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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장단·대표 체제 재편…핵심 인물, 달라진 구조

  • 이석준 기자
  • 2026-02-05 06:00:58
  • 명인제약, 이관순·차봉권 공동대표 예정…이동철 사장 임기만료
  • 동구바이오제약, 신중현 남고 박재홍 퇴사 '사장단 재정비'
  • 일동 이재준 공동대표 합류·광동 박상영 각자대표 전환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 사장단과 대표 체제가 재편되고 있다. 상장 이후 지배구조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조직 효율화 등 과제를 안은 기업들이 경영 구조를 다시 짜는 모습이다.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세워 역할을 분리하거나 사장단을 단일화해 의사결정 체계를 재정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명인제약은 사장단 교체와 함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동철 사장은 오는 3월 임기 만료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난다. 1986년 11월 입사해 40년 가까이 재직한 내부 인사다. 영업과 조직 운영을 두루 경험하며 회사 성장 과정에 참여해왔다.

이관순·차봉권 공동대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이사회 구성도 함께 재편된다. 경영 전면은 물론 의사결정 구조까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옮겨가는 수순이다. 창업주 이행명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실행에 옮겼다.

구조는 분명하다. 이관순 대표가 연구개발과 성장 전략을 맡고, 차봉권 대표는 영업과 조직 운영을 책임진다. 48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30%대 영업이익률이라는 안정적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R&D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동구바이오제약도 사장단을 정비했다. 박재홍 사장이 퇴사하면서 신중현 사장 중심으로 경영 라인이 일원화됐다. 동시에 박종현 부사장을 미래전략부문장으로 영입했다. 보령과 한국먼디파마, 유영제약, 이연제약 등을 거친 인물이다. 신사업 발굴과 해외 사업 확대를 총괄하며 기존 의약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준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되 집행 축을 재정렬한 셈이다.

일동제약은 공동대표 체제를 선택했다. 윤웅섭 회장과 이재준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전략과 실행을 분리해 신약 상업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온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며 성과 도출에 무게를 실었다.

광동제약은 최성원 단독 대표 체제를 접고 박상영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전략과 운영을 분리한 투톱 구조다. 조직 운영과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며 경영 부담을 나눴다. 실적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략과 집행을 분리한 부담 분산형 체제로 옮겨갔다.

영업 현장 경험을 전면에 세운 사례도 이어진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정웅제 대표를 선임하며 영업 조직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한림제약은 장규열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내부 영업 기반을 강화하며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일부 제약사들이 사장단·대표 체제를 재편했다. 형태는 다르지만 흐름은 같다. 남은 인물의 권한은 확대되고 떠난 자리에는 새로운 구조가 들어섰다. 단순한 인사 이동이 아니라 각 기업이 처한 과제에 맞춰 경영 책임을 재배치하는 과정이다. 재편 이후 실적과 실행력이 각 체제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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