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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에자이, 파리에트 영업 강화…유한양행과 협업 확대

  • 5mg 이어 이달부터 10·20mg 코프로모션 확대
  • 2018년부터 성장 주춤…라인업 확대·국내사 맞손 등 외형 확장 노력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에자이가 PPI 제제 '파리에트(성분명 라베프라졸나트륨)' 외형 확대를 위해 국내사와의 협업을 강화했다. 유한양행과 저용량(5mg) 제품에 이어 10·20mg 품목까지 공동판매 범위를 확대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한국에자이와 파리에트10·20mg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해당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병·의원은 유한양행이 주력하고, 종합·대학병원은 양사가 공동으로 코프로모션을 펼치게 된다.

앞서 한국에자이는 신규 출시한 파리에트 저용량(5mg) 판매를 위해 올초 유한양행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사와의 첫 코프로모션이다. 이후 양사는 파리에트 전 제품으로 계약을 확대했다.

파리에트는 에자이가 개발해 2000년 국내 출시한 PPI 대표 품목이다. 당시 높은 점유율로 PPI 시장을 리딩했지만 다른 성분의 PPI 제제와 제네릭 등 경쟁 심화로 최근 몇 년간 실적이 주춤했다.

유비스트 기준 파리에트의 원외처방액은 2015년 63억원, 2016년 80억원, 2017년 124억원으로 매년 전년대비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였다. 실적 정체는 2018년부터 시작됐다. 2018년 130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성장에 그쳤고 2019년은 13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파리에트 원외처방액(자료: 유비스트)
올해는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졌다. 3분기까지 누적 처방액은 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0% 하락했다.

2015년 얀센과 공동판매계약을 종료하고 단독 판매를 해왔던 에자이는 매출 증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해 파리에트 라인업을 강화한 데 이어 올해 유한양행과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저용량 버전 파리에트5mg를 선보였다. 파리에트5mg는 국내 출시된 PPI 및 라베프라졸 성분 치료제 중 가장 낮은 용량이다. 장기 처방 등으로 PPI 고용량이 부담스러운 의료진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보유한 강력한 영업력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코프로모션 계약 직후 코로나19 사태로 활발한 영업을 펼치진 못했지만, 향후 파리에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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