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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아이에스, 윤석근·윤종호·엄대식 3자 각자대표 가동엄대식 각자대표 부회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아이에스가 윤석근 단독대표에서 윤석근(69)·윤종호(42)·엄대식(64)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윤종호 상무는 윤석근 회장 장남이다. 회사서 일반관리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사내이사 재선임을 받았다. 차남 윤종욱(39)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사임 후 회사를 떠난 상태다. 이에 장남 경영 승계 가능성이 높아졌다.엄대식 대표는 1985년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해 1987년 한국오츠카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1996년 한국오츠카제약 영업본부장과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다.2011년 오츠카제약 OIAA(Otsuka International Asia & Arab) 사업부장에 올랐으며 2016년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이 됐다. 이후 2018년 동아에스티 최초 외부 영입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일성아이에스에 합류했다.일성아이에스는 윤석근 회장, 윤종호 상무, 엄대식 부회장 3자 각자대표 체제로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도전한다.한편 일성아이에스 주요 보직에는 새 얼굴이 배치되고 있다. '소유와 경영' 분리와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선언한 일성아이에스가 임원진 재정비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재직기간이 1년으로 표기된 임원은 엄대식 부회장(제약사업부문총괄), 이용우 부사장(경영지원부분총괄), 김선호 부사장(생산연구), 이정현 전무이사(영업관리), 정재수 이사(부동산 개발), 김명수 이사(품질관리), 김상학 전무이사(자산운용) 등이다.이들의 경력은 다채롭다. 이용우 부사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지원 실장, 김선호 부사장은 부광약품 공장장, 엄대식 부회장은 한국오츠카제약 회장, 이정현 전무이사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유통총괄책임자, 정재수 이사는 대전테크노파크 도시/건축 자문의원, 김명수 이사는 충북대 약학과, 김상학 전무이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 출신이다.일성아이에스의 외부인사 영입은 윤석근 회장의 지론과도 맞닿아있다. 윤 회장은 '결국은 사람'이라며 분야별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지난해 7월에는 승계를 위한 청년 CEO(최고경영자) 공개 채용 공고를 냈다. 보통 자녀에게 회사를 물려주는 제약업계 특성상 파격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전문경영인 후보를 압축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5-04-28 13:15:47이석준 -
[기자의 눈] 오너 3세 시대 그리고 창업주의 조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야흐로 제약업계는 오너 2~3세 시대다. 최장수 제약기업 동화약품은 4세 시대가 본격화된 지 오래다. 이들은 주요 보직은 물론 최대주주까지 꿰차고 있다.반대로 창업주 시대는 저물고 있다. 대부분 고령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박해룡(90) 고려제약 회장, 최윤환(88) 진양제약 회장 등이 올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지만 세대교체의 흐름은 자명하다.이미 김승호(93) 보령그룹 명예회장, 박재돈(89) 한국파마 회장, 윤원영(87) 일동제약그룹 회장, 류덕희(87) 경동제약 명예회장 등 1930년대생 제약업계 창업주들은 이미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난 상태다.경영권을 손에 쥔 2~3세들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기존 세대와 다르게 자금조달에 개방적이며 이를 통한 M&A(인수합병) 등에 적극적이다. 자체 인력을 줄이고 외주를 주는 영업방식 변화(CSO 도입)도 주저하지 않는다.변화는 필요하지만 우려는 있다. 일부 제약사 오너 2~3세의 무리한 경영 방식이다. 기존 사업을 등한시(?) 한채 '새로움'에 꽂힌 경우다.A사는 R&D에 지나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마케팅, 영업 등 타 부서는 활동 비용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이 약화됐고 실적은 악화됐다. 영업이익이 줄자 자금난을 겪었고 결국 유망 신약후보물질도 외부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해당 물질은 투자 회사와 권리를 나누게 됐다. 참고는 A사는 수년전만해도 R&D에 적극적인 회사는 아니었다.B사도 비슷한 경우다. 대규모 시설투자로 회사 경영이 어려운 상태다. 'CMO 회사'로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는 좋았지만 수주가 안되니 공장이 무용지물이다. 나름 탄탄했던 영업이익도 곤두박질친지 오래다. B사 역시 CMO에 능통한 회사는 아니었다.C사는 자체 영업조직을 없애고 CSO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200명 넘는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내부 직원은 회사 정체성이 없어졌다고 하소연한다. CSO 통제도 어렵다고 한다.시대가 변한만큼 제약업계의 경영 방식도 변해야한다. 도전 속에 새로운 결과물이 나오는 것도 맞는 얘기다.다만 기존 사업에 대한 존중 없이 새로운 방식만을 고수한다면 기업 고유의 정체성을 잃을 확률이 높다. 설령 결과론적으로 성공한다하더라도 기업의 뿌리(문화)는 약해질 수 있다.최근 만난 창업주와 대화가 생각난다. 오너 2~3세 시대에 대한 조언이다."기존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일부러 끌고 갈 필요는 있어요. 변화는 자연스럽게 시도해야해요. (아버지 경영 방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기존 문화를 한순간에 버리고 새로움만 추구해서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어요. 특히 사람이죠. R&D도 분수에 맡게 투자를 해야해요. 모두다 신약을 개발할 수는 없어요.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후계자들이 가져야할 자세죠. 그래야 오래갈 수 있어요. 오너 2~3세들이 이런 부분을 생각해서 회사를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2025-04-25 06:00:45이석준 -
플루토, 근감소증치료제 2상 진입…게임체인저 도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플루토 근감소증치료제가 2상에 진입한다. 회사는 2상 중간 결과 후 기술이전(LO)에 나설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근감소증치료제 시장 게임체인저에 도전한다.플루토(대표 전홍열)는 2023년 광주과학기술원(GIST)으로부터 도입한 근감소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2년간의 확증시험 및 허가자료의 모든 제반사항을 완료하고 임상 2상 IND(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플로토의 이번 IND 신청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First-in-Class' 혁신 신약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전홍열 대표는 "근감소증은 고령화 사회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주요 질환이다. 근육량과 근력 저하로 인해 삶의 질이 급격히 낮아질 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 당뇨, 심혈관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까지 동반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FDA, EMA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질병코드를 부여받은 이후 정식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시장의 연평균 성장율이 6.1%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부분의 접근법은 영양제(건기식등)나 운동요법에 국한돼 있다"고 덧붙였다.연 4조원 규모로 성장 전망…플루토 '혁신 신약' 승부시장조사 및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근감소증 치료제등 관련 시장은 2020년 약 26억 달러에서 2030년 약 47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플루토는 GIST로부터 도입한 두 가지 후보 물질을 바탕으로 약물 재창출 전략을 적용해 개발 기간 단축과 성공 가능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엠에프씨(MFC)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원료의약품 생산체계도 구축했다.플루토는 임상 2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한 후 중간 결과 발표 시점부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수출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전 대표는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근감소증 치료제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근감소증 치료제는 아직 미개척 분야다. 플루토는 혁신 신약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환자와 시장 모두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플루토는 이번 임상 2상 IND 신청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 상반기 또 다른 신약의 2상 추가 진입도 앞두고 있다.2025-04-25 06:00:18이석준 -
하나제약, 상장 후 1161억 시설투자...실적 자신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2018년 코스피 상장 이후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신공장 2곳 투입 금액만 1200억원에 달한다.생산능력 증대는 실적 자신감으로 분석된다. 하나제약은 시설 케파 확대로 국내외 수요 대응 및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퀀텀점프를 노린다. 하나제약은 23일 이사회를 통해 평택 신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투자기간은 내년 10월 23일까지다.568억원(토지 취득 대금 298억원 제외)이 투입된다. 하나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252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이로써 하나제약은 2018년 상장 이후 1161억원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2019년 하길 신공장 585억원, 2025년 평택 신공장 568억원 등이다.시설투자 성과는 도출되고 있다. 2022년 완공된 하길 신공장은 최근 EU-EMP, KGMP를 연달아 획득했다.특히 향정신성의약품이자 동결건조주사제, 특히 제네릭이 아닌 신약으로 EU-GMP를 획득한 제품은 하나제약이 국내 최초다.하길공장의 주력 생산 제품은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다. 바이파보주는 이미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판매 중이서 즉각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하길공장의 연간 케파는 2000억원 규모다. 이에 지난해 2300억원 규모의 하나제약 외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스피 기업으로 기업가치 상승도 점쳐진다.하길공장은 일본 PMDA 또한 3월 실사를 마무리했고 6월 중에는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제약은 하길공장에서 올해 약 100만 바이알 이상, 내년부터 약 300만 바이알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에 신설하는 평택공장도 향후 글로벌 전진기지로 사용될 전망이다.최태홍 하나제약 대표이사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 바이파보주 공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제약은 글로벌생산기지 역할 수행을 위해 평택 신공장도 건설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GMP 인증과 세계 각지의 제약사와 CMO 계약을 체결해 진정한 글로벌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탄탄한 현금창출능력…맞춤형 인재 영입하나제약의 대규모 시설투자는 탄탄한 현금창출능력에서 기인한다.회사 영업이익은 2018년 336억원, 2019년 336억원, 2020년 317억원, 2021년 360억원, 2022년 312억원, 2023년 270억원, 2024년 252억원이다. 대규모 투자 속에서도 영업이익 10% 이상을 지켜내고 있다.이삼수 하나제약 사장시설 투자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재도 영입했다.하나제약은 올 3월 이삼수(64) 전 제뉴원사이언스 대표를 생산본부장(사장)으로 영입했다.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보령제약,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에서 연구·생산부문의 요직을 역임했다.보령제약에서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연구생산부문을 이끌었으며 주요 사업인 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의 매출을 큰 폭으로 성장시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후 제뉴원사이언스 대표를 맡았고 이후 회사 고문으로 경영 활동을 지원했다.하나제약 최태홍(68) 대표도 전 보령 대표 출신이다. 최태홍 대표와 이삼수 사장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최 대표는 한국얀센에 1987년에 입사해 부사장과 한국·홍콩 얀센 총괄사장,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 등을 지냈다. 2013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령제약 대표이사, 2019년 6월부터 2022년까지 대원제약 사장을 역임했다. 2023년 3월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며 하나제약 대표로 합류했다.2025-04-24 06:00:01이석준 -
익수제약, 우황청심원 시장 판매수량 1위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익수제약 '용표 우황청심원'이 지난해 국내 우황청심원 시장 판매수량 1위를 달성했다.이는 IMS 데이터 ATC3(V03B_CHINESE MEDICINES) 기준으로 2024년 한해 동안 집계된 수치다. 국내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 DATA에 따르면, 익수제약은 2024년 연간 우황청심원 부문에서 판매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총 419만6564개로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광동 등 414만1694개보다 많았다.3위는 원광제약 우황청심원 원광(64만2856개), 4위는 보령 원료우황청심원 등 44만5357개, 5위 일화 우황청심원 일환 2만4854개, 6위 한국신약 우황청심원 한국신약 4335개 등이다. 사실상 익수제약과 광동제약이 시장을 양분했다.회사에 따르면 익수제약 ‘용표 우황청심원’은 오랜 제조 노하우와 고유 제형을 바탕으로 엄선된 원료 배합, 철저한 품질관리, 소비자 중심의 유통 전략을 통해 전 연령층으로부터 꾸준한 선택을 받아 왔다.최근에는 수험생, 직장인, 고령층 등 긴장과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현대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캠페인 강화와 약국 중심 유통망 확대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실제 지난해 500억원 규모의 국내 우황청심원 시장은 요동쳤다. 광동제약 광동우황청심원이 주춤한 사이 익수제약 용표우황청심원이 영향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우황청심원 시장 규모는 496억원이다.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의 지난해 매출은 293억원으로 전년(395억원) 대비 26% 감소했다.반면 익수제약 용표우황청심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 51억원, 2022년 83억원, 2023년 90억원, 2024년 146억원이다.이에 지난해 우황청심원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은 광동제약 59%, 익수제약 29%가 됐다. 광동제약의 2022년 점유율이 79%였던 점을 감안하면 양사 격차가 줄어든 셈이다.익수제약 마케팅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수십 년간 품질 하나로 승부해온 익수제약의 철학과, 전통 생약제제에 대한 소비자의 깊은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다. 앞으로도 국민 일상에 안정과 회복을 전하는 중심 브랜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수제약은 ‘용표 우황청심원’을 비롯해 익수 공진단, 침향환 등 전통 명약 제품군은 물론, 의약품 숙취해소제 '취어스액', 특허받은 공앤진 추출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생약제제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익수제약도 지난해 매출액이 374억원으로 창립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500억원이 목표다. 3~4년 지나 1000억원에 도달한 후 IPO에 나설 계획이다.2025-04-23 06:09:56이석준 -
한화제약 '싱귤리엔플러스정' 최우수 연구자상 후보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대표 김경락)은 유명 국제학술지를 통해 '싱귤리엔플러스정'의 제형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한화제약의 차별화 제제 기술인 'M-LAC Tech'는 2025년 4월 세계적인 SCIE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Pharmaceutic에 게재됐고 '최우수 연구자상' 후보에도 선정됐다.'싱귤리엔플러스정'에 적용된 'M-LAC Tech'는 다중층 API 코팅 제제 기술이다. 한화제약이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특허도 출원했다.이 기술은 두 약물이 섞여 반응하는 것을 막아 약물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약물을 순차적으로 방출해 빠르게 약효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해당 기술이 적용된 싱귤리엔플러스정은 2024년 2월부터 현재까지 제네릭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연구개발을 주도한 한화제약 오동준 연구소장은 "해당 기술 외에도 차별화 된 제제기술을 추가 개발하여 특허와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며 한화제약만의 특화 된 기술이 적용된 개량신약 출시를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2025-04-22 09:03:15이석준 -
장종욱 이엔셀 대표 "EN001 등 임상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엔셀은 임상 파이프라인이 순항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최근 열린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와 삼성융합의과학원 유전자·세포치료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SMC CGTI 제 12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임상 적용을 위한 경로: 신경근육 장애 관련 MSC(Mesenchymal Stem Cell) 및 AAV(Adeno-Associated Virus) 기반 접근 방식'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장종욱 대표는 발표에서 이엔셀이 보유한 독자적인 ENCT(ENCell Technology) 기술을 소개했다. 또 ENCT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인 EN001-CMT 1A(샤르코마리투스 병 1A 형)에 대한 개발 현황과 첨단재생의료연구를 통해 진행한 CMT 1E 결과 및 향후 활용 계획 등을 밝혔다.이엔셀은 지난해 10월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의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발표했다.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DLT(용량제한독성)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대한 이상사례 및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가 조만간 마무리해 연내 임상 1b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특히 EN001은 지난 2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따라 샤르코마리투스병 1E 환자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장 대표는 AAV 글로벌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한 발표를 이어 가며 이엔셀에서 근육, 안구 등 조직 특이 타겟으로 개발하고 있는 AAV 플랫폼 기술에 대한 현재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향후 이엔셀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가시적인 성과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 시스템으로,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 이엔셀은 자체 AAV 생산 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바이러스 벡터 생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생산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장종욱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심포지엄과 학회, 컨퍼런스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이엔셀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SMC CGTI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 재생의학 및 세포·유전자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발전을 조망하는 자리다. 기초 연구부터 중개연구, 임상 적용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재생의학 정책 분야까지 폭넓은 주제들이 다뤄졌다.2025-04-21 17:24:29이석준 -
구주제약 외형 V자 반등…지급수수료 4년새 19배 증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구주제약(비상장사) 매출이 2021년 바닥을 찍고 V자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는 첫 700억원을 돌파했다.지급(CSO) 수수료도 급증했다. 4년새 19배 늘었다. 회사는 2021년 자체 영업조직을 축소하고 영업대행(CSO)을 도입했다. 지급수수료 증가와 매출 확대가 연동되는 모습이다. 구주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749억원으로 전년(592억원) 대비 26.5%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12억→24억원), 순이익(7억→13억원)은 각 2배 정도 늘었다.유비스트 기준, 주요 제품인 클래리미신 90억원, 아토릭스 87억원, 유니로바 52억원, 쎄레메드 45억원, 유나졸 36억원, 룩펠 33억원, 무코레바 25억원 등이 선전했다.구주제약은 2021년 매출액 444억원, 영업이익 -48억원, 순이익 -1억원으로 부진했다. 3개 부문 모두 전년대비 역성장했고 영업손실은 1993년 이후 처음이며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외형은 2022년부터 회복됐다. 그해 526억원, 2023년 592억원, 지난해 749억원이다. 영업이익도 2022년 3억원 흑자전환, 2023년 12억원, 2024년 24억원으로 개선됐다.판관비 86% CSO수수료 지출구주제약의 실적 반등은 CSO 도입과 연동된다. 매출과 CSO에 건네는 지급수수료 규모가 동시에 확대됐기 때문이다.회사 지급수수료는 CSO를 도입한 2021년 급증했다. 2020년 20억원에서 2021년 151억원으로다. 이후 2022년 173억원, 2023년 234억원, 지난해는 392억원을 기록했다. 불과 4년만에 19배가 확대됐다. 지난해 지급수수료는 전체 판관비의 86%를 차지했다.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업계 관계자는 "구주제약이 CSO수수료를 늘리면서 실적 반등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향후 늘어나는 수수료 통제에 따라 호실적을 이어갈지 말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2025-04-21 06:00:09이석준 -
9개월만에 5000억...보령의 남다른 자금조달 능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이 9개월새 5000억원 이상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사옥 매각, 유상증자, 회사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다.보령은 두둑한 곳간을 활용해 재무구조 개선, 우주사업 확대, 승계작업 등 일거양득 효과를 노리고 있다. 최근 보령은 제52-1회(860억원)와 제52-2회(1140억원)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통해 총 200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당초 계획(1000억원)보다 2배가 늘어났다.이로써 보령은 10개월새 5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수혈했다.보령은 지난해 7월 종로 소재 보령빌딩을 한국토지신탁에 1315억원에 매각했다. 그해 11월에는 보령파트너스 대상 17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보령파트너스는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 대표가 88%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유상증자를 통해 보령은 현금을 확보하고 김정균 대표는 보령파트너스를 통해 보령 지배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보령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자금(3200억원)을 활용해 1750억원 유증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종합하면 보령은 보령빌딩(1315억원), 유상증자(1750억원), 회사채(2000억원) 등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불과 9개월만이다.유동성 확대는 재무체력 개선으로 이어졌다. 보령의 연결 기준 2024년말 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47억원 제외)은 1872억원이다. 2023년말 165억원(단기금융자산 36억원 제외)보다 1700억원 이상 늘었다.순현금 경영이 시작됐다. 지난해말 총차입부채는 1644억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872억원으로 순현금 228억원을 보유하게 됐다. 현금 유입으로 자본총계(7845억원)도 총자본(7617억원/순부채+자본총계)보다 많아졌다.다양한 활용법보령은 풍부한 유동성을 적재적소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우주사업 ▲제약사업 강화를 위한 공장·설비 증설 ▲전략적 필수 의약품 확보·공급·유통 사업 확장 ▲장기적인 국가·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 ▲채무상환 등이다.특히 보령 우주 사업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령은 2022년 김정균 각자대표 선임 이후 우주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우주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900억원에 달한다. 김정균씨는 올해부터 단독대표를 맡으면서 영향력이 확대됐다.보령의 자금 조달은 지속될 전망이다.회사는 3월 주총에서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메자닌 발행이 총 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향후 또 다른 자금조달을 예고한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보령이 최근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통해 우주사업 확대, 승계작업, 재무구조 개선 등 일거양득 효과를 내려고 한다. 김정균 대표를 필두로 보령의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2025-04-19 06:00:09이석준 -
HLB제약, 국내 최초 '필름형 먹는 PDRN'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이 국내 최초로 구강용해필름 제형의 먹는 PDRN ‘나티아 PDRN 다이렉트’를 출시했다.18일 회사에 따르면 '나티아 다이렉트'는 고순도 PDRN을 국내 최대 용량으로 함유했다. 100% 수용성 PDRN으로 체내 흡수가 빠르다.빠르고 효과적인 성분 전달을 위해 구강용해필름 제형으로 개발됐다. 위장을 거치지 않고 모세혈관이 밀집된 구강 점막에서 직접 흡수되기 때문에 체내 전달 효율이 뛰어나다. 특허받은 기술력을 적용해 물에 완전히 용해되는 100% 수용성 PDRN을 사용해 흡수 속도까지 높였다.특히 1mm 두께의 얇은 필름 한 장에 PDRN 100mg을 담아, 기존 제품 대비 10배 고농축된 함량을 구현했다.사람과 95% 이상 유사한 DNA를 지닌 연어 이리에서 추출한 PDRN을 사용했으며 86% 이상의 고순도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원료만을 엄선했다.핵심 성분 PDRN에 더해 콜라겐, 리포좀 L-글루타치온, 히알루론산 등 이너뷰티에 최적화된 부원료들을 배합해 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강화했다.홍준기 HLB제약 컨슈머헬스케어본부 이사는 “PDRN은 콜라겐과 글루타치온에 이어 이너뷰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성분이다. 일부 시판 제품은 부원료의 함량이 더 높은 경우가 많은 반면 ‘나티아 PDRN 다이렉트’는 고순도 PDRN을 아낌없이 담아내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2025-04-18 10:04:15이석준 -
CMG '메조피' 미국 허가…450억 무이자 조달 이유 증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MG제약 조현병치료제 메조피(구 데핍조)가 최근 FDA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5년내 메조피를 연간 1000억원 이상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지난해 7월 450억원 메자닌(CB) 자금조달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투자자들은 무이자로 450억원을 투자하면 CMG제약 주식을 2000원 초반에 받았다. 사실상 주가 상승에 베팅한 셈인데 CMG제약 현 주가는 3000원에 육박한다.CMG제약은 4월 15일(미국 현지시간) 메조피가 FDA 허가를 받았다. 메조피는 CMG제약이 개발한 구강 필름(Oral Film)형 조현병 치료제다.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성과다. CMG제약은 이번 품목허가 획득에 약 5년이 걸렸다. 회사는 2019년 12월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해외 원료 공장에서 생산한 타사 제품의 불순물 이슈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완실사가 지연됐다. CMG제약은 2024년 10월 품목허가를 다시 신청했으며 6개월 만에 시판 허가를 받았다.메조피는 미국 및 유럽 GMP 인증을 모두 획득한 독일 Labtec(랩텍) GmbH 제조소에서 생산된다. CMG제약은 우수한 복약 순응도와 경쟁력 있는 약가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 5년 내에 연간 1000억원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내년 미국 출시가 목표다.무이자 450억 조달 이유 증명CMG제약은 지난해 7월 표면금리 0% CB를 통해 45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당시 CB 조건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1.5%다. 전환가액은 2161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2082만3692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13.04%다. 전환청구는 올 7월11일부터 가능하다. 사채만기일은 2029년 7월11일이다.표면금리 0% CB는 투자자가 사실상 주식 전환으로 차익을 남기겠다는 의미다.해당 CB는 2029년 7월 11일 만기까지 기다려도 1.5% 만기보장 이자만 받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대개 채권에 대한 이자보다는 주식전환 후 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CB 발행 이후 CMG제약 주가는 장중한때 지난해 12월 10일 1590원까지 내려갔지만 올 4월17일 3345원까지 치솟았다. 넉달새 2배 증가다. 17일 종가는 2975원이다.CMG제약 주가는 메조피 FDA 허가를 받은날 상한가를 치고 다음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투자자가 당장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으면 주당 1000원 이상 수익이 가능한 셈이다. 현재 전환조정가액은 1862원이다.업계 관계자는 "CMG제약은 메조피 미국 품목허가 신청 석달전에 CB를 발행했고 투자자는 사실상 무이자로 450억원을 투자했다. CMG제약은 이후 메조피 FDA 허가를 받고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다. 회사나 투자자가 윈-윈인 결과물"이라고 분석했다.한편 450억 규모 CB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풋옵션은 2026년 7월11일부터, 콜옵션은 내년 7월11일부터 발행가액 총액의 25.84% 범위에서 행사할 수 있다.풋옵션은 채권자가 채권 발행 회사에게 만기 전 돈을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콜옵션은 채권 발행 회사가 채권자에게 돈을 갚는 대신 채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2025-04-18 06:00:30이석준 -
강진희 전문의 '트리필프로' 흉터 치료 1000건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강진희 블레싱피부과(반포 소재) 원장이 '트리필프로(Trifill pro)'를 활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 1000건을 돌파했다.트리필프로는 정밀한 약물 전달 기술을 통해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다. 특히 흉터나 주름, 피부결 개선에 효과적이다.피부과 전문의 강진희 원장은 트리필프로를 활용한 치료에서만 1000건이 넘는 임상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흉터 치료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그 결과 블레싱피부과는 현재 여드름 흉터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환자 맞춤형 접근과 높은 치료 만족도로 지역 내는 물론 타 지역 환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강 원장은 트리필프로 기술력을 이해하고 임상에 적극 적용하는 키닥터로 트리필프로 유효성과 활용 가능성을 의료계에 공유하고 있다.2025-04-17 17:37:11이석준 -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95만주 추가 취득…지배력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주식 95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지분율은 20% 넘기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특수관계자까지 고려하면 42% 이상을 확보했다.올초 경영권 분쟁을 끝낸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장악력을 높여가는 모양새다. 향후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의 사업 영역 공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2023년 8월 16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씨티씨바이오주식을 208만9607주 장내매수 또는 장외매매로 취득했다. 총 221억원이 투입됐다.208만9607주 중 95만2700주는 올해 4월 15일 취득했다. 특별관계자로 엮여있던 플루토 지분(1.05%, 25만2700주) 전량을 6920원에,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 70만주(2.79%)를 1만원에 장외매수했다.이에 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21.21%(512만9715주)까지 확대됐다.여기에 특수관계자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8.70%, 210만3798주), 바이오노트(12.44%, 300만6929주)까지 합치면 지분율은 42.35%(891만7415주)까지 올라간다. 바이오노트는 최근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 지분 157만5727주(6.52%)를 취득했다.이로써 경영권 분쟁 핵심 인물인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 지분 전량은 파마리서치와 바이이노트로 넘어가며 지분 싸움이 공식적으로 종식됐다.경영 정상화 속도파마리서치는 지분 확보 외에도 씨티씨바이오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신규 전 파마리서치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이후 김신규, 조창선 공동대표 체제를 가동했다.조영식 바이오노트 의장 사위 김정훈 에스디인베스트먼트 투자사업본부 상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씨티씨바이오 이사회에 합류했다. 김 상무는 조영식 의장 장녀 조혜림 바이오노트 부사장 남편이기도 하다.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 본부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이에 김신규, 조창선, 김정훈, 김원권 등 파마리서치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크 측근이 씨티씨바이오 이사회를 장악하게 됐다.회사는 최대주주 파마리서치, 2대주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와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파마리서치는 의약품 유통 전문 자회사를 신설했다. 씨티씨바이오 인체 의약품 부문은 이들의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물용 의약품 부문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기존 거래처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최종적으로는 사업 부문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시설 활용도 점쳐진다. 일명 '3+3'이다.파마리서치는 강원도 소재 1공장과 2공장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도 강원도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모두 GMP 인증공장이다.씨티씨바이오는 화성공장, 김해공장, 홍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화성공장은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약품 첨가제를 생산한다. 홍천공장은 백신제조 시설을 완비했다. 동물용 주사제 및 액상제 제조 라인이 있다. CTCZYME 주원료 β-Mannanase 발효 생산을 맡는다. 안산공장은 내용고형제 전용으로 ODF 특화 완제품을 담당한다. SK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시설이다.파마리서치가 기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보툴리눔 톡신 시설에 더해 건기식과 동물약품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의약품 역시 케파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양쪽 모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2025-04-16 15:38:51이석준 -
국전약품, 소재기술연구소장에 이선우 박사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은 정밀화학소재 및 디바이스 시스템 전문가 이선우 박사를 소재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선우 소재기술연구소장은 서울대에서 유기화학 및 합성분야 석사와 디스플레이 전자공학 박사를 취득한 R&D 전문가다.종근당 및 다우케미칼에서 합성 및 공정 개발을, 한국바스프에서 전자재료 및 반도체 케미칼 연구 개발을 수년간 수행했다. 최근 벨기에 화학소재 기업 유미코아의 오픈 이노베이션 한국 총괄 이사로 재직하면서 신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 사업 등을 리드했다.국전약품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 소재 공급망에 편입했다. 또한 OLED,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소재 영역도 품목 확대 및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국전약품 전자소재 사업 매출은 지난해 87억원으로 전년(29억원) 대비 200% 증가했다. 2022년 14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6배 늘었다. 주사업인 원료의약품(API)에 이어 전자소재가 신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선제 투자의 힘이다.국전약품은 2023년 8월 충북 음성에 총 500억원을 투자해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신축했다. 고기능성 정밀화학 제품 제조를 위한 하스텔로이드 반응기, 폴리머 반응기, TCU 시스템 등 특수반응 설비를 구축하고 고순도 합성기술 및 자동화 설비를 완비했다.음성공장 500억원 투자를 결정한 건 2022년 7월이다. 국전약품 2021년 영업이익(61억원)의 8배가 넘는 금액을 투입한 셈이다. 국전약품은 전자소재 사업성에 승부수를 던졌고 현재 음성공장 본격 가동 1년만에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국전약품의 전자소재 매출 목표는 2027년 500억원, 2030년 1000억원 달성이다.회사의 2027년 전체 매출 목표가 2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자소재에서 25%를 책임지겠다는 뜻이다. 주력 API 외에도 전자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케미칼 토탈 솔루션(Chemical Total Solution)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의 요구가 있는 상황에서 초고순도 품질관리가 가능한 생산공장을 보유한 국전약품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될 것이다. 기술적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4-16 09:35:17이석준 -
메디카코리아 '주당의비결' 인체적용시험 완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디카코리아는 숙취해소제 '주당의비결 Energy'가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숙취해소 기능성 효과를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주당의비결 Energy'는 2023년 12월에 발매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L-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 L-아스파라진, 호박산, 타우린, L-알라닌등 숙취해소 성분과 비타민 및 미네랄 성분이 함유됐다. 음주 전후에 활력까지 챙길 수 있는 액상형 제품이다.식약처는 올해 1월 1일부터 숙취해소 문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약처가 인정하는 범위의 인체적용시험 또는 그 결과에 대한 정성적 문헌고찰(체계적 고찰, SR: Systematic Review)을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갖춰야 내용을 표시 또는 광고 할 수 있도록 했다.메디카코리아는 선제적 대응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지난해 12월에 완료해 '주당의비결 Energy'의 기능성 효과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주당의 비결 Energy’는 인체적용시험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및 아세트알데하이드 노출이 감소해 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음주 후 ‘주당의 비결 Energy’를 섭취한 경우 2시간 시점에서 숙취해소 기능성이 발현됐고 6시간이 지나자 비섭취자 대비 17.4%가 줄어들었다. 숙취의 주요 증상인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 또한 6시간 시점에서 비섭취자 대비 평균 8%이상 감소했다.메디카코리아 관계자는 "주당의비결 Energy은 인체적용 시험 완료를 통해, 올해 편의점, 마트 등 유통채널를 확대하고 인지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04-16 09:09:26이석준 -
파마리서치, 연어 치어 방류…생물자원 순환 가치 실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지난 5일과 6일, 12일과 13일 강원도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열린 ‘2025 양양 생생 축제’에 참여해 연어 치어 방류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양양 생생 축제’는 양양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가 지원하는 생태 보전 행사다. 지역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파마리서치 임직원들은 연어 개체 수 회복을 위한 치어 방류 활동인 ‘아기 연어 보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파마리서치의 연어 치어 방류 활동은 연어의 순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방류된 연어 치어는 북태평양을 회유하며 성장한 뒤 수년 후 약 2만km를 이동해 다시 양양 남대천으로 돌아와 산란한다.파마리서치는 남대천으로 회귀한 연어의 정소와 정액에서 고순도 DNA를 추출해 의료기기와 의약품,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과거 폐기되던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과정은 파마리서치의 환경 철학을 보여준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연어 자원 보전 활동은 생태계 보호를 넘어, 생물자원을 순환적으로 활용하려는 당사의 기술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앞으로도 생태계와 공존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11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미 해면연어 방류에 참여한 바 있으며, 매년 연어 치어 방류 활동을 통해 국내 연어 자원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2025-04-16 09:04:31이석준 -
대원제약, 바르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겔(이하 ‘삭시네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삭시네쿨은 1g 중 피록시캄 성분 5mg을 함유하고 있다. 총 용량은 75g으로 대부분의 겔 형태 제품보다 큰 대용량 제품이다.겔형 파스는 붙이는 파스와 달리 피부 자극이나 끈적임이 덜하고 로션 제형에 비해 바를 때 손에 묻지 않는다.파스를 붙이기가 까다로운 팔꿈치, 무릎, 어깨 등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으며, 휴대성이 높다는 점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무색투명한 제형으로 피부에 바른 후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롤온 타입으로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르는 파스 ‘삭시네쿨‘을 출시하며 파스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앞으로 다양한 의견과 리서치 결과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가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파스 브랜드를 형성해 가겠다“고 전했다.2025-04-16 08:59:50이석준 -
유유제약, 기존 CB 매입 후 소각…오버행 해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유유제약은 2023년 발행한 245억 규모 전환사채 중 약 74억원을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통해 매입하고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결과적으로 유유제약은 고금리 시대에 이자 비용 없는 제로 금리로 2년간 자금을 활용했고 단기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도 상당 부분 해소하며 CB 원금을 상환한 셈이다.또한 유유제약은 지난주 20억 규모의 자사주 취득 진행을 공시했다. 코스피 시장 장내 매수로 진행되며 취득금액은 20억원이다. 유유제약은 현재 약 85만주의 보통주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면 총 발행 보통주 7.8%를 자사주로 보유하게 된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PBR 등 여러 지표를 볼 때 현재 유유제약 주가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오버행 이슈를 상당 부분 해소하고, 자사주 취득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진행해 주주가치 제고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유제약은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도 배당금 총액 약 20억원 규모로 보통주 100원, 우선주 120원의 결산 현금배당금을 지급했다. 2020년 10억 규모 자사주 매입, 2021년 100% 무상증자, 2022년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2023년 자사주 20만주 소각 등 지속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2025-04-15 10:25:18이석준 -
파마리서치, 리쥬란 임상 우수성·시술 노하우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 까지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AMWC 모나코 2025’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AMWC(Aesthetic &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는 세계 120개국 이상의 미용·성형·항노화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시술 트렌드와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파마리서치는 오리지널 DOT PN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소개하고 글로벌 키닥터(KOL)와 함께 임상적 우수성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특히 DOT PN 성분의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술 노하우를 공유해 현지 의료진의 관심을 끌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리쥬란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현지 마케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DOT PDRN 및 DOT PN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2025-04-15 09:18:11이석준 -
비씨월드제약 '신제품 출시·수출 확대' 드라이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씨월드제약이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2025년 실적 반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지난해는 의정갈등으로 인한 진료환자 감소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올해는 신제품 출시·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비씨월드제약은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텔미사르탄 성분의 구강붕해정 허가를 획득했다. 기존 로수바스타틴 구강붕해정에 이어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개선한 구강붕해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구강붕해정 복합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심혈관계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8월에 예정된 새로운 마약성 진통제 도입으로 마취통증분야에 확고한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한다.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일본시장 첫 진출과 직접 수출 채널 확대 등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현지 파트너십 강화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기존 베트남, 태국, 미얀마,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에서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위탁생산 계약(CMO) 및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TOP 5 제약사와 협력을 논의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미국 및 중남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수출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다. 향후 3년 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2025-04-15 09:09:0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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