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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최형진 서울대 교수

  • 천승현
  • 2025-01-14 14:45:05
  • 임성기재단, 4회 수상자 3명 선정...젊은연구자상에 임세진·이원화 교수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임성기재단은 제4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임세진 교수와 성균관대 화학과 이원화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임성기연구자상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신약 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설립한 임성기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최형진 교수
대상 수상자 최형진 교수는 GLP-1 비만 치료제가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연구 내용은 뇌의 배부름 중추와 인지과학에 대한 기초과학적 발견으로 평가되며,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관련 논문이 게재됐다.

최 교수는 배부름을 인지하는 뇌의 기전과 이를 관장하는 뇌의 중추를 최초로 발견함으로써, 부작용 없는 안전하고 혁신적 비만 치료제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은연구자상을 받는 임세진 교수는 ‘이식편대숙주병'의 면역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식편대숙주병은 골수이식 과정에서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몸을 공격하면서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아 치명적이다.

왼쪽부터 임세진 교수와 이원화 교수
임 교수는 동종 이식모델을 활용해 독점적 증식 잠재력을 가진 전사조절인자 TCF1을 발현하는 새로운 CD8 T세포 아집단을 발견했다. TCF1 발현 T세포가 자원 세포로 기능하는 반면 Tim-3 발현 효과 T세포가 GVHD를 유발하는 주된 세포군임을 밝혀냈다.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이원화 교수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감염됐을 때 발현되는 TOX 단백질의 새로운 병리학적 역할을 규명했다.

이 연구 내용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취약 계층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되는 심각한 염증 반응과 조직 손상의 기전을 밝혀낸 성과로 평가된다.

김창수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올해 임성기연구자상 수상자들의 연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초 열리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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