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2.8조 에피스 지분 인수...바이오젠 협력관계 청산
- 지용준
- 2022-01-28 08: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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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젠 보유 에피스 주식 전량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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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7일 미국 바이오젠사가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 전체를 23억달러(약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매입 비용 23억 달러 중 계약 체결 후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언 아웃' 비용 5000만달러를 제외한 인수 대금은 향후 2년동안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1차 대금 10억달러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바이오젠은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 6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넘겨받는 내용의 콜옵션을 행사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7억달러(7486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각각 50%+1주, 50%-1주씩 나눠가졌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조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 주식수는 500만9000주다. 발행가는 59만9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상증자로 유입된 자금 중 1조7980억원은 시설 자금으로, 나머지 1조2024억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취득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입 결정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주식을 100%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지분 인수를 계기로 바이오 사업의 준비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지분구조보다 의사 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이 제고돼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독자 개발 역량 ▲이에 더한 신약 사업 진출 가능성까지 확보해 CDMO∙바이오시밀러∙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게 됐다.
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총 5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추가로 1개는 허가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고, 4개의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3상 진행중이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1년 100억달러에서 2030년 220억 달러로 연간 8%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피스가 주력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연간 11% 가량 성장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하나의 공장에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공장(Multi Modal Plant)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부지(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 2캠퍼스 추가 부지 계약도 연내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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