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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제산제 복합신약 또 나와…일동 등 6개사 허가

  •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결합…내년 항궤양제 시장 격화 예고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항궤양제 시장에서 PPI+제산제 복합신약이 또 하나 나왔다. 이번에는 라베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이 결합된 약물이다.

종근당 '에소듀오(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탄산수소나트륨)'로 시작된 PPI+제산제 열풍이 신제품 개발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식약처는 31일 영진약품 '라베뉴정', 일동제약 '라비에트듀오정', 동화약품 '라베듀엣정', 삼진제약 '라베올듀오정', 환인제약 '라베모어정', 동아에스티 '라비듀오정'을 허가했다.

이 제품들은 PPI 제제인 '라베프라졸나트륨'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이 결합된 복합신약이다. 생산은 모두 영진약품이 담당한다.

이번 복합신약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미란성 또는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완화 ▲위식도역류질환의 장기간 유지요법에 사용되며, 1일 1회 투약한다.

기존 라베프라졸 단일제 적응증과 용법이 비슷하다. 다만 PPI+제산제가 위산에 약한 PPI단일제의 단점인 야간 산 분비 부작용과 늦은 약효발현을 보완한만큼 처방시장에서 쓰임새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PPI+제산제 복합신약은 올해 벌써 세번째다. 지난 2월에는 유한양행과 녹십자, 경동제약이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과 침강탄산칼슘이 결합된 약물을 선보였고, 지난 10월 한미약품은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과 수산화마그네슘이 결합한 '에소메졸플러스정'을 허가받았다.

라베프라졸을 제산제와 결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PPI+제산제 신제품이 연이어 개발된 데는 2018년 출시한 종근당 '에소듀오'의 인기에 기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에소듀오는 출시하자마자 연간 1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하며 항궤양제 시장에 PPI+제산제 복합신약의 가능성을 알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7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신제품으로 특히 일동제약의 시장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동은 라베프라졸 단일제 시장에서 '라비에트'라는 넘버원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최근 PPI 매출톱 오리지널인 '넥시움' 코프로모션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이 P-CAB 계열 신약 '펙수클루정(펙수프라잔염산염)'을 30일 허가받는 등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어 내년 항궤양제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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