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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치료제 빔젤릭스, 급여 속도…새 치료 옵션 각광

  • 지난해 8월 말 급여 신청 이후 7개월 만 약평위 조건부 통과
  • 약가 협상 상반기 중 마무리 전망
  • 랜딩 작업 순항 중…신규 환자 및 내성 환자 중심 처방 예상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새로운 건선 치료제인 빔젤릭스(비메키주맙)의 급여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본격적인 시장 참전이 예고된다.

빔젤릭스 제품사진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유씨비제약은 빔젤릭스의 급여 진입을 위한 약가협상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유씨비제약은 지난해 8월 빔젤릭스 허가 이후 바로 다음 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를 신청해 올해 중 급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까지 조건부 통과해 허가 7개월 만에 약가 협상 테이블에 오르게 됐다.

업계는 빔젤릭스가 빠르면 6월 늦어도 하반기 초에는 협상을 마무리하고 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예측 중이다.

빔젤릭스는 인터루킨-17A,17F(IL-17A, 17F)를 이중 억제하는 최초의 판상 건선 치료제다. IL-17A와 IL-17F는 건선 질환에서 염증 과정을 유발하는 중추적 역할의 사이토카인으로 빔젤릭스는 이를 동시에 선택적으로 직접적 표적하고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허가 근거가 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인 BE READY에서 'PASI 90'에 도달한 환자는 16주 차에 빔젤릭스 투여군 90.8%로 나타났으며, PASI 100인 환자는 68.2%로 나타났다.

또 다른 생물학적제제와의 비교 임상시험에서 16주 차에 완전히 깨끗한 피부인 ‘PASI 100’에 도달한 환자 비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BE VIVID 빔젤릭스 59%,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 21% ▲BE SURE 빔젤릭스 60.8%, 아달리무맙(휴미라) 23.9% ▲BE RADIANT 빔젤릭스 61.7%, 세쿠키누맙(코센틱스) 48.9% 등으로 나타났다.

정기헌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시장에 생물학적제제가 나온 지 시간이 많이 지났고 모든 생물학적제제를 다 한 번씩 거쳤음에도 고통받는 환자들이 존재한다"며 "심한 중증 건선 환자들에게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치료옵션의 등장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유씨비제약은 지오영과 유통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빔젤릭스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일부 병원에서는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한 랜딩 작업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행보는 급여 진입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에 여러 건선 치료제가 존재하고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비급여로는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주요 건선 치료제 급여가 현황
그렇다면 다수의 건선 치료옵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빔젤릭스의 위치는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다른 치료제의 내성이 생긴 환자 혹은 신규 환자에서 처방을 늘릴 것으로 예측했다.

중증 건선은 산정특례 기준이 완화되면서 환자 치료비 부담이 줄어든 상태다.

심일 한국유씨비제약 전무는 "기존에 허가받은 치료제가 있는 만큼 약가에 대한 부분도 회사가 인지하고 있다. 빠르게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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