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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2월 오픈, 큰 놈이 온다"...버스광고 시작한 창고형약국

  • 강혜경 기자
  • 2026-02-14 06:00:46
  • '서울점' 위치한 금천 홈플러스 통과 노선에 적용
  • '큰 놈이 온다 메가팩토리약국' 내용으로…높은 노출 효과 노린 듯
  • "버스에 창고형 약국 광고라니"…새로운 모방 사례 될까 촉각
버스 옥외 광고를 통해  홍보에 나선 국내 최초 창고형 약국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비자가 직접 카트를 끌고 약을 쇼핑하는 형태의 창고형 약국 개념을 첫 도입한 메가팩토리약국이 버스 옥외 광고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이 위치한 금천 홈플러스 통과 노선을 중심으로 약국 자체에 대한 광고를 진행하고 나선 것이다.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약국을 홍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개별 약국 광고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서울 500번 버스와 김포 388번 버스 등에 광고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 옆면과 후면에 '큰 놈이 온다 메가팩토리약국'이라는 광고가 부착돼 운행 중이다.

버스 옥외 광고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노출 효과다. 도심과 외곽을 오가며 하루 수만 명의 보행자, 운전자, 승객들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고, 특히 버스 측면이나 후면에 부착된 대형 광고는 시각적 임팩트가 강해 시선을 사로잡기 용이하다는 것.

이 때문에 버스 광고가 약국을 홍보하는 데 괜찮은 수단이 될 것이라는 게 일부 약사들의 반응이다.

지역의 약사는 "버스가 움직이다 보니 다른 광고 채널 보다도 홍보에 적합해 보이기는 한다"면서 "일부 의료기관에서 버스 광고를 진행하는 경우는 봤지만, 개별 약국이 버스 광고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버스 광고는 개별 약국이 아닌 제약사나 일반의약품 등을 홍보,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무좀치료제 '무조날맥스'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통업체인 지오영은 자사 의약품 배송차량에 판피린, 판콜, 콜대원 등을 광고하고 있다.

버스 음성 광고 역시 도착 안내 방송에 약국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일부 종로 지역 약국에서 차용하고 있지만 보편화된 방식은 아니다.

또 다른 약사는 "홈플러스 금천점을 오가는 노선을 위주로 광고·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창고형 약국 광고를 버스에서까지 보게 되는 것은 불편한 부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창고형 약국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의약품 구매를 부추기고, 의약품을 공산품 취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법망을 피해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에 회의가 든다는 것. 

이 약사는 "다른 창고형 약국들 역시 버스 광고, 기타 옥외광고 등을 하는 모방사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창고형 약국들이 설 연휴에도 정상영업을 한다며, 명절 선물세트 판매 등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라면서 "창고형 약국이 확산되는 사이 동네 약국의 매출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마트·창고형이라는 명칭 사용 뿐만 아니라 약국 자체 광고 등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메가팩토리는 약국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진출, 전국 창고형 약국 체인화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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