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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마약류 전산보고…약국 "테스트도 못했는데"

  • 강신국
  • 2018-04-23 12:29:58
  • 연계보고 테스한 수원시약 임원들 "제도 시행시 약국 집단멘붕 올 것"

5월 18일 시행 예정인 마약류통합보고시스템에 약사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구SW를 통한 연계보고를 소화하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이다.

23일 경기 수원시약사회에 따르면 임원들은 촉박하게 준비된 팜IT3000를 통한 연계 프로그램 테스트를 해 본 결과 한 달도 안 남은 시간동안 회원들이 프로그램을 익히고 시행하는데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도출된 문제점은 대부분의 약국이 이용할 것으로 생각되는 연계 프로그램(팜IT3000, 유팜)을 이용한 보고 테스트 기간이 너무 짧다. 4월초부터 4월27일까지 기한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가장 먼저 시작한 팜IT3000도 지난 19일부터 테스트할 수 있었다.

유팜은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조차 못해 테스트가 불가능하다. 각종 문제점이 나오고 있지만 해법 제시 및 업데이트 기간이 너무 촉박해 예정대로 5월 18일 시행시 약국가의 집단 멘탈붕괴가 예상된다.

노령 약사 등 컴퓨터 사용에 취약한 약사들을 위한 교육이 전무하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준비한 몇 번의 순회강연은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그동안 연계프로그램 개발 및 시연과정이 빠진 겉핥기식 교육은 충분치 못하다는 것도 문제다.

아울러 각 지부나 분회가 대한약사회에 요청한 연계 프로그램을 이용한 보고에 대한 동영상 및 설명서 준비가 전혀 안돼 있어 제도 강행 시 야기될 혼란은 물론 회원들이 선의의 범법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과중한 업무 부담은 둘째 치고 약사들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낮고 약국 프로그램을 다루는 약국직원에 대한 교육이 전무하다. 직원의 착오로 인한 귀책은 약사에게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대한약사회뿐 아니라 분회에도 전혀 안돼 있다.

이에 한일권 수원시약사회장은 "약국 대부분이 이용할 것으로 생각되는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보고에 대한 교육 및 테스트를 겨우 며칠 하고서 무조건 강행하는 것이 원래의 취지에 맞는지 되묻고 싶다"며 "제대로 된 준비 과정을 거쳐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이 무분별한 마약류 사용 방지라는 목적에 맞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한 회장은 "정부나 대약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지금 같은 준비 상태에서 5월18일 시행은 엄청난 혼란과 약사들의 강력한 저항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회장은 "처벌유예라는 제스처로 강행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시간을 갖고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대약은 정부의 정책 홍보자가 아니라 약사의 이익과 권리를 대변하는 단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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