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약사가 꺼내 놓은 '슬기로운 약사 생활' 노하우
- 김지은
- 2020-05-03 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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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 위해 온라인 강의 만든 이유리 약사(부천우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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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우리병원에서 근무 중인 이유리 약사(33·덕성여대)는 최근 개인적으로 설레고도 두려운 모험을 시도했다.
늘픔약사회에서 함께 활동 중인 최진혜 약사와 새내기 약사, 약대생을 대상으로 약사의 직업윤리와 약국 취업과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은 ‘슬기로운 약사생활’ 온라인 강의를 제작,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늘픔 회원, 약대생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세미나 강연자로 나선 경험은 있었지만 불특정 다수가 볼 온라인 강의를 기획하고 직접 강사로 나선 것은 그에게도 생소한 일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강연이 강사인 그에게도, 또 강의를 접하게 될 수강자들에도 생소할 수 있는 이유는 강의 주제와 기획의도에 있다.
그간 약사 대상 전문약, 일반약 등에 대한 임상 지식을 설명하거나 약국 경영에 대한 강의는 많았지만 약사의 직업윤리를 함께 고민하는 강의는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약사 역시 처음 강의 제작을 제안 받았을 때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었다고 했다.
"일반적인 전문직은 물론이고 바리스타, 타투이스트까지 직업윤리에 대한 입문 강의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를 비롯해 많은 동료 약사들은 그런 강의나 고민을 해볼 직접적인 기회가 없었고요. 그래서 그간 우리가 약사로 일하고 늘픔 안에서 선배 약사님들을 통해 보고 배운 것을 이야기해보자 했죠. 사실 선배 약사님들이 보시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요."

또 약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보면 도움이 될 만한 PEET 시험 관련 내용이나 약대 면접 관련 팁도 부록으로 실렸다.
"첫 약국에서 배운 것이 제 약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그만큼 첫 약국 선택이 중요하다고 느꼈고요. 그래서 저와 최 약사, 또 늘픔을 비롯한 많은 동료 약사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후배님들은 최소화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대한 세세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 안에는 우리가 어떤 약사를 꿈꿔야 하는지 그간 늘픔 안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선배들과 나눴던 철학을 녹였고요."
이번 강의는 와디즈 펀딩에서 3일 처음 공개됐다. 정식 강의오픈은 오는 25일부터다.
이 약사와 최 약사는 이번 강의를 통해 발생하는 일정 부분의 수익을 약대생 모임 늘픔과 늘픔약사회가 매년 진행 중인 동대문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쪽방 까치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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