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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업무복귀 결정 기로에…1표에 엇갈린 운명

  • 강신국
  • 2020-08-30 11:41:30
  • 29일 저녁~30일 새벽 표결 진행
  • 파업지속 96표...과반정족수 97표에 한 표 미달
  • 파업중단 49표, 기권 48표...비대위원회에 결정 위임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확대 등 4대 의료정책 철회를 주장하며 진행된 의사 파업의 핵심세력인 전공의들의 파업 중단 논의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저녁 10시부터 30일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이어가며 파업 지속 여부를 표결한 결과, 표결한 참가한 전공의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을, 49명이 '파업 중단'을 48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파업 지속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으나 과반 정족수 97명에 1명을 채우지 못하자 표결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전공의들은 파업 중단과 진행 여부에 관한 결정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위임하기로 하면서 최종 결론은 아직 나지 않은 상태다.

전공의들의 파업중단 결정 논의는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들과 29일 만나 업무 복귀를 위한 중재에 나서면서 진행됐다.

한정애 위원장은 전공의협의회 비대위 등과 만나 코로나19가 안정화할 때까지 의사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을 상정하지 않고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로 구성되는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지방의사 부족 등의 문제 해결만 가능하다면 정부안을 고수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협은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와 간담회를 갖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의대정원 조정, 공공의대 설치 등 관련 법안과 정책을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계와 복지부로 구성된 의정협의체에서 원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합의문에는 국립대병원협의회 김연수 회장, 사립대의료원협의회 김영모 회장,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신응진 회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희철 이사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태환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이 서명했다.

한편 의협은 정부가 의료계 제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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