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도 우한폐렴 영향권…확진자 접촉 약사 자가격리
- 김민건·정흥준
- 2020-01-28 2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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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약국 '근무약사-직원 격리'...강남지역 약국 '능동감시' 조치
- 코로나바이러스 접촉 당시 약국서 일한 직원도 모니터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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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 조치로 대응 단계를 '경계' 등급으로 올리고,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접촉자 172명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95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중 네 번째 확진자를 만난 평택시 A약국 전 직원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모든 약국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조치한 상태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네 번째 확진 환자는 경기도 평택시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성(55)이다. 그는 이달 5일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귀국했다.
확진 환자는 다음날인 21일 평택시 '365OO의원'을 방문해 감기 증세로 진료를 받고 병원 앞에 있는 A약국에서 처방을 받아 귀가했다. 공항에서부터 병원, 약국, 집까지 이동하는 이 기간 대부분의 접촉이 이뤄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국 CCTV를 통해 밀접접촉자는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개인별 연락을 취했다"며 "약국에 있던 환자와 직원 모두 전부 밀접접촉자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는 팀장급 이상 직원이 1일 2회 이상 밀접접촉자와 유선통화를 통해 체온 등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약국은 보건소의 소독 방역으로 안전한 상태이지만 약국장은 28일 오전까지만 문을 열고 닫았다. 그 이유는 확진 환자가 알려진 이후 수많은 언론사의 연락으로 도저히 영업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평택시약사회에 따르면 평택시는 27일 오후 5시 시청에서 송탄보건소, 평택보건소, 안중보건지소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모든 약국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결정했다.
평택시내 약국에서는 손 세정제가 전부 품절돼 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지며 이에 따른 환자들의 불만도 나타나고 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손 세정제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일부 환자들은 "약국이 일부러 안 파는 거 아니냐"며 보건소에 민원을 넣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시약사회 관계자는 평택시내 약국과 시약사회 집행부는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 약국 방문한 3번째 확진환자…구청, 약사 상태 매일 확인

또한 자칫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어 약국의 이름과 위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구청 보건과 관계자는 "역학 조사가 끝난 곳은 방역 소독까지 마무리됐다"며 "약국을 포함해 역학조사 대상 중에 자가격리는 없고, 능동감시 대상자만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데일리 체크하는 팀이 따로 있어 매일 이상징후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자가 격리를 하지 않은 이유는)자의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질병관리본부나 서울시 역학조사관 지시에 따라 안전하다고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확진자는 강남구 관내 성형외과와 호텔,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11곳을 돌아다니며 접촉한 사람이 7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관내 거주자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타 시‧구 거주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넘겨 모니터링 하도록 했다. 또 확진 환자 접촉자에 대해서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한다.
28일 확진자가 방문했던 압구정 글로비성형외과에 찾아가 본 결과, '26일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및 소독을 완료했으며, 의료진 및 방문환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된 상태로 운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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