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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글로벌 학술마케팅 강화...펙수클루·나보타 전진배치

  • 노병철
  • 2022-12-01 12:00:30
  • CPhI Worldwide 2022 ·국제고혈압학회 ·유럽소화기학회 등 참여 학술발표
  • 해외 파트너링 모색, 기술 및 제품 수출, 신약 파이프라인 홍보 효과 톡톡

사진 왼쪽부터 ICDM 2022에서 당뇨병 신약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 임상3상 연구결과 발표 현장과 CPhI Worldwide 2022에서의 대웅제약 부스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를 주력 제품으로 해외 심포지엄·학회·박람회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K-톡신 대표 제품인 나보타는 1000억 외형을 자랑하며, 펙수클루 누적 기술수출 규모는 1조 2000억원 상당으로 국산 신약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컨퍼런스 CPhI Worldwide 2022에 참가, 기존 및 잠재적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펙수클루,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라이선스아웃, 공동 개발 등을 홍보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개막 전부터 이미 미국, 유럽, 중국, 중남미, 인도,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세계 각지의 100여 곳 업체와 미팅이 예정돼 있었으며, 실제 행사 기간 동안 300여 곳의 업체가 대웅제약 부스를 찾아 미팅을 갖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3년 전 CPhI Worldwide 2019에서 펙수클루의 중남미, 중동 지역 파트너사를 발굴해 이듬해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파트너링 강화에 나서 신규 네트워크를 확보한 만큼 이번에도 파트너십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대웅제약 글로벌전략팀 빌리 잡멘토, 박영탁 잡멘토, 문지영 팀장, 김찬선 잡멘토, 정재은 잡멘토.
대웅제약은 지난 10월에도 2022년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2)에 참여해 펙수클루의 우수성을 알렸다. 유럽소화기학회는 전 세계 5만명 이상의 의사, 보건 전문가 및 과학자들로 구성된 유럽 최대 규모의 학회다. 대웅제약은 국내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 중 유일하게 위염 적응증을 확보한 펙수클루가 급성·만성 위염 환자 대상으로 효능을 입증한 임상 3상 결과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위염의 경우 경증은 자연 치유율이 높고, 중증은 치료제로도 치유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위약군 대비 시험약의 우월성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임상 난이도가 높다. 이에 대웅제약은 해당 학회 참가를 통해 전 세계 의료진을 상대로 펙수클루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P-CAB 제제가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제제를 대체하는 세계적 흐름을 펙수클루가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웅제약은 같은 달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2)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2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신약 후보 물질의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회사로는 최초로 개발중인 SGLT-2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인 만큼 학술적 근거 발표의 의미가 한층 크게 평가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 교토에서 열린 2022년 국제고혈압학회(ISH 2022)에도 참가해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개량신약 올로스타와 올로맥스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혈압·지질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 국제고혈압학회는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연구 및 지식의 공유를 위해 전 세계 순환기내과, 심장내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학회로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이번 참가가 해외 의료진·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추후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은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인 IMCAS Asia 2022에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 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열고 심포지엄, 라이브 세미나를 통해 나보타 시술을 위한 해부학 이론 및 시술법을 전파했다. 이번 학회가 열린 태국은 고순도 공정에 기반한 제제의 균일한 확산력과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로 인해 나보타의 인기가 높은 국가다.

대웅제약은 학회에 앞서 현지 미용성형 의료진 30여 명을 대상으로 해외 의사 교육 프로그램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실시했다. 대웅제약은 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이후 해외 의료진 대상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나보타 등 글로벌 메디컬에스테틱브랜드를 강화해 오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서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대웅제약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학회 및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만들고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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