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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연 매출 1천억 돌파 눈앞…메조피 미국 정조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CMG제약이 3분기 누적 매출 737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1000억원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년 미국 시장에 출시될 조현병 구강필름 치료제 ‘메조피’가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할 전망이다.CMG제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 991억원, 2023년 939억원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제조 기반 중심 체질 강화가 두드러진다.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37억원으로 전년동기(724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연매출 1000억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3년간 연간 매출 추이를 보면, 2022년 822억원, 2023년 939억원, 2024년 991억원으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다.제품 매출 중심 체질 강화가 뚜렷하다.3분기 누적 제품 매출은 68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3%를 차지했고, 상품 매출은 76억원에서 42억원으로 감소했다. 제품 매출 중 정제가 593억원(80.6%), 캡슐제 81억원(11.1%),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은 9억원(1.3%)으로 구성됐다.ODF 제형은 CMG제약의 핵심 기술인 STARFILM 플랫폼 기반으로 향후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상품 매출 감소는 유통 품목 의존도가 줄어든 영향으로,제조 기반 중심 구조가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메조필 미국 시장 1000억 도전회사는 내년 '메조피(구 데핍조) 미국 시장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메조피는 CMG제약이 개발한 조현병 구강필름형 치료제로, 올해 4월 미국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FDA로부터 개량신약허가를 받은 네 번째 제품이다.독일 Labtec GmbH 제조소에서 생산되며, 우수한 복약 순응도와 경쟁력 있는 약가 전략을 바탕으로 5년 내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CMG제약이 올해 4분기에도 3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하면 CMG제약은 연매출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메조피의 본격적인 해외 출시가 현실화되면, 회사의 성장 모멘텀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고 말했다.CMG제약 25년 3분기 기준 매출 및 수주상황2025-11-17 12:00:02황병우 -
CMG제약 '나라필', ODF 기술력으로 시장 혁신 주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 최초 필름형 편두통 치료제인 '나라필 구강용해필름'이 출시 후 빠른 효과와 복용 편의성을 앞세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편두통 환자는 다양한 상황에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만큼 치료 접근성이 제형의 혁신으로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구강용해필름(ODF) 한 장으로 낮춘 복약 부담나라필은 트립탄(triptan) 계열 편두통 치료 성분인 나라트립탄을 필름 형태로 제제화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나라트립탄 성분을 구강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조세형 CMG제약 마케팅실 팀장나라필 ODF의 가장 큰 장점은 복약 편의성이다. 기존 편두통 치료제들은 정제 또는 캡슐 형태로 물과 함께 삼켜야 했지만, 필름 제형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조세형 CMG제약 마케팅실 팀장은 "입에 넣고 녹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물이 필요 없고, 필름이 빠르게 위장 운동성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약물이 신속히 흡수된다"며 "증상 발생 초기에 약물을 투여하기 쉬워졌고, 환자들은 더 빠른 두통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얇은 필름을 물 없이 입안에 투여하면 순식간에 녹아 유효성분이 구강 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므로, 기존 정제 복용 시 흔했던 구토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 발현 시간도 단축시킨다.특히 편두통 발작 시 복통·구역 등 위장관 증상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도 필름 제형 덕분에 복약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주민경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편두통에 대한 인식 증가로 약물 제형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있었는데 나라필 ODF는 환자에게 필요한 제형"이라며 "파우치 사이즈로 지갑, 휴대폰케이스 등 휴대하기 편하고 물 없이도 쓴맛과 입 안에 잔여감이 없어 어디서든 복용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또 조수진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약을 먹는 시간의 차이가 더 많은 효과의 차이를 나타내므로 물 없이 복용하는 점이 더 많은 효과 기대한다"고 전했다.나라필 ODF가 필요한 때 즉시 복용할 수 있는 손쉬운 투여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시각이다.나라필 ODF 제형의 핵심 'STARFILM'…특허기술로 차별화나라필의 혁신 뒤에는 CMG제약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CMG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앞선 ODF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국내 최초로 ODF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제형 개발부터 대량 생산까지 전 주기에 걸친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필름형 제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오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ODF 제형은 약물의 균일한 분산, 신속한 용해, 기계적 강도, 미각 마스킹 등 여러 요소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다.CMG제약은 자체 개발한 STARFILM 기술을 통해 이러한 난제를 해결했다. STARFILM은 각각 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의 약자로, 필름 제형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고, 종이처럼 얇게 구현하여 빠른 용해와 휴대성을 높였다. STARFILM 기술 특징 STARFILM 특허기술 덕분에 나라필 ODF는 필름 제형 특유의 쓴맛과 잔여감이 전혀 없으며, 환자가 쉽고 편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특히 쓴맛 차폐와 약물 안전성 기술 분야는 CMG제약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영역으로, 경쟁사 대비 확실한 강점으로 꼽힌다.CMG제약은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고점도나 난용성 약물도 안정적으로 필름화할 수 있는 혼합·건조 공정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ODF 제형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실제로 CMG제약은 동일 ODF 기술을 적용한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메조피(구 데핍조, 성분명 아리피프라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_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필름형 제제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조 팀장은 "회사의 ODF 기술력은 국내 제약사 중 압도적인 수준으로 기술의 독자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환자가 더 편리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 제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삼일제약과 공동마케팅 시장 공략 드라이브CMG제약은 나라필 ODF 출시와 함께 삼일제약과 전략적 공동마케팅을 진행하여 제품 확산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유통·영업 역량을 갖춘 삼일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출시 2년 차에 전년 대비 25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처방이 이루어지는 등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나라필 구강용해필름 제품사진이는 동일 성분의 다른 제형 경쟁품들 대비 가장 빠른 초기 침투율이라는 평가로, 나라필 ODF가 짧은 기간 내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음을 보여준다.조 팀장은 "기존 정제 대비 복약 순응도와 휴대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이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이러한 특성이 실제 처방량 증가와 재처방률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회사는 향후에도 공동마케팅 시너지를 지속 확대하여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CMG제약은 나라필 ODF를 시작으로 트립탄 계열 필름 제제 라인업을 확장하는 청사진도 제시했다.나라필 ODF 출시를 시작으로 알모트립탄, 졸미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 편두통 치료제를 ODF로 개발하는 '트립탄 ODF 패밀리' 전략을 구축해 편두통 치료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조 팀장은 "CMG에서는 주요 상급병원 대상 편두통 환자에게서 ODF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연구를 추가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며 "나라필 출시를 시작으로 알모트립탄, 졸미트립탄, 프로바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 ODF 단일제와 복합제 등 '트립탄 ODF 패밀리' 전략을 구축,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2025-06-23 06:00:10황병우 -
HLB제약, 국내 최초 '필름형 먹는 PDRN'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이 국내 최초로 구강용해필름 제형의 먹는 PDRN ‘나티아 PDRN 다이렉트’를 출시했다.18일 회사에 따르면 '나티아 다이렉트'는 고순도 PDRN을 국내 최대 용량으로 함유했다. 100% 수용성 PDRN으로 체내 흡수가 빠르다.빠르고 효과적인 성분 전달을 위해 구강용해필름 제형으로 개발됐다. 위장을 거치지 않고 모세혈관이 밀집된 구강 점막에서 직접 흡수되기 때문에 체내 전달 효율이 뛰어나다. 특허받은 기술력을 적용해 물에 완전히 용해되는 100% 수용성 PDRN을 사용해 흡수 속도까지 높였다.특히 1mm 두께의 얇은 필름 한 장에 PDRN 100mg을 담아, 기존 제품 대비 10배 고농축된 함량을 구현했다.사람과 95% 이상 유사한 DNA를 지닌 연어 이리에서 추출한 PDRN을 사용했으며 86% 이상의 고순도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원료만을 엄선했다.핵심 성분 PDRN에 더해 콜라겐, 리포좀 L-글루타치온, 히알루론산 등 이너뷰티에 최적화된 부원료들을 배합해 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강화했다.홍준기 HLB제약 컨슈머헬스케어본부 이사는 “PDRN은 콜라겐과 글루타치온에 이어 이너뷰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성분이다. 일부 시판 제품은 부원료의 함량이 더 높은 경우가 많은 반면 ‘나티아 PDRN 다이렉트’는 고순도 PDRN을 아낌없이 담아내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2025-04-18 10:04:15이석준 -
신규기전과 제형변경…조현병 신약개발 경쟁 가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외 제약업계가 조현병 신약개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BMS는 새로운 기전의 조현병 신약을 미국에서 허가받으며 포트폴리오 재편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에서는 CMG제약이 구강용해필름(ODF) 제형 조현병 치료제로 미국 허가 신청에 나섰다.BMS 조현병 신약 '코벤피'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BMS의 ‘코벤피’를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했다. 코벤피는 BMS가 지난해 12월 바이오기업 카루나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확보한 신약이다.코벤피는 자노멜린과 트로스피움 성분 복합제로 대부분의 조현병 치료제가 타깃하는 도파민 수용체(D2)가 아닌 콜린성 수용체를 표적한다.이 치료제는 무스칼린 아세틸콜린 수용체 중 학습, 기억, 인지와 관련된 M1과 M4에 선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코벤피를 투여하게 되면 조현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환각·망상 등의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코벤피는 경구용 무스칼린 수용체 작용제 중 조현병 신약으로 최초 허가된 사례가 됐다. 경구용 무스카린 수용체 작용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기 위해 고안됐지만 조현병 신약으로도 개발이 지속된 바 있다.그간 일라이릴리가 자노멜린을 통해 조현병 신약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메스꺼움, 구토, 설사, 과도한 타액 분비 등 부작용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또 다른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자노멜린의 무스카린 작용제의 선택성을 높여 부작용 프로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코벤피의 허가 기반은 위약과 효능을 비교한 3건, 최대 1년 동안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조사한 2건의 임상인 'EMERGENT-1~5’ 연구다.코벤피는 EMERGENT-2, 3 연구에서 위약군과 비교해 기저시점 대비 5주차까지 양성·음성증후군 척도(PANSS) 총점 변화로 정의된 조현병 증상 정도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안전성 측면에서 코벤피 투여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소화불량, 변비, 구토 등이었다. 다만 코벤피를 투여했을 때 체중증가, 졸음 등 현재 항정신병 치료제에서 발생되는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BMS는 바이오 기업 인수 및 투자를 통해 희귀질환, 표적단백질분해제(TPD),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BMS는 지난해 12월 카루나 테라퓨틱스(140억달러)를 비롯해 레이즈바이오(41억달러), 미라티테라퓨틱스(48억달러), 시스트이뮨(84억달러), 오름테라퓨틱스(1억8000만달러) 등에 투자하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임상에서 성과를 나타냈다.CMG제약, FDA에 허가신청 제출…필름형 제제 도전장국내 기업 중에서는 CMG제약이 FDA 허가 도전에 나선다. CMG제약은 15일 구강용해필름(ODF) 제형 정신질환치료제 ‘데핍조’의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데핍조는 CMG제약이 개량신약으로 개발 중인 조현병 치료제다. 데핍조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오츠카제약의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다. CMG제약은 정제인 아빌리파이를 ODF 제형으로 개발해 냈다.데핍조에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FILM’ 기술이 적용돼 필름 파손과 변질을 최소화하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정신질환 환자는 증상이 악화하면 약을 거부하거나 뱉는 경우가 생기는데 필름 제형의 경우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입 안에서 쉽게 녹는다는 강점이 있다.데핍조의 허가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다. CMG제약은 2019년 12월 데핍조에 대해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승인과정에서 데핍조 원료를 생산하는 글로벌제약사 헤테로사가 제조한 고혈압약에서 2018년과 2021년 두차례 불순물이 발견됐다.데핍조의 원료가 헤테로사에서 생산되는 만큼 FDA는 보완을 지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사가 지연됐으나 FDA는 2023년 9월 헤테로사의 공장을 실사해 12월 생산공정에 문제가 없다고 통보했다. CMG제약은 이를 확인해 다시 허가 재도전에 나선다.CMG제약은 데핍조를 FDA의 개량신약 허가규정인 505b(2)로 신청, 개량신약으로 품목승인을 준비하고 있다2024-10-21 06:18:18손형민 -
CMG제약 데핍조, FDA 품목허가 재신청 완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MG제약은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치료제 ‘데핍조(Depipzo)’의 미국 FDA 품목허가 재신청을 완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는 FDA 허가 후 미국 시장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CMG제약은 2019년 12월 데핍조에 대해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승인과정에서 데핍조 원료를 생산하는 글로벌제약사 헤테로사가 제조한 고혈압약에서 2018년과 2021년 두차례 불순물이 발견됐다.불순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데핍조의 원료가 헤테로사의 동일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이유로 FDA는 보완 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사가 지연됐다.FDA는 2023년 9월 헤테로사의 공장을 실사해 12월 생산공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헤테로에 전달했다. CMG제약은 2024년초 이를 확인했다.CMG제약은 헤테로 이슈 해소 후 FDA 품목허가 재신청 절차를 밟았고 10월 15일 완료됐다.FDA 허가 절차는 약 6개월이 전망된다. 이에 2025년 2분기까지는 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CMG제약은 수익성 있는 약가 확보를 위해 데핍조를 FDA 개량신약 허가규정인 505b(2)로 신청해 개량신약으로 품목 승인을 준비했다. 미국에서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으면 제네릭 보다 약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제네릭은 성분명으로만 마케팅과 처방이 가능한 반면 개량신약은 제품명으로 마케팅과 처방이 가능해 시장에서 인지도와 로열티를 구축할 수 있다.이를 위해 CMG제약은 미국 현지의 개량신약 허가전문 컨설팅업체와 협력전략을 구축하고 있다.CMG제약은 여러 글로벌기업과 데핍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원료는 글로벌제약사인 H사, 임상은 캐나다의 S사, 생산은 독일의 L사, 브랜딩은 미국의 B사, 분석은 영국의 C사, 허가자문은 미국의 P사와 협업하고 있어 글로벌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한편 미국 조현병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약 12조원으로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양극성장애, 주요우울장애, 자폐장애, 뚜렛장애 등으로의 적응증이 추가돼 약 22조원 이상으로 타깃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데핍조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FILM®’ 기술을 적용해 필름파손 및 변질을 최소화하고 휴대성 및 복용편의성을 개선했다.정신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필름제형의 경우 물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입안에서 쉽게 녹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2024-10-15 14:02:11이석준 -
CMG제약 표면금리 0% CB로 450억 조달…주가 베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MG제약이 표면금리 0% 전환사채(CB)로 450억원을 조달한다. 관련 자금은 시설 확충 및 타법인 취득 등에 쓰인다.표면금리 0%는 투자자가 CMG제약 주식 상승 가능성에 베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식 전환 후 차익 실현이 목적인 셈이다. CMG제약은 올 8월까지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치료제 '데핍조(Depipzo)'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CMG제약은 450억원 규모의 제8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시설자금 250억원과 운영자금 10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 등에 쓰인다.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1.5%다. 전환가액은 2161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2082만3692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13.04%다. CMG제약의 7월 9일 종가는 2205원이다.전환청구는 내년 7월11일부터 시작된다. 사채만기일은 2029년 7월11일이다.이번 CB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풋옵션은 2026년 7월11일부터, 콜옵션은 내년 7월11일부터 발행가액 총액의 25.84% 범위에서 행사할 수 있다.풋옵션은 채권자가 채권 발행 회사에게 만기 전 돈을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콜옵션은 채권 발행 회사가 채권자에게 돈을 갚는 대신 채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표면금리 0% 전환사채표면금리 0% CB는 투자자가 주식 전환으로 차익을 남기겠다는 의미다.이번 CB는 2029년 7월 11일 만기까지 기다려도 1.5% 만기보장 이자만 받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대개 채권에 대한 이자보다는 주식전환 후 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CMG제약은 R&D 이벤트가 대기중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주가 상승으로 연동될 수 있다.회사는 올 8월까지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치료제 '데핍조(Depipzo)'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CMG제약은 2019년12월 데핍조에 대해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승인과정에서 데핍조의 원료를 생산하는 글로벌제약사인 헤테로사가 제조한 고혈압약에서 2018년과 2021년 두차례 불순물이 발견됐다.불순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데핍조의 원료가 헤테로사의 동일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이유로 FDA는 보완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사가 지연됐다.FDA는 2023년 9월 헤테로사의 공장을 실사해 12월 생산공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헤테로에 전달했다. CMG제약은 2024년초 이를 확인했다. CMG제약은 헤테로 이슈가 해소된 만큼 신속히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2024년 8월까지 FDA 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FDA 허가 절차에 약 6개월이 예상되고 있어 늦어도 2025년 초까지는 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2024-07-10 07:17:27이석준 -
삼일제약 세계 첫 필름형 편두통 치료제 국내 유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CMG제약 나라트립탄 성분의 편두통 치료제 '나라필 ODF'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향후 5년간 CMG제약은 제품 생산과 공급, 마케팅을 담당하며 삼일제약은 나라필ODF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나라필 ODF는 세계 최초로 나라트립탄 성분을 구강용해필름(Orally Disintegration Film, ODF)로 만든 제품이다. 나라트립탄을 비롯한 트립탄 계열 약물은 중등도 이상의 편두통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국내 트립탄 계열 편두통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IQVIA 데이터 기준 약 240억원이다.현재까지 출시된 나라트립탄 계열의 약물은 대부분 정제 형태다. 다만 편두통 환자는 복통이나 구토, 구역질 등 위장관 증상이 수반되며 이로 인해 정제 등 약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삼키더라도 위나 장의 운동이 저하되어 약물 흡수가 늦어진다.나라필 ODF는 기존 정제 형태의 약물을 필름으로 만들었다. 필름을 입에 넣고 녹이기만 하면 된다. 물 없이도 빠른 복용이 가능해 기존 정제 대비 구토, 구역질 등의 증상을 최소화한다. 필름이 빠르게 분해되어 위장 운동성이 감소된 환자에게도 약물이 빠르게 흡수된다.특히 CMG제약의 STARFILM(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특허 기술을 적용해 필름형 약물 특유의 잔여감 및 쓴맛이 없어 환자가 쉽고 편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삼일제약은 2021년부터 CNS(중추신경계) 사업부를 구성해 국내외 기업과의 코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제품 라인업과 매출을 확장하고 있다.김상진 삼일제약 대표는 "나라필 ODF는 기존 약물보다 복용 편의성과 약물 흡수 등에서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여 임상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CMG제약은 나라필 ODF의 국내 편두통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나라필ODF 출시를 시작으로 알모트립탄, 졸미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를 ODF로 만드는 등 트립탄 ODF 패밀리 전략을 구축,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2024-06-18 08:35:03이석준 -
중형제약사, R&D 성과 카운트다운…기업가치 꿈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중형제약사들이 R&D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대부분 회사 핵심 R&D 프로젝트여서 기업가치와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영진약품은 올 3분기 초,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 후보물질 'KL1333'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2상 1차 모집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중간 분석에서는 40명 환자의 24주간의 투여 데이터 및 안전성 결과를 검토한다. 결과에 따라 본 임상 최종 환자수 확정 및 임상 연구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KL1333은 영진약품이 2017년 Abliva에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 후보물질이다. 2017년 유럽 의약품청(EMA), 2018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됐다.영진약품은 KL1333 임상 및 상업화에 성공하면 수백억원 규모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판권은 영진약품이 보유하고 있다.CMG제약은 올 8월까지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치료제 '데핍조(Depipzo)'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CMG제약은 2019년12월 데핍조에 대해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승인과정에서 데핍조의 원료를 생산하는 글로벌제약사인 헤테로사가 제조한 고혈압약에서 2018년과 2021년 두차례 불순물이 발견됐다.불순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데핍조의 원료가 헤테로사의 동일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이유로 FDA는 보완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사가 지연됐다.FDA는 2023년 9월 헤테로사의 공장을 실사해 12월 생산공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헤테로에 전달했다. CMG제약은 2024년초 이를 확인했다. CMG제약은 헤테로 이슈가 해소된 만큼 신속히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2024년 8월까지 FDA 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FDA 허가 절차에 약 6개월이 예상되고 있어, 늦어도 2025년 초까지는 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임상서 효과 확인…시장 공략 본격화경동제약은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KDF1905-2BO) 국내 3상서 효과를 확인했다. KDF1905-2BO는 대표적 알파차단 전립선비대증 약물인 탐스로신(KDF1905-R1)과 과민성방광 치료 성분 미라베그론(KDF1905-R2)을 결합한 복합제다.임상은 동아대학교병원을 포함한 국내 25개 기관에서 7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 위약 대조, 치료적 확증 방식으로 실시했다. 임상에서 KDF1905-2BO는 병용 투여군의 하부요로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신일제약은 아미나엑스의 비타민 B3의 항암 보조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연구는 의학 및 임상시험분야 전문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리써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등재됐다.셀가디언을 이끌고 있는 충북대 의대 배석철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4기 폐암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B3 아미나엑스(니코틴산아미드)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했다.임상 결과 아미나엑스 투여 시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는 여성 폐암 환자 또는 비흡연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이상 추가로 연장했으며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줄였다.동구바이오제약은 세계 최초 조루복합제 '구세정'을 하반기 출시한다. 회사는 비뇨의학과 중심의 심포지엄 등을 통해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구세정은 조루치료제 성분인 클로미프라민 15mg과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실데나필 50mg의 두 가지 성분을 복합한 치료제다.국내 3상에서 각각의 단독 투여군과 비교해 IELT(삽입 후 사정까지 이르는 시간) 연장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은 국내 22개 대학병원에서 남성 조루 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총 3개군 (실데나필 / 클로미프라민 / 실데나필+클로미프라민)으로 진행됐다.시장 관계자는 "대형제약사는 물론 중형사도 R&D 성과를 도출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노리고 있다. 대부분 회사의 핵심 프로젝트여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시가총액과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실제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구세정 허가 다음 거래일인 5월 17일 7810원으로 장을 마감해 52주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3일 4745원과 비교하면 7개월새 64.59% 증가했다. 경동제약도 3상 효과 확인이 알려진 6월7일 장중 한때 8280원까지 치솟았다. 4월 16일 장중 6120원과 비교하면 2000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2024-06-18 06:00:46이석준 -
CMG제약 조현병약 데핍조, 1천억 외형 도전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이 세계 최초 구강용해필름(Orally Disintegrating Film, ODF) 정신질환 약물 데핍조(Depipzo)를 통해 미국 CNS(중추신경계) 치료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회사 측에 따르면 데핍조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뛰어난 약물 복약 순응도와 높은 경제성으로 출시 후 시장의 3~5%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조현병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우도 있다.업계에서는 정신질환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투여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아리피프라졸 또한 오리지널 약물은 정제(태블릿)이지만 경구용 액상 제제, 구강붕해정,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이 나온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하지만 위의 제제는 한계가 있다.가장 두드러지는 단점은 투약 사실을 타인이 인지할 수 있는 점이다.정신질환 환자는 본인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숨기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제나 액상 제제는 '약을 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쉽다.또 액상 제제는 한 알 단위로 계량이 가능한 다른 약물과 달리 복용량이 부정확하며, 구강붕해정은 입 안에 잔류물이 남아 이물감이 심하다.최근 아리피프라졸 치료제 제형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먼저 장점은 1회 접종만으로 수개월 간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높다. 반면 환자들이 주사를 맞는데 거부감이 상당하고 의사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데핍조는 아리피프라졸을 구강용해필름, 즉 필름 형태로 만들어 입 안에서 녹여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얇은 필름을 입 안에 넣기만 하면 되고, 물이나 기타 음식 등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또 입에 넣기만 하면 바로 녹아서 섭취되기 때문에 정신질환 환자들이 약물을 뱉어내거나 거부하는 부작용도 적다. 얇은 필름 형태로 지갑 등에도 넣고 다닐 수 있어 휴대하기 매우 편리하다. 데핍조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Film 기술을 적용, 기존 ODF 약물에 비해 필름이 파손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적고, 쓴맛을 없애 다른 구강용해필름 제제보다 쉽게 섭취가 가능하다.CMG제약은 데핍조가 장기지속형 주사제 대비 경제적인 강점을 보유해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현재 미국에서 월 치료비가 2200달러(약 300만원) 정도지만 데핍조는 월간 500~600 달러(약 80만 ~ 90만원) 수준으로 약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사 제형보다 환자 부담이 적다.아리피프라졸의 주요 적응증인 조현병은, 미국 기준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여기에 더해 아리피프라졸의 용도 특허가 완료되면서 조현병 외에도 양극성 장애, 주요 우울장애, 뚜렛장애 등으로 적응증이 추가되며 관련 시장은 22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CMG제약은 데핍조가 가진 강점을 토대로 북미 시장에 진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CMG제약은 데핍조가 복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이 있어 미국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매출액 기준 약 1000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회사 측은 오는 8월경 FDA 재심사를 준비·연내 허가를 획득하고, 내년 상반기 중 데핍조 북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2024-05-30 06:00:43노병철 -
CMG제약 데핍조, 올해 8월 중 FDA 허가 재신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씨엠지제약/대표이사 이주형)은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치료제 ‘데핍조(Depipzo)’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올해 8월까지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CMG제약은 2019년12월 데핍조에 대해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승인과정에서 데핍조의 원료를 생산하는 글로벌제약사인 헤테로사가 제조한 고혈압약에서 2018년과 2021년 두차례 불순물이 발견됐다.이 불순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데핍조의 원료가 헤테로사의 동일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이유로 FDA는 보완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사가 지연됐다.FDA는 2023년 9월 헤테로사의 공장을 실사해 12월 생산공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헤테로에 전달했다. CMG제약은 2024년초 이를 확인했다.CMG제약은 헤테로 이슈가 해소된 만큼 신속히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먼저 2024년 8월까지 FDA 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FDA 허가 절차에 약 6개월이 예상되고 있어, 늦어도 2025년 초까지는 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출시가 지연되면서 CMG제약은 더욱 철저히 미국 진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우선 데핍조의 주성분인 아리피프라졸은 조현병이 주적응증으로, 매년15% 이상 성장해 왔다.2022년 아리피프라졸의 용도특허가 만료되면서 양극성장애, 주요우울장애, 자폐장애, 뚜렛장애 등으로 적응증이 추가되고 경쟁 ODF 제품이 없어 시장 잠재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CMG제약은 수익성 있는 약가확보를 위해 데핍조를 FDA의 개량신약 허가규정인 505b(2)로 신청, 개량신약으로 품목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으면 제네릭 보다 약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또 제네릭의 경우 성분명으로만 마케팅과 처방이 가능한 반면, 개량신약은 제품명으로 마케팅과 처방이 가능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로열티를 구축할 수 있다.이를 위해 CMG제약은 미국 현지의 개량신약 허가전문 컨설팅업체와 협력전략을 구축하고 있다.CMG제약은 여러 글로벌기업과 데핍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원료는 글로벌제약사인 H사, 임상은 캐나다의 S사, 생산은 독일의 L사, 브랜딩은 미국의 B사, 분석은 영국의 C사, 허가자문은 미국의 P사와 협업하고 있어 글로벌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품목승인이 나면 빨리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먼저 올해 보험약가 준비를 위해 미국 주요 PBM(처방약약가관리업체)들과 미팅을 준비 중이다.또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바이오USA’에 참가,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해 데핍조를 글로벌제약사에 선보일 예정이다.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외부의 불가피한 이슈로 품목허가가 늦어졌지만, 시장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FDA 품목허가를 받는대로 미국시장에 진입하겠다”며 “미국시장에서 데핍조의 우수성을 입증한 뒤 국내와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미국 조현병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약 12조원으로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양극성장애, 주요우울장애, 자폐장애, 뚜렛장애 등으로의 적응증이 추가돼 약 22조원 이상으로 타깃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데핍조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FILM®’ 기술을 적용해 필름파손 및 변질을 최소화하고 휴대성 및 복용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정신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필름제형의 경우 물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입안에서 쉽게 녹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03-26 17:49:48노병철 -
이주형 CMG제약 대표이사 4연임…장수 CEO 등극이주형 대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주형(62) CMG제약 대표이사가 재선임 열차에 탑승한다.CMG제약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주형 대표 재선임 안건 등을 다룬다. 임기는 3년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이주형 대표이사는 4연임으로 장수 CEO에 등극한다.이 대표는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한국릴리 마케팅본부장·박스터 코리아 상무·중외제약 마케팅 수석상무를 거쳐 알보젠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이 대표는 CMG제약 2015년 11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면서 대표이사 자리에도 올랐다. 이번 재선임으로 앞으로 3년 간 CMG제약 전문경영인 역할을 더 수행하게 된다.회사 관계자는 "이주형 대표는 CMG제약 경영인으로 재직하면서 당사가 제약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했다. 이사회는 후보자가 재직기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당사가 대한민국 최상위권 제약사로 도약하는데 지속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재선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CMG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39억원으로 전년(822억원) 대비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4억→62억원)은 흑자전환됐다.한편 CMG제약은 지난해 동물영양제 전문기업 아이앤지메딕스를 인수하고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앤지메딕스로 자회사로 편입됐다.CMG제약은 아이앤지메딕스의 반려동물용 영양제 노하우와 자사의 기술력, 유통망을 접목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회사는 인체용 의약품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CMG건강연구소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특히 CMG제약 강점인 ODF(구강용해필름) 기술력을 활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에서 연 5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2024-03-16 06:00:27이석준 -
씨티씨바이오, CBD 구강용해필름 태국 기술이전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대표이사 이민구)는 의료용 대마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 구강용해필름(Orodispersible Film, ODF) 제제 연구 및 생산 공정연구를 완료했고 28일 밝혔다.씨티씨바이오는 2017년부터 '대마성분 의료목적 제품 개발을 위한 CBD의 안전성 및 유효성 실증' 국책과제를 수행했다. CBD를 함유한 ODF 제제 연구 및 생산 공정 연구를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기존 오일 형태의 CBD를 ODF에 적용할 경우 생체 이용률이 높아진다는 편의성과 더불어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회사 관계자는 "CBD ODF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태국 현지 제약회사와 기술 이전 협의 및 현지 제조를 위해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더불어 'Ultra ODF' 제제기술을 적용된 CBD ODF 기술을 독일 벡터파마(Vector GmbH) CMO를 통해서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고 말했다.최근 아시아권 국가에서 의료용 대마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태국은 2018년 아시아권 최초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으며 2022년 6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해 당국의 승인 하에 모든 추출, 가공, 판매, 수출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본은 지난해12월 대마 성분 의약품 사용을 의회에서 합법화했으며 CBD 성분 의약품이 난치성 뇌전증 치료약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2024-02-28 09:15:39이석준 -
프라임제약 “그린바이오 분야서 신제품 개발 이뤄낼 것”[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프라임제약이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그린바이오는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 전·후방산업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주요 분야로 종자,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을 포괄한다.한국프라임제약은 그란바이오 분야서 자체 연구사업과 국가, 지자체 지원 연구개발사업 17건을 완료 및 수행 중이다.그 결과 지금까지 홍삼, 콜라겐, 글루타치온을 기본으로 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중 콜라겐 함유 제품은 이너뷰티 제품으로 임상 평가를 통해 그 효과도 확인됐는 게 한국프라임제약의 설명이다.특히 이 회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력산업육성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구강 내 흡수를 통한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해당 연구사업의 개발기술은 구강용해필름(ODF) 제조 장비부터 완제품 조성물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품은 최근 국내 주요 홈쇼핑기업 3사에 성공적인 런칭과 함께 미국, 중국 및 일본 등의 바이어와 수출 협의가 완료됐다. 국외 판로도 확보됨으로서 향후 ODF 제품의 매출 확대로 사업 영역의 확장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이 회사에 따르면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와 미국 조달청에 제품 등록이 완료됐고 미국 내 유통 채널을 확보해 제품 납품 계약이 완료됐다는 게 한국프라임제약의 설명이다. 한국프라임제약은 아시아와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한국프라임제약은 “앞으로 자체 기술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국가 연구개발 정책에 따라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매출 다각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창출과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4-02-05 11:59:08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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