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14 02:10:43 기준
  • #데일리팜
  • GC
  • 약국
  • 제약
  • 판매
  • #약국
  • 체인
  • 급여
  • 신약
  • #유한
팜스터디

PM2000 사용 약사들 "십수년 썼는데…안타깝고 걱정"

  • 이정환
  • 2017-06-23 12:15:00
  • "무료배포 직후 1만여개 약국 일제 업데이트 땐 먹통 우려도"

큰 불편없이 17년 간 사용됐던 약국 청구 소프트웨어 'PM2000'이 인증취소되자 약사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지금껏 잘 써왔던 프로그램을 법원 판결로 갑자기 못쓰게 된 황당함과 함께 단 며칠 새 약국 경영·청구 소프트웨어를 교체해야한다는 불편·부담감이 감지된다.

23일 다수 개국약사들은 "(PM2000 인증취소가)황당하고 불안하다. 일단 청구 등 사용에 문제가 없어 쓰고 있지만 신규 소프트웨어로 전환이 달갑지만 않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과거 약정원이 PM2000 운영과정에서 청구오류나 프로그램 오류, 다운 등 미흡함을 드러낸 바 있어 약사들이 팜IT3000 전환에 걱정이 앞선다는 전언이다.

오는 7월 6일자로 청구기능이 멈추는 만큼 이달 말 전국 만여개 약국이 청구를 마친 뒤 한꺼번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먹통현상도 우려된다고 했다.

또 약사회가 주체적 약사 경영편의를 위해 무료배포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PM2000의 인증취소가 안타깝다는 견해도 많았다. PM2000이 무료배포됐기 때문에 다른 유료 약국 경영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월 이용료 등으로 폭리를 취하는 사태를 방지해 시장안정에 기여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구약사회장은 "다수 회원들이 걱정중이다. 컴퓨터를 여러대 놓고 약국을 운영하는 경우 컴퓨터 마다 업데이트를 단행해야 하고, 업데이트 시 전에 없던 오류가 발생할까 불안해한다"며 "일단 10년 이상 썼던 소프트웨어가 없어져 아쉽다"고 전했다.

다른 약사도 "약국 소프트웨어는 단순하게 처방입력만 하는 게 아니다. 전산봉투, 스캐너, 바코드, ATC 등 모두 연동돼있어 다 새로 세팅해야 한다"며 "PM2000만 지웠다 다시 깔아도 이 일에만 하루종일 걸린다. 약국에 따라서는 며칠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약사회가 PM2000 인증취소에 대비해 팜IT3000 개발을 끝내고, 베타테스팅 중인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약사들도 있었다.

인천지역 모 약사는 "PM2000을 운영하면서 체감한 노하우를 담은 팜IT3000이 정상개발됐고 100여개 약국이 베타테스트 중으로 안다"며 "약사회가 무료배포를 시작하면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류나 버그 걱정도 있지만 운영 초기가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