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생연도 '1과 6'…약국, 5부제 시행준비 완료
- 강신국
- 2020-03-08 19:43:3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수원시청·중랑구청, 행정지원인력 약국에 파견
- 노인·10세 이하 대리수령 허용...중복구매 점검도 필수
- 약사들, 홍보물 게시..."환자들 항의가 가장 큰 문제"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제 예행연습은 끝났다. 오늘(9일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가 시행된다. 출생연도 기준 5개 그룹으로 나눠 지정 요일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5부제는 마스크 수요 대란의 원인인 가수요를 잠재우기 위한 마스크 관련 정부의 핵심 대책이다. 이에 약국에서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마스크 5부제 시행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먼저 약국은 오늘부터 출생연도 끝자리 '1년, 6년생'에게만 마스크를 판매해야 한다. 예를 들어 1961년생과 1976년생은 구매가 가능하다.

먼저 수원시는 동사무소에 등록된 컴퓨터 능력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약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지원 업무는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관리, 구매대기자 관리와 5부제 적용 등 구매요건 확인 등이다.
한희용 수원시약사회장은 "시와 약사회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공적마스크 배분에 고충이 많은 나홀로 약국에 시청 동사무소의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약사회도 구청에 질서유지인력 지원을 요청했고 구청은 약국당 1명씩 질서유지요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은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 하자 시민들은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에 새벽부터 줄을 서거나 판매 시간을 앞두고 시민들 간의 다툼 또한 비일비재한 상황"이라며 "많은 분이 한꺼번에 약국에 들어오시는 등 집단 감염의 우려도 함께 존재해 이를 적절히 통제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청에서 질서 유지요원 1명씩 각 약국에 배치하기로 해,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오늘부터 약국에 예상되는 문제점은 5부제 시행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 응대다. 헛걸음하는 소비자들이 발생할 수 있고, 공적 마스크 조기 매진 시 5부제 해당 소비자들의 항의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5부제 해당 소비자들은 당연히 2장을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대리 구매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적마스크 대리 구매를 유연하게 적용하라고 지시했고. 정부는 8일 대리 구매 대상을 어린이, 노인까지 확대했다.
즉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 458명,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한 어르신 191만명,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31만명에 대해 주민등록부상 대리구매자가 대리 구매 대상자(어린이, 고령자 등)의 5부제 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2009년, 2008년생 등, 11살 어린이의 대리 구매가 문제다. 정부가 만 10세 기준으로 대리 수령 가능 어린이를 지정하면서 11살, 12살, 13살 어린이 둔 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복구매방지 시스템은 여전히 중요하다. 마스크 판매 시 반드시 요양기관 업무포털에 있는 중복구입 확인시스템에 접속해 입고량을 등록하고, 구매 가능 여부를 확인한 다음 판매 내역을 입력해야 한다.
5부제가 시행되면 구매자가 분산돼 대기시간이 많이 줄어들 수 있지만, 시행 초기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선 사람이 많다면 번호표 배포, 예약제, 판매 시간 안내 등 필요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
소분 포장도 당분간 약국에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오영과 백제약품 물류센터에 군인력을 동원해 소분 포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국에도 소분용 비닐봉지와 비닐장갑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약사회는 "약국에서 마스크를 소분할 경우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 달라"며 "이르면 이번 주 말부터 소분 포장 제품이 배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약사회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약국 소란 행위에 대처하기 위하여 모든 지구대에 약국에서 오는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경찰청에 지시돼 있다"며 "국민들의 위기감과 마스크 구매 불편에 따른 항의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마스크 소분용지 약국 지원…소분재포장 군인력 투입
2020-03-08 11:15:25
-
약사회 "내일 5부제 시행…신분증·소분판매 국민협조를"
2020-03-08 09:24:40
-
"신분증 없다는데 어쩌지?"…약국 마스크 판매 'A to Z'
2020-03-07 06:29:07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3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4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5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6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7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8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9[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 10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