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약국 12곳 개설…기존상권 도농역과 경쟁
- 정혜진
- 2019-07-26 16: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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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호선 다산역 2024년 개통..."유동인구 점차 늘어날 것"
- 도농역 약국들 "신도시 영향 아직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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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는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통털어 3만 세대 넘는 주거지구가 지어졌거나 지어지고 있고, 오는 2024년에는 8호선 다산역도 개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파트와 상가 모두 여전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데일리팜이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중심으로 한 구 상권과 8호선 다산역 개통 예정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신 상권의 약국 입점 현황을 살펴봤다.

부영애시앙 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경의중앙선 도농역 중심 상권은 약 20년 전 도농역이 개통되며 형성됐다. 아파트 지하에 대형할인마트를 비롯한 거대 상권이 이뤄져 있고, 역사와 주변 중소 상가도 활성화됐다.
할인마트가 들어선 상가에는 마트 입점 약국을 비롯해 총 5개의 약국이 영업 중이고, 옆 상가에 1곳, 역을 건넌 맞은 편 상권에 2~3곳의 약국이 분포했다. 아파트 단지 내 내과 주변도 1곳의 약국이 영업을 하고 있다.
20년 동안 무르익은 상권이지만 3만 세대가 입주하는 다산신도시와는 차로 5~10분 거리. 신도시 형성이 영향을 미칠까.
20년 전부터 같은 위치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는 "영향이 없지 않겠지만 아직 체감할 만큼의 변화는 없다"며 "매출이나 처방전 변화는 없다. 신도시 인구는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역을 끼고 있다 해서 이 곳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진 않은 듯 하다"고 설명했다.

아직 큰 변화가 없는 만큼, 구 상권의 임대료나 처방전 매출에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상권에 위치한 또 다른 약국 약사도 "계절과 경기 영향이지, 신도시 영향으로 매출이 달라지진 않았다"며 "오히려 큰 병원, 은행, 마트 등 인프라가 아직 다 갖춰지지 않은 터라 신상권에서 이곳 구상권으로 넘어와 진료 받고 장을 보고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2~3년 후면 이곳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주민들이 그쪽 상권이 자리잡고 시설이 갖춰지면 거리가 있는 도농역까지 굳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산신도시는 크게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나뉘는데, 아파트 준공과 상권 형성이 먼저 이뤄진 곳은 진건지구다. 신도시 전 지역을 통털어 최근 1년 내에 총 12곳의 약국이 문을 열었다.
25일은 여름휴가 기간이면서 날씨가 좋지 않아 거리 유동인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 6개월 사이 체감할 만큼 차량과 인구가 늘어났다는 의견이다.
한 약국 관계자는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보통 신도시가 자리잡으려면 적어도 1,2년이 걸린다고 하니, 다산도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입주는 1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병원·약국이 없다가 6개월 전부터 의원과 약국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오픈 당시에는 약국이 얼마 없어 막 문을 연 약국에 환자가 몰렸으나, 지금은 약국이 늘어나면서 처방전도 적절히 분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약국 약사는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프리미엄에 상가 임대료, 분양가가 서울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주변 부동산과 상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했을 때, 면적 33㎡(10평)을 기준으로 일반 상가의 보증금 5000만~1억원에 월세 400~500만원 정도로, 약국은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약국을 임차할 자리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병원 입점수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임차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며 "매매나 분양은 현재 짓고 있는 한두 곳에 여지가 남아있다. 현재 약국들은 대부분 분양으로 들어온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024년 개통할 8호선 다산역을 중심으로 시공 중인 건물들이 공사가 한창이어서, 인구가 더 몰릴 예정이다. 지하철역이 들어오 전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상권의 분양가는 평당 5000만원까지 치솟았다는 귀띔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도시에는 대부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구리에서 서울로 이전했다가 다시 다산으로 옮겨온 경우도 많다"며 "결과적으로 입주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의원도 계속 입점하고 있다. 추가 의료기관이 들어올 가능성도 남아있어 약국 입지의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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