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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자 전담약사, 비용은 절약…안전성은 높아져"

  • 정흥준
  • 2019-05-17 11:12:23
  • 이영희 병약 부회장, 국내외 연구결과로 전문약사 필요성 강조

"노인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약사가 중재를 전담할 경우 약 5221만원. 노인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약사가 약물사용평가를 할 경우 약 1096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약사 역할에 따라 환자안전은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어 반드시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영희 부회장(전문약사 법제화추진TF팀장)은 17일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국내외 연구결과를 근거로 전문약사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제시한 연구들은 지난 2014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누적된 국내외 연구결과로서 노인과 신생아, 중환자 등까지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내용이다.

이중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이화여대 약대 등이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인 입원환자를 6개월간 중재를 진행하자 부적절약물 처방이 약 27% 감소했다. 이를 통한 회피비용은 약 5221만원이었다.

또 노인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약사가 약물사용평가를 한 경우 1인당 평균 처방약 숫자가 6.7종에서 4.6종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절감된 약제비는 약 1096만원이었다.

국외 연구결과에서도 노인약료서비스에서는 임상적·경제적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 2012년 국제학술지에 수록된 연구에 따르면, 약사의 노인약료서비스에 의해 노인환자의 재입원 및 응급실 방문 빈도가 28.1% 감소했다.

이외에도 약사가 노인환자를 중재할 경우 1년간 평균 약 103만원의 의료비용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이 부회장은 "미국과 일본 등은 이미 전문약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안전 제고를 위한 국내외 보건의료인의 전문화"라며 "우리도 전문약사 법제화를 추진중에 있다. 5월 중에는 입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병원약사의 정책 추진 방향에는 환자안전이 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부회장은 "안전의 문제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을 상회하는 국가에서 정책문제로 대두돼왔고 현재 우리나라도 같은 상황이다. 병원약사가 제도를 만들려고 하면 '환자안전'을 근거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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