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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에도 수액제 사업 선방...영양수액 고성장

  • 김진구
  • 2025-04-22 06:20:26
  • JW중외제약 작년 기초·영양수액 매출 2469억원
  • 대한약품·HK이노엔 매출↑…영양수액 중심 의료공백 악재 극복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수액제 생산 기업들이 지난해 의료대란 악재에도 수액 관련 매출을 견고하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2023년에 이어 2400억원대 수액제 매출을 유지했고, 대한약품과 HK이노엔은 오히려 매출이 전년대비 늘었다.

기초·특수수액 매출은 감소했지만, 이를 상쇄할 정도로 영양수액 매출이 증가하면서 의료대란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수액제 매출은 2469억원이다. 2023년 2479억원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의료대란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수액제는 대표적인 원내 처방 의약품이다. 제약업계에선 작년 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수액제 관련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영양수액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악재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초수액과 특수수액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양수액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의 기초수액 매출은 2023년 859억원에서 지난해 817억원으로 5% 감소했다. 특수수액은 306억원에서 287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영양수액은 1314억원에서 1365억원으로 4% 증가했다. 기초·특수수액의 매출 감소로 발생한 공백을 영양수액의 매출 증가로 메운 셈이다.

JW중외제약은 2023년 말 4세대 영양수액제 ‘위너프에이플러스주’와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를 발매했다. 지난해엔 두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며 영양수액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대한약품과 HK이노엔은 의료대란 악재에도 오히려 수액제 매출이 증가했다.

대한약품의 수액제 매출은 2023년 1512억원에서 지난해 1565억원으로 3% 증가했다. HK이노엔은 같은 기간 1145억원에서 1221억원으로 7% 늘었다.

HK이노엔의 경우 JW중외제약과 마찬가지로 영양수액제의 성장이 전체 수액제 부문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영양수액 매출은 2023년 306억원에서 지난해 390억원으로 27% 늘었다. 반면 나머지 기초·특수수액은 839억원에서 831억원으로 1% 감소했다.

HK이노엔은 영양수액을 중심으로 수액제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 2020년 863억원이던 이 회사의 수액제 매출은 지난해까지 4년 새 4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양수액의 매출은 233억원에서 390억원으로 67% 늘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발매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로스원페리주'를 중심으로 영양수액 매출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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