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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약사 협업, 교육단계서 '역할극'으로 배워

  • 정혜진
  • 2017-09-14 12:14:55
  • FIP 병원약사 분과, '의약사 협업' 주제로 세션 진행

외국도 병원 현장에서 의사와 약사의 효과적인 협업이 관심사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 교육 단계부터 새로운 교육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13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77차 FIP 서울총회에서 FIP 병원약사 분과는 '새로운 의료모델: 의사 및 약무 인력의 통합'을 주제로 연자 세 명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인력 통합과 협업이 결과적으로 환자 케어에 더 효과적이며, 그러기 위해 약사가 의사와 간호사 등 다른 직능과 상호 신뢰를 높이고 전문 교육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1차의료기관 통합 및 GP 실습 파트너사의 라비 사르마 씨는 영국 1차 의료기관의 약사 업무를, 대만 타이베이 재향군인 병원의 유리창 교수는 3차의료기관에서의 의·약사 협업 현황을 소개했다.

칼 슈나이더 교수
앞서 두 연자가 '협업을 위해서는 약사 교육 단계에서 이 부분의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국제 보건의료기관 교육 기관의 커리큘럼이 눈길을 끌었다.

호주 시드니대학 칼 슈나이더 교수는 '의사-약사 통합 의료 모델 개발을 위한 교육적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보건의료분야 직업 교육기관인 IPE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슈나이더 교수는 "FIP는 2017년 난징에서 '약국과 약학 교육'에 대한 선언을 했다. 선언문 2조11항에 '약사는 다른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협업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안내했다.

그는 전문 직업교육이 주제나 문제에 접근할 때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학문과 지식을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 직능들은 자기 직능과 타 직능에 대한 정보는 물론 협업의 목적과 과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나이더 교수가 제시한 '밀러의 프리즘'이라는 연구는 1990년 발표된 자료로, 여기에 따르면 교육이란 인지와 행동·실천 영역으로 나뉜다. 인지 단계에서 학생은 각기 다른 사실을 수집하고수집한 사실들을 해석하고 번역하게 된다. 행동·실천 영역에서 학생은 배운 것을 실습하고 통합해 실제 행동과 연습을 반복하게 된다.

병원약사 분과가 준비한
슈나이더 교수sms IPE(Interprofessional Practice and Education, 전문 직업인 및 교육기관)를 소개했는데, IPE는 보건의료 분야 직능 간 협업을 주선하고 교육하는 국제기관.

슈나이더 교수는 "학습 목표는 학습 목표를 안내하고 임상 진위 수준을 높이는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것"이라며 "또 복잡한 임상을 추론할 수 있는 능력, 근본적인 원인을 판단하게 하는 단서, 반사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보고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PE에서는 협업을 위해 학생들이 조를 나눠 역할연기(role playing)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환자에게 인슐린 펜 사용법 교육하기' 수업에서 학생들은 간호사, 약사로 역할을 나눠 환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역할연기를 한다. 또 약사, 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등 7명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직접 환자 케어를 실행한다.

슈나이더 교수는 "교육에는 개인이 수행해야 할 부분, 팀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며 "교육생은 학생과 감독자 역할, 멘토와 멘티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약사로서 자기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팀원으로서 화합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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