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12월 상장 '브릿지바이오'에 지분 투자
- 이석준
- 2019-11-18 06:12: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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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8000주 지분 확보…향후 공동개발 등 기대
- 브릿지, 베링거·유한·대웅 등 국내외 유명제약사 러브콜
- 창업주 3세 유유 유원상 대표. 벤처 투자 등 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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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바이오벤처 '브릿지바이오'에 4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12월 코스닥 상장이 예고된 브릿지바이오는 올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계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한 기업이다.

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설립됐다.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직접 후보물질을 발굴하지 않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 개발하는 형태다.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세운다.
브릿지바이오는 해당 모델로 지난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계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이뤄냈다.
BBT-877은 브릿지바이오가 2017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들여온 물질이다. 약 2년만에 전체 계약 규모 기준 약 50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브릿지바이오에는 국내 최상위 제약사도 투자중이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은 지난해 각각 20억원, 30억원 어치를 투자했다. 유한과 대웅은 브릿지바이오와 신약물질 공동 개발도 나서고 있다. 유유제약도 향후 브릿지바이오와 의약품 공동 개발에 나설 수 있는 대목이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외에도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이다. △BBT-401(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등이다. 중증 질환 영역의 신규 후보물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LG화학 등을 경험한 이정규 대표와 글로벌 전임상·임상 개발 등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임직원들이 사업을 이끌고 있다.
3세 유원상 대표, 벤처 투자 등 체질개선
유유제약은 최근 경영진 변화 등으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실권을 잡은 창업주 3세 유원상(45) 대표가 외부 투자 등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릿지바이오 투자도 같은 맥락으로 평가된다.
유 대표는 유유제약에 2008년 상무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상무 입사 6년 만인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멍 연고 '베노플러스'에 빅데이터를 입혀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 근무 경력도 있다.
올해는 등기임원 선임, 대표 승진 등으로 후계자 면모를 갖추고 있다. 최대주주 아버지 유승필 대표이사 회장과의 지분율도 1.24%에 불과해 곧 최대주주에 등극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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