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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이는 사노피…아벤티스·파스퇴르 희망퇴직 실시

  • 아벤티스, 제너럴메디슨 사업부 대상…조직 개편도 병행
  • 파스퇴르도 직원 10% 감축 계획…보상 조건 노사협의 중
  • 2년 만에 희망퇴직 재개…노조 "투명한 ERP 시스템 갖춰야"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사노피 아벤티스·사노피 파스퇴르 등 사노피 한국법인이 희망퇴직(ERP)을 실시한다. 지난 2020년 11월 컨슈머헬스케어(CHC) 사업부 분사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지 2년 만이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아벤티스는 스페셜티케어 사업부를 제외한 제너럴메디슨(GenMed) 사업부 영업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회사는 이날 타운홀 미팅을 열고 희망퇴직을 공표할 예정이다.

제너럴메디슨 사업부는 사노피의 순환기·당뇨 등 만성질환 위주의 전문의약품을 다룬다. 해당 부서의 영업 인력은 약 200명 정도로 파악된다. 그 중 약 10%를 감축하겠다는 회사의 계획이다. 희망퇴직 보상 조건은 노사 협의 중이다.

인력 감축 후 전반적인 조직 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병원 규모에 따른 구분 없이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인원을 정예화해 지역별로 재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사노피 파스퇴르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예고했다. 내근직과 영업직 구분 없이 실시된다. 아벤티스와 마찬가지로 전체 인원의 10% 감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보상 조건을 노사 협의하고 있다.

사노피는 지난 2020년에도 한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분사하며 10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와 제너럴메디슨 사업부가 대상이었다. 사업부 분사와 희망퇴직은 일반의약품과 만성질환 사업을 축소하고 희귀질환, 암, 신경계질환에 집중하겠다는 사노피의 새 전략과 맞닿아 있다.

사노피 노조는 희망퇴직이 특정 인원·부서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지 않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직원의 신청 없이 먼저 개별 면담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보상 조건의 평균도 올리고자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회사가 원하는 희망퇴직 목표와 직원들이 생각하는 희망퇴직 목표에 간극이 있을 수 있다. 그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투명한 희망퇴직 시스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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