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의사·간호사 "약료서비스 위한 약사가 없다"
- 정흥준
- 2019-06-07 1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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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약제부·서울대 약학대학, 의료진 니즈 연구
- "연속적 약료서비스 필요...소통 방법 개선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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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팀의료에 참여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약료서비스 개선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약사 인력부족을 꼽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은 최근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중환자 팀 의료 구성원의 니즈 기반 외과계 중환자실 약료서비스 개선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서울대병원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팀의료에 참여한 의사 6명과 간호사 7명 등 총 13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은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약료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약사 참여 시간과 인력의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중환자실 담당 의료진과의 정기적인 모임과 전산을 이용한 약료서비스 의뢰 및 수행시스템 구축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또 수가체계의 미확립 등 제도적 장치가 불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팀의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가 책정의 근거를 마련하거나 인증평가 항목에 포함하는 등의 대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간호사들은 주로 환자의 약물사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보의 제공을 원하고 있었다. 특히 고위험 약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중환자의 특성상 주사를 통한 약물치료가 많아, 조제 시 혼합가능성이나 희석방법 등의 정보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또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약사들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의사소통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의사·간호사들은 의료진 대상의 약물요법 교육의 시행과 더불어 약사가 환자의 약물요법 관리에 책임을 분담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다학제 팀원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약물요법이 시행될 수 있도록 근거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나의 방안으로 중환자 다빈도 질환별 약물치료 및 약물투여 방법을 표준화해 지침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다학제 팀 서비스에 대한 수가 가산 등의 제도가 도입된다면 보다 체계적이고 질적으로 검증된 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자들도 일부 의료기관이 아닌 전국 대부분의 기관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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