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개업하기 힘드네"…예비약사 대출 옥죈다
- 김지은
- 2022-01-09 16:20:46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금융당국, 의·약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규제 강화
- 시중 은행들, 의사·약사국시 합격자 대출 대상서 제외
- 신용대출 연소득 범위 내로…사업자 대출 기존 방침 유지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10일 병원·약국 대출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부터 우리은행을 비롯해 KB국민, NH농렵, IBK기업은행 등 시중 은행들이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에서 예비 의·약사를 제외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의대나 약대에 다니는 학생이나 국시 합격자의 경우 예비 의사, 약사 자격으로 닥터론, 팜론의 금리 혜택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들 은행이 올해부터 적용 대상을 연소득 증빙이 가능한 현직으로 제한하면서 의대생이나 약대생, 의학전문대학원생, 국시 합격자 등 예비 의, 약사가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은행들이 이 같은 결정을 하고 있는데는 금융당국의 전문직 신용대출 제한 기조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5대 은행 등을 상대로 전문직 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급 은행들이 연이어 기존 연 소득 2배 범위 내 였던 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 내로 제한했고, 이 같은 조치는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된 상황이다. 기존에 소득이 있었던 현직 의약사의 경우 대출 한도가 줄어든데 더해 예비 의약사는 사업을 위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아진 형편이다.
닥터엔팜 김성희 대표는 “최근 예비 의사 대출 제한에 대한 은행들의 방침이 많이 메스컴을 탔는데, 약사 역시 똑같이 적용된다”며 “소득에 대한 자금 증빙을 하면 이를 심사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사실상 소득 증빙이 힘든 약대생이나 약사국시 합격자는 팜론을 통한 대출 우대가 힘들어진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약국의 경우 개국 비용이 점차 상승하는 반면 자금 마련을 위한 우대 대출의 문턱은 높아지면서 예비 약사들의 개국이 기존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전문직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젊은 의, 약사들의 개원, 개국이 이전보다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약국의 경우 개국 비용은 점차 높아지는데 반해 개국을 위한 자금 마련은 제한이 심해지면서 현직 약사는 물론이고 젊은 약사들은 개국 자체를 포기하는 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의·약사 저금리 대출 어려워진다...금융위 심사 강화
2020-12-18 12:12:08
-
최저임금 인상에 대출 규제강화까지...약국 경영 먹구름
2021-12-30 12:01:41
-
"개국자금 구하기 힘드네"...대출규제에 약사들 고민
2021-10-16 06:00:4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5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6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7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8[2025 10대뉴스] ①약가제도 대수술…제약업계 후폭풍
- 9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 10[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