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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분 건기식...약국 실손청구 대행...의료급여 정률제 개편[데일리팜=약국경제팀] 올해 약국 관련 새로운 제도 변화도 많다. 상반기에는 개인맞춤형 소분건기식 본사업이 시작되고, 하반기에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기관이 약국으로 확대된다. 또 공공심야약국이 정부 운영으로 일원화되는 해다. 국비가 투입되는 만큼 내년 확대 운영을 위해서는 대국민 홍보와 활성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17년 만에 이뤄지는 약국 의료급여환자 본인부담금 정률제 개편도 큰 변화다. 달라지는 제도를 알아야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다. '건기식 소분사업' 전면시행...주도권 쟁탈전 시작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2020년부터 4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친 맞춤형 건기식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 때문에 시범약국에 한정돼 적용되던 맞춤형 건기식 소분이 전체 약국으로 확대된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 업종을 신설하고 소분·조합시설 구비,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 선임 등 영업자가 갖춰야 하는 요건 등을 정해 1월 3일 공포·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업신고와 시설기준 등이 담긴 시행규칙이 법제심사와 총리재가가 필요해 1월 말 공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에 따르면 화상과 통화 이외 채팅 판매가 허용됐다. 또 맞춤형관리사 자격기준에 약사, 영양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한약사 등이 포함됐다. 약사 등 맞춤형관리사가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신규 6시간, 매년 3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약국도 해당되기 때문에 공포되는 시행규칙에 따라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을 주도해 온 약사와 영양사가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의사, 한의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경쟁구도 연출은 물론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게 사실이다. 대한약사회는 단계적으로 약국 시범사업을 실시했는데, 1차에서는 12곳이, 2차에서는 489곳이 참여해 총 501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에 참여 중인 약국은 10여곳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상담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인 약국도 1~2곳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식약처는 올해 9월 기준 누적 이용자는 약 30만명으로, 687개소에서 24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내년 1월까지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의 시설기준,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소분·조합 안전관리 및 판매기준 등 세부사항을 정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해 소비자의 제품 선택권과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급여환자 약국 2% 정률제...17년 만에 정액제 개편 복지부가 정액제였던 의료급여환자 본인부담금을 정률제로 개편하면서 약국도 변화가 예상된다. 작년 7월 발표한 개편안대로라면 총 약제비가 2만5000원을 넘기면 2%(상한 5000원)를 환자가 부담하는 방안으로 변경된다. 의료급여환자 본인부담 정액제는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17년간 변화없이 유지돼왔다. 진료비나 약제비에 상관 없이 상급종합병원 2000원, 의원 1000원, 약국 500원으로 본인부담금이 일괄 적용됐다. 정률제로 변경되면 1종 외래 본인부담률은 의원 4%, 병원·종합병원 6%, 상급종합병원 8%가 된다. 약국은 2%로 상한액을 5000원으로 뒀다. 정부는 물가와 진료비 인상 등을 고려해 본인부담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결국 과도한 의료쇼핑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어 합리적 의료이용을 위해 정률제 전환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의료 이용 패턴대로라면 급여환자 91%는 본인 부담이 인상되지 않고, 실제 인상되는 환자는 약 7만 30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약국은 500원이었던 본인부담금이 최대 5000원까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정률제 전환 시 환자 저항도 예상된다. 정률제 전환 발표 이후 시민단체의 개편 철회 촉구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에도 보건의료노조와 참여연대, 빈곤사회연대 등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료급여환자 정률제 개악을 외친 바 있다. 정부 주도 공공심야약국 일원화...전국 220곳 운영 지자체별로 운영해오던 공공심야약국이 올해부터는 정부 주도로 일원화된다. 작년까지는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약국과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약국이 이원화돼있었다. 지난 2023년 4월 약사법 개정을 통해 공공심야약국이 법제화되면서 올해부터는 220곳이 정부 운영으로 일제히 전환된다. 작년 상반기 기준 정부 지원 공공심야약국은 64곳, 지자체 지원 약국은 154곳으로 총 218곳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됐다. 앞서 지자체는 약국 지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부 주도 운영을 대비한 바 있다. 약국 심야 운영 지원금에는 국비와 지자체 예산이 5대5로 들어간다. 지자체에 따라 제각각이었던 시간당 지원금액도 4만원으로 통일된다. 운영 시간은 저녁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지만 지자체 상황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동안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던 공공심야약국 모델은 정부 지원 약국과 운영시간, 지원금에 차이가 있었다. 모범 사례로 언급되는 곳도 있기 때문에 향후 약국 지원금 상향과 운영 모델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공공심야약국은 편의점 상비약 확대 여론에 대항할 정책이라는 점에서 약사단체는 올해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25일부터 약국도 '실손청구 전산화' 적용 오는 10월 25일부터 약국 2만5000곳과 의원 7만곳에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실시된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을 필두로 시작됐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올해부터 약국과 의원 등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환자의 진료비 내역 뿐만 아니라 민감한 의료정보가 담긴 전자적 프로파일링된 개인 의료정보가 보험신용정보시스템(ICIS)에 누적 관리되는 결과를 가져와 결국 청구간소화를 빙자한 의료정보 축적을 통해 가입자인 국민에게 불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반발에도 불구하고 실시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약국에서는 소비자가 요청하는 경우 약국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약제비 계산서와 영수증, 세부 내역서 등을 보험회사에 전송해야 한다. 전자적 형태로 전송 가능한 서류로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7조 제1항의 계산서·영수증 및 이에 준하는 서류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7조 제3항 및 제4항에 따른 세부산정내역 ▲의료법 시행규칙 제12조에 따른 처방전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가입자는 2022년 말 기준 약 4000만명이고, 연간 1억건 이상의 보험금 청구가 발생 중이지만 일일이 서류를 발급받아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는 등 청구 절차가 복잡함에 따라 청구를 포기한 금액이 연간 3000억원 내외에 달하는 등 국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대부분의 병원이나 약국을 직접 찾아 종이 서류를 발급받고 보험설계사나 보험사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해당 서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창구 방문 없이', '복잡한 서류 없이' 보험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그간 포기했던 소액 보험금을 보험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제도"라며 "의료이용자가 서류 발급을 위해 들였던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서류 발급 업무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를 확정한 요양기관은 총 4223곳으로 병원 733곳, 보건소 3490곳이다.2024-12-31 20:39:39약국경제팀 -
카드수수료 줄고 수가는 인상...최저임금 1만원 시대[데일리팜=약국경제팀] 새해에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리면서 약국 인건비 부담은 커지는 반면, 수가 인상과 카드수수료 인하라는 희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또 약국 절세상품으로 꼭 챙겨야 할 노란우산공제 상한액이 인상된다. 경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4가지 변화를 살펴봤다. 새로운 계약서 작성부터 납부금 증액까지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체크해야 할 약국 경영 이슈들이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 도래…근로계약서 새로 작성해야 올해 최저임금은 작년 9860원 보다 170원(1.7%) 오른 1만30원으로 인상돼 적용된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인데, 2021년 8720원,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 2024년 9860원, 2025년 1만30원으로 최근 5년 동안 인건비 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약국 운영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환산하면 약국의 최저임금은 257만 7710원(월 257시간 기준)이 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2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주52시간 근무'가 시행되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인 경우가 많은 대학병원 문전약국 등의 경우 주 5일 근무하는 경우가 많긴 하나, 주 6일 근무하는 대형약국들도 더러 있다 보니 관련한 제도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환산지수 수가 2.8% 인상...3일치 조제료 6800원 올해 약국 환산지수 수가는 작년 대비 2.8% 증가했다. 3일치 약국 조제료는 올해 대비 190원 인상된 6800원이다. 91일 이상 조제료는 1만9750원에서 560원 인상된 2만310원이다. 올해 약국 환산지수, 즉 상대가치점수당 단가는 102.1원으로, 성인 기준 가루약·마약류를 포함하지 않은 3일치 기본 조제료는 6800원이다. 1일분 조제수가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약국관리료 760원(20원↑) ▲조제기본료 1660원(50원↑) ▲복약지도료 1120원(30원↑) ▲조제료 1760원(50원↑) ▲의약품관리료 660원(2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또 내복약 기준 가루약 총조제료는 하루에 6490원으로 올해 6300원 대비 190원 인상됐으며, 3일치 기준은 7580원이다. 내복약을 기준으로 마약류 의약품을 포함한 투약 일수 별 총조제료는 ▲1일분 6220원 ▲3일분 7060원 ▲5일분 7810원 ▲7일분 8640원 ▲10일분 9510원 ▲15일분 1만1480원 ▲26~30일분 1만4230원 ▲51~60일분 1만8690원 ▲81~90일분 2만60원 ▲91일 이상 2만570원으로 각각 인상 적용된다. 대한약사회는 "주요 변경 내용은 팜IT3000 및 PM+20에 업데이트 돼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2월부터 카드수수료 인하...연 매출 10억 이하는 0.1%p 줄어 약국 카드수수료가 내달 14일부터 연 매출 구간에 따라 차등 인하될 예정이다.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우대수수료율이 변경되면서 연 평균 20만원에서 120만원까지 부담이 줄어든다. 매출 구간별 인하폭은 ▲3억원 이하 0.5%→0.4%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1.1%→1%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1.25%에서 1.15%로 줄어든다.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약국은 1.5%에서 1.45%로 수수료가 감소한다.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 우대수수료율은 매출 구분 없이 모든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0.1%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우대수수료율 인하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3000억 규모다.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인하에 들어가는 비용 산정 주기가 길어졌다. 금융당국은 우대 수수료율 인하에 사용되는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를 기존 3년에서 6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다만 대내외 경제여건과 소상공인과 카드사의 경영 상황을 통해 재산정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재산정하기로 했다. 약국 절세 필수상품 ‘노란우산공제’ 한도 상향 올해부터 노란우산공제 소득공제 한도가 상향된다. 기존 연 500만원이었던 최대 한도가 600만원으로 올라간다. 세부적으로는 ▲4000만원 이하 사업 소득자는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4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는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각 100만원씩 인상된다. 1억원 초과 사업소득자의 공제한도 200만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공제한도 상향은 이달 납입분부터 적용된다. 노란우산공제는 연 매출 50억원 이하 약국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공제 세율이 높아 약국 필수 절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5월 말 기준 약국 1만 9057곳이 가입했다. 전문직 중 의사가 5만 542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약사 1만 9057건, 건축사 9597건, 세무사 4573건, 수의사 2508건, 법무사 2479, 변호사 2187건, 회계사 578건, 변리사 421건 등의 순이었다. 납입 한도를 확인하고 부족한 공제액은 추가 납입을 하면 세제 혜택을 최대로 늘릴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 무이자 대출도 사유도 확대돼 필요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작년 질병과 상해, 재해, 파산 등의 이유로만 가능했던 무이자 대출 사유에 ‘출산’이 포함됐다.2024-12-31 18:13:22약국경제팀 -
서울·경기·부산·광주·경남 등 경선 지부...예측불허 접전[데일리팜=강신국·김지은·정흥준 기자] 올해 지부장선거 경선 지역은 서울과 경기, 경남, 광주, 부산으로 5곳이다. 이중 예측불허의 접전 지역도 다수다. 후보들의 약국 방문 선거운동은 종료됐지만 박빙 열세를 뒤집기 위한 뒷심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10일)부터 3일간 온라인투표가 진행되면서 경선 5개 지역의 판세 분석을 해봤다. 약대 선후배 박빙 대결부터 후보 간 사퇴를 촉구하는 과열 양상까지 초접전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 이명희 VS 김위학...정책 공약 클린선거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이명희 후보(61, 이화여대)와 기호 2번 김위학 후보(50, 성균관대)가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클린선거를 이어오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지부장 선거에 첫 출마이기 때문에 약국 방문으로 인지도를 늘리는 데 집중해왔다. 선거운동 기간 약대 동문회와 약사단체, 학회 등의 행사에 경쟁적으로 참석하며 표심 확보에 공을 들였다. 서울 분회장협의회장이자 3선 중랑구약사회장을 역임한 김위학 후보 측이 인지도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이명희 후보가 신생 약대와 젊은 약사들을 주 타깃으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면서 바닥민심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젊은 약사들의 투표 참여율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에서 지부장 경선에 출마한 유일한 여성 후보다. 이 후보 캠프 측에는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깔려있다. 서울 유권자 8300여명 중 우편투표는 약 30표에 불과하다. 지난 37대 회장 선거에서 60.8%였던 투표율은 올해 온라인 전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양 캠프 모두 회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 예상 외 투표율 부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산] 채수명-변정석, 사퇴 요구하며 과열 양상 부산시약사회장 선거는 후보들이 서로 사퇴 요구를 할 정도로 과열된 양상이다. 기호 1번 채수명 후보(55, 경성대)와 기호 2번 변정석 후보(53, 부산대)가 선관위 제소를 이어가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변 후보는 회무 연속성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고, 채 후보는 3선 저지와 변화를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채 후보는 일반인을 동원한 선거운동에 변 후보가 회원정보를 전달했다는 이유로, 변 후보는 채 후보가 무자격 업체에 여론조사를 맡기고 회원정보를 넘겨줬다는 이유로 사퇴를 주장한 바 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막판까지 과열 양상이 식지 않는 모양새다. 부산 유권자는 2960명이다. 이중 부산대가 약 38%로 가장 많다. 그 다음 경성대와 영남대가 각각 10% 중후반대로 유권자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대와 숙대, 서울대, 중앙대 등의 결집력도 있어 무시할 수 없다. 섣불리 이들의 표심을 단정할 수 없지만 채 후보는 변 후보의 3선 도전을 주로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변 후보 측에서는 채 후보가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또 검증된 회무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은 병원약사 유권자도 18%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들의 표가 어디로 갈지도 중요하다. 경성대 출신 유권자와 비슷한 규모이기 때문에 이들의 투표 참여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간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회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종 투표율도 관건이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변 후보에게 이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 양남재-김동균, 조선대 선후배 박빙 대결 광주는 조선대 약대 선후배 간의 경선이 이뤄지고 있다. 기호 1번 양남재 후보(49, 조선대)는 집행부 교체를 외치고 있고, 기호 2번 김동균 후보(50, 조선대)는 안정적인 회무 경험을 내세워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9년 간 지부 부회장을 역임해온 인물이다. 양 후보는 집행부 교체가 회원 민심이라며 친 집행부와 새 집행부 구도를 형성해 왔다. 김 후보는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도를 강조하고, 양 후보 측은 바닥민심은 변화를 요구한다며 박빙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광주 유권자는 1323명이다. 조선대 출신이 약 60%, 전남대가 40%로 두 학교 출신 유권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약대 선후배 출마인데다 지역 특성상 표심을 섣불리 내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과를 예상하기 더욱 어렵다. 양 후보는 3년 전 지부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는 강점이 있고, 김 후보는 전남대 출신 지부장과 함께 일하며 임원을 포함해 전남대 지지를 일부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경기] 같은 집행부 두 부회장의 외나무다리 승부...한일권-연제덕 현 집행부 부회장 2명이 출마한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도 캠프별로 승리를 장담하며 8018명의 경기약사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수원시약사회장 출신 답게 수원지역 인사들을 주축으로 캠프를 꾸렸다. 여기에 중앙대 약대 동문회라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내세워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한 후보는 지부의 역할을 민생 해결을 우선에 놓고 중앙회와 협력해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기조를 수차례 밝혀왔다. 즉 박영달 집행부 스타일과는 다르게 가겠다는 것. 결국 한 후보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 후보와 런닝 메이트 아닌 런닝메이트가 됐다. 한 후보 측은 "약국 방문 유세를 해보니 약사 유권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는 젊은 약사 위주로 정예캠프로 꾸리고 2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중앙대 장기집권 저지에 나섰다. 연 후보는 현안 이슈에 직접 해결에 나서는 박영달 집행부와 궤를 같이하는 회무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결국 박영달 집행부의 적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 연 후보 측은 "소외지역인 경기 북부, 비개국 유권자들에게 공을 들였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박빙 우세라고 판세를 분석했다. 다만 두 후보는 네거티브나 상호비방 등 도를 넘어서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다. 같은 집행부 출신에 호형호제하는 후보들의 친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남] 최종석-류길수, 재선 지부장 Vs 4선 분회장 접전 1950명 약사의 선택이 달린 올해 경남약사회장 선거는 최종석(기호 1번, 전남대, 53), 류길수(기호 2번, 부산대, 55) 후보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현직 회장이며, 류 후보는 통합창원시약사회장 4선 분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올해 경남약사회장 선거 유권자는 총 1950명이며, 이중 사전에 우편 투표를 신청한 인원은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약사회장 선거 역시 온라인투표로 이번 선거의 당락이 결정되는 셈이다. 최 후보는 우선 재선인 만큼 높은 인지도와 그간의 회무 성과를 핵심 포인트를 잡고 선거운동에 임했다. 경남의 거대 분회인데다 상대 후보가 분회장을 지내고 있는 창원 지역 약국가를 주요 공략처로 잡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재선 후보로서 관내 오피니언 리더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일정부분 선거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후보는 상대 후보가 현직 지부장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관내 전 지역 약국을 2회 이상씩 방문하며 호별 방문 선거운동에 공을 들였다. 특히 경남 외곽 지역인 거창, 함양, 남해 등의 약국 방문에 집중하기도 했다. 류 후보가 부산대 약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지역 거대 동문을 등에 업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류 후보는 동문 중심에서 벗어나 전체 회원 약사들에게 어필하는 선거운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남약사회장 선거도 투표율이 일정 부분 선거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직 후보와 야권 후보 간 대결인 만큼,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야권 후보인 류 후보에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온라인선거인 만큼 투표율이 70%를 넘어갈 것이냐가 관건일 것이다.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변화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열망이 일정 부분 반영되는 것일 만큼 야권에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면 투표율이 예상에 못 미치면 인지도가 높은 재선 후보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4-12-09 15:24:26약국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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