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부산·광주·경남 등 경선 지부...예측불허 접전
- 약국경제팀
- 2024-12-09 15: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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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박빙에 공세 계속...선관위 제소도 잇달아
- 선거 최대 변수 '온라인 투표' 오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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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김지은·정흥준 기자] 올해 지부장선거 경선 지역은 서울과 경기, 경남, 광주, 부산으로 5곳이다. 이중 예측불허의 접전 지역도 다수다.
후보들의 약국 방문 선거운동은 종료됐지만 박빙 열세를 뒤집기 위한 뒷심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10일)부터 3일간 온라인투표가 진행되면서 경선 5개 지역의 판세 분석을 해봤다. 약대 선후배 박빙 대결부터 후보 간 사퇴를 촉구하는 과열 양상까지 초접전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 이명희 VS 김위학...정책 공약 클린선거

두 후보 모두 지부장 선거에 첫 출마이기 때문에 약국 방문으로 인지도를 늘리는 데 집중해왔다. 선거운동 기간 약대 동문회와 약사단체, 학회 등의 행사에 경쟁적으로 참석하며 표심 확보에 공을 들였다.
서울 분회장협의회장이자 3선 중랑구약사회장을 역임한 김위학 후보 측이 인지도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이명희 후보가 신생 약대와 젊은 약사들을 주 타깃으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면서 바닥민심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젊은 약사들의 투표 참여율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에서 지부장 경선에 출마한 유일한 여성 후보다. 이 후보 캠프 측에는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깔려있다.
서울 유권자 8300여명 중 우편투표는 약 30표에 불과하다. 지난 37대 회장 선거에서 60.8%였던 투표율은 올해 온라인 전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양 캠프 모두 회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 예상 외 투표율 부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산] 채수명-변정석, 사퇴 요구하며 과열 양상

변 후보는 회무 연속성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고, 채 후보는 3선 저지와 변화를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채 후보는 일반인을 동원한 선거운동에 변 후보가 회원정보를 전달했다는 이유로, 변 후보는 채 후보가 무자격 업체에 여론조사를 맡기고 회원정보를 넘겨줬다는 이유로 사퇴를 주장한 바 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막판까지 과열 양상이 식지 않는 모양새다. 부산 유권자는 2960명이다. 이중 부산대가 약 38%로 가장 많다. 그 다음 경성대와 영남대가 각각 10% 중후반대로 유권자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대와 숙대, 서울대, 중앙대 등의 결집력도 있어 무시할 수 없다.
섣불리 이들의 표심을 단정할 수 없지만 채 후보는 변 후보의 3선 도전을 주로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변 후보 측에서는 채 후보가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또 검증된 회무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은 병원약사 유권자도 18%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들의 표가 어디로 갈지도 중요하다. 경성대 출신 유권자와 비슷한 규모이기 때문에 이들의 투표 참여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간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회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종 투표율도 관건이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변 후보에게 이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 양남재-김동균, 조선대 선후배 박빙 대결

김 후보는 지난 9년 간 지부 부회장을 역임해온 인물이다. 양 후보는 집행부 교체가 회원 민심이라며 친 집행부와 새 집행부 구도를 형성해 왔다.
김 후보는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도를 강조하고, 양 후보 측은 바닥민심은 변화를 요구한다며 박빙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광주 유권자는 1323명이다. 조선대 출신이 약 60%, 전남대가 40%로 두 학교 출신 유권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약대 선후배 출마인데다 지역 특성상 표심을 섣불리 내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과를 예상하기 더욱 어렵다.
양 후보는 3년 전 지부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는 강점이 있고, 김 후보는 전남대 출신 지부장과 함께 일하며 임원을 포함해 전남대 지지를 일부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경기] 같은 집행부 두 부회장의 외나무다리 승부...한일권-연제덕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수원시약사회장 출신 답게 수원지역 인사들을 주축으로 캠프를 꾸렸다. 여기에 중앙대 약대 동문회라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내세워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한 후보는 지부의 역할을 민생 해결을 우선에 놓고 중앙회와 협력해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기조를 수차례 밝혀왔다. 즉 박영달 집행부 스타일과는 다르게 가겠다는 것. 결국 한 후보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 후보와 런닝 메이트 아닌 런닝메이트가 됐다.
한 후보 측은 "약국 방문 유세를 해보니 약사 유권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는 젊은 약사 위주로 정예캠프로 꾸리고 2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중앙대 장기집권 저지에 나섰다.
연 후보는 현안 이슈에 직접 해결에 나서는 박영달 집행부와 궤를 같이하는 회무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결국 박영달 집행부의 적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
연 후보 측은 "소외지역인 경기 북부, 비개국 유권자들에게 공을 들였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박빙 우세라고 판세를 분석했다.
다만 두 후보는 네거티브나 상호비방 등 도를 넘어서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다. 같은 집행부 출신에 호형호제하는 후보들의 친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남] 최종석-류길수, 재선 지부장 Vs 4선 분회장 접전

최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현직 회장이며, 류 후보는 통합창원시약사회장 4선 분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올해 경남약사회장 선거 유권자는 총 1950명이며, 이중 사전에 우편 투표를 신청한 인원은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약사회장 선거 역시 온라인투표로 이번 선거의 당락이 결정되는 셈이다.
최 후보는 우선 재선인 만큼 높은 인지도와 그간의 회무 성과를 핵심 포인트를 잡고 선거운동에 임했다. 경남의 거대 분회인데다 상대 후보가 분회장을 지내고 있는 창원 지역 약국가를 주요 공략처로 잡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재선 후보로서 관내 오피니언 리더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일정부분 선거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후보는 상대 후보가 현직 지부장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관내 전 지역 약국을 2회 이상씩 방문하며 호별 방문 선거운동에 공을 들였다. 특히 경남 외곽 지역인 거창, 함양, 남해 등의 약국 방문에 집중하기도 했다.
류 후보가 부산대 약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지역 거대 동문을 등에 업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류 후보는 동문 중심에서 벗어나 전체 회원 약사들에게 어필하는 선거운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남약사회장 선거도 투표율이 일정 부분 선거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직 후보와 야권 후보 간 대결인 만큼,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야권 후보인 류 후보에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온라인선거인 만큼 투표율이 70%를 넘어갈 것이냐가 관건일 것이다.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변화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열망이 일정 부분 반영되는 것일 만큼 야권에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면 투표율이 예상에 못 미치면 인지도가 높은 재선 후보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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