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미·영 코로나백신 국내 차용계획 'NO'
- 이정환
- 2020-12-30 0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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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윤 의원실에 답변…"화이자·얀센 계약서 내 공급시기 항목 여부도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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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야당은 미국과 영국의 백신 여유 물량을 우리나라도 빌려오는 '백신 차용 외교'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30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질병청 보고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지적했다.
강 의원은 앞서 지난 22일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백신 물량이 남는 다른 해외 국가들의 백신을 빌려오기 위한 '차용 외교'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이후 국민의힘은 27일 당 차원에서 코로나 백신 대량 확보를 목표로 '한미 백신 스와프'를 공식 제안했다.
이에 강 의원은 질병청에 '해외 타 국가 백신 차용 일정 및 계획'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질병청은 "미국, 영국 등 타 국가 백신 차용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제출했다.
아울러 화이자, 얀센 코로나 백신 계약서 상 공급시기 항목의 존재 여부와 내용을 발췌·제출해달라는 강 의원 요구에 질병청은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답변을 두고 강 의원은 질병청이 화이자와 얀센 코로나 백신을 계획대로 각각 내년 3분기와 2분기 정상공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백신을 추가로 넉넉하게 구입한 나라들과 외교적 협의를 통한 백신 조기 확보가 절실하다"며 "보건당국은 수동적으로 제조사 말만 믿은 채 백신 도착만 기다릴게 아니라 백신을 발 벗고 적극적으로 구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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