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 시장 2년새 50% 급성장
- 이탁순
- 2018-02-19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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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바이오·종근당 선두싸움에 2위그룹도 질주…치매환자 증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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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따른 치매환자 증가와 그에 따른 제약사의 마케팅 확대가 동반되면서 전체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했다는 풀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약제가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상위 약제 14개 제품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2년동안 49.3% 실적이 증가했다.
2015년 1244억원이던 원외처방 실적은 작년 185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16년에 비하면 20.4% 증가했다. 한두품목이 아닌 경쟁자가 많은 시장에서 한해 20% 이상 성장하는 약제는 드문 케이스다.
시장에서는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의 치열한 선두싸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고 있다. 원래 이 제제의 오리지널약물은 2015년까지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이었는데, 그해 오리지널 판권이 종근당으로 이전됨에 따라 대웅제약은 계열사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으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오리지널 판권을 획득한 종근당의 '종근당 글리아티린'도 단기간 5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양사는 대조약 선정, 상표권 분쟁 등 장외싸움을 통해서도 선두경쟁을 벌였다.
이에 2015년 74억원이던 글리아티민은 작년 623억원을 기록했고,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28억원에서 50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같은기간 판권회수로 보험급여가 삭제된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은 676억원에서 1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나타냈다.

이밖에 국제약품 콜렌시아가 작년 2015년 대비 508.6% 오른 52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삼진제약 뉴티린이 623.5% 오른 4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상승세가 이어갔다.
이는 고령화 증가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와 검진 확대, 정부의 치매 보장성 강화 조치가 맞물리면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반사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로 진료를 받는 인원은 2014년 35만7089명에서 2016년에는 42만423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치매 치료제가 아닌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예방약제로 처방이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작년 11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효능연구가 부족하다며 원개발사인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의약품 허가된 국가도 별로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건약은 "정부는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한 글리아티린 약제비를 절감하기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치매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곳에 건강보험재정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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