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 시총 7년새 3분의 1로…동물약 반전 가능할까
- 이석준
- 2022-02-24 0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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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5000억 육박→현재 1500억대...시장, 미래가치에 냉랭
- 동물약, 전체 매출의 30%대 올라서고 R&D성과도 3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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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뉴팜 시가총액이 7년 새 3분의 1 토막났다. 한때 5000억원에 육박했지만 현재 15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시총은 통상 미래 기업가치와 연동된다.
대한뉴팜은 시총 회복을 위해 동물의약품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 상장주식수(1435만4920주) 대비 고점인 2015년 5월 20일 4888억원과 비교하면 67.84% 빠진 수치다. 7년 새 3분의 1 토막이다.
범위를 5년으로 좁혀도 흐름은 비슷하다. 대한뉴팜 시총은 2017년 2월 28일 2713억원으로 고점을 찍고 현재 1572억원으로 내려온 상태다. 수 년 간 시총 감소 현상이 지속됐다는 의미다.
현 시총 1572억원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된 2020년 3월 19일 768억원보다는 2배 가량 늘어났지만 이는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한 수준이다. 대부분 제약바이오주 역시 해당 시점 이후로 반등했다.
대한뉴팜은 수 년 간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 10년만 봐도 2012년(7.29%)을 제외하고 매년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년 연속 15% 이상이다.
다만 실적과 더불어 시총과 연동되는 미래 가치는 시장의 냉랭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시총은 실적 반영은 물론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이기도 하다. 대한뉴팜은 실적은 안정적이지만 자금조달 등을 통한 대규모 투자(시설 및 R&D)는 인색한 편이다. 미래 가치를 논할 때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대한뉴팜의 외부 자금 조달은 2012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한 50억원 조달이 마지막이다.
동물의약품 사업 모멘텀 될까
대한뉴팜의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바꿀 모멘텀으로는 동물의약품 사업이 꼽힌다.
대한뉴팜은 동물의약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20년 24.5%에서 지난해 3분기 30.1%로 5%p 늘었다. 매출 규모도 지난해 3분기 만에 378억원을 올려 전년(367억원)을 넘어섰다.
R&D 성과 도출도 가시권이다. 개 척수손상 적응증의 생물학적제제(세포치료제)는 올해 품목허가가 목표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 이전받은 물질로 1,2상을 마치고 3상 진행중이다. 향남 생산본부에 KVGMP 설비를 갖춘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의약품 사업 성장을 위해 미국, 호주 등 양질의 조사료 생산업체의 조사료 수입, 판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바이오를 접목한 특화제품 개발과 신규 카테고리 개척 등 성장 잠재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구 지분 투자도 눈여겨볼 만 하다. 2007년, 2016년 투자한 카자흐스탄 광구 지분투자 회사를 지난해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광구 운영사 카스피안 선라이즈 지분 2억2483만주를 취득했다. 해당 지분에 대한 지난해 3분기 말 장부가액은 143억원이다. 최초 취득액 56억원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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