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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처방 나오는 비급여영양제, 우리 약국만 7개 품목"

  • 정혜진
  • 2017-12-12 12:15:00
  • 판매 안하고 처방에 기대는 '제악사와 품목' 갈수록 늘어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비급여 일반의약품이 병의원 처방에 포함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일선 약국은 판매권 박탈과 일반의약품 판매가격 차이 때문에 제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약국들은 최근 문제로 불거진 모 제약사의 종합비타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례가 거의 모든 제약사에 일반화되고 있어 더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일반의약품 중 급여와 비급여가 둘 다 되는 제품은 판매용과 조제용이 패키지부터 다르게 나온다. 약국 중에는 조제용 진통제를 일반통 당 얼마씩 마진을 약간 붙여 일반약으로 판매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것도 엄연히 바로잡아야 할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물며, 일반의약품으로만 생산되는 제품을 전문의약품과 함께 일일이 조제한다면, 청구불일치 등 예상하지 못한 다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례를 제보한 지역의 약국도 이같은 사례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이젠 처방이 나오는 일반의약품 영양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 약국에만 7가지나 처방이 나온다. A제품, C제품, Z제품, G제품, E제품 등 유명 제약사의 대표 종합비타민, 영양제가 처방전에 다수 섞여 있다"며 "이런 상황을 단지 한 영업지점의 문제, 일부 영업사원의 일탈로 볼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간혹 처방 중에는 치료 약물을 감안했을 & 46468; 환자에게 꼭 필요하지 않거나, 심지어 별 도움이 되지 않고 부작용 우려도 있는 영양제 처방이 나오기도 한다"며 "환자 안전 차원에서 처방전 감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더욱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처방 명목으로 나가는 일반의약품 물량이 많아질 수록 약국 불안은 커진다. 앞서 지적한 판매가 차이로 인한 환자 갈등, 청구불일치 가능성과 함께 세금행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약국은 영양제를 과세로 매입해 비과세로 판매하는 셈인데, 문제가 된다면 약국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제약사에 여러번 민원을 넣었으나 해결되기는커녕 점차 처방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반의약품은 약국 영역으로 두고, 약사 상담과 판매 영역으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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