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약국서 오래 머물러...원격 복약지도부터 하자"
- 정흥준
- 2021-05-28 11: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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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선 인하대 교수 "검진 결과 화상진료했더니 만족도 높아"
- 의학한림원 원격의료 토론회서 주장...의료남용 등 우려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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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원격의료: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의사들은 원격의료의 성급한 도입은 의료남용 가능성, 비용효과성 우월에 대한 근거 부족, 의료 역차별 가능성 등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염호기 서울백병원 교수(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이 중요하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임상시험하는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 거치지 않았다. ICT 기술있으니 도입하라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의료 자원은 공공성이 있고 한정돼있는데 남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원격의료의 의미는 의료를 이용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발전 방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료가 소외돼있다"고 했다.
또한 "화상진료를 할 때의 가이드가 전혀 없다. 의사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하고 ICT기술 적용을 해야하는데, ICT가 앞서고 의사 업무와 지침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현선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는 "종합병원에 오면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후에 추가로 결과를 들으러 내원해야 한다. 검사 결과를 들을 때는 비대면 화상으로 진료를 해주니 환자 만족도가 올라갔다"고 했다.
또한 박 교수는 "원격의료는 가장 위험이 없는 분야부터 시작돼야 한다. 대형병원 환자가 가장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곳이 약국이다"라며 "약을 대기하며 가치 없이 장시간 기다려야 한다. 원격의료 도입 부작용이 적은 복약지도부터 원격의료를 확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의 발달에 따라 원격의료는 예정된 미래이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 고민해 도출된 문제들의 답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용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환자의 입장에선 전문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증가하고, 의료취약지역과 계층의 의료복지 증진할 수 있다. 사회적 수용성, 의학적 적절성, 기술적 가능성 등을 환자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 가능한 영역부터 시행하며 문제를 도출하고 보완할 수 있다"면서 "원격의료는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고 약점을 극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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