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건기식업체들은 지금, 해외직구와 생존 경쟁
- 정혜진
- 2017-06-29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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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는 증가하나 관련 매출 주춤..."직구 물량이 너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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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한 수입·생산업체들의 체감 매출은 기대만큼 크지 않다. 이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통의 수입업체들 가운데 일부도 매출 상승세가 예전만 못하다고 걱정한다. 이유가 뭘까.
힌트는 최근 일반의약품이던 '센트룸' 허가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한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찾을 수 있다.
화이자 측은 건기식 전환이 해외직구와 직접 경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시각은 다르다. 허가와 관리 상 문제도 있겠지만 허가사항을 바꿔 시장을 약국에서 마트와 온라인으로까지 확장해 매출을 늘리는 게 주요 이유 중 하나였을 거라는 추정이다.
비단 센트룸 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외 유명 수입 건기식을 국내에 도입해 판매하는 한국법인의 공통적 고민이 해외 직구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 업체 관계자는 "화이자 뿐 아니라 솔가, GNC, 네이처메이드 등 유명 수입브랜드를 국내에 판매하는 업체들이 모두 해외 직구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정은 최근 건기식 업체들의 체감 매출이 주춤한 점과 관련이 있다. 최근 건기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주춤하는 건 직구의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건기식 소비는 늘고 있는데 정식 수입 매출은 그만큼 나오지 않는다. 해외 직구가 최근 몇년 새 폭발적으로 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수입제품 뿐 아니라 불과 2~3년 전만 해도 밤새도록 공장을 돌리던 건기식 OEM생산 업체들도 덩달아 일거리가 줄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해외 직구를 물리적으로 막을 방도가 없는 게 업체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설사 불법적 해외 직구라 해도 실질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해외 직구는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을 들여오는 것이기 때문에 엄연히 불법이지만 너무 일반화됐다"며 "직구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받을 방도가 없고 허가받지 않은 성분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할 뿐 뾰족한 묘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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