다.여기에 큐로셀의 차세대 CAR-T 치료제 림카토(안발셀) 역시 올해 허가가 예측되면서 DLBCL 치료제 선택에 다양한 요소가 고려될 것으로 전망된다.예스카타 제품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예스카타(엑시캅타진실로루셀)의 품목허가를 공지했다.예스카타는 '1차 화학 면역 요법 치료 이후 12개월 이내에 재발하거나 불응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의 치료'와 '이차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및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이 있는 성인 환자의 치료'로 허가를 받았다.투여는 인증된 의료기관에서만 이뤄져야 하며, 인증된 의료기관은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토실리주맙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제됐다.또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Cytokine Release Syndrome)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예스카타 투여 전에 환자별로 최소 2회분의 토실리주맙을 확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현재 예스카타는 CAR-T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치료제다. 3차 치료제에 국한된 킴리아와 비교해 예스카타가 더 넓은 범위의 적응증 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2017년 10월 미국 FDA에서 3차 치료제로 최초 승인, 2018년 EU 허가 후 현재 2차 요법까지 영역을 확대한 상태다. 2021년에는 소포성림프종 치료에도 사용이 가능해졌다.매출을 봤을 때도 2021년 6억 9500만 달러(약 9664억원)에서 2022년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6127억원)로 매출이 67% 급증했다. 이후에도 성장세는 지속돼 2023년 14억 9800만 달러(약 2조 827억)를 기록하며 직전 해보다 29% 증가했다.다만 지난해부터 카빅티(실타캅타젠오토류셀, 얀센), 브레얀지(리소캅타진 마라류셀, BMS) 등 후발주자들이 급성장하며 매출 상승 폭은 줄어든 상태다.길리어드가 최근 발표한 올해 2분기 매출에서도 예스카타는 3억 9300만 달러(약 55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럼에도 예스카타가 기대받는 이유는 적응증에 있다. 킴리아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의 치료'로 되어 있다.이 때문에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이미 킴리아가 급여에 진입해 상대적으로 급여 난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3차 치료가 아닌 이번에 허가받은 2차 치료로 급여를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중특이항체 계열 신약이 허가와 급여 진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CAR-T가 선제적인 치료 지위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급여를 받는다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보인 만큼 국내시장에도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빠른 상업화 준비하는 큐로셀…"효과 공급 강점 여전"여기에 또 한 가지 변수는 큐로셀의 림카토가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림카토는 보건복지부의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2호 대상 약제로 선정되어 식약처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최초로 국내에서 개발한 차세대 CAR-T 치료제라는 점 등으로 심사가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됐던 3분기보다는 허가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올해 중으로 허가는 가능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일단 허가가 이뤄진다면 급여 진입 면에서는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신청 단계부터 급여 평가 및 약가 협상까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특히 처방부터 투약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추적·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큐로링크(CUROLINK)'를 구축하며 빠른 상업화를 준비 중인 상태다.다만 림카토의 경우 킴리아와 같은 적응증으로 예스카타의 허가가 의식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와 관련해 큐로셀은 국내 매출에서 예스카타와 킴리아는 큐로셀 림카토와 비교하여 공급기간, 약효, 안전성 면에서 여전히 열등해 회사의 경쟁력은 계속해서 유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림카토 임상 결과(큐로셀 IR 자료 발췌) 큐로셀 관계자는 "예스카타의 국내 진입, 이중항체와 같은 다른 경쟁제품 등장은 언제나 열려있는 가능성"이라며 "예스카타도 여전히 한국 환자의 혈액을 해외로 보내 CAR-T 제조 후 한국으로 다시 들여와야 하므로 신속한 공급 면에서 큐로셀의 림카토에 비하여 열등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또 큐로셀이 공개한 IR 자료에 따르면 예스카타는 임상시험에 참여하였던 환자 54%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관찰됐지만 림카토는 임상시험자의 67%에서 완전관해가 확인됐다.큐로셀 관계자는 "킴리아의 완전관해율 40%보다 예스카타의 완전관해율 54%가 월등하여 킴리아는 매출액이 점점 감소하고 예스카타는 증가해 왔으나 브레얀지라는 제품이 완전관해율 53%로 예스카타와 별 차이가 없자 브레얀지와 시장을 나누게 되면서 일부 매출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를 고려했을 때 림카토의 완전관해율이 67%는 예스카타나 브레얀지 높아서 말기 암 환자 대상 단 1회만 보험적용이 되는 특성상 림카토의 시장 경쟁우위는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25-08-16 06:00:38황병우 -
닥터딥, 'ABP 요철 스팟크림' 약국·병의원 중심 성장 가속화ABP 요철 스팟크림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닥터딥의 'ABP 요철 스팟크림'이 병의원·약국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기반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그동안 K-뷰티 시장에서 주요 유통채널로 주목받지 못했던 국내 약국과 병의원을 핵심 소통 창구로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닥터딥은 일반 화장품 유통망인 온라인 쇼핑몰이나 H&B 스토어를 과감히 배제하고, 약사와 의사의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병의원·약국 유통을 주력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소비자는 전문가의 상담과 추천을 거쳐 제품을 접하게 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허미영 닥터딥 대표는 "국내 약국 수는 2만 5천여 곳으로, 드럭스토어보다 훨씬 넓은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약사는 고객의 피부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는 전문가"라고 설명했다.회사에 따르면, ABP 요철 스팟크림은 런칭 이후 생산분이 연이어 완판되며 현재 서울 명동, 홍대, 강남, 압구정 등 전략지역 50개 약국에 입점해 약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중이다.닥터딥 전략의 핵심은 '마케팅보다 진정성'이다. 의학적·약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성분을 설계하고, 전문가를 통해 실질적인 피부 솔루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닥터딥 관계자는 "제품이 소비자에게 진정한 효능을 주기 위해서는 성분의 과학적 분석과 현장의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화려한 마케팅보다 실제 효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약국과 병의원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제품 기획에 적극 반영했고,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이 아니라 피부 고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답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실제 ABP 요철 스팟크림은 입소문을 타고 찾는 고객이 늘고 있으며, 제품 입고 직후 빠르게 품절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또한 닥터딥은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팔로워 50만 명을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 艾拉Ella의 샤홍슈에도 제품이 언급되면 큰 파급력을 보여줬다.닥터딥은 앞으로도 고비용 마케팅 대신, 성분 연구와 전문가 추천을 통해 브랜드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단기 유행이 아닌, 장기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한 K-뷰티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회사 관계자는 "잘못된 성분 정보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올바른 정보 전달이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약국과 병의원에서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8-14 16:14:07황병우 -
SG메디칼, UKC 2025서 정밀의료 플랫폼 전략 제시장세진 SG메디칼 CTO 발표 모습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SG메디칼이 'UKC 2025(US-Korea Conference)'에서 암 정밀의료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UKC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한미 과학자 교류 행사로, 바이오헬스를 비롯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이끄는 장이다.올해 행사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렸으며 약 10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석했다.장세진 SG메디칼 CTO는 이번 행사에서 '암 오가노이드와 미래 의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정밀의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SG메디칼은 약 600여 개의 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항암제 반응성을 평가하고 AI 기반 신규 표적 발굴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자체 개발한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은 환자 조직의 유전적·생리학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해 기존 동물 모델이나 2D 세포주 대비 높은 임상 예측성을 제공한다.해당 플랫폼은 KRAS 돌연변이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종에서 효용성이 입증되고 있다.또한 SG메디칼은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 SG Finder와 암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평가 시스템 SG Verifier를 소개했다.SG Finder는 임상적 미충족 수요(clinical unmet needs)와 약물로서의 적합성(druggability)에 근거한 빅데이터·AI 기반 타깃 발굴 플랫폼이며, SG Verifier는 SG메디칼의 암 오가노이드 뱅크를 활용해 항암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플랫폼이다. 이 두 플랫폼을 통해 신규 항암제 표적과 약물 후보 발굴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오세문 SG메디칼 대표는 "정밀의료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의료 표준이 될 것"이라며 "오는 9월부터 사명을 SG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하고, 진단과 치료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바이오 분야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2025-08-14 15:21:29황병우 -
다산제약, '세계 청소년의 날' 행사 참석…ESG 경영 실천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 모습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다산제약은 류형선 대표이사가 UN 지정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에 청소년동아리연맹 이사장으로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청소년동아리연맹(이사장 류형선)과 비영리 사단법인 솔나무(이사장 송솔나무)가 공동 주최했다.세계 청소년의 날은 전 세계 청소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기념하고, 청소년이 직면한 도전과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UN이 제정한 기념일이다.올해 행사는 '한국-우크라이나 청소년 희망의 퍼포먼스 발표대회'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청소년과 화상으로 연결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류형선 이사장은 "청소년들은 각자의 개성과 잠재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존재"라며 "청소년의 웃음과 목소리가 멈추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류 이사장은 "청소년이 곧 미래이자 국가의 희망인 만큼,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에게도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청소년동아리연맹은 2001년 설립된 청소년 비영리 단체로,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국내외 청소년들과 우정과 희망을 나누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한편, 다산제약은 2023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후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사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전 영업용 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 전사적 ECO캠페인 전개 등 환경 보호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또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및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2023년과 2024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인증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잇따라 취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연말까지 K-ESG 인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SO인증 시스템을 활용해 ESG 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다산제약 관계자는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25-08-14 11:23:21황병우 -
"아토피피부염 패러다임 전환기…아트랄자 새 옵션"[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최근 몇 년 새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같은 아토피피부염 신약이 속속 등장하면서 치료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계속 이어지는 재발과 부작용 탓에 치료를 포기하던 환자들도 신약의 등장과 함께 다시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치료제가 다양해진 만큼 '어떤' 치료제를 사용할 것인지도 임상현장의 주요한 고민으로 자리 잡고 있다.데일리팜과 만난 서성준 순천향대 천안병원 피부과 교수는 경제적 요소의 고려와 함께 환자별 맞춤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선택지 늘어난 아토피피부염, 환자 맞춤 치료가 핵심"아토피피부염 치료법은 보습제와 스테로이드 연고 같은 전통 요법에서 이제 주사형 생물학적제제와 경구 JAK 억제제의 두 축으로 확대됐다. 현재 국내에는 3종의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가 급여 등재되어 있다.서성준 순천향대 천안병원 피부과 교수이처럼 선택지가 늘어난 상황에서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핵심이라는 것이 서 교수의 조언이다.서 교수는 "환자 상태와 요구에 따라 치료제 선택 기준을 갖고 있고 항상 '베스트 약이 퍼스트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환자별로 최선의 치료 옵션을 처음부터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예를 들어 다른 알레르기 질환(천식·비염 등)을 동반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나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전신 면역에 부담이 적은 생물학적제제를 우선 고려하고, 빠른 효과를 원하는 환자나 주사에 대한 두려움이 큰 환자에겐 경구용 JAK 억제제를 먼저 쓰는 식이다.즉, 치료 목표와 환자 선호도를 함께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치료 성공의 열쇠라는 의미다.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보험 기준이 걸림돌이다. 현재 건강보험 산정특례 기준에 따라 중증 환자(EASI 23점 이상, BSA 10% 이상)에게만 신약 치료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그 아래 중등도 환자들은 사실상 급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개선해 맞춤 치료를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서 교수 역시 "23점에 못 미쳐도 얼굴과 목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위에 병변이 있으면 가중치를 주는 등 유연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트랄자 등장 후 1년…안전성 및 안명홍조 개선 효과 환자 만족↑이런 상황에서 국내에 두 번째 생물학적제제로 이름을 올린 레오파마의 아트랄자(트랄로키누맙)가 지난해 등장하면서 많은 환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인터루킨-13만을 표적으로 공격하는 IL-13 단일표적 작용기전을 가진 아트랄자는 기존 듀피젠트(IL-4/13 이중표적)의 강력한 대항마로 주목받았다.임상시험에서 16주차에 EASI-75 지표를 56% 달성하며 위약 대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고, IGA 0/1(병변 거의 없음) 도달률도 38.9%로 확인됐다.실제 아트랄자는 지난해 5월부터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되며 출시 1년 만에 대학병원 처방권에 안착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를 넓혀가고 있다.그렇다면 아트랄자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현장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직접 사용해 본 서 교수는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에 주목했다.서 교수는 "듀피젠트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만족도가 높지만, 단점으로는 결막염 발생과 안면 홍조 같은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있다"며 "아트랄자도 결막염이 생길 수는 있지만 듀피젠트보다 낮은 수준이며, 듀피젠트에서 안면 홍조가 생긴 환자들에게 쓰면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노출 부위 증상 개선은 환자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얼굴이나 목의 심한 염증으로 대인기피까지 겪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라면 아트랄자가 질환 부담을 덜어줄 유리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이날 서 교수와 동석한 A 환자는 "아트랄자 투여 이후 시간이 지나며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초기 투여 이후 반년 가량 투여를 했는데 확실한 치료 효과를 체감했다”고 밝혔다.또 하나의 강점은 경제성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아트랄자는 다른 생물학적제제보다 약값이 낮다. 듀피젠트의 약 60% 정도로 비용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선호된다"라고 말했다.치료가 장기화되는 아토피피부염 특성상 약제비 부담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비용 효용 측면에서 아트랄자의 접근성 우위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동일계열 교체투여 한계 아쉬움…바이오마커 중요성 대두새로운 치료 무기가 늘어난 만큼, 환자들이 실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과제로 부상 중이다.올해 정부는 현장 요구를 반영해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간 교차투여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급여 기준을 완화했지만, 동일계열 내 교체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있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인 만큼, 치료제 선택에도 더욱 탄력적인 보험 적용이 필요하다"며 "증상 양상이나 환자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어 한 가지 약으로 부족할 땐 계열 내 다른 약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길도 열어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끝으로 그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미래와 관련해 바이오마커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현재의 치료제들로 증상을 장기간 억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지만, 정밀의료를 구현하려면 환자별 맞춤 지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서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장기 관리가 필요한 어려운 질환이지만, 최근 치료제 혁신으로 조절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밀의료를 구현하려면 환자별 맞춤 지표가 필요하며, 향후 치료 예측 기술이 도입되면 아토피피부염의 완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25-08-14 06:00:12황병우 -
"새 기전 윈레브에어, 폐동맥고혈압 게임체인저 기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폐동맥고혈압에서 20년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윈레브에어(소사터셉트)가 국내에 허가를 받으면서 시장 경쟁이 예고된다.급여라는 과제가 존재하지만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만큼 미충족수요가 컸던 폐동맥고혈압 치료에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평가다.정욱진 대한폐고혈압학회 회장한국MSD는 12일 윈레브에어 허가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치료제가 가진 역할과 가치를 조명했다.폐동맥고혈압은 단순히 혈관이 수축된 상태가 아니라, 폐소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고 내강이 좁아지면서 구조적으로 협착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고혈압과는 차이가 있다.이날 발표를 맡은 정욱진 대한폐고혈압학회 회장(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폐동맥고혈압은 질병이 진행되며 호흡곤란, 기침, 피로에서부터 현기증, 실신까지 겪지만 비특이적인 증상과 복잡한 진단 과정으로 진단까지 최대 3년이 걸리는 진단 방랑을 겪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은 걷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차 운동은 물론 육아, 집안일, 사회생활 등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제약을 받으며, 심한 경우 돌연사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고 말했다.실제로 폐동맥고혈압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의 경우 1년 내 사망할 확률이 20%를 넘고, 국내 환자의 약 30%는 여전히 진단 후 5년 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간 폐동맥고혈압에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PDE5) 억제제, 칼슘채널차단제(CCB) 등이 활용돼 왔지만 증상 조절 효과에 그쳤다.정 회장은 "폐동맥고혈압은 희귀난치질환인 동시에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건강한 일상을 돌려줄 수 있는 치료전략이 절실했다"고 전했다.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허가받은 위레브에어는 질환의 근본원인에 접근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윈레브에어는 폐동맥고혈압의 발생 기전 중 하나인 '액티빈'의 경로를 활용하는 최초의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ASI)다.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혈관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재형성된 폐동맥과 우심실을 되돌릴 수 있는(reverse remodeling) 가능성을 보인다.폐동맥고혈압 환자 3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3상 STELLAR 연구 결과 윈레브에어군은 6분 보행거리(6MWD)가 40.1m 증가했으며, 위약군은 1.4m 감소했다. 또 윈레브에어는 폐동맥고혈압 관련 임상적 악화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84% 줄였다.김경희 대한폐고혈압학회 진료지침위원장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진료지침 위원회 전문가들이 추후 폐동맥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시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의 추가 병용을 권고했다"며 "대한폐고혈압학회에서도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에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를 추가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김경희 대한폐고혈압학회 진료지침위원장윈레브에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2차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을 통해 허가를 받으며 빠르게 급여심사에 돌입한 상태다.보건복지부는 생존을 위협하는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을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품목 허가, 급여평가, 약가 협상 과정을 병행 처리해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정 회장은 "환자들이 윈레브에어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빨리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것이 관건이다"며 "치료제가 해외에서 이미 효과를 입증하고 있고 고가의 약일지라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일단 사용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5-08-13 06:01:19황병우 -
제이시스메디칼, 배우 이영애와 브랜드 모델 재계약 체결제이시스메디칼은 미용의료기기 브랜드의 전속 모델인 배우 이영애와의 모델 계약을 연장한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제이시스메디칼이 미용의료기기 브랜드의 전속 모델인 배우 이영애와의 모델 계약을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이영애 배우는 지난 2023년 5월, 제이시스메디칼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이후 TV CF, SNS, 옥외 광고, 현장 프로모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요 브랜드인 덴서티, 포텐자, 리니어지와 함께해왔다.2023년 7월 첫 캠페인 '빈틈없이 자신감을 채우다'를 시작으로, ‘욕심쟁이, 덴서티’, ‘자신감의 이유, 덴서티’까지 총 3차례의 메인 캠페인을 함께하며 덴서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크게 기여했다.또 지난 2년간 제이시스메디칼의 주요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배우 이영애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특히 이영애 특유의 절제된 우아함과 건강한 아름다움은 덴서티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으며, 최근 선보인 바이크 콘셉트의 파격적인 TVC에서도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배우 이영애와의 협업은 덴서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제이시스메디칼의 차별화된 브랜드 존재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번 재계약을 계기로 이영애와의 시너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며, 국내외 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 덴서티, 포텐자, 리니어지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2025-08-12 17:44:31황병우 -
킴스제약, '시너지아' 특허침해 제네릭 법적 대응 나서시너지아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킴스제약이 기능무력증 치료제 시너지아의 특허침해 행위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시너지아는 연세대학교 약학대학과 8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된 혁신적인 의약품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하고 2023년 출시됐다.시너지아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특성을 가진 내인성 물질인 시트룰린말산염(Citrulline Malate)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정제 의약품으로,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특히 2024년 대웅제약과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기능 무력증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번 특허 침해 소송 건은 킴스제약이 P사의 제네릭이 자사의 핵심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 즉각적으로 강력 대응조치를 취한 것이다.현재 특허심판원은 특허심판 청구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며, 시너지아 특허에 대한 권리 침해가 인정되면 P사 제네릭의 시장 판매는 불가능해질 전망이다.킴스제약 관계자는 "오랜 기간 연구 개발 노력의 결실인 시너지아의 특허를 침해하는 행위는 단순히 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넘어, 제약 산업 전체의 혁신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며 "이번 특허심판을 통해 제약 산업 내 지식재산권 존중 문화를 확립하고, 혁신 신약 개발의 가치를 높이는 선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킴스제약은 앞으로도 시너지아의 독점적 권리를 철저히 수호하며, 이를 통해 혁신 신약의 가치를 확고히 하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8-12 16:40:42황병우 -
초고령사회 강조되는 성인 예방접종…미래 가치 강조[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성인 예방접종을 통한 대응이 강조되고 있다.성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NIP) 백신이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두 종류로 제한된 상황에서 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한국GSK는 이달 12일 '2025 헬시에이징 코리아(2025 Healthy Ageing Korea)'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성인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먼저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는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성인 예방접종'을 주제로, 고령화 사회의 감염 예방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의료정책으로 생애 전주기 예방접종 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교수는 "국내 고령 인구에서 의료자원 소모와 사회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만성질환자가 많은 성인의 경우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속하는 백신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실제 성인을 대상으로 한 NIP 백신은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두 종류에 그치고 있으며, 그 외의 성인 백신들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예산을 활용한 소규모 예방접종 사업으로 지원되고 있어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김 교수는 "노인에서의 예방접종은 질병 관련 합병증을 예방해 의료 부담과 사망률을 감소시켜 건강한 노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고령화 사회 및 건강한 노화를 위한 예방접종의 다양한 정책적,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이한길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성인 예방접종의 가치'를 주제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필수적인 보건 정책으로서 성인예방접종을 조명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고령층에서 예방접종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성인 예방접종을 NIP에 포함해 공공재정으로 지원하고 있다.영국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올해 4월부터 혼합형 재정 구조 형태로 대상포진 백신을 지원 중이다.이한길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특히 성인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공중보건 향상과 국가적 차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 다양한 측면에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의견이다.이 교수는 "국내에서는 성인 예방접종 백신이 초고령화사회 대응이라는 관점에서 공공공재로서의 성격과 사회적 편익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정책적 공백이 지속돼 향후 국가예방접종 종합계획 수립 시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서는 대상포진 백신과 RSV(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백신을 대상으로 국내 성인 예방접종의 비용-편익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분석 결과,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국내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할 때 투입 비용 대비 사회경제적 편익(ROI)이 약 1.52로 나타났으며, RSV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할 때 사회경제적 편익이 1.65로 나타났다.이 교수는 "사회경제적 편익이 1을 초과할 경우, 투입된 비용보다 더 큰 사회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번 분석은 성인 예방접종이 질병 예방을 넘어 장기적인 사회경제적 편익을 가져오는 공공투자라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고 말했다.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관 대사는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특히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포럼은 학계, 정부, 노인계가 함께 고령층의 건강권 보호와 이를 위한 예방의 필요성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로, 예방 중심 공공보건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환기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2025-08-12 11:30:25황병우 -
[기자의 눈] 바이오벤처 신규 상장과 매출 딜레마[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선방이었다.' 올해 코스닥 문턱을 넘은 바이오 상장사의 주가와 성과를 두고 시장에서 자주 들리는 평이다.다만 구체적으로 보면, 파두 사태(회계·매출 인식 논란) 이후 강화된 숫자 검증 기류가 매출 지표의 존재감을 키웠고, 그 결과 상장 표본이 우호적으로 보이는 ‘착시’를 낳았다는 지적도 공존한다.바이오 업계에 훈풍이 분다는 시각과 동시에, 애초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는 기업이 주로 상장했다는 시각이 교차한다.상장한 모든 바이오 기업이 매출만으로 방어한 것은 아니다. 임상 진전이나 파트너십으로 성과를 입증한 사례도 있다. 그럼에도 매출 지표의 영향력이 커진 흐름은 부정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체감이다.실제로 매출은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가장 직관적인 방어막이다. 다만 바이오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호흡이 길 수밖에 없다.연구개발과 임상, 규제, 기술이전 협상은 미래 매출을 예고하지만 현재 손익계산서에는 온전히 포착되기 어렵다. 이 간극이 R&D 중심 기업에 대한 심사·수요예측의 보수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금의 '선방'이 구조적 회복으로 읽히는 데는 조심스러움이 필요하다.상장 후 관리요건과 외형 압박이 커질수록, 일부에서는 핵심 사업과의 관련성이 낮은 외형 보강 시도가 거론된다. 집중력 분산과 기회비용은 결국 파이프라인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평가다.물론 일부 기업에 상장폐지 경고등이 켜진 사례를 보면, 매출을 기준으로 신규 진입의 문턱을 높이는 조치를 탓하기는 어렵다. 투자자 보호의 필요성은 분명하다.다만 기술특례상장의 취지를 감안하면, 당장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순수 신약개발 기업의 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는 매출 지표를 맞추기 위해 부가 사업으로 매출을 메우는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올해 신규 상장 바이오가 선방해 보이는 배경에는 매출 중심의 필터가 있다.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바이오 산업의 속도를 온전히 반영하기는 어렵다.결국 신약개발형 기업의 통로를 과도하게 좁히지 않도록 제도·평가의 균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보호와 회사의 연속성을 위해 매출 지표는 중요하다. 그러나 기술특례의 취지와 바이오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매출도(also)라는 관점이 필요하지 않을까.2025-08-12 06:26:39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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