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약사회 선거, 이젠 정책과 공약으로
- 정흥준
- 2021-10-28 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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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힐난하는 소모적 네거티브까지 선거의 일부라고 본다면 이미 선거는 시작됐지만, 남은 기간 동안엔 부디 정책과 공약에 힘을 쏟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동안 예비주자들은 약사사회가 봉착한 문제들을 토로하면서 해결 의지를 보여줬고, 일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 지지율까지 가늠해보고 있다. 각자의 인지도를 확인하거나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는 중이다.
또 모든 후보들은 ‘외부 환경의 변화’, ‘약사사회의 위기’, ‘새로운 패러다임’ 등의 메시지로 회원들에게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자면 비어있는 선물상자가 다반사다.
남은 기간의 선거운동에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각자의 로드맵을 보여주고, 어떤 길이 더 합리적인지 경쟁하는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
‘다들 그럭저럭 괜찮은 후보’라거나 ‘누굴 앉혀놔도 똑같은 놈’이라는 약사들의 상반된 반응은 사실 다른듯 똑같은 표현에 불과하다.
정책 토론회나 공약 발표 등의 기회를 빌려 반짝이는 논리로 해결을 위한 과정을 제시해준다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외부 환경의 변화’와 ‘약사사회의 위기’만큼은 사실이기 때문에 약사들에겐 ‘설득력 있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필요하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는 유권자 3만1785명 중 투표수 1만9286표로 약 6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선거와 달리 우편투표로만 이뤄지기 때문에 투표율이 떨어질 거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고, 온오프라인 선거운동도 제한이 된다는 점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장애요소다.
선거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부동층의 투표 참여는 변수가 된다. 민초약사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단체에서 후보가 출마한 소식이나, 젊은 약사들을 선거대책본부에 임용한 점은 다양한 연령층의 유권자들의 관심을 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한약사와 비대면 진료, 소분건기식 등 약사사회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제는 각자가 고민하고 있는 나무를 베는 방법과 나무를 오르는 방법을 꺼내놓을 타이밍이다. 그렇지 않으면 약사사회는 또 구태의연한 선거의 모습을 되풀이하고, 그 결과는 저조한 투표율로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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