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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포장·제형 개선' 불만 많다…해결은 요원

  • 정혜진
  • 2019-01-04 10:59:29
  • 총 41건 중 9건이 의약품 민원...약사회, 분회 건의사항 답변 분석

일선 약국의 건의사항 중 대다수가 의약품의 제형과 포장, 명칭에 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약국의 조제와 직결된 시급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해결은 요원한 상태다.

대한약사회가 최근 서울시약사회에 서울의 각 분회 건의사항을 처리한 결과를 지부에 회신했다.

이에 따르면 분회에서 취합된 건의사항 총 41건 중 의약품 제형과 포장, 명칭 개선 관련 내용이 9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의약품 제형·포장 관련 건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0정 단위 향정의약품을 소포장으로 공급(관악) ▲소포장 품목의 원활한 공급과 소포장 포장단위를 30T로 규격화, 28정 단위 포장을 30정으로 변경(중구, 노원, 강동) ▲일반의약품 소포장의 유효기간 표기 가독성 개선(은평, 강동) ▲덱실란트DR 등을 조제 현실에 맞는 제형으로 변경(도봉강북) ▲생물학적제제 품목의 낱개포장 절실(구로) ▲제품명 표시방법을 제품명/단위/성분명 순으로 기재해 처방단위 가독성 향상(강동) ▲10병용 드링크 포장박스를 선물용 박스포장 형태로 변경해 비닐봉지 사용 저감(도봉강북) 등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대부분 관련 제약사와 협회, 정부와 논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덱실란트DR 캅셀은 환자도 꺼내 복용하기 힘든 상황이며 조제시 애로사항이 많아 병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약사회는 "한국다케다제약은 포장 변경에 대해 최초 PTP 포장으로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이에 포장 변경을 위해서는 본사와의 협의 등 관련 절차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달해왔다. 다만 2018년 1월 포장재 제조원이 변경되어 종전의 포장재보다 얇은 PTP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왔다"고 답변했다.

또 생물학적제제의 낱개포장 요구에 대해 약사회는 "생물학적제제 낱개포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제약사에도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허가 시장 등 국내외 비교를 통해 포장단위 조정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인슐린 주사제 중 펜타입은 5개 묶음 단위 포장으로 공급하는 해당 제약사(한국릴리, 녹십자(노보노디스크), 사노피 아벤티스)에서는 소분(낱개) 반품을 수용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밖에 회원명부 발행 중단, 최저임금을 반영한 수가 개선 등 새로운 건의사항은 물론 성분명 처방,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 품절의약품 급여 중지, 서울시 차원의 심야공공약국 조례 제정 등 난제로 지목되는 '단골 현안'도 여전히 등장했다.

눈에 띄는 내용으로는 ▲품절의약품의 급여 중지 ▲V252코드 미기재 의료기관의 법규 준수 방안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지출을 수가에 반영 ▲신상신고 미신고 회원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개인정보 유출과 회비 낭비 방지를 위한 회원명부 발행 중단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 선출 시 분회 회원수 적용 필요 등도 포함됐다.

이 중 보험회사마다 요구하는 의료실비 제출용 영수증이 달라 소비자 불편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약사회는 "진료비 세부산정내역 서식 등에 관한 기준 고시가 제정(보건복지부 제2018-21호, 2018.1.31)되어 표준서식이 2018년 3월2일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약사회는 회원명부 발행 중단 건을 두고 "회원명부 제작비는 사업비 예산에서 지출하지 않고 약사공론의 제작지원으로 3년마다 출판하고 있다. 추후 회원명부 제작시 회원 정보 유출 가능성 및 제작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작 여부와 제작 형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여지를 두었다.

끝으로 분회 회원수를 적용해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을 선출하자는 건의는 지난달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분회 회원수 100명단 1인을 소속 지부에 추천하며, 지부는 소속 분회별 100명 미만의 단수 인원을 합산하여 100명당 1인 비율로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을 추천하여 지부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의결되어 올해 각 분회가 직접 대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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