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확진자 방문 다시 증가…약국 12곳 포함
- 김지은
- 2020-05-12 17:10: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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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기점 3일 만에 확진자 이동경로에 약국 포착
- 당분간 방문 약국 더 늘어난 것…약국가, 방역에 심혈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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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단 감염 확산으로 가장 긴장하는 것은 서울 지역 약국가다. 서울 용산구를 비롯해 다수 지역 약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약사회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이후 한달 가까이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 사례가 전무했다.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 증가로 안정세로 들어서면서 지역 약국들도 비교적 안정적인 업무가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감염 사태가 퍼지기 시작한 지난 9일을 기점으로 11일까지 3일 만에 서울 지역 내에서만 약국 12곳이 확진자 방문 경로에 이름을 올렸다.
용산 내 약국이 3곳으로 가장 많고, 성루 강남과 마포, 서초, 관악, 성북, 광진 등 지역은 전방위적으로 분포 돼 있다.
이중에는 이번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과 연관돼 있는 확진자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로서는 현재 확진자가 이미 다녀갔거나 동선에 포함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확인되지 않았거나 공개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약국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현재 해당 클럽 방문자 중 2000명 이상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뉴스를 보고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간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조금 안심했었는데 직원들도 더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 약국가는 당분간은 코로나19 확진 환자나 주변 인물의 방문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긴장하는 분위기다.
또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북·부산 등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이 다시 전국적으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다른 지역 약국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약사들은 최근 몇 주간 확진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다소 늦췄던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사와 직원 모두 약국에 있는 시간에는 잠시도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면서 “확진 환자가 이미 방문했거나 방문하는 것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최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 감염확산을 방지하고 예방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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