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취임 첫 마디 "첨단바이오약 접근성 높이겠다"
- 김민건
- 2019-03-11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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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식약처장 취임식 "글로벌 수준 인허가 규제 혁신" 의지 피력
- 학자 출신답게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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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분야 전문가답게 이의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이같은 우선 목표를 밝혔다.
그는 11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센터 후생관에서 개최된 제5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식에서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이 처장은 "국민소득과 기대 수명 증가로 의약품 등에 대한 혁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생각 이상의 강한 규제 혁신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6개 목표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국민 중심의 정책 수립 ▲글로벌 관점 인허가 제도 혁신 ▲안전과 혁신 사이 균형 ▲전문성 강화 ▲현장 소통 확대 ▲창의적 조직 문화 구축 등이다.
이 가운데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인허가 제도 혁신과 관련된 내용이다. 글로벌 수준으로 인허가 제도를 혁신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이 처장은 "국내 허가 제품을 외국에 수출할 때는 한 번 더 글로벌 자료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는 아직도 우리나라 인허가 제도가 글로벌스탠다드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두철미한 비교분석으로 국내 인허가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를 비롯한 첨단바이오와 혁신의료 등의 허가·규제를 균형감 있게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우리의 가장 큰 이슈는 안전이지만, 접근성도 중요한 가치"라며 "지푸라기도 잡고 싶은 환자의 심정을 헤아려야 한다. 안전에 대한 가치와 접근성에 대한 가치를 얼마나 균형 있게 조율할지 심도 있게 논의해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임직원을 향해선 전문성 강화를 요구했다.
이 처장은 "우리는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우리가 답을 찾지 못하면 아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국민은 식약처의 공식적인 발표와 조치를 기다리고, 믿고 싶어 한다.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학교수 등 보건의료계 학자로 지내온 이 처장의 성격도 이날 취임식에서 드러났다. 그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 노력을 당부했다.
이 처장은 "식의약 안전관리 생태계를 더 넓고 단단하게 구축하는 게 우리의 할 일"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문제, 이해관계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선 결국 대화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인연을 맺어온 산업계와 소비자단체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안전한 식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국민·환자단체와도 허심탄회하게 소통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대학에서 오래 일했기에 권위의식이나 관료주의에 익숙하지 않다"며 "누구든 편하게 업무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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